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31일 화요일

"나는 미국과 고국이 버리고 한국에 갇힐 것..!? 당장 먹을 음식 필요"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아프간인들의 절규,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아..!? 아프간 외면 말아달라", 최대 1만여명 아프간인들 한국 거주중, "저는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고국에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어떻게 될지도 두렵습니다" 한국에 5년째 거주 중인 A씨(20대)는 19일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탈레반이 수도를 함락한 현실에 무력감을 내비쳤다. A씨는 "아프간 대통령은 자국을 탈출했다. 나는 미군에게 버림받았고, 무시당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겁에 질리고 무섭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는 더 이상 군대도, 헌법을 수호할 경찰도 없다"고 한탄하며 "내가 여권을 잃어버리면 나는 한국에 갇힐 것"이라고 했다. 귀국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체제가 붕괴됐다. 17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카불의 프랑스 대사관 밖에서 출국하려는 아프간인들이 앉아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이전 아프간 정부의 여권을 갖고 있는데, 이제 제도가 무너져 여권이 유효하지 않을 것이다. 이 여권을 갖고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A씨는 "아직까지는 SNS를 통해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만 인터넷이 얼마나 오랫동안 열려 있을지 모른다"며 "앞으로 인터넷이 닫힌다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제전화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A씨는 아프간에 있는 여동생의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여동생 2명은 당초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정돼 이달 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면서 물거품이 됐다. A씨는 미리 사둔 비행키 티켓으로 여동생을 일단 파키스탄으로 보내려했지만, 카불 공항 입구를 탈레반이 막고 있어 진입하지 못했다. 항공편도 15분 전에 취소됐다고 한다. 현재 카불 공항은 민간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동생은 시간이 갈수록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며 "더 공부하고 싶지만 한국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 커리어도 모두 끝날 것이라며,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여동생의 상황을 전달했다. 실제로 아프간 내에서는 여성을 중심으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6~2001년 탈레반 정권 당시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거나 남성 동반 없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 정책을 폈다. 아프간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에 장악한 탈레반은 자신들은 다르며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교육을 금지한 탈레반이 들어서며 여성이나 소수민족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는 광기가 번질까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한국에 5년째 거주 중인 B씨(35)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B씨는 "부모님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남동생은 동부 닝가르하르주에 있다. 다 탈레반이 장악한 곳"이라며 "다행히 어제 통화를 하긴 했지만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을 한국 등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며 "한국에 있는 아프간 대사관이 문을 닫아 아프간에 있는 가족들을 데려오고 싶어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B씨는 "아프간인들 모두가 본국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불행하다"라고 재차 말했다. B씨는 "2014년 단기 체류 비자로 들어왔지만 여러 문제가 있어 비자 기간이 만료됐다. 난민 인정이 되지 않아 사실상 불법 체류자"라며 "부디 아프간 난민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나는 지금 일자리와 음식, 돈이 없다"며 "일을 구하고 싶고 당장 먹을 음식이 필요하다. 어떤 단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한국에는 A와 B씨 외에도 최대 1만여명의 아프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부분 단기 체류하거나 불법 체류자, 혹은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 이슬람 중앙성원이 있는 이태원 우사단로 일대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아프간인들은 주로 이슬람권 상점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이슬람교 신자가 라마단 기간을 맞아 예배를 보고 나오고 있다. 2015.6.19/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겹쳐 현재 한국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은 폐쇄된 상태다. 이태원에 위치한 대사관은 텅 비어있고 연락도 계속 받지 않고 있다. 대사관 직원들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보호 요청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아프간인들의 불안감도 극심하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서다. 이들은 탈레반이 해외에 가족이 있는 아프간인들을 감시한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미,,,왜!? '미군 철군 계획 어긋나…!? "바이든, 카불의 수모·워싱턴의 역풍, 시험대 오른 미국의 리더십, 군·의회 경고에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안 넘길 것”, 공화당 맹공…동맹국들은 미국의 안보 공약에 의구심, 20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전쟁을 ‘질서 있고 안전하게’ 끝내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미군 완전 철수 입장은 여전하다. 미군 철수가 완료되기 전에 아프간이 탈레반 수중에 떨어지면서 바이든 정부가 수모를 겪는 것은 물론 정치적 역풍에 직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국가안보부처 장관 및 고위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아프간 상황을 보고받았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이날 저녁 병력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화상보고 받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 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국가안보팀 및 고위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며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관해 보고받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 AP, 겹쳐, 이로써 아프간에 배치된 미군은 6000명이 됐다. 다만 이들의 임무는 철저히 미국인과 미 대사관 직원·가족 등의 안전한 이동 등에 맞춰져 있다. 미군의 아프간 철군에는 변함이 없다는 신호로 읽혔다. CNN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며칠 뒤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1월 말 아프간에 3000~4500명의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의회가 위촉한 전문가 패널도 2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레반과 약속한 5월1일 철군 시한을 파기하고 아프간 안보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미군 병력을 감축해선 안 된다는 의견서를 발표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발을 빼면 아프간이 내전에 휩싸이고 탈레반 치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전 종전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 상원 외교위원장 당시에는 아프간전과 이라크전에 적극 찬성했지만 2009년 부통령 때 군사계획 재검토를 지휘하면서 승리에 대한 믿음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에 들어선 친미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불신도 강했다. 여론도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이 8월 말 철수를 못 박았을 때 약 73%가 철군을 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조달러를 퍼부었음에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아프간 상황에 회의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성명에서도 “다른 나라의 내분에 미국이 끝없이 주둔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는 이 전쟁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간에 투입하는 병력과 자원을 중국에 대한 대응으로 돌리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동맹국들은 미국의 안보 공약을 믿어도 되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하원 국방위원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AK-47 소총, 로켓추진수류탄, 지뢰로 무장한 반군에게 패배한 마당에 어떻게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중동의 동맹국들도 미국이 아프간 정부에 대한 보호를 냉정하게 거둬들이는 장면을 보면서 속내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쇄도했다. 특히 아프간 주재 미국대사관 인력들이 탈레반에게 쫓겨 헬기로 다급하게 퇴각하는 장면은 미국 국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1975년 베트남 사이공 탈출 장면이 재연됐기 때문이다. 공화당 서열 1위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바이든 정부의 실패한 아프간 퇴각은 미국 리더십의 수치스러운 실패”라고 비판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지금은 바이든 대통령표 사이공 탈출”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이 향후 미군에 협조했던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보복하고 여성 인권을 극도로 억압하는 등 폭정을 일삼을 경우 인권과 민주주의를 외교 원칙으로 내세운 바이든 정부는 더욱 곤혹스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불 공항, 역대 최악의 날..!? 美 자국민에 "근처도 가지 마라" 기사내용 요약 절박감에 몰려든 아프간인들로 아수라장, 탈레반, 몽둥이로 구타…"안전 극도로 위험", 탈레반 장악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카불 공항이 역대 최악의 날을 보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카불 공항 앞에 인파가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과 유럽 등 각지에서 피난민을 이송하기 위한 수송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 중단될지 모른다는 절박감에 뙤약볕에도 카불 공항 앞에 장사진을 쳐 구출을 호소하고 있다. 스카이뉴스 현지 특파원은 "수천명, 어쩌면 수만명이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좁은 공간에 잔뜩 몰려들었다"며 "가장 앞줄에선 탈레반 조직원들이 몽둥이로 아프간인들을 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 좋은 것들을 많이 봤지만, 이것보다 더 심한 건 없었다"며 "카불 공항 상황은 매우 끔찍하다. 한 군인은 자신이 경험한 것 중 최악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아프간 아기는 바구니에 놓인 채 방치돼 영국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미 해병대가 제공한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대피 작전 모습. 2021.08.21.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겹쳐, 공항 밖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측은 자국민들에게 잠재적 안보 위협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항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스위스 외무부도 "카불 공항 상황이 최근 몇 시간 사이 급격하게 악화됐다"며, 이날 이륙 예정이던 자국 수송기 일정을 중단했다. 독일 정부는 "공항 안전 상황이 극도로 위험한 상태"라며 "공항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때도 있다"고 우려했다. “탈레반 피해라”…아프간 여성들, 안전정보 앱으로 정보 공유,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유와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이 스마트폰 안전 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탈레반의 폭력과 검문이 이어지자 아프간 스타트업이 개발한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부가 무너진 아프간에서 자구책을 찾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앱 ‘에테사브(Ehtesab)’를 사용하는 카불 주민이 늘었다. 현지어로 ‘책임’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의 이 앱은 총격이나 폭발, 도로 봉쇄, 정전 등 각종 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도 위에 표시된 핀을 누르면 “목격자들에 따르면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북문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총을 쏴 2명이 숨졌다고 한다”는 내용이 표시되는 식이다. 앱 사용자가 올린 소식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정보를 카불에 있는 약 20명의 에테사브 직원들이 확인해 올린다. 사건 발생 지역 인근에 있는 사용자에게는 스마트폰 알람을 보낸다. 주민들이 올린 정보가 모여 탈레반의 위협을 피할 수 있는 방어책이 되는 셈이다. 이 앱을 만든 이는 여성이고, 에테사브 직원 상당수도 여성이다. 에테사브 창업자 사라 와헤디(26)는 여섯 살 때 탈레반을 피해 가족과 캐나다로 떠나 난민으로 살다 21세 때 다시 카불로 돌아왔다.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간 당일 외국으로 도망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실에서도 2년간 일했다. 투자를 받아 회사를 차려 2018년 3월 이 앱을 내놨다. 탈레반이 정부군에 잇달아 승리를 거두던 올해 초여름 탈레반을 피해 다시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피신했다. 와헤디는 2018년 5월 아프간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목격했다. 거리에는 무장 괴한이 돌아다녔고 도시가 봉쇄됐으며 전기마저 끊겼지만 당국을 통해 별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경험을 계기로 이 앱을 만들었다고 한다. 와헤디는 기술 관련 미디어 ‘레스트 오브 월드’ 인터뷰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성이 철조망이 쳐진 콘크리트 벽을 넘을 수 있겠는가”라며 “여성은 안전과 피란처를 확보하는 일에서도 장벽을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불의 에테사브 직원들은 집에 숨어 몰래 정보를 올리고 있다. 앱은 “○○에서 탈레반 대원들이 도로를 막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하는 대신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검문소가 있다”고 에둘러 표현하면서 탈레반을 자극하지 않으려 하지만 언제 탈레반이 집으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 직원들이 탈레반의 탄압을 받을 수 있어 사진 등의 개인정보를 앱과 소셜미디어에서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일부 직원은 탈레반의 탄압을 받는 하자라족이다. 와헤디는 자신만 카불을 빠져나왔다는 죄책감 속에 직원들이 아프간을 탈출하도록 애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직원들은 모두 25세 이하”라며 “전쟁 속에 자라 온 아프간의 청년세대는 낡은 집단의 통치 속에서 다시 자신을 숨길 수밖에 없게 됐고, 탈출할 방법도 없는 이 상황이 감옥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탈출 못한 1만7000명..!? '바이든, 주말 백악관 지키기로,,, 국무부·주아프간 미국 대사관, 자국민에 "카불 공항 접근 말라" 촉구, 미국행 허가 받은 아프간인 수천 명 공항서 대기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주말을 맞았지만 델라웨어 월밍턴 자택으로 가지 않고 백악관에 머물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아프가니스탄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요일이면 백악관을 떠나 월밍턴 집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으로 돌아오곤 했다. CNN에 따르면 올해 1월 취임 후 지난주까지 총 29번의 주말 중 65%인 19번을 월밍턴에서 보냈다. 주말을 반려하고 백악관에 남기로 한 건 아프간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기 때문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아프간에서 쿠웨이트와 카타르의 기지로 대피시키길 희망한 미국인과 아프간 민간인은 3만 명으로, 이 중 지난 14일 이후 대피한 인원은 1만3000명에 그친다. 카불 국제공항은 지난 15일 탈레반의 카불 장악 이후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혼란을 빚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명이 사망했다고 미군과 탈레반은 밝힌 바 있다. 19일 (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카불의 군 공항에서 아프간인들이 미국 군용기 탑승을 위해 줄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이날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카불 공항 게이트 밖에 잠재적 보안 위협이 있다"며 "카불 공항에 가지 말고, 정부의 지시가 없는 한 공항 출입문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국무부도 트위터를 통해 같은 경고문을 올렸다. 그러나 '잠재적인 안보 위협'을 이유로 들었을 뿐 위협의 성격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카불 공항에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항은 폐쇄와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미군은 전날 카불 공항 게이트에 접근할 수 없는 미국인 150여 명을 구조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보내기도 했다. 이미 미국행 허가를 받은 수천 명의 아프간인들이 카불 공항에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으며, 공항 밖에서 혹시 모를 차례를 기다리는 아프간인도 수천 명이나 된다고 AFP는 전했다. 19일 (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도로가 탈레반의 검문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탈출하길 원하는 미국인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미군 수천 명이 이를 돕기 위해 아프간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민의 안전한 이동이 보장되지 않는 점을 바이든 대통령은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일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에서의 긴급 대피는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수 작전 중 하나"라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을 갖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국인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지난 15일 주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을 갖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국인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지난 15일 주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는 미국과 고국이 버리고 #한국에 갇힐 것 #당장 먹을 음식 필요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아프간인들의 절규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아 #아프간 외면 말아달라 #최대 1만여명 아프간인들 한국 거주중 #저는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배신당한 기분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고국에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어떻게 될지도 두렵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 #지난 15일 주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이든대통령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미,,,왜 #미군 철군 계획 어긋나 #바이든, 카불의 수모·워싱턴의 역풍 #시험대 오른 미국의 리더십 #군·의회 경고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안 넘길 것 #공화당 맹공 #동맹국들은 미국의 안보 공약에 의구심 #20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전쟁 #질서 있고 안전하게’ 끝내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미군 완전 철수 입장은 여전 #미군 철수가 완료되기 전에 아프간이 탈레반 수중에 떨어지면서 #바이든 정부가 수모를 겪는 것은 물론 정치적 역풍에 직면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국가안보부처 장관 #고위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아프간 상황을 보고받았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이날 저녁 병력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연설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에서의 긴급 대피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수 작전 중 하나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자유와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 스마트폰 안전 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탈레반의 폭력과 검문이 이어지자 #아프간 스타트업이 개발한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부가 무너진 아프간에서 자구책을 찾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뉴욕포스트 #앱 ‘에테사브(Ehtesab)’를 사용하는 카불 주민이 늘었다 #현지어로 ‘책임’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의 이 앱은 #총격이나 폭발 #도로 봉쇄 #정전 #각종 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도 위에 표시된 핀을 누르면 #목격자들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북문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총을 쏴 2명이 숨졌다고 한다”는 내용이 표시되는 식 ***~^0^~ 다른 youtu.be 영상보기, 아래 클릭 하시면 시청 하실수가 있읍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NCZRbUDsmBBKCau3SveIKg https://youtu.be/wRZZ5C_qGLM https://youtu.be/tQMmvZyKIPs https://youtu.be/veJWFBCsrPk https://youtu.be/oJTSkrOVZ84 영상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 그리고 '알림 설정'을 꼭 누르셔서 다음 영상도 함께 해주세요. ^^ 영상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은 무료입니다, 구독 좋아요 누르시면 조금이나마 어렵고 불우한 이웃에게 큰힘이 됩니다ㅡ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 ♡ 대단히 감사합니다.. -^0^-,,,.

"나는 미국과 고국이 버리고 한국에 갇힐 것..!? 당장 먹을 음식 필요"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아프간인들의 절규,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아..!? 아프간 외면 말아달라",
최대 1만여명 아프간인들 한국 거주중,

"저는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고국에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어떻게 될지도 두렵습니다"

한국에 5년째 거주 중인 A씨(20대)는 19일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탈레반이 수도를 함락한 현실에 무력감을 내비쳤다.

A씨는 "아프간 대통령은 자국을 탈출했다.

나는 미군에게 버림받았고, 무시당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겁에 질리고 무섭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는 더 이상 군대도, 헌법을 수호할 경찰도 없다"고 한탄하며 "내가 여권을 잃어버리면 나는 한국에 갇힐 것"이라고 했다.

귀국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체제가 붕괴됐다.

17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카불의 프랑스 대사관 밖에서 출국하려는 아프간인들이 앉아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이전 아프간 정부의 여권을 갖고 있는데, 이제 제도가 무너져 여권이 유효하지 않을 것이다.

이 여권을 갖고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A씨는 "아직까지는 SNS를 통해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만 인터넷이 얼마나 오랫동안 열려 있을지 모른다"며 "앞으로 인터넷이 닫힌다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제전화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A씨는 아프간에 있는 여동생의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여동생 2명은 당초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정돼 이달 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면서 물거품이 됐다.

A씨는 미리 사둔 비행키 티켓으로 여동생을 일단 파키스탄으로 보내려했지만, 카불 공항 입구를 탈레반이 막고 있어 진입하지 못했다.

항공편도 15분 전에 취소됐다고 한다.

현재 카불 공항은 민간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동생은 시간이 갈수록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며 "더 공부하고 싶지만 한국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 커리어도 모두 끝날 것이라며,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여동생의 상황을 전달했다.

실제로 아프간 내에서는 여성을 중심으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6~2001년 탈레반 정권 당시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거나 남성 동반 없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 정책을 폈다.

아프간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에 장악한 탈레반은 자신들은 다르며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교육을 금지한 탈레반이 들어서며 여성이나 소수민족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는 광기가 번질까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한국에 5년째 거주 중인 B씨(35)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B씨는 "부모님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남동생은 동부 닝가르하르주에 있다.

다 탈레반이 장악한 곳"이라며 "다행히 어제 통화를 하긴 했지만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을 한국 등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며 "한국에 있는 아프간 대사관이 문을 닫아 아프간에 있는 가족들을 데려오고 싶어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B씨는 "아프간인들 모두가 본국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불행하다"라고 재차 말했다.

B씨는 "2014년 단기 체류 비자로 들어왔지만 여러 문제가 있어 비자 기간이 만료됐다.

난민 인정이 되지 않아 사실상 불법 체류자"라며 "부디 아프간 난민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나는 지금 일자리와 음식, 돈이 없다"며 "일을 구하고 싶고 당장 먹을 음식이 필요하다.

어떤 단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한국에는 A와 B씨 외에도 최대 1만여명의 아프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부분 단기 체류하거나 불법 체류자, 혹은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 이슬람 중앙성원이 있는 이태원 우사단로 일대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아프간인들은 주로 이슬람권 상점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이슬람교 신자가 라마단 기간을 맞아 예배를 보고 나오고 있다. 2015.6.19/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겹쳐

현재 한국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은 폐쇄된 상태다.

이태원에 위치한 대사관은 텅 비어있고 연락도 계속 받지 않고 있다.

대사관 직원들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보호 요청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아프간인들의 불안감도 극심하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서다.

이들은 탈레반이 해외에 가족이 있는 아프간인들을 감시한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미,,,왜!? '미군 철군 계획 어긋나…!? "바이든, 카불의 수모·워싱턴의 역풍,

시험대 오른 미국의 리더십,
군·의회 경고에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안 넘길 것”,
공화당 맹공…동맹국들은 미국의 안보 공약에 의구심,

20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전쟁을 ‘질서 있고 안전하게’ 끝내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미군 완전 철수 입장은 여전하다.

미군 철수가 완료되기 전에 아프간이 탈레반 수중에 떨어지면서 바이든 정부가 수모를 겪는 것은 물론 정치적 역풍에 직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국가안보부처 장관 및 고위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아프간 상황을 보고받았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이날 저녁 병력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화상보고 받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 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국가안보팀 및 고위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며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관해 보고받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   AP, 겹쳐,

이로써 아프간에 배치된 미군은 6000명이 됐다.

다만 이들의 임무는 철저히 미국인과 미 대사관 직원·가족 등의 안전한 이동 등에 맞춰져 있다.

미군의 아프간 철군에는 변함이 없다는 신호로 읽혔다. 

CNN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며칠 뒤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1월 말 아프간에 3000~4500명의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의회가 위촉한 전문가 패널도 2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레반과 약속한 5월1일 철군 시한을 파기하고 아프간 안보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미군 병력을 감축해선 안 된다는 의견서를 발표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발을 빼면 아프간이 내전에 휩싸이고 탈레반 치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전 종전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 상원 외교위원장 당시에는 아프간전과 이라크전에 적극 찬성했지만 2009년 부통령 때 군사계획 재검토를 지휘하면서 승리에 대한 믿음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에 들어선 친미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불신도 강했다.

여론도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이 8월 말 철수를 못 박았을 때 약 73%가 철군을 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조달러를 퍼부었음에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아프간 상황에 회의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성명에서도 “다른 나라의 내분에 미국이 끝없이 주둔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는 이 전쟁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간에 투입하는 병력과 자원을 중국에 대한 대응으로 돌리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동맹국들은 미국의 안보 공약을 믿어도 되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하원 국방위원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AK-47 소총, 로켓추진수류탄, 지뢰로 무장한 반군에게 패배한 마당에 어떻게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중동의 동맹국들도 미국이 아프간 정부에 대한 보호를 냉정하게 거둬들이는 장면을 보면서 속내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쇄도했다.

특히 아프간 주재 미국대사관 인력들이 탈레반에게 쫓겨 헬기로 다급하게 퇴각하는 장면은 미국 국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1975년 베트남 사이공 탈출 장면이 재연됐기 때문이다.

공화당 서열 1위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바이든 정부의 실패한 아프간 퇴각은 미국 리더십의 수치스러운 실패”라고 비판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지금은 바이든 대통령표 사이공 탈출”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이 향후 미군에 협조했던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보복하고 여성 인권을 극도로 억압하는 등 폭정을 일삼을 경우 인권과 민주주의를 외교 원칙으로 내세운 바이든 정부는 더욱 곤혹스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불 공항, 역대 최악의 날..!? 美 자국민에 "근처도 가지 마라"

기사내용 요약
절박감에 몰려든 아프간인들로 아수라장,
탈레반, 몽둥이로 구타…"안전 극도로 위험",

탈레반 장악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카불 공항이 역대 최악의 날을 보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카불 공항 앞에 인파가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과 유럽 등 각지에서 피난민을 이송하기 위한 수송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 중단될지 모른다는 절박감에 뙤약볕에도 카불 공항 앞에 장사진을 쳐 구출을 호소하고 있다.

스카이뉴스 현지 특파원은 "수천명, 어쩌면 수만명이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좁은 공간에 잔뜩 몰려들었다"며 "가장 앞줄에선 탈레반 조직원들이 몽둥이로 아프간인들을 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 좋은 것들을 많이 봤지만, 이것보다 더 심한 건 없었다"며 "카불 공항 상황은 매우 끔찍하다. 한 군인은 자신이 경험한 것 중 최악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아프간 아기는 바구니에 놓인 채 방치돼 영국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미 해병대가 제공한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대피 작전 모습. 2021.08.21.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겹쳐,

공항 밖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측은 자국민들에게 잠재적 안보 위협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항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스위스 외무부도 "카불 공항 상황이 최근 몇 시간 사이 급격하게 악화됐다"며, 이날 이륙 예정이던 자국 수송기 일정을 중단했다.

독일 정부는 "공항 안전 상황이 극도로 위험한 상태"라며 "공항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때도 있다"고 우려했다.


“탈레반 피해라”…아프간 여성들, 안전정보 앱으로 정보 공유,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유와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이 스마트폰 안전 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탈레반의 폭력과 검문이 이어지자 아프간 스타트업이 개발한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부가 무너진 아프간에서 자구책을 찾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앱 ‘에테사브(Ehtesab)’를 사용하는 카불 주민이 늘었다.

현지어로 ‘책임’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의 이 앱은 총격이나 폭발, 도로 봉쇄, 정전 등 각종 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도 위에 표시된 핀을 누르면 “목격자들에 따르면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북문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총을 쏴 2명이 숨졌다고 한다”는 내용이 표시되는 식이다.

앱 사용자가 올린 소식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정보를 카불에 있는 약 20명의 에테사브 직원들이 확인해 올린다.

사건 발생 지역 인근에 있는 사용자에게는 스마트폰 알람을 보낸다.

주민들이 올린 정보가 모여 탈레반의 위협을 피할 수 있는 방어책이 되는 셈이다.

이 앱을 만든 이는 여성이고, 에테사브 직원 상당수도 여성이다.

에테사브 창업자 사라 와헤디(26)는 여섯 살 때 탈레반을 피해 가족과 캐나다로 떠나 난민으로 살다 21세 때 다시 카불로 돌아왔다.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간 당일 외국으로 도망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실에서도 2년간 일했다.

투자를 받아 회사를 차려 2018년 3월 이 앱을 내놨다.

탈레반이 정부군에 잇달아 승리를 거두던 올해 초여름 탈레반을 피해 다시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피신했다.

와헤디는 2018년 5월 아프간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목격했다.

거리에는 무장 괴한이 돌아다녔고 도시가 봉쇄됐으며 전기마저 끊겼지만 당국을 통해 별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경험을 계기로 이 앱을 만들었다고 한다.

와헤디는 기술 관련 미디어 ‘레스트 오브 월드’ 인터뷰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성이 철조망이 쳐진 콘크리트 벽을 넘을 수 있겠는가”라며 “여성은 안전과 피란처를 확보하는 일에서도 장벽을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불의 에테사브 직원들은 집에 숨어 몰래 정보를 올리고 있다.

앱은 “○○에서 탈레반 대원들이 도로를 막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하는 대신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검문소가 있다”고 에둘러 표현하면서 탈레반을 자극하지 않으려 하지만 언제 탈레반이 집으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 직원들이 탈레반의 탄압을 받을 수 있어 사진 등의 개인정보를 앱과 소셜미디어에서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일부 직원은 탈레반의 탄압을 받는 하자라족이다.

와헤디는 자신만 카불을 빠져나왔다는 죄책감 속에 직원들이 아프간을 탈출하도록 애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직원들은 모두 25세 이하”라며 “전쟁 속에 자라 온 아프간의 청년세대는 낡은 집단의 통치 속에서 다시 자신을 숨길 수밖에 없게 됐고, 탈출할 방법도 없는 이 상황이 감옥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탈출 못한 1만7000명..!? '바이든, 주말 백악관 지키기로,,,

국무부·주아프간 미국 대사관, 자국민에 "카불 공항 접근 말라" 촉구,
미국행 허가 받은 아프간인 수천 명 공항서 대기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주말을 맞았지만 델라웨어 월밍턴 자택으로 가지 않고 백악관에 머물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아프가니스탄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요일이면 백악관을 떠나 월밍턴 집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으로 돌아오곤 했다.

CNN에 따르면 올해 1월 취임 후 지난주까지 총 29번의 주말 중 65%인 19번을 월밍턴에서 보냈다.

주말을 반려하고 백악관에 남기로 한 건 아프간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기 때문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아프간에서 쿠웨이트와 카타르의 기지로 대피시키길 희망한 미국인과 아프간 민간인은 3만 명으로, 이 중 지난 14일 이후 대피한 인원은 1만3000명에 그친다.

카불 국제공항은 지난 15일 탈레반의 카불 장악 이후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혼란을 빚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명이 사망했다고 미군과 탈레반은 밝힌 바 있다.

19일 (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카불의 군 공항에서 아프간인들이 미국 군용기 탑승을 위해 줄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이날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카불 공항 게이트 밖에 잠재적 보안 위협이 있다"며 "카불 공항에 가지 말고, 정부의 지시가 없는 한 공항 출입문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국무부도 트위터를 통해 같은 경고문을 올렸다.

그러나 '잠재적인 안보 위협'을 이유로 들었을 뿐 위협의 성격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카불 공항에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항은 폐쇄와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미군은 전날 카불 공항 게이트에 접근할 수 없는 미국인 150여 명을 구조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보내기도 했다.

이미 미국행 허가를 받은 수천 명의 아프간인들이 카불 공항에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으며, 공항 밖에서 혹시 모를 차례를 기다리는 아프간인도 수천 명이나 된다고 AFP는 전했다.

19일 (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도로가 탈레반의 검문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탈출하길 원하는 미국인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미군 수천 명이 이를 돕기 위해 아프간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민의 안전한 이동이 보장되지 않는 점을 바이든 대통령은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일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에서의 긴급 대피는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수 작전 중 하나"라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을 갖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국인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지난 15일 주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 AFP=뉴스1 © News1 겹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을 갖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국인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지난 15일 주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는 미국과 고국이 버리고 #한국에 갇힐 것 #당장 먹을 음식 필요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아프간인들의 절규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아 #아프간 외면 말아달라 #최대 1만여명 아프간인들 한국 거주중 #저는 미국과 고국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배신당한 기분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고국에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어떻게 될지도 두렵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 #지난 15일 주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이든대통령 #베트남전을 연상케 하는 미,,,왜 #미군 철군 계획 어긋나 #바이든, 카불의 수모·워싱턴의 역풍 #시험대 오른 미국의 리더십 #군·의회 경고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안 넘길 것 #공화당 맹공 #동맹국들은 미국의 안보 공약에 의구심 #20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전쟁 #질서 있고 안전하게’ 끝내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미군 완전 철수 입장은 여전 #미군 철수가 완료되기 전에 아프간이 탈레반 수중에 떨어지면서 #바이든 정부가 수모를 겪는 것은 물론 정치적 역풍에 직면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국가안보부처 장관 #고위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아프간 상황을 보고받았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이날 저녁 병력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연설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에서의 긴급 대피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수 작전 중 하나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자유와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 스마트폰 안전 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탈레반의 폭력과 검문이 이어지자 #아프간 스타트업이 개발한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부가 무너진 아프간에서 자구책을 찾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뉴욕포스트 #앱 ‘에테사브(Ehtesab)’를 사용하는 카불 주민이 늘었다 #현지어로 ‘책임’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의 이 앱은 #총격이나 폭발 #도로 봉쇄 #정전 #각종 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도 위에 표시된 핀을 누르면 #목격자들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북문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총을 쏴 2명이 숨졌다고 한다”는 내용이 표시되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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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0일 월요일

"오사마 빈 라덴 [ Osama bin Laden ],,,,!?

"오사마 빈 라덴 [ Osama bin Laden ],,,,!?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 이집트 과격단체들과 동맹을 맺고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자신이 조직한 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통해 국제적인 테러를 지원하기 시작하여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와 9·11 미국대폭발테러 등의 배후자로 지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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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

출생-사망/ 별칭/ 국적/ 활동분야,

1957.3.10 ~ 2011.5.2
오사마 모하마드 빈 라덴
사우디아라비아
테러리즘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제다에서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아버지는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건설회사를 세워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킹압둘아지즈대학교에서 이슬람교 스승들의 영향을 받아 정치와 종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급진 이슬람원리주의자로서, 1980년대 중반에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아랍 의용군을 조직하고, 도로 건설 및 난민 구호, 병참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소련(러시아)군에 맞섰다.

이후 점차 전투로 전향해 1986년부터 실전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명성을 얻었으나, 1989년 잘랄라바드에서 파키스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친소련 정부와 맞서다가 큰 희생을 치르고 자신도 부상을 당하였다.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로 귀국해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를 위해 복지기구를 건립하고,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어를 자청하였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이교도인 미국인들에게 방어를 맡기자 이에 반대하다가 제다에 연금되었고, 1992년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수단의 수도 카르툼으로 건너갔다.

이때부터 반미() 인사가 되어 이집트 과격단체들과 동맹을 맺고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자신이 조직한 테러 조직 알 카에다(Al-Qaeda)를 통해 국제적인 테러를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1993년 발생한 소말리아인()들의 미국 평화유지군 살해사건에 빈 라덴의 부하 일부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996년 미국 국무부의 '주요 테러 재정지원자'로 지목되었고, 같은 해 수단에서 축출되자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갔다.

이곳에서 그는 '미국인과 유대인을 적대시하라'는 교시를 내리고 성전()을 선언한 뒤, 지하드 등 다양한 회교 테러 조직들과 함께 전세계 미국 시설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였다.

1998년 8월 224명이 사망한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었고, 미국 정부는 그에게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빈 라덴은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면서 자신이 이끄는 알 카에다를 중심으로 전세계 이슬람 테러 조직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미국은 1998년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빈 라덴의 기지와 수단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장에 미사일 공격을 명령하기도 하였다.

1999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어 지내면서 계속 대미 테러 활동을 벌여왔는데,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맨해튼의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대한 항공기 납치 자살테러사건 역시 그가 조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1년 10월 말 미국은 그가 숨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전면전 공격과 국제 테러 조직들에 대해 무차별 응징을 선언했다.

수 년간 은신생활을 해온 오사마 빈 라덴은 2011년 5월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외곽에 있는 한 가옥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였다.


‘알카에다’ 두목 빈라덴, 자녀에 남긴 유언장엔 “알카에다 합류 말라”

은신처에서 천연 최음제 쓰며 세 아내 만족 시킨 듯,
NYT, 아내를 ‘인간방패’ 삼은 빈라덴을 ‘헌신적 패밀리맨’으로 묘사해 여론 뭇매 맞아,

전세계를 테러로 몰았던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집단 ‘알 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라덴은 생전에 아이들에게 “알 카에다에 합류하지 말라”는 유언장을 남겼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NYT는 9‧11테러 20주년을 앞두고, 미 언론인 피터 버겐이 쓴 책인 ‘오사마 빈라덴의 성쇠(The Rise and Fall of Usama bin Laden)’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버겐은 30여년간 빈라덴을 추적한 언론인으로, 2011년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파키스탄의 은신처를 급습해 빈라덴을 사살하면서 획득한 4만700여 건의 자료를 토대로 이 책을 썼다.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집단 ‘알 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라덴,

5명의 아내에게서 24명의 자녀 둬,

버겐의 책에 따르면, 빈라덴은 2001년 미군 공습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의 은신처였던 토라 보라를 떠나면서 쓴 유언장에서 아내들에게는 자신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하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아이들에게는 “너희들은 알 카에다와 일하지 말라”고 썼다.     

하지만, 빈라덴의 아들 중 한 명인 함자(Hamza)는 알 카에다에서 주요 활동을 했고, 결국 2019년 7월 미군에 살해됐다.

9월 트럼프 행정부는 뒤늦게 “미국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대테러 작전에서 함자를 죽였다”고 발표했다.

2017~2019년 중에, 미군의 대테러작전에서 살해된 빈라덴의 아들 함자. 

2017~2019년 중에, 미군의 대테러작전에서 살해된 빈라덴의 아들 함자.

당시 그는 알카에다의 주요 인물로 떠오르고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9월 뒤늦게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빈라덴은 모두 5명의 아내를 뒀다.

그러나 한 명은 이혼했고, 또 한 명은 일찍 그를 떠났다.

네이비실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은신처를 급습했을 때 함께 있었던 빈라덴 아내 3명의 나이는 28~62세였고, 아이들은 3세부터 35세까지 있었다.

빈라덴은 이곳에서 아이와 손자 12명과 함께 살았다.


”천연 최음제 쓰며, 세 아내 만족시켜”

예멘의 부호였던 빈라덴의 아버지는 10대 초반이던 빈라덴을, 여느 부잣집 아이처럼 옥스퍼드대 서머스쿨로 보냈다. 빈라덴은 거기서 스페인 여학생 2명과 사귀었지만, 영국이 “도덕적으로 타락했다”고 느꼈다.

16세에는 이슬람 근본주의에 심취했고, 이듬해 15세짜리 사촌과 첫결혼을 했다.

빈라덴의 여성관(女性觀)은 모순투성이였다.

딸이 세 살만 넘으면 남자와 한 방에 있지도 못하게 했지만, 두 아내는 코란 문법과 아동심리학에서 박사 학위 소지자였다.

두 아내는 빈라덴의 성명서 작성과 전략 수립을 함께 논의했다.

그런가 하면, 2000년 결혼한 다섯 번째 아내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16세였는데, 다른 아내들에게는 “고학력의 30세”라고 속였다.

빈라덴이 이 여성과 결혼한 이유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쫓겨날 경우, 예멘 정부로부터 은신처를 제공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버겐은 “빈라덴이 천연 최음제를 써서, 세 아내를 만족시켰다”고 했다.

빈라덴은 아들들에겐 냉장고나 에어콘도 없이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도록 강하게 교육시켰다.

결국 장남은 빈라덴을 떠났고, 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다시 보지 못했다.


NYT, 서평 제목에 “헌신적 패밀리맨”이라고 썼다가 뭇매 맞아,

한편, NYT는 서평 기사의 제목을 애초에 “광적인 테러범이자, 가정에는 헌신적이었던 남자(a devoted family man)”이라고 썼다가, 테러범을 미화하느냐는 거센 비판을 받고, 그렇게 쓸 수 있냐는 미국내 거센 반발을 받고, 이 문구를 뺐다.

2011년 빈 라덴을 직접 사살했던 네이비실 요원 로버트 오닐은 트위터에서 “패밀리 맨이라니. 자기 아내를 인간 방패로 썼다.

빈라덴이 아내보다 키가 커서, 나한테는 (맞추기) 좋았지”라고 비꼬았다.

육군 출신의 웨슬리 헌트는 “‘기록의 신문’이라는 뉴욕타임스가 뉴욕시민 수천 명을 죽인 괴물을 ‘헌신적인 패밀리 맨’이라고 하다니…

그토록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 언론에 환멸을 느낄만도 하다”고 트윗했다.

미디어 리서치 센터의 케빈 토버는 “NYT는 대규모 살인을 자행한 테러범보다 미국에 더 비판적”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2019년 10월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 육군의 델타포스의 공격을 받고 자폭(自爆)하자, 그가 이슬람 신학에 정통한 철학 박사인 점을 들어 “금욕적인(austere) 이슬람 학자”로 묘사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나중에 “IS의 극단적 지도자(extremist leader)”로 표현을 바꿨다.


빈라덴 아들도 사망…!? 미국의 집요한 응징,

NYT "美, 작전에 중요 역할"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함자 빈라덴(30·사진)이 미국이 주도한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자는 2011년 오사마가 사망한 이후,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이끌어온 것으로 추정된 인물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백악관 관리 2명을 인용해 함자가 살해됐고, 그 작전에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함자 빈라덴(30· 사진 )

함자가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 관리는 NYT에 "(사망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2017년 1월 이후"라고 밝혔다.

함자는 지난 2월 미 국무부가 그의 소재(所在)를 알려주는 사람에게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미군과 정보기관은 그의 사망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함자는 오사마 빈라덴 20명 자녀 중 열다섯째로,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를 이어 알카에다를 이끌 후계자로 꼽혀 왔다.

2015년 알카에다는 정기 간행물에서 그를 "대의(大義)를 이끌어 갈 어린 사자"라고 표현했고, 2017년에는 "알카에다는 무슬림을 핍박하는 미국을 겨냥한 지하드, 이슬람 성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는 함자의 음성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알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복수는 집요하다.

CIA와 미군 등은 2009년 파키스탄에 숨어 있던 오사마의 또 다른 아들인 사드 빈라덴을 드론 공격으로 살해했다.

2011년에는 파키스탄에서 또 다른 아들 칼리드 빈라덴과 오사마를 살해했다.

현재도 CIA는 알카에다의 핵심 인물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를 추적하고 있다.


참조항목

지하드테러리즘모자헤딘할크이슬람원리주의미국대폭발테러사건무하마드 오마르알 카에다미국아프가니스탄공격북부동맹예멘 미구축함폭발사건


역참조항목

아프가니스탄아프가니스탄의 정치무자헤딘와하비즘제마 이슬라미야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폭발사건


카테고리

역사 > 아시아사 > 서남아시아사 > 현대

인물 > 정치 > 기타아시아정치

지역 > 아시아 > 사우디아라비아


출처 ^ 참고문험,

[네이버 지식백과] 오사마 빈 라덴 [Osama bin Laden] (두산백과)


참조항목

지하드테러리즘모자헤딘할크이슬람원리주의미국대폭발테러사건무하마드 오마르알 카에다미국아프가니스탄공격북부동맹예멘 미구축함폭발사건


역참조항목

아프가니스탄아프가니스탄의 정치무자헤딘와하비즘제마 이슬라미야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폭발사건


#오사마 빈나덴 #함자 #사망 #백악관 관리 #사망 시점 #NYT #역사 #아시아사 #서남 아시아사 #현대 #인물 #정치 #아시아 정치 #지역 #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2017년 1월 이후"라고 밝혔다 #함자 지난 2월 미 국무부가 #그의 소재(所在)를 알려주는 사람에게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 #미군 #정보기관은 그의 사망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함자는 오사마 빈라덴 20명 자녀 중 열다섯째로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를 이어 알카에다를 이끌 후계자로 꼽혀 왔다 #2015년 알카에다는 정기 간행물 #대의(大義)를 이끌어 갈 어린 사자"라고 표현했고 #2017년에는 "알카에다는 무슬림을 핍박하는 #미국을 겨냥한 지하드 #이슬람 성전을 계속 수행할 것 #함자의 음성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알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복수는 집요하다 #CIA #미군 #2009년 파키스탄에 숨어 있던 #오사마의 또 다른 아들 #사드 빈라덴을 드론 공격으로 살해했다 #2011년에는 파키스탄에서 또 다른 아들 칼리드 빈라덴과 오사마를 살해했다 #현재도 CIA는 알카에다의 핵심 인물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를 추적하고 있다 #a devoted family man 이라고 썼다가 #테러범을 미화하느냐는 거센 비판을 받고 #그렇게 쓸 수 있냐는 미국내 거센 반발을 받고 이 문구를 뺐다 #2011년 빈 라덴을 직접 사살했던 #네이비실 요원 로버트 오닐은 트위터 #패밀리 맨이라니 #자기 아내를 인간 방패로 썼다 #빈라덴이 아내보다 키가 커서 #나한테는 (맞추기) 좋았지”라고 비꼬았다 #육군 출신의 웨슬리 헌트 #기록의 신문’이라는 뉴욕타임스가 #뉴욕시민 수천 명을 죽인 괴물 #헌신적인 패밀리 맨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오사마 빈 라덴 아버지는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건설회사를 세워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킹 압둘 아지즈대학교 #이슬람교 스승들 #영향을 받아 정치와 종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급진 이슬람원리주의자 #1980년대 중반에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아랍 의용군을 조직하고 #도로 건설 #난민 구호 #병참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소련(러시아)군에 맞섰다 #점차 전투로 전향해 #1986년부터 실전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명성을 얻었으나 #1989년 잘랄라바드 #파키스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친소련 정부와 맞서다가 큰 희생을 치르고 자신도 부상을 당하였다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로 귀국해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를 위해 복지기구를 건립하고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어를 자청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이교도인 미국인들에게 방어를 맡기자 이에 반대하다가 #제다에 연금되었고 #1992년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수단의 수도 카르툼으로 건너갔다 #이때부터 반미() 인사가 되어 이집트 과격단체들과 동맹을 맺고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자신이 조직한 #테러 조직 알 카에다(Al-Qaeda)를 통해 #국제적인 테러를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1993년 발생한 소말리아인()들의 미국 평화유지군 살해사건에 #빈 라덴의 부하 일부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996년 미국 국무부의 '주요 테러 재정지원자'로 지목되었고 #같은 해 수단에서 축출되자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갔다 #이곳에서 그는 #미국인과 유대인을 적대시하라'는 교시를 내리고 #성전()을 선언한 뒤 #지하드 #다양한 회교 테러 조직들과 함께 #전세계 미국 시설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였다 #1998년 8월 224명이 사망한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었고 #미국 정부는 그에게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빈 라덴은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면서 자신이 이끄는 #알 카에다를 중심으로 전세계 이슬람 테러 조직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미국은 1998년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빈 라덴의 기지와 수단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장에 미사일 공격을 명령하기도 하였다 #1999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어 지내면서 계속 대미 테러 활동을 벌여왔는데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맨해튼의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대한 항공기 납치 자살테러사건 역시 #그가 조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1년 10월 말 미국은 그가 숨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전면전 공격과 #국제 테러 조직들에 대해 무차별 응징을 선언했다 #수 년간 은신생활을 해온 오사마 빈 라덴은 #2011년 5월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외곽에 있는 #한 가옥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 이집트 과격단체들과 동맹을 맺고 #2011년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파키스탄의 은신처를 급습해 빈라덴을 사살하면서 획득한 #4만700여 건의 자료 #빈라덴은 2001년 미군 공습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의 은신처였던 #토라 보라를 떠나면서 쓴 유언장에서 #아내들에게는 자신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하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아이들에게는 “너희들은 알 카에다와 일하지 말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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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일요일

'혼돈'의 아프가니스탄 "9월부턴 식량 위기"…!? '유엔 경고,,,

'혼돈'의 아프가니스탄 "9월부턴 식량 위기"…!? '유엔 경고,,,

구호단체 "난민 대피보다 남겨진 사람들 더 걱정",
탈레반 장악 정치적 혼란·이재민 발생·가뭄 3중고,

아프가니스탄이 9월부터 식량난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유엔과 국제구호단체들이 일제히 경고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 탈레반 집권으로 인한 과도기적 혼란에 더해, 3년 만에 발생한 두 번째 가뭄으로 인도주의적 긴급 지원이 시급하다는 취지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긴급 구호 자금이 없으면 당장 9월부터 아프간이 식량 위기를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드류 패터슨 WFP 아프간 담당 부국장은 "현재 아프간 식량 공급은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통한 공급이 50% 정도이고, 파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 4곳을 공급루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겨울이 다가오는 게 문제다.

아프가니스탄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2021 년 8월 22 일(현지시간) 대피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미군의 비디오 카메라를 보며 해맑게 웃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겹쳐,

패터슨에 따르면 현재 아프간 국내에 식량 보유량은 2만 미터톤(M/T)인데, 아프간 국민들이 올 연말까지 버티려면 지금보다 5만4000미터톤이 추가로 필요하다.

돈으로 환산하면 2억 달러(약 2332억 원)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미 아프간 3850만 인구 중 1850만여 명이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데, 남은 2000만여 명도 위기에 놓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아프간 내 상업용 항공기 운항이 폐쇄되면서 주요 물류가 마비됐고, 수술 장비나 영양 키트 등 응급처치 물자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리처드 브레넌 WHO 비상국장은 "지금 전 세계의 이목이 난민 대피에 쏠려 있지만, 우리는 남겨진 사람들을 도울 물자를 들어야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적십자의 그레고리 매튜스는 현재 아프간 사람들이 3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이재은 물론, 식량 불안도 위기 수준"이라며 "아프간 정부는 이미 지난달 심각한 가뭄으로 식량 위기를 선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2021 년 8월   22 일 난민 행렬 가운데 상인이 음식을 파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겹쳐,

WFP에 따르면 올해 아프간 농작물의 약 40%는 가뭄으로 소실됐으며, 밀값은 지난 5년 평균치보다 24%로 급등했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헨리에타 포레 국장은 "현재 아프간 전역에서 약 1000만 명의 아동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아동 1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탈레반, 아프간 미군 통역관 형제에게 "사형 통지문 보내…!? "거부권 없다"

3개월 동안 문서 세 통 차례로 보내,
탈레반 공문서 표식도 찍혀있어,
'평화' 주장한 지난 주 기자회견과 상반된 탈레반 행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미군을 도운 아프간 통역관 형제에게 사형을 통보했습니다.

CNN은 탈레반이 통역관 가족에게 보낸 세 장의 통지문을 입수했습니다.

처음 두 장은 손으로 썼으며, 마지막 한 장은 컴퓨터 활자로 작성했습니다.

모두 파슈토어로 적혔습니다.

탈레반이 미군을 도운 아프간 통역관 형제에게 보낸 통지문 세 장 / 사진 =   CNN, 겹쳐,

탈레반은 첫 통지문을 통해 통역관 형제에게 재판에 참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통지문에는 "당신은 미국인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당신은 통역관으로 일하는 형제에게 안전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두 번째 통지문에는 형제가 재판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탈레반은 세 번째 통지문에서 "침략자들(미군 부대)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짓을 그만하라는 경고를 거부하고 재판 출석 요구를 무시했다"며 사형판결을 내릴 것이라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 법원의 결정은 최종적이며, 당신에게는 거부할 권리가 없다.

모두 당신이 자초한 일이며 신의 뜻에 따라 당신의 죽음은 분명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3개월 동안 문서 세 통을 차례로 통역관 형제에게 보냈습니다.

문서에는 탈레반이 공문서에 쓰는 표식도 찍혀 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 / 사진 = AP, 겹쳐,

앞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20년 전과 매우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온건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고자 했지만, 통역관 형제에게 보낸 통지문은 대변인이 한 말과 상반됩니다.

탈레반이 미국과 함께 일한 아프간인이나 이들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펼치고 탈레반에 대항하는 시위대 / 영상 = Sky  News  방송 캡처

또 탈레반은 "복수는 없다"며 용서와 화해를 강조했지만, 현지인들을 총살하거나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등 '피의 보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CNN은 통역관 형제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마지막 저항세력 옥죄기…!? ''신정부 구성에 변수,,,!?

탈레반, 판지시르 인근 3개 지구 탈환,
바노 등 3개 지구의 반탈레반 세력 일소,
판지시르로 접근해 봉쇄 강화,

23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반탈레반 세력의 병력이 판지시르 계곡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판지시르 계곡에서 버티는 마지막 저항세력을 더욱 옥죄고 있다.

판지시르의 반탈레반 세력들의 운명은 탈레반이 진행하는 ‘포용적 신정부’ 협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23일(현지 시각) 트위터에서 저항세력들이 점령했던 판지시르 계곡 주변의 3개 지구를 탈환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무자히드는 탈레반 병력들이 지난주에 반탈레반 세력들이 차지했던 바노, 데에살레, 풀에헤사르 3개 지구를 탈환하고, 판지시르 계곡 쪽으로 더 접근해 진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탈레반 병력들이 판지시르 계곡 인근의 바다크샨, 타크하라, 안다라브에 진주했다고 덧붙였다.

바노 등 3개 지구는 지난주 와해된 아프간 정부군의 잔류 병력을 중심으로 탈레반에 대항하는 전투를 벌였다.

탈레반의 카불 입성 이후 첫 본격적인 반탈레반 저항이던 이 전투에서는 탈레반 대원들이 15~3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노 등 3개 지구에 인접한 판지시르에서는 과거 북부동맹의 잔류 세력들이 모여서, 반탈레반 무장투쟁을 선언했다. 과거 북부동맹의 지도자인 아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 아마드 마수드 등은 이곳에서 ‘아프가니스탄민족저항전선’을 결성해, 반탈레반 저항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탈레반은 지난 22일 수백명의 무장병력을 판지시르로 파견했고, 바노 등 3개 지구를 탈환하는 한편 판지시르 계곡을 봉쇄해 포위하고 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간 남부에서 북부로 이어지는 주요 고속도로에 있는 살랑 고개가 다시 개통됐고, 적군들은 판지시르 계곡에서 봉쇄됐다고 설명했다.

판지시르에 있는 민족저항전선의 대외관계 담당인 알리 나자리는 지난 22일 밤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자신들이 탈레반 병력을 격퇴했다고 주장하나, 탈레반이 판지시르를 공격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는 “그들이 판지시르를 공격하려고 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그들은 오늘 패배에 직면했고, 퇴각했다”고 주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하지만, 판지시르 계곡 주변에서 전투가 있었다는 정황은 없고, 무자히드 대변인의 언급에서도 전투는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탈레반이나 민족저항전선은 무력 대치를 하고 있으나, 협상도 표방하고 있다.

민족저항전선 쪽은 신정부 구성에서 자신들도 참여하는 협정이 관철되지 않으면, 무력투쟁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족저항전선 쪽은 외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저항을 지속할 수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이 은거하고 있는 판지시르 계곡은 방어에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고립된 환경이다.

탈레반 역시 판지시르에서 버티는 저항세력을 무력으로 단기간에 일소하기는 힘들어서, 포위와 봉쇄를 통해서 압박을 강화해 유리한 타협을 도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탈레반은 현재 카불에서 자신들이 표방하는 ‘포용적인 신정부’ 구성을 놓고,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 등을 중재자로 전 정부의 관계자를 포함해 각 세력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판지시르의 저항세력과의 무력충돌이 격화되면, 정부 구성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원에도 차질을 예상된다.


"카불 공항, 역대 최악의 날..!? 美 자국민에 "근처도 가지 마라"

절박감에 몰려든 아프간인들로 아수라장,
탈레반, 몽둥이로 구타…"안전 극도로 위험",

탈레반 장악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카불 공항이 역대 최악의 날을 보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카불 공항 앞에 인파가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과 유럽 등 각지에서 피난민을 이송하기 위한 수송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 중단될지 모른다는 절박감에 뙤약볕에도 카불 공항 앞에 장사진을 쳐 구출을 호소하고 있다.

스카이뉴스 현지 특파원은 "수천명, 어쩌면 수만명이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좁은 공간에 잔뜩 몰려들었다"며 "가장 앞줄에선 탈레반 조직원들이 몽둥이로 아프간인들을 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 좋은 것들을 많이 봤지만, 이것보다 더 심한 건 없었다"며 "카불 공항 상황은 매우 끔찍하다.

한 군인은 자신이 경험한 것 중 최악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아프간 아기는 바구니에 놓인 채 방치돼 영국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미 해병대가 제공한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대피 작전 모습. 2021.08.21.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겹쳐,

공항 밖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측은 자국민들에게 잠재적 안보 위협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항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스위스 외무부도 "카불 공항 상황이 최근 몇 시간 사이 급격하게 악화됐다"며, 이날 이륙 예정이던 자국 수송기 일정을 중단했다.

독일 정부는 "공항 안전 상황이 극도로 위험한 상태"라며 "공항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때도 있다"고 우려했다.


복잡한 중국 “탈레반, '중국 공격 불허 약속했다”

탈레반 복귀 보는 속내 노출
외교부 “아프간 선택 존중”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 복귀한 탈레반을 보는 중국 당국의 속내는 복잡하다.

미국이 막고 있던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이 중국의 화약고인 신장(新疆)으로 옮겨붙을까 우려해서다.

중국은 지난달 2일 미국의 바그람 공군기지 철수부터 예방 외교에 나섰지만 급박한 사태 전개에 당혹한 모양새다.

16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정세는 이미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다”며 2주 만의 정례 브리핑을 시작했다.

16 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중국측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중국은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염원과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중국은 아프간 국가 주권과 각 정파의 염원을 충분히 존중하는 기초 위에 아프간 탈레반 등과 연락과 소통을 유지해, 아프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겠다”며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탈레반 정부를 승인하겠냐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다. “건설적 역할 발휘”란 입장만 반복했다.

대신 요구 사항은 분명히 전달했다.

화 대변인은 “어제(15일) 아프간 탈레반은 전쟁이 이미 끝났으며 협상으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세우고, 책임지는 행동으로 아프간 국민과 외국 외교 사절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점을 중국은 주의한다”며 “중국은 (탈레반이) 발표를 실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압박했다.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과 신장웨이우얼 독립 세력의 연계를 염두에 둔 발언도 잊지 않았다.

화 대변인은 “탈레반 측은 여러 차례 중국과의 양호한 관계를 희망했고, 중국이 아프간 재건과 발전에 참여하길 기대했으며, 결코 어떤 세력도 아프간 영토를 이용해 중국에 위해를 가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28일 탈레반 이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중국의 초대로 톈진(天津)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ETIM과 관계를 끊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한 발언이다.

중국의 아프간 외교는 지난달 초 미군의 바그람 철수부터 발 빠르게 이어졌다.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왕이 부장은 아프간과 인접한 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순방했다. 

14일에는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아프가니스탄 연락 그룹’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아프간 대책을 수립했다.

중국 대책의 핵심은 러시아와 철벽 군사 공조다.

이달 9~13일 닝샤(寧夏)의 칭둥샤(靑銅峽)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열린 중·러 ‘서부·연합 2021’ 군사훈련이 중심이다.

코로나19 방역도 무시한 채 양국 병력 1만 명과 스텔스 전투기 젠(殲)-20 등 최첨단 무기도 과시했다.

탈레반은 중·러 군사훈련이 끝난 뒤 이틀 만에 아프간 전역 장악에 성공했다.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와 네티즌은 아프간 함락을 계기로 미국을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강대한 미국이 20년이란 시간을 들였지만, 아프간 탈레반을 무너뜨리지 못했다”며 “미국은 확실히 ‘종이호랑이’인 듯하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SNS에 “어제는 사이공, 오늘은 카불, 내일은 타이베이”라며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를 공격했다.


'탈레반 집권후 "아프간 여성들이 공포에 떠는 이유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20년 전 집권 시절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았던 여성 억압이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탈레반이 아프간 국영 TV의 유명 앵커인 카디야 아민을 비롯해 여성 직원들을 무기한 정직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16일 아침 탈레반 미디어팀 소속 간부 몰로이 압둘하크 헤마드는 TV 뉴스를 통해 "전 세계가 탈레반이 (아프간) 국가의 진정한 통치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선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국영 TV의 앵커 아민은 "나는 기자인데 일할 수 없게 됐다.

다음 세대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20년간 이룬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다.

탈레반은 탈레반이다.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2001년 11월 4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부르카를 입고 도로변을 걷고 있는 아프간 여성.

뉴욕타임스는 "이 사례는 탈레반이 나라를 장악함에 따라 아프간 여성들이 어떤 상황에 부닥치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깊은 불안을 반영한다"며 "아프간 여성들은 억압적인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 여성의 전통의상으로는 눈을 포함해 얼굴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 이외에도 눈을 제외하고 전신을 가리는 니카브, 얼굴만 내놓고 전신을 가리는 차도르가 있습니다.

탈레반이 장악하기 이전에도 부르카는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존재했습니다.

부르카를 착용한 아프간 여성

시골 일부 지역 여성들이 착용하긴 했으나 착용이 의무가 아니었고, 도시에서는 많은 여성이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아프간 여성들이 갑자기 부르카를 착용하며 공포에 떠는 이유는 탈레반이 1996∼2001년 집권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아프간 여성은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됐고 교육 기회가 박탈됐습니다.

외출할 때는 부르카까지 착용해야 했습니다.

부르카를 판매하는 옷가게를 지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

뉴욕타임스는 탈레반이 여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6일 카불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탈레반 대변인은 "우리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성들이 이슬람 법의 범위 내에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탈레반의 이슬람법 해석이 2001년 미국의 침공 이전 집권 당시처럼 엄격할 것인지 여부인데요.

아프간 곳곳에서는 탈레반이 낡은 질서를 다시 확립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이미 포착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일부 지방의 여성들은 남성 친척이 동행하지 않는 한 집을 떠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고 카불 대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이 남자 보호자와 동행하지 않는 한 기숙사 방을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또 아프간 서부 헤라트에서는 탈레반 무장 괴한들이 대학 정문을 지키며 여학생들과 강사들의 캠퍼스 출입을 막았습니다.

칸다하르에서는 여성 건강 관리 클리닉이 문을 닫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탈레반이 여학교를 장악한 이후 폐쇄했습니다.

CNN은 "아프간 여성들에게 부르카는 지난 20년 누렸던 권리의 갑작스러운 박탈을 의미하며 이들은 이를 되찾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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