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개기 월식 total lunar eclipse, 달에 관한 소소한 상식들, 200년만에 온다는 개기월식.. 달이 차고 기우는 이유,,,

개기 월식 total lunar eclipse, 달에 관한 소소한 상식들, 200년만에 온다는 개기월식.. 달이 차고 기우는 이유,,,

개기월식 total lunar eclipse , 皆旣月蝕, 

2022. 11. 9. 02:02

정의,

관측 지역,

지속 시간,

발생 주기,

천문학과의 관계,

‘개기월식(皆旣月蝕)’쉽게 말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 

달에 관한 소소한 상식들,

200년만에 온다는 개기월식..

달이 차고 기우는 이유,

실험방법,

실험결과,

달에도 바다 ・ 대륙 ・ 계곡이 있다,

월식과 일식의 주기,

일식은 왜 일어나는가?


개기월식 total lunar eclipse , 皆旣月蝕,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을 지나갈 때 발생하는 천문현상.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의 반대쪽에 있을 때 발생하며, 지구의 한 지점에서 관측할 때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에 완전히 가려질 때를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개기월식일 때에는 대개 달빛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블러드문 현상이 발생한다.


목차,

정의,

원리,

관측 지역,

지속 시간,

발생 주기,

천문학과의 관계,

200년만에 온다는 개기월식...

지구에서 달을 관측할 때 달이 붉게 물드는 현상 블러드문,

개기월식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붉게 보이는 현상. 블러드문은 과학적 사실과는 무관하게 인류 역사에서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고 있다.

 

정의,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의 반대쪽에 있을 때 지구의 그림자로 달의 빛이 모두 가려지는 천문현상. 개기월식 때에는 특히 달 표면이 주황색으로 빛나는 ‘블러드문’ 현상이 관측되기도 한다.


원리,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갔을 때 발생한다.

태양처럼 크기가 큰 광원의 경우 지구로 인한 그림자는 크기가 작은 본영(本影, 본그림자)과 본영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 그림자인 반영(半影, 반그림자)으로 나뉜다.

지구의 본영에 달이 모두 가려서 태양광을 반사할 수 없을 때를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의 반대방향으로 생기므로 월식은 보름(즉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정반대쪽에 있을 때)일 때만 일어날 수 있다.


관측 지역,

개기월식은 개기일식과는 달리 월식이 일어나는 시간에 달이 뜨는 지구의 모든 장소에서 관측할 수 있다.

 

지속 시간,

월식이 시작되고 끝나는 시간은 약 3.5시간까지 지속되는데, 이중 개기월식의 시간은 107분에 이른다.

 

발생 주기,

월식은 보통 1년에 2차례 발생하지만, 개기월식은 태양과 달, 지구의 위치가 완전한 일직선에 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평균 약 17개월에 한 번 관측된다.


천문학과의 관계,

개기월식은 천문학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개기월식 과정에서 태양복사가 완전히 차단되었을 때의 물질 반응을 통해 토양의 구성 등 달 표면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달탐사선이 달을 직접 탐사하게 된 이후로, 달 연구에 있어 월식 관찰의 중요성은 많이 감소했다.

 

‘개기월식(皆旣月蝕)’쉽게 말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 

서쪽 하늘로 붉은 해가 내려간다. 어슴푸레 어둠이 밀려오고 동쪽 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른다.

밤이 깊어지면서 점점 밝아지던 둥근 달이 갑자기 왼쪽부터 어두워진다.

야금야금 어둠에 먹히면서 줄어들던 보름달이 결국 완전히 사라졌다. 휘영청 밝게 빛나던 보름달은 온데간데없고 깜깜한 어둠이 주위를 감싼다.

한 시간가량 지나자 다시 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개기월식(皆旣月蝕)’) 이라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월식이 일어난 같은 시간에 밤인 곳이면 어디서나 모든 사람이 동시에 월식을 볼 수 있다.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

월식은 보름달일 때만 일어난다.

그렇다고 매달 보름이 되면 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지구와 달의 공전 궤도면이 5도 가량 어긋나 있어서 두 궤도가 서로 교차할 때만 월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식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개기월식이 일어나면 달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희미하고 붉게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의 대기 때문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지구 표면을 통과하는 태양 빛이 대기에 의해 굴절되어 달 표면에 닿아 희미하지만 붉은색으로 반사되어 보이는 것이다.

 
 
신윤복의 그림 〈월하정인(月下情人)〉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전부가 가려지면 개기월식,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월식이라고 한다.

신윤복의 그림 〈월하정인(月下情人)〉

신윤복의 그림 <월하정인(月下情人)>에 등장하는 윗부분만 볼록한 달은 지구의 그림자가 달의 아랫부분만 가리고 지나가는 부분월식을 그린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달에 관한 소소한 상식들,

지구가 농구공이라면 달은 야구공이다.

달의 지름은 3476킬로미터로 지구 지름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며, 미국 대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것보다 약간 짧다.

달은 지구보다 가볍다.

질량으로 치면 달 81개를 합쳐야 지구와 맞먹는다.

야구공 81개의 부피가 농구공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을 이루고 있는 물질의 밀도가 지구보다 작음을 알 수 있다.

달의 크기는 날마다 변한다.

달은 타원궤도를 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가까워지는 근지점에서는 시직경이 33.5′로 커 보이고 원지점에서는 29.4′로 작아 보인다.

근지점의 달, 원지점의 달,
근지점의 달, 원지점의 달,

달에서는 누구나 힘센 장사가 된다.

달의 중력은 지구 중력의 6분의 1이다.

지구에서는 절대 못 드는 역기도 달에서는 쉽게 들 수 있다.

한 번 찍은 발자국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

달에는 공기가 거의 없어 침식작용이 매우 느리게 일어난다.

암스트롱이 찍어놓은 발자국은 수십만 년이 지나도 남아 있을 것이다.

밤에는 꽁꽁 얼고 낮에는 쨍쨍 뜨겁다.

달에서는 일교차가 심해 햇빛이 비치는 곳은 온도가 약 120도까지 치솟는다.

반대로 해가 비치지 않는 곳은 -180도 정도까지 내려간다.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지구처럼 열을 골고루 섞어주지 못한다.

달의 자전축은 공전 궤도면에 대해 6.6도 만큼 기울어져 있다.

또 한 달의 공전 궤도면은 지구의 공전 궤도면에 대하여 약 5도가량 기울어져 있다.

만일 달의 공전 궤도면이 지구의 공전 궤도면과 같다면 한 달에 한 번씩 일식과 월식이 일어날 것이다.

달의 공전 궤도면,
달의 공전 궤도면,

200년만에 온다는 개기월식...

200년만에 한번 온다는 개기월식+천왕성 엄폐 된다는 날이다.

몰랐는데, 친구가 기사 보내줘서 베란다에 나가서 달을 찾아 봤는데 안 보인다.

당장 옷 입고 나갔다.

나가서 하늘만 쳐다보면서 달을 찾는데, 아파트 숲이라 안보이네 했는데

딱 우리집 동 옆에 아스라히 붉은달이 떠 있었다.

내 눈이 안좋아서 인지 천왕성은 잘 안보여서, 유투브에서 같이 실시간으로 봤다.

그리고 왠지 내가 좋아하는 길을 걸으면서 보면 더 행복할것 같아서, 산책로로 향했다.

우리 동에서 보는 달이 더 잘 보이지만, 이 산책로로 걸으면서 단풍사이로 보이는 달이 더 예뻐보였다.

다들 유투브 실시간 채팅에서 소원을 적길래 나도 마음속으로 빌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잘 되고 행복하고 건강하기를..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인간에게 사랑은 뭘까?

결국은 사랑은 인간을 번식해서 영속하게 만드는 호르몬의 작동인걸까?

나는 무교지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단계가 있다.

친구와 친구의 우정간의 사랑.

남성과 여성의 이성간의 사랑.

그리고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내리사랑.

그리고 아가페적인 사랑.예수가 인간을 위해 본인을 희생한것 같은.

이것이야말로 가장 높은단계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관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칠수 있는 그게 진짜 성자 아닐까...

본인이 예수의 부름을 받았다는 그런 사이비 목사들이 아니고, 정말 비록 기독교를 믿지 않더라도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구하고, 본인보다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자가 예수의 환생이 아닐까?

우리는 모르지만 우리 인간들 속에서 예수는 계속해서 환생을 거듭하고 있는게 아닐까.나는 과연 그런 사람일수 있을까?

요즘들어서 드는 생각이다......

과연 사랑이라는 감정은 영원한가..?

인간의 사랑은..그저 일시적이고 목적을 이루거나, 호르몬의 장난으로 인한 후대를 잇기 위한 기회주의적인산물이 아닐까?

순수할때의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순수하고 숭고한것이라고 느꼈지만,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모르겠다.

현대사회에서는 사랑도 결국은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인 목적을 위한게 아닐까.?

나는 왜 개기월식 과학적인 현상에서도 결국은 감성적인거로 회귀하는거지.

정말 F적인 인간이네ㅋ

오늘 개기월식을 눈으로 볼수 있어서 너무너무 신기하고 200년뒤에나 볼수 있는 현상을 직접 불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한 오늘.

오늘 개기월식은 평생에 한번 볼수있는 현상이라 한다.

200년만에 온다는 개기 월식이라 한다,

지구 그림자에 의해서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월식날이라 한다

어둡지만 신비로운 붉은 빛 달빛을 볼수있었다...


달이 차고 기우는 이유,

목차,

실험방법,

실험결과,


실험방법,

준비물,
큰 손전등, 배구공

1. 방안을 어둡게 한 다음 한 손에 배구공을 들고 선다.

2. 방의 한쪽 구석에 손전등을 켜놓고 공을 비춘다.

달이 차고 기우는 이유,

3. 그림과 같이 손전등과 공, 그리고 자신의 얼굴이 이루는 각도를 0도에서부터 약 30도 간격으로 180도까지 바꾸어 본다.

4. 손전등의 빛에 공이 밝게 보이는 부분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본다.

 


실험결과,

달의 모습이 바뀌어 나타나는 것을 위상 변화라고 한다.

실험에서 보듯이 달의 위상 변화는 달, 지구, 태양이 이루는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렇게 달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에도 바다 ・ 대륙 ・ 계곡이 있다,

달은 지금으로부터 약 45억 년 전에 탄생했다.

탄생 직후의 달은 매우 뜨거웠기 때문에 표면은 용암으로 뒤덮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용암이 완전히 식은 것은 약 30억 년 전의 일이다.

이때를 전후해서 달의 내부에서는 새로운 용암이 솟아 나와 크레이터에 의해 생긴 지형들을 메워 나갔다.

용암에 의해 바다 부분도 곧 궅어지면서, 현재 '달의 바다'라 불리는 평탄한 지형이 완성됐다.

바다가 형성된 다음에도 달 표면으로 운석이 계속 충돌했고, 덕분에 바다 부분에는 크고 작은 크레이터들이 새로 생겨났다.

지구의 표면도 달과 마찬가지로 크레이터들로 덮여 있었으나 지각 변동이나 대기에 의한 침식, 풍화 작용 등에 의해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대기가 없고 지각 운동이 일찍이 약해진 달은 한번 생긴 크레이터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달을 처음으로 자세히 관찰했던 사람은 갈릴레이였다.

그는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달 표면을 관찰하면서 둥근 구덩이 모양의 크레이터와 커다란 산맥, 검고 편평하게 보이는 바다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갈릴레이의 달 표면 스케치,
갈릴레이의 달 표면 스케치,

달을 보았을 때 검고 평평하게 보이는 지역을 '바다'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물이 있는 바다가 아니다.

이 지역이 어두운 색조를 띠는 이유는 현무암질의 용암대지이기 때문이다.

17세기 초의 관측자들이 이들 어두운 지역이 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 믿고 바다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바다 지역은 대체로 매끈한 평원처럼 보이며 그 안에는 1킬로미터 내외의 작은 크레이터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바다의 모양은 대체로 커다란 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산맥 지형이 둥그렇게 감싸듯이 발달해 있다.

1

달 표면에서 바다를 제외한 지역으로 밝게 보이는 고지대를 ‘대륙’이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크레이터가 빽빽하게 모여있다.

대륙에 있는 암석은 칼슘(Ca)과 알루미늄(Al)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밝게 보인다.

고지대인 대륙에서 가장 흔한 지형으로 크레이터를 들 수 있다.

달 표면의 크레이터들은 대부분 운석의 충돌로 생겨났지만, 화산이 폭발하거나 표면이 꺼져 내리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화산분화구와 운석 충돌 크레이터,
화산분화구와 운석 충돌 크레이터,

화산분화구와 운석 충돌 크레이터는 생성 원인도 다르고 생긴 모양도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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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아주 어렸을 때 운석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때 운석이 달 속으로 파고들면서 표면을 파헤치고 구덩이를 만들었다.

이렇게 생긴 운석 구덩이들은 바닥이 평평하면서 뾰족하고 둥근 테두리가 있으며 중앙에 봉우리가 솟아오른 것도 있다.

달 표면에는 서울시가 수십에서 수백 개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지름 60~300킬로미터)의 크레이터가 200여 개나 있다.

달의 바다와 크레이터,
달의 바다와 크레이터,

운석이 충돌할 때 튕겨져 나온 물질이 사방으로 퍼져 빛줄기(광조)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평평한 모래에 수직으로 돌멩이를 세게 던지면 이와 비슷한 구덩이가 생기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보름달일때는 크레이터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광조를 더 잘 관찰할 수 있다.

지구에서와 같이 달에도 계곡이 있다.

커다란 계곡은 너비가 수십 킬로미터이고 길이는 수백 킬로미터에 이른다.

운석이 달에 비스듬히 충돌해 표면을 깎아내 생기거나, 충돌할 때 튕겨져 나온 바위들이 표면을 긁고 지나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측한다.

계곡보다 작고 폭이 좁은 줄무늬는 ‘열구’라고 부른다.

열구는 직선으로 곧게 뻗거나 뱀처럼 꾸불꾸불 굽이치기도 한다.

열구의 생성과정은 용암과 관련이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달의 여러 가지 지형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려고 한다면, 보름달보다는 상현이나 하현 무렵이 적당하다.

상현이나 하현 전후로는 달이 태양 빛을 비스듬히 받게 돼 달 지형에 그림자가 생겨서 명암 대비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보름달은 둥근 달의 모든 부분이 환하게 보인다.

그래서 달 표면의 밝고 어두운 지역을 확인할 수는 있어도, 높낮이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적도 지름/ 질량/ 평균 밀도/ 겉보기/ 등급시/ 지름/ 자전 주기/ 공전 주기,
3476km(지구의 4분의 1)
7.348×1022kg(지구의 81분의 1배)
3.3464g/cm3
-2.5~-12.9
29.3~34.1″
27일 7시간 43분
27일 7시간 43분
달(Moon)
1/4
클라비우스(Clavius)
클라비우스(Clavius)

달의 앞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크레이터이다.

안쪽에는 작은 크레이터가 줄지어 있다.

 

월식과 일식의 주기,

월식과 일식은 지구와 달과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야 일어난다.

그런데 황도와 백도가 5°9'쯤 서로 각을 이루고 있으므로 해서 지구와 달과 태양은 좀처럼 일직선상에 놓이지 않는다.

황도는 태양이 운행하는 길이고, 백도는 달이 나아가는 길이다.

황도와 백도는 두 지점에서 만나는데, 이것을 각각 승교점과 강교점이라고 한다.

황도와 백도가 한 점에서 만난다는 사실은 지구와 달과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인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월식과 일식은 반드시 승교점과 강교점 부근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달과 태양은 언제나 같은 시각에 승교점과 강교점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다.

달은 한 달에 한 번쯤 백도를 일주하는데, 태양은 일 년에 한 번 황도를 일주한다.

그래서 달과 태양이 승교점과 강교점을 지나는 시각은 서로 다를 때가 많다.

월식은 태양빛에 비친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닿을 때 일어난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전부 덮으면 개기 월식이 되고, 달의 일부분을 덮으면 부분 월식이 된다.

지구의 그림자와 달이 만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승교점이나 강교점까지의 각거리를 월식의 황도 한계라고 한다.

지구 그림자는 달보다 2.6배쯤 크다.

일식은 태양빛에 비친 달의 그림자가 지구에 닿을 때 일어난다.

일식도 월식에서와 마찬가지로 달의 그림자와 지구가 만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승교점이나 강교점까지의 각거리를 일식의 황도 한계라고 한다.

일식의 황도 한계는 때에 따라 15~18°사이에서 변화한다.

승교점과 강교점의 위치는 매년 똑같지 않다.

승교점은 일 년에 10°쯤의 각거리만큼 동쪽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18년쯤 지나면 승교점과 강교점의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다.

이러한 승교점과 강교점의 위치 변화로 말미암아 해마다 월식과 일식이 일어나는 시각이 달라진다.

월식과 일식은 일 년에 약 10일씩 빨리 일어난다.

일식의 황도 한계 ⓒ (주)천재교육 | BY-NC-ND, 겹쳐,

그리고 약 18년마다 비슷한 시각에 같은 모양의 월식이나 일식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상황이 비슷한 월식과 일식이 되풀이되는 주기를 사로스 주기라고 한다.

사로스 주기의 기간은 약 18년 11.3일이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천문학자들은 어떤 방법으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사로스 주기의 비밀을 이미 알고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사로스란 말은 돌고 돈다는 뜻이다.

 

일식은 왜 일어나는가?

일식은 달그림자가 지구 위를 지나갈 때 일어난다.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로 들어옴에 따라 달이 태양 빛을 차단하여 지구의 일부분이 어둡게 된다.

일식현상,

달이 주기적으로 지구를 돌고 있는데 왜 일식은 매달 일어나지 않을까?
달은 한 달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돈다.

만약 달이 원궤도를 돌고 있고, 달의 공전 면이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지구의 공전 면과 일치한다면 일식과 월식은 매달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달의 궤도는 지구의 공전 궤도에서 약간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지구, 달, 태양은 아주 가끔 일식이나 월식을 일으킬 정도로 일직선으로 배열한다.

또 달의 궤도가 타원이어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변한다.

달이 지구 가까이 올 때는 그림자의 크기가 크고 따라서 일식이나 월식이 오래 지속된다.

그러나 달이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달이 태양을 모두 가릴 수가 없어 금환 일식이 나타난다.

금환 일식 때에는 달그림자 주위로 가는 원형의 고리가 보인다.

개기월식이 이루어져 대한민국 곳곳에서 붉은색달을 구경할수있었습니다.

천왕성엄폐와함께 계기월식이 일어나는경우는200년에 한번씩 온다고하니 살아생전에 한번밖에 볼수없는 귀한 장면이네요.

계속해서 어수선한 나라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특별한 달이 되어주길 바라며 이번 한주도 모든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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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양양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 5명 숨져…여성 2명 신원 파악 안돼, "꽝" 굉음 후 순식간 추락…헬기는 뼈대만 남아,,,

 

양양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 5명 숨져…여성 2명 신원 파악 안돼, "꽝" 굉음 후 순식간 추락…헬기는 뼈대만 남아,,,

양양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 5명 숨져…여성 2명 신원 파악 안돼,

"꽝" 굉음 후 순식간 추락…산불예방 공중계도 방송이 들린지 약 2~3초만에 굉음이 들렸다,  헬기는 뼈대만 남아,

"2명 탄줄 알았는데" 5명 숨져…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
사고 헬기 1975년 제작…임차헬기 노후화 심각,
'전원 사망, 헬기는 전소'…원인 규명 장기화되나,
비행계획엔 '2명' 탑승인데 5명 사망…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


양양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 5명 숨져…여성 2명 신원 파악 안돼,

주민 "계도 방송 2~3초 후 굉음, 사고 직감"
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임차헬기 노후화 '심각'
 

2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산불 계도 임차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로 인한 불길을 잡고 현장에서 시신 5구를 발견·수습했다.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를 마친 뒤 추락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 시   50 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 인력 40 여 명과 장비 16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소방은 속초시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의 사고로 잠정 파악 중이며, 사고 헬기에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 제공) 2022.11.27 /뉴스1 겹쳐,

숨진 5명 중 2명은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될 뿐, 신원이 특정되지 않고 있다.
 
당초 해당 헬기의 비행계획서에는 2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돼 있어 나머지 탑승자 3명에 대한 보고 누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헬기 사고로 5명이 숨진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 추락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기체 안에서 발견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 시 50 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인력 40 여 명과 장비 16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사고 발생 당시 헬기에는기장 A씨( 71 )와 정비사 B씨( 54 )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신 3구가 사고 기체 안에서 발견되면서, 당시 탑승자는 5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7 /뉴스1 겹쳐,
 
사고가 난 헬기는 1975년 제작, 47년이 지난 '노후 헬기'로 확인, 장비 결함이나 정비내역에 대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장비결함과 조종사 실수, 기상여건 등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꽝" 굉음 후 순식간 추락…산불예방 공중계도 방송이 들린지 약 2~3초만에 굉음이 들렸다, 헬기는 뼈대만 남아,

이날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사고현장은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추락해 산산조각이 난 헬기는 불에 타버려 뼈대만 남아있었고 인근 나무들도 모두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었다.

유해 수습과 현장 감식을 위한 소방·경찰차량이 드나들었고, 현장 진입로는 출입 통제를 위한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인근 주민들은 산불예방 공중계도 방송이 들린지 약 2~3초만에 굉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사고현장 인접 주민 A씨는 "산불 계도 방송이 시작된지 한 3초 정도 됐나, '쾅' 하는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며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헬기가 떨어졌다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 시 50 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 인력   40 여 명과 장비 16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소방은 속초시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의 사고로 잠정 파악 중이며, 사고 헬기에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 제공) 2022.11.27 /뉴스1 겹쳐,

A씨는 "남편이 불을 끄고 조종사들을 구하겠다고 산으로 올라갔는데, 1초 간격으로 가스 터지 듯 계속 폭발하더라"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고 여파로 A씨 집 유리창이 깨지고 파편이 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사고현장에서 직선거리로 10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사는 또 다른 주민 B씨도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아들이 근무를 위해 집을 나가더니 전화가 와서 '산불이 난 것 같다'고 하더라"며 "밖에 나가보니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더라"고 말했다.

B씨는 "아들은 신고를 하고, 우리는 불을 끄기 위해 산으로 갔지만 불꽃이 너무 튀어 접근할 수 없다"며 "그 사이 소방차가 와서 불길을 잡고 보니 헬기 형체는 거의 없고 텐트 폴대처럼 뼈대만 남은 채 모두 소실돼 있더라"고 말했다.

 

 

"2명 탄줄 알았는데" 5명 숨져…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

이날 사고가 난 헬기의 비행계획에는 당초 탑승인원이 '2명'으로 보고됐지만 사고현장에서는 2명이 아닌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고 헬기의 비행계획서에는 기장 A씨(71), 정비사 B씨(54)까지 2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해당 비행계획서는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기장인 A씨가 양양공항출장소에 유선 통보한 내용을 토대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산불계도비행에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이처럼 비행계획서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록되면서 사고 직후 당국은 예상 인명피해 인원을 2명으로 파악했으나, 현장에서는 2명이 아닌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계류장 CCTV에도 2명이 아닌 5명이 탑승한 것이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3명의 시신 중 1명은 또 다른 정비사 C씨(25)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2명의 시신은 계류장 CCTV 확인을 통해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될 뿐 신원이 특정되지 않고 있다.

추가 탑승자에 대한 보고 누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으로, 향후 추가 사망자 3명의 탑승경로와 보고 누락 부분 등에 대해 집중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헬기 1975년 제작…임차헬기 노후화 심각,

이날 5명의 인명피해를 낸 헬기는 1970년대 출시된 항공기인 것으로 확인, 지자체 임차헬기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헬기는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이 공동 임차한 것으로 1975년 시코르스키(sikorsky)사가 제작한 헬기로, 출시된지 47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담수능력이 1800리터인 S-58T 기종으로 중형급 헬기다.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헬기 사고로 5명이 숨진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 추락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기체 안에서 발견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 시 50 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인력 40 여 명과 장비 16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사고 발생 당시 헬기에는기장 A씨( 71 )와 정비사 B씨( 54 )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신 3구가 사고 기체 안에서 발견되면서, 당시 탑승자는 5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7 /뉴스1 겹쳐,

올해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이 산불예방을 위해 6억6100만 원을 투입, 강원도 지원금 2억8350만 원을 포함해 총 106897만여 원에 임차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이 헬기는 산불예방 활동 차원에서 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시는 사고헬기가 노후 항공기지만, 올해 동해안권 대형산불 진화작업 지원 등을 비롯해 역량이 어느 정도 증명된 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원 사망, 헬기는 전소'…원인 규명 장기화되나,

이날 사고로 인한 화재 진압, 숨진 5명의 유해 수습 등이 이뤄지면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헬기의 장비 결함 가능성부터 조종사 실수, 기상여건 등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고 헬기가 전소되고 탑승자들이 전원 사망하면서 원인 규명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인근 야산에서 지자체 임차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 세번째)가 소방당국으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양양군 제공) 2022.11.27 /뉴스1 겹쳐,

항공철도사고조사위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한 부분은 현장 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조사는 보통 최장 열흘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헬기 역시 국내 기종이 아닌 해외 기종이라 필요할 경우 해외 기술진과 합동조사가 진행되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장비 결함과 조종사 실수, 기상여건 등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계획엔 '2명' 탑승인데 5명 사망…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

양양공항출장소에 '산불계도 목적·2명 탑승' 보고,
27일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지자체 임차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가운데, 당초 비행계획에는 탑승인원이 2명으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헬기의 비행계획서에는 기장 A씨(71), 정비사 B씨(54)까지 2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해당 비행계획서는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기장인 A씨가 양양공항출장소에 유선 통보한 내용을 토대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산불계도비행에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헬기 사고로 5명이 숨진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 추락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7 /뉴스1겹쳐,

이처럼 비행계획서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록되면서 사고 직후 당국은 예상 인명피해 인원을 2명으로 파악했으나, 현장에서는 2명이 아닌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계류장 CCTV에도 2명이 아닌 5명이 탑승한 것이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3명의 시신 중 1명은 또 다른 정비사 C씨(25)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2명의 시신은 계류장 CCTV 확인을 통해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될 뿐 신원이 특정되지 않고 있다.

추가 탑승자에 대한 보고 누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를 마친 뒤 추락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 시   50 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 인력 40 여 명과 장비 16 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소방은 속초시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의 사고로 잠정 파악 중이며, 사고 헬기에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 제공) 2022.11.27 /뉴스1 겹쳐,

이에 이날 사고조사에 돌입한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이 같은 부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 관계자는 "장비 결함과 조종사 실수, 기상여건 등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탑승자 누락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현재까지 5명이 숨졌다.

이들은 사고 헬기 내부 쪽에서 발견됐다.

소방은 기장 A씨(71), 정비사 B씨(54), 부기장 등 남성 3명의 시신과 여성 2명의 시신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은 사고 헬기가 속초 계류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은 헬기 업체를 통해 계류장 폐쇄(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

27 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인근 야산에서 지자체 임차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 세번째)가 소방당국으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양양군 제공) 2022.11.27 /뉴스1 겹쳐,

사고 헬기는 추락과 함께 대부분 파손됐고, 추락지점에선 화재가 발생했다.
 
또 이 불은 주변 산불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쯤 사고지점 주변 야산에 불이 붙었고, 이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은 인력 10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했다.

사고 헬기는 담수능력이 1800리터인 S-58T 기종으로 중형급 헬기다.
 
사고 당시 이 헬기는 산불예방 활동 차원에서 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꽝" 굉음 후 순식간 추락…산불예방 공중계도 방송이 들린지 약 2~3초만에 굉음이 들렸다 #헬기는 뼈대만 남아 #2명 탄줄 알았는데" 5명 숨져 #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 #사고 헬기 1975년 제작 #임차헬기 노후화 심각 #전원 사망, 헬기는 전소' #원인 규명 장기화되나 #비행계획엔 '2명' 탑승인데 5명 사망 #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 #양양서 산불 계도 헬기 추락 5명 숨져 #여성 2명 신원 파악 안돼 #주민 "계도 방송 2~3초 후 굉음 사고 직감 #탑승자 보고 누락 가능성 #임차헬기 노후화 '심각 #27일 오전 10 50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산불 계도 임차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로 인한 불길을 잡고 #현장에서 시신 5구를 발견·수습했다 #숨진 5명 중 2명은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될 뿐 #신원이 특정되지 않고 있다 #당초 해당 헬기의 비행계획서에는 2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돼 있어 #나머지 탑승자 3명에 대한 보고 누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은 인력 10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했다 #사고 헬기는 담수능력이 1800리터인 S-58T 기종으로 중형급 헬기다 #사고 당시 이 헬기는 산불예방 활동 차원에서 비행했던 것으로 확인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산에서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의 공동 임차헬기가 추락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헬기의 장비 결함 가능성부터 #조종사 실수 #기상여건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는 계획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빈 살만의 꿈, 710조 '네옴시티' 보니… “일부 아랍 국가들, 화석연료 로비스트와 함께 기후총회 왔다”예상 깬 빈 살만 회동...韓 경제 살릴 '전례 없는 투자',,,

빈 살만의 꿈, 710조 '네옴시티' 보니… “일부 아랍 국가들, 화석연료 로비스트와 함께 기후총회 왔다”예상 깬 빈 살만 회동...韓 경제 살릴 '전례 없는 투자',,,

빈 살만의 꿈, 710조 '네옴시티' 보니…

“일부 아랍 국가들, 화석연료 로비스트와 함께 기후총회 왔다”

예상 깬 빈 살만 회동...韓 경제 살릴 '전례 없는 투자'

빈 살만은 왜 머리에 '붉은색 천'을 걸쳤나요?


빈 살만의 꿈, 710조 '네옴시티' 보니…

총사업비, 약 710조 원,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경제 중심 첨단 제조업 전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꿈이 담긴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초대형 사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총사업비가 5,000억 달러(약 710조 원)에 달하며, 이는 올해 대한민국 정부의 예산 총액(약 608조 원)보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 2’(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등장하는 최첨단 미래도시 왕국인 ‘와칸다’를 사우디 사막 한가운데에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2018년 블랙 팬서 1편이 개봉했을 때 이 영화를 할리우드 영화 중 처음으로 사우디 전역에서 촬영하는 것을 허락했을 정도로 와칸다에 매료돼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영상=유튜브 'NEOM' 채널 갈무리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으로 석유에만 의존하던 사우디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높이 500m, 폭 200m 거울을 170km 직선구간에 설치해 거대한 온실을 지은 후, 그 안에 도시를 짓는다는 계획이 담긴 ‘더 라인(The Line)’입니다.

거대한 규모의 거울을 태양열 발전과 전기 생산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홍보 영상을 통해 “수평이 아닌 수직 구조로 개발 면적을 줄이고, 탄소배출이 없는 100% 재생에너지로 돌아가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며 “식수를 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공급하고, 로봇이 물류와 보안, 가사노동 서비스를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네옴시티에 2026년 하루 65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도 세울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그린 수소는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입니다.

다만, 생산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오른쪽)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기업 총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네옴시티에는 해상 부유식 첨단산업단지 ‘옥사곤’과 친환경 산악 관광도시인 ‘트로제나’가 위치합니다.

옥사곤은 전 세계 물동량의 13%가 통과하는 수에즈 운하에 인접한 해상 산업단지로, 폭이 7km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 부유식 구조물로 지어집니다.

이곳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등을 유치해 ‘더 라인’ 주민들의 일터로 삼고 미래 사우디의 첨단 과학 기술을 책임질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트로제나는 ‘더 라인’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곳으로 활용됩니다.

영상=유튜브 'NEOM' 채널 갈무리,

또 사막인 이곳에 스키를 탈 수 있는 스키장이 건설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미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이 개최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과 만나 네옴시티에 대한 자신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 빈 살만 왕세자는 이보다 앞서 한국 기업들과 40조 원 규모의 에쓰오일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 네옴시티 철도 협력 등을 포함한 26개 투자협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일부 아랍 국가들, 화석연료 로비스트와 함께 기후총회 왔다”

[샤름엘셰이크 현장][제27차 유엔기후변화총회]
아랍 활동가들, 아랍국가에 쓴소리
“UAE의 COP28 그린워싱 안 된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아랍의 기후활동가들이 아랍 국가들의 소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비판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후위기 대응에는 화석연료가 산업 기반인 아랍 국가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고, 내년에 아랍에미리트(UAE)가 개최하는 제28차 당사국 총회(COP28)가 ‘그린워싱’(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친환경적인 것으로 포장하는 위장환경주의)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당사국 총회에서는 각 협상 그룹별로 협상에 임하는데, ‘아랍 그룹’에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20여개 나라들이 속해있다.

(왼쪽부터) 청년 기후활동가인 이집트의 하자르 알 벨타지와 모로코의 파티마 자흐래 타리브, 그린피스 활동가 아흐메드 엘 드루비가 18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소극적인 아랍국가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이들의 촉구가 담긴 기자회견은 이 나라들을 겨냥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주로 영어로 진행되는 당사국 총회에서 보기 드물게 아랍어로 진행됐고, 영어 통역기가 제공됐다.

이집트의 청년 기후활동가인 하자르 알 벨타지(30)는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다른 나라보다 두 배나 빨리 따뜻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가뭄, 사막화, 홍수 등 재앙적 상황에 직면해 있고, 식량과 물도 소멸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벨타지는 이어 “아랍 석유 국가들은 이번 기후 회담에서 그늘에 숨어있다.

심지어 일부 아랍 국가 대표단은 이번 27차 당사국 총회에 화석연료 로비스트들 다수와 함께 왔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미온적이거나 역행하는 아랍 국가들을 비판했다.

벨타지는 아랍 그룹 국가들에게 이렇게 호소하기도 했다.

“우리는 여러분의 아들이고 딸이며, 기후위기는 우리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지구를 우리 젊은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능력, 그리고 우리와 후세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공간으로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모로코의 기후활동가인 파티마 자흐래 타리브(20)는 “우리 아랍 청년들은 이번 27차 당사국 총회 협상에서 아랍 그룹의 (소극적인) 역할에 불만을 갖고 있다” 며 “우리의 존재가 헛되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타리브는 이어 “기후 정의는 꿈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 즉 나의 미래가 그것에 달려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랍지역 청년 기후활동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그린피스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캠페인 매니저인 아흐메드 엘 드루비는 “이번 COP27은 ‘아프리카의 COP’으로 불렸다”며 “아랍 그룹이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기금 신설 등 주요 기후정의 요구에 대해 지지 표명을 했지만, 오히려 주도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드루비는 “아랍의 주요 석유국들은 모든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 아니라 탄소 포획·저장 같은 증명되지 않은 기술에 돈을 걸고 있다”며 “이런 접근법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국가들보다 부유한 석유 국가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부족은 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취약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더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드루비는 또 내년 제28차 당사국 총회(COP28)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를 겨냥했다.

그는 “의장국으로서 아랍에미리트는 COP28이 시작도 하기전에 실패하지 않도록 COP28이 석유·가스 산업의 또 다른 그린워싱 이벤트로 변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기후위기 상황에서 전지구적 유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상 깬 빈 살만 회동...韓 경제 살릴 '전례 없는 투자'

세계 최고의 부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국내 20대 그룹 총수 중 8명이 서울 롯데호텔을 찾았습니다.

애초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정의선 회장, 그리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4명만 보려고 했으나 나중에 두산과 CJ 등 4개 회사가 추가됐습니다.

"회장님 오늘 어떤 말씀 하실 건가요?"

티 타임 형식으로 이뤄진 회동은 예상했던 1시간을 훨씬 넘게 이어졌습니다.

재계는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초대형 신도시 계획,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천억 달러, 우리 돈 약 670조 원을 투자해 청정 에너지를 개발하고,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이 같은 기대는 회동에 앞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은 국내 단일 외국인 투자로는 최대인 70억 달러, 9조 3천억 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창양 / 산업부 장관 : 에쓰오일 2단계 샤힌 프로젝트는 양국의 보완적인 에너지 산업구조를 활용함으로써 석유산업의 저탄소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해 나갈 대표적인 협업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네옴시티' 건설과 관련해서는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포스코 등이 사우디 측과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공장 건설 MOU를 맺었습니다.



공사 규모는 8조 5천억 원.

여기에 현대로템은 2조 5천억 원 규모의 네옴 철도 협력을 약속하는 등 이번 투자 포럼에서 양측이 맺은 계약과 양해각서는 총 26건으로 3백억 달러, 약 40조 원에 이릅니다.

[칼리드 알-팔레 /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전례가 없는 규모이며 우리의 큰 열망입니다.

그리고 막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같은 협력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한국에는 1970년대 중동 특수에 비견될 만큼 경제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정부와 재계는 고유가와 고물가 속에 휘청이는 우리 경제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가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빈 살만은 왜 머리에 '붉은색 천'을 걸쳤나요?

종교와 기후 이유로 전통의상 고수하는 사우디,

머리복장 슈막은 걸프만 국가中 사우디 고유 복장,

오일머니 노리고 '에루샤' 비롯한 명품업체까지 뛰어들어,

Q.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하면서 입은 의상은 현지 전통 의상인가요? 복장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A.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방한하면서 걸친 의상은 사우디 전통 남성 의상입니다.

사우디 전통 남성 의상의 특징은 머리에 걸치는 스카프와 온몸을 감싸는 옷으로 나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으로 감싸는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가 작용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 악수하고 있다. 붉은색 체크무늬의 슈막을 착용하고 있다.

무슬림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항상 머리를 가리고 다녔다고 믿습니다.

무함마드의 출생지 메카는 지금의 사우디 메카주(州)에 있습니다.

무슬림 적통 국가 사우디가 무함마드처럼 옷을 입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

무엇보다 실용적인 요인이 큽니다.

사우디는 사막 기후 탓에 신체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 복장은 건조한 기후와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온이 높지만 습도는 낮아서 이렇게 입더라도 더위를 느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이 온몸을 가리는 이유도 종교적인 이유에 더해 기후적인 요인이 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머리 복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7일 오후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숙소인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함께 방한한 사우디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하나같이 붉은색 체크무늬의 슈막을 착용하고 있다.

머리에 직접 쓰는 속 모자 격인 타키야(Taqiyah)와 그 위에 걸치는 긴 천 슈막(Shemagh), 슈막 위에 걸쳐 고정하는 검은 줄 이깔(Iqal)입니다.

타키야는 무슬림이 보편적으로 걸치는 모자입니다.

챙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슈막 안에 쓰는 타키야는 흰색이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수니파 사우디가 아닌 시아파 국가에서 타키야는 ‘종교적 박해를 받게 돼 불가피하게 종교를 숨긴다’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타키야가 머리를 가리는 것이니, 어느 정도 뜻이 일치해 보입니다.

슈막은 무슬림 가운데 걸프만 국가에서 흔히 씁니다.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에미레이트 등에서 남성이 슈막을 걸칩니다.

개중에 사우디 슈막은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붉은색으로 된 체크무늬입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쓰던 어망과 농작물 모양에서 붉은색 체크무늬가 유래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이 문명은 아라비아 반도의 번영을 상징하죠.

혹자는 이 패턴과 색이 유럽에서 넘어왔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깔은 애초 낙타 무릎에 묶어서 주저앉히는 용도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게 슈막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자 위에 걸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깔은 염소 털로 두 개의 둥근 원을 겹치게 해서 짭니다.
에르메스에서 출시한 슈막.(사진=에르메스)

쓰는 사람마다 두상 모양과 둘레가 다르니,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깔이 없으면 수시로 몰아치는 모래 폭풍 앞에서 슈막은 금세 날아가 버릴 겁니다.

일부는 이깔을 착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전신 복장은 토브(Thobe)라고 합니다.

흰옷이 보통입니다.

원피스처럼 상·하의가 하나로 된 이 옷은 긴소매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입니다.

사우디에서는 신체를 드러내는 복장이 금지돼 있고 남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성이라고 해도 무릎이 보이는 복장을 하면 종교시설은 물론이고 관공서와 쇼핑몰 출입을 제한받습니다.

아랍 전통의상은 단순해 보이지만 명품업체까지 뛰어든 격전지입니다.

에르메스, 루이 비통, 샤넬을 비롯한 명품 브랜드가 슈막을 출시하고 오일머니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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