일본 아베 가 싫다면서도 日관광 폭발적입니다, 저가항공 역할 컸다.
아베 집권기 日방문 4.5배↑..일 노선 조정 불가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가 몸집을 급격히 불리며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이미 대형항공사(FSC)를 추월했지만 서비스 품질은 형편없다.
외형성장에 치중해 특가 꼼수, 엔저에 편승한 일본 노선 확대 등에 집중하다 정작 고객 편의라는 공익 기능은 등한시했다.
LCC 산업의 폭풍성장을 노린 투기성 자본이 몰려들고, 이익만을 좇는 투자자들이 공익 가치가 반영된 항공면허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만 보고 있어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그간 '효자 노선'으로 불리던 일본 노선을 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고심에 빠졌다.
엔저 영향에 힘입어 경쟁적으로 공급을 늘려 왔지만, 최근 줄어드는 수요와 경제보복 이슈까지 겹쳐 향후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LCC들은 일본 노선을 감축하는 등 '탈(脫) 일본'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이번 현상이 LCC들의 영업방식이 아웃바운드에 과도하게 편향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선 외국인을 국내로 데려오는 '인바운드' 영업이 활성화 돼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저가항공사들은 내국인을 외국으로 실어 나르는 '아웃바운드' 영업에 치중하며 관광수지 적자를 부추겨 왔다.
일본 아베 집권 후 대일 호감도 추락에도 日 관광은 되레 급증
지난 12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2%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때는 41%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2015년 17%로 급격히 떨어졌고, 이번에 수출규제 이슈가 겹쳐 다시 한 번 일본에 대한 호감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방일 한국인 관광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2011년 165만8073명에서 2015년 400만2095명으로 2.4배 늘었다.
지난해에는 753만8952명으로 아베 내각 출범 이전에 비해 4.5배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방일 방한 일본인 수(284만8527명)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일 갈등은 아베 집권시기가 본격화된 2012년 이후부터 역사·정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수출규제 전 대일 호감도가 가장 낮았던 2015년은 아베 내각이 역사교과서에 위안부·강제징용 등 서술을 삭제조치하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의 영문 동영상을 배포하던 시기다.
하지만 그해 방일 한국인 수는 전년보다 45.3%(400만2095명) 늘었다.
일본 여행 수요가 한일관계 갈등상황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배경이다.
이 때문에 항공·여행업계에서도 한일관계가 악화될 때에는 오히려 방한 일본인 여행 수요 변화에 민감했고, 방한 일본 여행 수요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핑게거리
"싼 맛에 일본간다"…일본 노선 '과당경쟁'으로 판 벌린 LCC
방일 한국인 관광객 급증 배경에는 국내 LCC의 경쟁적인 일본 노선 확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LCC들은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효과에 편승해 지방발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공급을 늘려 왔다.
비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취항도 자유로워 수요만 뒷받침된다면 수익성을 내기 쉬운 구조기 때문이다.
실제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본지역 운항편수는 약 75%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2014년 7만799편에 불과했던 일본 지역 운항편수는 2016년 9만1672편으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만3598편에 달했다.
공급석을 경쟁적으로 늘리다보니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항공사들은 특가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고객을 끌어모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낮아져 "싼 맛에 일본 간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일본 여행 수요 활성화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 취항지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기존 인기노선을 비롯해 다카마쓰, 시즈오카 등 소도시까지 다양해졌다.
특히 에어서울은 취항 초기 국내선을 포기하고 일본 지선 중심의 소도시 노선을 단독 운항하며 수익을 내왔다.
현재도 전체 18개 노선 중 12개 노선이 일본 노선으로 일본노선의 비중이 60%로 높은 편이다.
우리의 생각을 변화 해야될 시점, 국민의생각을???
LCC, 일본 비중 낮추고, 아웃바운드 영업 자제해야
하지만 일본의 여행 수요 증가세는 올해 들어 예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최근 엔화가치가 상승한 영향과 동남아 등 대체 여행지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방일 한국인 수는 325만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같은기간 베트남으로 떠난 한국인 수는 176만42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고, 대만행도 9.8%, 말레이시아행도 11.8%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슈가 겹치며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항공사들도 줄어드는 일본 여행 수요와 수출규제 이슈 장기화에 대비해 앞다퉈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서고 있다.
과거 경쟁적으로 늘렸던 일본 노선 확대가 수익 악화 우려로 돌아온 셈이다.
이스타항공은 9월 초부터 부산~오사카, 부산~삿포로 등 2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에어부산은 대구~도쿄 노선은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7월 하순, 8월 중순부터 각각 무안~오이타, 부산~오이타 등 2개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해외에서 수요를 확보하는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상품 발굴보다 편한 아웃바운드에 기댄 단순 영업 전략이 빚은 반작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기회에 항공사들이 단기적 수익을 올리기 위한 영업전략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관광 수지나 장기적인 항공업계 발전으로 보면 인바운드 전략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그동안은 아웃바운드만 경쟁적으로 늘려왔다"며 "이번 기회에 LCC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인바운드 개발쪽으로 영업전략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사항인데 왜우리는 일본여행을 고집할까???
일본인들이 올해 여름휴가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한국의 일본여행 보이콧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본인들도 자국 여행을 외면하면서 일본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올 여름 휴가에 사용할 휴가비의 평균은 6만8000엔(74만원)이다.
이는 이 업체가 해당 설문조사를 실시한 2006년 이래 최저치다. 액수는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인 1만6000엔(17만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SCMP는 "일본인들의 휴가 소비가 줄어든 건 날씨와 경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직장인들의 올 여름휴가 보너스가 지난해 대비 2.5%가량 줄면서 지출을 줄이는 이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소득세를 인상하려는 것도 일본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아베 행정부는 지난 2014년 4월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인상했으며, 오는 10월 다시 10%로 올릴 계획이다.
궂은 날씨도 휴가철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도쿄의 기온은 지난주 평년보다 8℃ 떨어지고 일조시간도 3시간으로 줄어들면서 피서객 수도 덩달아 줄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장한 도쿄의 토시마엔 유원지에 이달 15일까지 방문한 이는 2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다.
최근 한국에서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도 거세 일본의 관광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8% 줄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SCMP는 "악화하는 한일 무역분쟁으로 입을 타격에 대비해 일본 기업들이 버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일본 여행, 日국민도 외면했다|
이런 일은 우리국민들은 어떻게생각해야될까요???
1) 초.중.고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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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세품 불매운동!!!
[여론조사] 일제 불매운동은 감정적? "동의 안해" 62%
출처 : 오마이뉴스 | 네이버
http://naver.me/xgUPhEMC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한 국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은 감정적인 대응이며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응답률 4.2%. 오차범위 ±4.4%p)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했다.
질문 문항은 아래와 같다.
최근 일각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감정적이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선택지 1~4번 순 역순 배열)
1번. 매우 동의한다.
2번. 다소 동의한다
3번.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4번.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5번. 잘 모르겠다.
조사 결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8%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3.7%로 약 절반 수준이었다. (모름/무응답 4.5%)
4점 척도로 살펴보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강한 부동의 응답이 46.3%로 전체 응답의 과반에 육박했다.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약한 부동의 15.5%까지 합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감정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데, 그 강도 또한 매우 강한 것이다.
반면 "매우 동의한다"는 강한 동의 응답은 21.4%, "다소 동의한다"는 약한 동의는 12.3%를 기록했다.
인구통계학적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성별, 세대, 지역, 이념층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유일하게 동의한다는 응답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난 계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이었다.
보수층에서도 "감정적이라는 주장 동의 안해" 의견 높아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지지층만 반대
40대(78.2%)와 30대(74.7%)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 중후반대을 기록했다.
20대는 63.8%, 50대는 53.4%였다.
60세 이상은 '동의 안 함' 46.5% - '동의함' 44.2%로 오차범위 내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5.9%), 부산/울산/경남(64.4%), 경기/인천(64.2%), 대구/경북(63.0%), 광주/전라(55.4%) 순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이고 야권 성향이 강한 TK와 PK에서 부동의 응답이 높게 나온 점이 주목된다.
이런 경향은 이념성향에 따른 분석에서도 확인된다.
진보층의 74.1%, 증도층의 60.5%가 불매운동은 감정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보수층 응답자의 57.1% 역시 부동의 의사를 밝혀 "동의한다"는 응답 40.5%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런 결과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태도가 진보-보수 이념성향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 않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지정당별 분석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불매운동이 감정적이란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2.9%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42.9%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절대다수인 77.8%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정의당 지지층(59.3%)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2.6%) 역시 부동의 응답이 높았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비토층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인데, 이마저도 자세히 살펴보면 불안 요소가 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부동의 응답 42.9%(그중 "전혀 동의 안함" 25.2%)가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감정적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한다" 48.6% - "동의하지 않는다"
47.3%로, 불과 1.3%p 차이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해 국내에서 민간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자 일본 쪽에선 "한국에서 불매운동이 성공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7월 8일
"큰 영향은 없다"(7월 17일 다바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는 비아냥이 나왔다.
또한 국내 보수 언론도 사설과 칼럼을 통해 "당장의 화풀이 용도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일본 정부에 타격을 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기업과 국민들을 인질 삼아 옥쇄라도 하겠다는 것인가"(7월 10일 조선일보 칼럼)라고 훈계하고 나섰다.<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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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이런 주장이 우리 국민들에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일본과 한국을 관통하는 이런 주장이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켜 국내 불매운동을 강화·발전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조사 대상은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선정했고,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사후 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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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매운동은 제2의 독립운동"…'아베 규탄' 집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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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은 제2의 독립운동"…'아베 규탄' 집회 잇따라
독립운동가 기념단체, 일본대사관 앞 기자회견
함세웅 "철들지 않은 아베, 이성적 인간 되길"
항의 성명서 들고 찾아갔지만…일본대사관 '거부'
경제보복 조치로 한일 양국 사이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23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독립운동가 기념단체들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정부는 명분 없는 무역보복을 철회하라"고 외쳤다.
집회에는 항단연 소속 활동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와 광복군을 이끈 김원봉,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 의사 등 항일운동에 목숨 바친 독립 투사들의 영정 사진을 들고 나왔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일제불매운동은 제2의 항일독립운동'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면서 "우리 사법부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 정부가 불만을 토로하는 건 내정간섭"이라고 줄곧 지적했다.
항단연 회장인 함세웅 신부는 "아베 정권은 장기 경제침체와 부패사건으로 내부가 혼란하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깨어나지 않은, 철들지 않은 아베가 이성적인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호소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3·1 혁명 100년을 맞는 올해 일본이 저지르는 만행에 우리가 선열들의 정신과 뜻으로 꾸짖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단연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제보복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성명서를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지만, 대사관 측 거부로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 북단을 거쳐 외교부로 이동해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에는 시민단체 독도사랑세계연대가 같은 장소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역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판하며 경제보복 중단을 요구했다.
독도사랑연대 김영삼 총재는 "일본은 경제침탈 전쟁을 선포해 대한민국을 경제적 약소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러한 현실을 좌시할 수 없다.
일본은 군국주의적 망동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 20여명은 집회 도중 아베 총리와 일장기가 그려진 플래카드를 가위로 찢고 발로 밟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윤준호 기자·차민지 수습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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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 언론에선] "반도체 수출 규제, 日경제에도 악영향"…냉정한 분석
[데일리안 2019.07.27]
일본 신문들, “통상 보복 잘못됐다” 비판 이어가
경제 전문가, “한국도 국제 무역질서 어겼나 되돌아봐야”
일본의 한국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로 한국 산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일본 언론 역시 아베 내각의 이번 조치가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로 대한 감정은 악화했지만 경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냉철한 시각을 잃지 않은 모양새다.
일본 매체들은 이번 조치가 자유 무역을 추구하는 일본의 위상에 걸맞지 않을 뿐 아니라 결국 일본 기업들의 기반 역시 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일본 경제 역시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닛케이 “한국에 대한 통상 보복을 중단하라”
일본의 대표적 경제신문인 닛케이는 지난 4일 기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정부 및 기업의 움직임을 자세히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국산화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은 일본 이외에서의 조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한국 기업이 일본 이외의 대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의 민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국산화 또는 대체 조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3일에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국제적인 공급망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반도체 부품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해 온 일본 기업은 한국 기업의 조달 분산 움직임이 확산하면 중장기에는 ‘일본 이탈’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화학업계에서는 반도체 소재 생산이 쉽게 대체된 사례가 존재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1993년,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하는 수지 공장이었던 스미모토화학은 에히메 공장이 폭발 사고를 겪은 뒤 일본, 중국, 대만 등 경쟁회사에 점유율을 빼앗겼다.
이후 이를 회복하지 못한 채 사업을 매각했다.
마이니치 “대 한국 수출 규제는 우책이다”
마이니치 신문 역시 지난 3일 ‘대(對) 한국 수출 규제는 왜 우책인가’라는 사와다 카츠미 외신 부장의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은 이번 조치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짚어냈다.
사와다 카츠미 부장은 이 칼럼에서 일본 조치의 문제점으로
▲자유 무역을 주장해 온 일본의 국제적 신뢰 저하
▲국제 반도체 공급에 악영향
▲주요 고객인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감소로 일본 기업도 피해 등을 꼽았다.
당장 반도체 부품 수입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삼성 그룹에 대해서는 “초대형 기업으로 여간한 일에 쓰러지거나 하지 않는다”며 “일본 기업에서 연봉 수천만 엔이라는 파격적 조건으로 많은 기술자를 채용한 것처럼 필요하다면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진권 자유경제포럼 대표는 “한국 역시 이번 대법원 판결이 국제 무역 질서에 어긋나지 않는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자유 무역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타국 기업이라 하더라도 철저하게 재산권을 보장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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