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4일 월요일

한라산 [漢拏山], 1

한라산. [漢拏山] 1

탐방로는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어승생악, 석굴암 7개가 있다. <script data-ad-client="ca-pub-4162949345545299"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script>
이 중 어승생악과 석굴암은 짧은 시간을 들여 올라갈 수 있는 일종의 초심자용 코스이며, 현재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다.

정상을 오르는 가장 무난한 코스는 성판악(9.6km)으로 등산하고 관음사(8.7 km)로 하산하는 것이다.

성판악 코스는 길이는 가장 길지만 비교적 평탄한 편이고 헬게이트관음사 코스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 중 가장 험한 편이다.

관음사 코스는 출발점이 해발 615 m로 한라산의 모든 코스 출발점 중 가장 낮으며, 일반인들보다는 도민, 산악인들이 자주 찾는다. 하산할 때 험한 내리막이 밥 먹듯이 반복되고, 계곡 주변에서 험한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갔지만 100 m밖에 안 갔다고 안내 표지판에 나올 때 멘붕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험한 지형 때문에 조난사고가 많이 일어난 곳도 관음사 코스. 유일한 약수터는 용진각 주변에 있고, 유일한 대피소인 삼각봉 대피소는 유인대피소이지만 있는 거라곤 대피소 건물과 간이화장실 정도라 음료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관음사는 관음사코스에서 바로 갈 수 없고, 좀 떨어져 있다. 그 대신 성판악 코스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정상부근에 도착할 때까지 볼거리는 그닥 없는 것에 비해,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 용진각, 왕관릉, 병풍바위 등 경치는 꽤 좋은 편이다.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국립공원에서 안내하는 총 소요시간은 왕복 8~9시간이며 체력이 좋은 등산 숙련자는 왕복 6-7시간 내로도 가능하다.

만약 체력에 자신 있고, 여름에 가는 사람 한정으로 정상까지 제대로 다녀오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도 있다.

1.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다 삼각봉에서 사진도 찍고 쉰다.
2. 용진각 대피소에서 충분히 쉬고 먹으며 체력을 충전한다. 식수도 충분히 챙긴다.
3. 용진각대피소-왕관릉까지 잘 올라간다. 이 구간이 제일 힘든 구간이다. 이 구간만 넘기면 정상인 백록담까지는 무난.
4. 백록담에서 밥을 먹는 것은 비추. 여름에는 벌레도 많을 뿐더러 그늘도 없고, 오래 있기에는 바람도 불고 추운 편인데 바람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
5. 하산은 성판악 코스로 하며,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사라오름도 들린다.
5.1. 만약 하산도 관음사 코스로 할 것이라면 성판악 코스로 조금 내려갔다 다시 백록담으로 올라가보면 성판악 코스는 마지막 정상 가는 코스만 볼 만하다. 운이 좋다면 성판악 코스 옆 풀밭에서 놀고 있는 노루도 구경할 수 있다.
5.2. 만약 관음사 코스로 하산했는데 체력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관음사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지만, 이는 풍경을 보는 것에서는 매우 별로인 선택이다. 이 코스를 택하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로 쉽게 올라가서 빨리 내려오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로 관음사 코스로 내려와 빨리 제주시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성판악 코스 자체가 마지막 정상 올라가는 코스 외에는 볼 게 없으며, 정작 볼 것은 관음사 코스에 다 몰려 있는데, 관음사 코스에 있는 볼 것들은 올라가는 방향에서 보아야 제 맛이지, 내려가는 방향에서 보면 모르고 지나치기 딱 좋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서 왕관릉, 병풍바위는 정신 없이 쭐쭐 내려가다보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이런 사람이 은근히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많다. 더욱이 경사가 심하고 이미 정상까지 다녀와서 피곤한 상황이라면 몸을 틀어 뒤를 돌아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게다가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는 사람은 많기 때문에 내려갈 때는 좋든 싫든 혼자가 아닌 상황이다. 반대로 관음사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내려간다면 등산 내내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진짜 멋진 풍광을 구경하며 한라산을 올라갔다오고 싶다면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한라산 정상 등반은 설악산 당일치기 코스에 비하면 쉬운 편이나, 코스 자체가 길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다가 주말, 연휴에는 단체 등산객도 매우 많아서 '줄 서서' 올라간다. 특히 대부분 단체 등산객들이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기 때문에,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는 사람 입장에서 우루루 쏟아져 내려오는 단체 등산객 대열을 마주하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힘든데 사람들에게 치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설악산 당일치기와 같은 난이도를 생각하고 오는 등산객들은 실망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쨌든 코스가 길기 때문에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관음사 코스의 난이도는 대충 월악산 난이도를 생각하면 된다.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는 정상 등반은 불가능하고, 해발 1700 m지점 윗세오름대피소까지 등반이 가능하다. 돈내코코스에서 남벽분기점을 거쳐 윗세오름으로 가는 남벽순환로는 비교적 최근에 개설되었다. 과거에는 남벽에서 바로 정상으로 가는 코스였다.

(2018년 3월 재개방 예정이었으나 자연훼손 및 여타 제주도 예산 문제로 인해 무기한 연기.)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넉넉잡아서 서너 시간이면 하산까지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수 있고, 가족단위 등반객이 많은 편이다.

정상등반이 불가능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코스의 수월성과 좋은 경치 덕분에 등산객들이 굉장히 많으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그야말로 사람에 치이며 등산을 하게 된다.

영실코스로 오르면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을 옆으로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으며, 어리목코스에 있는 사제비동산-만세동산의 탁 트인 절경 역시 볼만하다.

정상을 밟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 아니라면 영실이나 어리목코스를 오르는 것이 한라산 경치를 감상하는 데에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어리목 코스의 경우는 버스 교통으로 접근하기에도 좋은 편이다.

돈내 코스는 유일하게 서귀포 방면으로 하산할 수 있는 코스이다. 서귀포 시내에서 보면 한라산의 남쪽 사면의 전망이 탁 트인 것처럼 보여서 왠지 풍광이 관음사나 영실 못지 않게 아름다우리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남벽분기점 이후로는 볼 만한 경치가 거의 없이 여기가 한라산인지 어딘지 실감도 못할 만큼 울창한 숲속을 줄창 걷다시피 하기 때문에 사람이 정말 없으며, 대중교통도 불편하기 짝이 없고, 등산로 입구에 매점 하나 없다. 등산로 전세낸 기분 내며 조용히 걷고 싶은 위키러가 아니면 돈내코 코스로는 안 가는게 좋다.

어승생악코스와 석굴암 코스는 한라산 정상과는 별 관계가 없는 별도의 독자적인 탐방로이다.

숙박이 가능한 대피소가 없기 때문에 한라산은 당일 산행이 원칙이며, 국립공원 내 전 지역에서 야영과 취사는 금지되어 있다. 또한 해먹(그물침대) 사용도 금지되니 참고. 산행로 도중에 있는 매점은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두 군데뿐이었으나 진달래밭 대피소도 이제는 매점을 운영하지 않는다.

2011년부터 한라산 입산 시 톱이나 도끼, 소음 유발 도구, 개와 고양이 등의 동물, 화학물질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었다. 또한 계곡목욕이나 세탁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어두워지면 길을 잃는 사고가 자주 나서 계절별 탐방로 통제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고산답게 날씨도 변화무쌍 그 자체이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고, 관음사코스는 삼각봉 아래부터 대부분 습지이기 때문에 뻘에 발을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반도 본토보다 남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아열대고원기후에 속하지 않나 하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한라산 근처는 기후상으로도 냉대기후로 간주된다. 높은 곳은 겨울엔 종종 영하 15도 밑으로도 내려간다.

돌출된 지형으로 강수대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탓에 비도 많이 오고 눈도 많이 온다. 눈은 1 m 넘게 쌓일 때도 흔하며 때때로 2 m 넘게 쌓이기도 한다. 비도 많이 오는데, 자동관측지점이 설치되어 있다. 2020년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020년 9월 2일 한라산 남벽에 하루동안 1,004 mm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장마,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지점에 따라 500 mm가 넘는 일 강수량이 기록되는 해가 드물지 않다.

등산로 외에 어리목 코스에서 등산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계획이 나오고 있다. 어리목 코스를 비롯한 등산로에는 등산로 보수용 자재 등을 운반하기 위해 설치한 모노레일이 있는데 이를 관광용으로 개량해서 운영한다는 것. 2016년에 시범적으로 운행한 뒤 보완점을 찾아서 개선한 뒤 운용할 계획이나 2018년 9월까지 별다른 진척은 없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은 다음 한라산관리사무소에 가서 보여주는 경우 천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한라산등반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상에서 내려오는 시간이 늦어진 경우 관리사무소가 닫아 당일에 발급을 못받는 경우도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이 걸어온 길
남한 최고봉,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은 1966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08년에는 물장오리오름 산정화구호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2018
  • 2018. 8. 23 : 행정기구조직 개편 (제주특별자치도 조례 제2090호)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2과6팀)

2016
  • 2016. 7. 28 : 행정기구조직 개편 (제주특별자치도 규칙 제492호)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2015
  • 2015. 3. 24 :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개관

2011
  • 2011. 1. 19 : 행정기구조직 개편 (제주특별자치도 조례 제683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2010
  • 2010. 10. 4 :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

2009
  • 2009. 10. 12 :'1100고지습지로' 람사르습지 등록

2008
  • 2008. 10. 13 : 물장오리 오름 람사르습지 등록
  • 2008. 04. 21 :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개관
  • 2008. 03. 05 : 행정기구조직 개편 (제주특별자치도 조례 제324호)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한라산국립공원보호관리부

2007
  • 2007. 06. 27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2006
  • 2006. 07. 01 : 한라산연구소 독립기구 개편분리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설치조례 제2620호)

2003
  • 2003. 10. 14 : 한라산연구소 연구실 신설 (제주도 규칙 제1928호)

2002
  • 2002. 12. 16 :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1
  • 2001. 01. 15 :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부설 한라산연구소 개소 (제주도 훈련 제743호)

1998
  • 1998. 09.14 : 관리사무소 직재개편(제주도 직재규칙 제1771호)

1995
  • 1995. 04. 07 : 관음사지구 야영장 개장

1987
  • 1987. 08. 07 : 관리사무소 기구 확대 (제주도 조례 제 1348호)

1973
  • 1973. 09. 01 : 관리사무소 개소 (제주도 조례 제 457호)

1970
  • 1970. 03. 24 : 국립공원 지정 (건설부 고시 제 28호)

1966
  • 1966. 10. 12 : 천연보호구역 지정 (천연기념물 제 182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라면 많이들 간다. 올레길과 마라도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등장했으나 그 명성은 오래 갈 것 같다. 여담이지만 여길 갔다온 날이면 다들 쓰러져 자기 바빠서 숙소는 정말로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여길 정상까지 등반한 날 저녁에 장기자랑 하는 학교도 있다 여기 갔다 온 다음 날에는 늦잠을 자다 일어난 후 관광지에서 팔자걸음을 하거나 절름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요즘은 몇 시간이 걸리는 정식 코스 대신 어승생악 코스를 택해 신속하게 등반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천백고지라고 해서 1100 m 지점까지 차를 몰고 올 수 있는데, 높이가 높이다보니 맑은 날에는 한라산 정상부를 볼 수 있다. 희한하게도 1000 m가 넘는 그 고도에 어울리지 않게 습지가 분포하고 있는데, 목재 데크로 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데크 길 깔아 놓은 데가 넓지 않아 천천히 걸어도 3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으며, 겨울철의 맑은 날에 가면 나무의 눈꽃과 시너지를 이뤄 극상의 설경을 볼 수 있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까마귀가 많다.

영실 코스의 경우 주차사정이 괜찮을 경우 - 비수기 일요일(다들 집에 갈 때)이나 평일이라는 이야기다 - 영실 통제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여기는 1280미터 지점이다. 성판악 지못미. 그런데 영실코스로는 현재 백록담까지 못 간다.

1974년부터 한라산 탐방객 수가 기록되는데 2019년말까지 한라산을 찾은 누적 탐방객은 2442만 9722명이다. 인구(약 5185만 명)로 보면 약 47% 수준.

KT와 LG U+는 잘 안 터지는데 SK텔레콤만 뻥뻥 터지는 곳이 많으며, 백록담에는 T와이파이존까지 있다.  튕긴다

정상에서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는 부분에서 멧돼지소리가 자주 들린다.

제주도민들에게 나름 유효한 떡밥으로 "북쪽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남쪽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풍경 중 어느쪽이 더 아름다운가" 라는 떡밥이 있다. 일반적으로 육지 사람들이 한라산 하면 인식하는 광경은 대개 남쪽 서귀포에서 바라본 광경이고, 위에 링크된 사진은 서쪽에서 바라본 광경이다. 북쪽 제주시에서 바라본 광경은 바위산이 정상에 불쑥 솟아있는 듯한 광경이라 이 문서에서의 사진과 유사하며 산 아래를 보면 V자 형태의 계곡이 보인다. 제주도 사진에서 한라산은 흔히 나오므로, 한라산 정상 모습을 보고 대충 제주도 동서남북 중 어디에서 찍었는지 가늠해볼 수도 있다.

제주시에서는 이제 고층 건물이 많이 생겨서 어디에서나 바다가 보이지는 않지만, 한라산은 워낙 고도차가 크고 상대적으로 내륙 개발은 계획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 넓게 사진을 찍으면 한라산도 종종 같이 나온다.

여담으로 만약 동쪽에서 한라산을 보게 되면 한라산 밑으로 여러 오름들이 줄줄이 솟아있어 왜 제주도가 오름의 왕국이라 불리는 지 알 수 있으며 서쪽에서 한라산을 보면 언덕배기 위로 정상부인 백록담이 우뚝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라산은 동서남북으로 4개의 도로로 둘러싸여 있는데 동쪽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로'로 성판악 코스가 있으며, 서쪽은 '1100로'로 역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고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로 들어갈 수 있다. 남쪽은 '산록남로'로 516로와 1100로를 연결하고 돈내코 코스가 있으며 산록서로라는 도로와 통해 있어 평화로로 갈 수 있다. 북쪽은 '산록북로'라는 도로로 516로와 1100로를 연결하며 관음사 코스가 있다.

제주도의 특산품이자 의 품종 중 하나인 한라봉의 이름이 여기서 따 온 것이다.

한라산 내부는 물론 입구부터 공원 전체가 금연구역이다. 그런 거 무시하고 아무 데서나 몰래 피우고 싶어도 등반객들이 너무 많아 사실상 불가능. 애초에 한라산 그 자체도 소중한 데다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의 상징성, 한라산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을 생각한다면, 여기서 담배를 피다 실수해 산을 태워먹는 사람은 숭례문 방화 사건 범인 이상의 역대급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을 것이다. 문은 어찌어찌 형태라도 비슷하게 다시 지은다 쳐도 잿더미가 된 생태계를 노력으로 순식간에 복구할 수는 없다.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 있는 백록담의 아름다운 정경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날씨가 맑아도 정상은 고도가 높아서 하루 대부분 안개가 끼어있다. 맑은날에도 제주시에서 한라산을 보면 정상 부근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어, 보이는 날이 거의 없다.

실제 정상에 오르면 10미터 앞도 안 보일 정도. 정상 전망대에서 백록담까지는 최저 몇백 미터는 떨어져 있기에, 안개가 끼어있는 동안은 백록담 끄트머리조차 보기가 불가능하다. 낮 12시에 정상에 올라왔는데 제주도 섬끝자락까지 다보이는 경우라면 로또 맞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백록담을 보고 싶다면 백록담 정상의 일기예보를 철저히 체크한 뒤 아침 일찍 등반해서 낮시간 내내 안개가 걷히기를 기도하면서 대기하는 수밖에 없다. 어쩌다 태풍 시즌과 맞물리면 태풍이 지나간 후 맑을 때를 노려 가면 엄청나게 쾌청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한 관광객은 태풍이 오기 바로 전에 갔는데 제주시는 구름 한 점 없이 아주 잘 보이는데 서귀포 쪽에는 구름이 잔뜩 낀 반반피자(...)같은 광경을 보았다고 한다,

대개 화산은 주변에 온천이 발달하기 마련인데, 희한하게도 한라산 주변에는 온천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현무암질 지반 때문에 지하수가 발달하지 못해서.'라는 의견도 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서귀포시 안덕면에 산방산 탄산온천이 있다.

북한에서 자기들 위주 통일을 에둘러 말할 때 '한라산을 가보고 싶다.'고 한다. 심지어 김현희의 자서전에 따름 김일성도 '한라산에 가보고 싶어했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였다. 사실 한국에서도 북한 권역에 있는 백두산 이나 금강산 에 못가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금강산은 한때나마 관광이 가능했고 백두산은 중국을 통해서 볼 수나 있지만 남쪽바다 한가운데 있는 한라산을 북한사람들이 가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 백두산 보는 것처럼 편법도 못 쓰는 북한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미지의 지역이다. 외교나 친선 활동 등을 위해 남한을 방문한 북한 인사들 중에서도 한라산을 공식 방문한 사례는 전무하다.천하의 김정은도 문대통령과 말한 끝에 겨우겨우 가는데 북한 주민들은 제주도로 파견된 간첩을 제외한다면 아마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영원히 가지 못할 듯하다.

북한에서는 남한으로 온 탈북자를 가족으로 둔 집안을 통칭해 '한라산 줄기'로 부른다고 한다. 이들 탈북자 가족들은 그 탈북자 전과로 인해 정치적으로는 탄압을 당하는 '적대계층'에 속하지만, 정작 남한의 탈북자들이 북한의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돈 덕택에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이 사는 모습을 보고 붙인 별칭이다. 게다가 이들 한라산 줄기들은 넉넉한 생활로 인해 흠모와 동경의 대상인데다 심지어는 간부 집안에서도 어떻게든 이들과 사돈을 맺기 위해 애쓴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일부 주민들 가운데는 '우리 집안에도 탈북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은 물론이요 아예 집안의 자녀들에게 '(남들은 남한으로 가서 송금도 하는데) 넌 뭐냐, 이 칠칠치 못한것!'이라고 야단을 칠(...) 정도라는 후문. 비슷한 표현으로 재일교포를 가족으로 둔 집안을 '후지산 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 '~산 줄기'란 표현은 본래 북한의 상류 계급인 '핵심계층' 중 김일성의 측근들의 친인척 집단인 '백두산 줄기',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참전군인의 가족들을 뜻하는 '낙동강 줄기' 등에서 파생된 표현이다.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NLL)에서 우리 함정의 무선통신이 북측 함정과 교신을 할 때 쓰는 호출부호가 "한라산"이다. 반대로 북측은 "백두산"이라 답하게 돼 있다.

민속씨름의 체급 가운데 최고 중량인 백두급 다음 가는 것이 '한라급'(90.1 Kg 이상 ~ 105 kg 이하)이다.

최근에 밝혀지게 된 사실이지만 성판암 코스로 올라가는 한라산 남벽 정상인 해발 1900m 지점에 1982년 4월에 조난사고로 사망한 한 신혼부부의 돌무덤이 묻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곳에 묻혀져있는 최고지묘이며 무려 36년째 등산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더욱 접근이 쉽지가 않으며 비석까지 있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으며 돌무덤은 대부분 현무암으로 조성되어 있다.

당시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들은 홍익대학교 학생출신의 20대 신혼부부이며 동사 내지 번개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또한 거친 환경이라서 수습에 어려움을 겪어서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서 돌무덤을 만들게 된것이라고 한다.

한라산 둘레길과 올레길, 중산간 지역의 들판과 오름에서 멧돼지와 들개가 출몰해 가축을 공격하거나 사람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기타 매체의 한라산
1874년 최익현이 제주도 유배 기간 중 한라산에 오르며 쓴 '유 한라산기'라는 기행문에서 한라산의 모습이 상세히 잘 담겨있다.

거상에선 던전으로 등장한다. 전투 퀘스트와 검은 상단 퀘스트 때문에 들릴 수밖에 없는 곳이다. 등장 몬스터는 돌하르방도깨비황룡, 독개구리.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숨겨진 던전인 한라산 비밀통로와 화구산이 있는데 화구산의 불도마뱀은 권율의 2차 전직인 선무공신을 만렙 찍기 위한 주 사냥터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후지산이 등장하면 로컬라이징시 이 산으로 대부분 바꾼다. 산 높이는 배는 있는데 같은 화산이라는 것은 같지만. 솔직히 좀 억지가 있기는 있다. 물론 본토 쪽으로의 로컬라이징일 경우 백두산으로 번역한다.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는 이 산의 봉우리 중 하나인 혈망봉이 던전으로 등장한다. 가장 쉬운 구간의 레벨 제한이 480인 초 고레벨 컨텐츠이고, 몹의 공격이 상당히 빠르고 아프기에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자세한 정보는항목참조.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에서 에니그마를 해석하면 플레이할 수 있는 로스웰 추가 미션에서 얻는 편지에서 언급되는데 한라산의 중심부를 파고 들어 광물을 채취하고 있다고 한다.

심연의 하늘 시즌5에서는 한라산이 분화한다.

탐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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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6.8km / 3시간정상운영어리목 > 사제비동산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영실5.8km / 2시간 30분정상운영영실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성판악9.6km / 4시간30분정상운영성판악입구 > 속밭 > 사라악 > 진달래밭 > 정상관음사8.7km / 5시간정상운영관음사야영장 > 탐라계곡 > 삼각봉 > 정상어승생악1.3km / 30분정상운영어승생탐방안내소 > 어승생악돈내코7km / 3시간30분정상운영탐방안내소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석굴암1.5km / 50분정상운영충혼묘지 주차장 > 석굴암


석굴암
석굴암탐방로는 제주시와 인접해 있어 승용차로 약 20분 정도면 탐방로 입구에 도착 할 수 있다. 1100도로(1139번도로)변 천왕사사찰 입구에서 삼나무 숲길을 10여분 걸으면 탐방로가 시작되는 충혼묘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석굴암 암자까지 편도 1. 5Km에 50분이 소요된다.

골짜기와 산세가 뛰어난 아흔아홉골에 위치한 석굴암 탐방로는 도심에서 벗어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다. 한라산의 깊은 계곡, 소나무와 활엽수가 혼재한 울창한 숲 사이로 스쳐가는 바람 소리가 도심속의 찌든 때를 씻어 주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곳이다. 계곡에 있는 석굴암은 우뚝 우뚝 선 바위들과 함께 암벽에 “南無 十六 大阿羅漢 聖衆”이란 마애명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대중교통 접근법,
성판악 코스 : 5.16도로 버스(181번182번281번)를 이용한다. 배차간격이 10분~15분으로 짧아서 접근성은 가장 좋다.

어리목, 영실 코스 : 1100도로 버스(240번)을 이용한다. 배차간격은 1시간. 또한 겨울철 한정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관음사 코스 : 제주시 시내버스(475번)를 이용한다. 시내로는 들어가지 않는 버스이므로 제주대 입구에서 내려서 갈아타야 한다. 예전에는 주말, 휴일에만 운행했으나, 2017년 버스노선 개편으로 평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관음사발 막차가 20:02라 늦은 하산에도 큰 걱정은 없다.

돈내코 코스 : 서귀포시 시내버스(611, 612번)를 이용한다. 예전에는 하루 6회만 운행하여 버스시간 맞추기가 힘들었으나 2017년 버스노선 개편으로 이제는 40분에 한번씩 버스가 운행하므로 상당히 편해졌다

한라산국립공원에 오시는 길
세계자연유산 한라산국립공원.
제주도의 중심부에 우뚝 솟은 한라산은 남한에서 제일 높은 1,950m로서 산정상에 자리한 화구호인 백록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영실기암 등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리목탐방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동을 잇는 1139번 도로 (1100도로)- 240번 버스 이용,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어리목탐방안내소 약 35분소요, 중문로터리-어리목탐방안내소 약 50분 소요,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10분쯤 걸으면 어리목 탐방로가 있다

영실탐방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동을 잇는 1139번 도로 (1100도로)- 240번 버스 이용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영실 탐방안내소 약 50분소요, 중문로터리 -영실 탐방안내소 약 30분 소요.

성판악탐방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31번 도로 (516도로) -281번 버스 이용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성판악 탐방안내소 약 30분소요, 서귀포시-성판악 탐방안내소 약40분 소요.

관음사탐방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과 탐라교육원, 천왕사를 잇는 1117번도로를 이용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관음사 탐방 안내소 25분 소요, 서귀포시-관음사 탐방 안내소 50분소요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 - 281번  시외버스 이용(25분)-제주대학교 내려 관음사방향(1117번 도로) 시외버스 475번 이용 (15분) 관음사 등산로 입구에 내리면 관음사 야영장이 있다.


돈내코탐방로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돈내코탐방안내소 약1시간소요, 서귀포시-돈내코탐방안내소 25분 소요
5.16 도로 버스 -281번 버스 이용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앞에서 하차-시내버스 611,612 환승 충혼묘지광장에서 내려20분쯤 걸으면 돈내코 등산로 입구가 있다.

대중교통 자세한 버스 이용 문의?
 ◎ 대중교통 버스운영 시간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 대중교통 240번 버스운영 시간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 매     점 :  없음
  • 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0~1
  • 담당부서 세계유산본부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소 담당자고영숙 연락처064-710-7854

Hallasan Mountain
제주도 중앙에 있는 화산.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는 칼데라 호인 백록담이 있다. 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물이 자라며 경관이 수려하여 관광지로 유명하다.

A volcano located in the center of Jejudo Island; as the highest mountain in South Korea, it has a crater lake, Baengnokdam Lake on its top; it is home to a variety of vegetation growing at different elevations and recognized as a major tourist destination due to its beautiful natural sce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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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3일 일요일

한라산 [漢拏山]

한라산 [漢拏山]

높이 : 1950m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산은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실효지배 영토 내의 최고봉이자 가장 높은 (해발 1947미터).

대한민국의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실효지배 영토 내에 유일한 해상 활화산이다. 이름을 풀이하면 은하수(漢)를 당긴다(拏)는 뜻으로 은하수를 붙잡을 정도로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로 꼽힌다.

한반도본토 내의 남/북 합쳐서 2번째 혹은 3번째 높이의 산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반도 최고봉은 2750 m 백두산이고, 2번째 산은 함경북도 경성군·무산군의 경계에 위치한 관모봉(2541 m)이며. 3번째 산은 함경남도, 풍산군 북수백산이다. 결국 한반도 내륙의 10위 내에도 못 든다 한반도 본토 북부지방에는 (개마고원 일대)에 높은 산 60여 곳이 널렸다.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내륙에서는 지리산이 최고봉이다.

"한라"라는 이름은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다 해서 붙여진 것이다.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한 최고봉이면서도 사람들을 가까이하여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산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보이기도 하는 신비롭고 갖가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명산이 바로 한라산이다.

산마루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식물의 종류도 무려 1,800여종이나 되어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높은 절벽과 깎아지는 듯 한 비탈, 눈 덮힌 백록담과 백록담을 둘러싼 화구벽, 왕관능의 위엄, 계곡 깊숙히 숨겨진 폭포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 이렇듯 오묘한 모습들이 한라산을 이루는 명소들이다.

정상부근의 진달래 군락과 구상나무군도 한라산의 경관으로 꼽힌다. 계절별 경관으로는 봄의 철쭉,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유명하며 특히 500~1,300 미터에 이르는 지역에서의 수빙현상(樹氷現象)과 1300미터 이상의 구상나무 숲에서 볼 수 있는 겨울철 한라산 경관, 그리고 백록담, 곰보바위 등의 빙판과 Y 계곡, 탐라계곡 등의 빙폭(氷爆)은 장관을 이룬다.

한라산의 겨울은 아름답다. 고사(枯死)된지 오래된 구상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들의 기묘함을 감상하며 드넓은 설원을 걷는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오랫동안 '한라산'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순상화산체인 섬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이것이 제주도 사람들의 한라산에 대한 인식과 합쳐져서 생긴 말이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며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다. 그러나 연구 결과가 쌓이면서, 한라산은 제주도를 쌓아올린 여러 단성 내지는 준단성화산체들 중에서 가장 중앙에 크게 쌓인 것에 불과하며, 사실 제주도가 하나의 커다란 화산지대였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 화산폭발이 한라산의 중심폭발이 아니었다.

한라산은 높은 산이지만, 멀리서 보면 흔히 '산' 하면 떠오르는 뾰족하고 깎아지른 모습이 아니라 으후루꾸꾸루후으를 연상시키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되어있다. 순상화산의 특징 중 하나.

겨울철에는 대설특보 등으로 입산통제가 빈번하며 봄철에도 장마급 비가 내리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호우지역이다. 하루에만 1000 mm(1 m)이상의 무시무시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있다. 이 점을 잘 공략한다면 물이 가득찬 백록담을 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폭발 가능성?
한때는 휴화산이라고들 많이 했다. 심지어 초등학교 과학시간에도 자연재해 이야기하다보면 선생님들이 한라산은 죽어 있어요 하면서 사화산이라곤 했다.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의 지질과학 수준이 낮았던 시절에는 활동이 없어 보이는 한라산을 휴화산 혹은 사화산으로 착각할 만했다. 물론 사화산이란 주장은 1995년이면 끝나고 휴화산으로 가르친다. 역사 시대 활동의 흔적이 있고 화산지형 등이 고스란히 남아 도저히 사화산라고는 볼 수 없으니, 과거 후지산처럼 휴화산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지질과학 수준이 높아지고 여러 조사 끝에 2014년부터 이곳을 활화산으로 재분류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양산단층 및 신갈단층 등 그동안 신경 안 쓴 곳들도 다시 뜯어봐서, 하천에 의한 침식지형이 아니라 엄연한 거대 단층대임을 일본 학자들이 밝혀내기도 했다. 즉 엄연한 활화산으로 지하에 마그마 방이 있다. 수틀리면 언제든 분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국제기구에서 이 화산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애당초 불과 1000여 년 전 역사시대인 고려 목종 7년에 탐라 해상에서 화산분출이 발생해서 태학박사 안건지를 파견해서 살펴보도록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물론 백두산[13]의 폭발보단 덜 민감한 떡밥[14]이긴 하다. 용암만 흐르는 화산이라 어떻게든 막고 바다로 내빼버리면 그만이기 때문.[15][16] 대신 제주국제공항은 어쨌든 결항 크리가 나고 제주도에 온 관광객들이 갇힐 것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지진을 동반할 확률 역시 낮다.[17][18]

결국 한라산 폭발은 백두산이나 추가령 구조곡 내 휴화산들보단 위력이 약하다. 대신 위 항목에 서술된 것처럼 분화 자체의 위력보다는 분화의 위치를 예측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상기했듯 제주도 자체가 거대한 화산 지형이며, 오름의 분포를 봤을 때 어디서든 용암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 즉 백록담이라고 딱 폭발 위치를 집어서 말할 수는 없는 것. 한라산은 한국 영토에 있기 때문에 분출 떡밥이 더 관심을 얻지만 사실 위험하기로는 현역 초대형 활화산이면서 한국과도 꽤 가까운 위치인 일본의 아소산이 훨씬 위험하다.

백록담
정상 분화구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호수가 있다. 백록담은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연못이라는 뜻이지만, 여름철에 가보면 정상에 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전술한 것처럼 비가 잔뜩 오거나 태풍이 온 다음 날을 잘 잡으면 물이 차있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한라산 [漢拏山] 백록담.
전설에 따르면,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선문대)할망이 한라산이 뾰족하다고 꼭대기만 잘라 던져 백록담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설문대할망이 던져버린 부분은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산방산(山房山)이 되었다고 한다. 산방산은 해발 345 m밖에 되지 않는, 용암이 굳어 생긴 작은 돌산이다. 그런데 산방산 밑둘레가 절묘하게 한라산 정상 지름과 얼추 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한다. 게다가 돌의 재질이 한라산 정상부와 마찬가지로 조면암이다. 한라산에서 잘라서 떨어졌다는 전설이 생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다른 버전으로는 사냥꾼이 보이는 사슴을 잡고자 활을 쐈는데, 사슴은 피하고, 그게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맞추는 바람에, 열받은 상제가 그 한라산의 뽀족한 부분을 냅다 던져서 백록담이 만들어졌다고도 하고 사냥꾼을 발로 차버려서 패여 날아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른 버전으로는 설문대할망의 아들 500명 중 장남이 사냥을 망친 탓에 홧김에 하늘에 대고 시위를 당겼는데, 하필 그 화살이 옥황상제의 옷을 뚫고 가버렸다고한다. 화가 난 옥황상제께서 암석을 뽑아 당시까지만 해도 뾰족했던 한라산에 냅다 던졌는데, 패인 부분은 현재의 백록담. 그 암석은 제주도 내에 박혀 현재의 산방산이 되었다고 한다.
비온후 물이고인 한라산 [漢拏山] 백록담.,
백록담 전망대에 있는 안내표지판에는 옥황상제와 선녀들이 술을 마셨던 장소라고 쓰여 있다.

옛날에는 백록담 호수까지 내려갔다 와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으나, 지금은 내려가지 못하게 울타리로 통제한다.

볼거리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꼽히는 한라산은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산행철인 가을, 눈 덮힌 백록담과 백록담을 둘러싼 화구벽, 봄의 철쭉이 장관을 이룰 때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남한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 3대 영산의 하나로 산마루에는 분화구인 백록담이 있고 1,800여종의 식물과 울창한 자연림 등 고산식물의 보고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남한의 최고봉으로서 백록담, 탐라계곡, 안덕계곡, 왕관릉, 성판암, 천지연 등이 유명하다
이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 /
Île volcanique de Jeju
et tubes de lave
국가·위치
등재유형
자연유산
등재연도
최종분화
등재기준
(vii), (viii)
한라산 정상 분화구 일대에는 조면암 절리(節理·갈라진 틈)가 매우 발달해 있다.

전용문 한라산연구부 박사는 "한라산 분화구는 바닥 공간을 제외하고 사방에 절리가 발달, 절리를 따라 쪼개진 틈 사이로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라며 "분화구 내 물이 고이는 공간은 사방에 쌓여있던 진흙이나 모래가 방수막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일부"라고 말했다.

백록담 토양 자체도 모래알같이 굵은 화산 토양으로 비가 오면 빗물을 잡아주지 못한다.

전 박사는 이와 함께 현재까지 얼마만큼의 집중호우가 내려야 한라산 분화구 전체가 가득 차는지 추정해본 연구 결과는 없다고 덧붙였다.

백록담은 백두산 천지와 달리 샘에서 솟아나는 지하수가 없어 빗물 외에는 공급되는 물이 없다.

아울러 백록담 담수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백록담에서 열린 철쭉제에 참가한 인파
2009년 제주도가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에는 1960년대 한라산 백록담에서 철쭉제가 열렸을 때의 사진이 실렸다. 철쭉제는 꽃이 피는 5월께 열리는 행사다.   

사진을 보면 빼곡히 들어찬 사람들 뒤로 물이 많이 고인 모습이 보인다.

사진에는 "예전에는 1년 내내 수심 5∼10m의 물이 고여 있었으나 담수 능력이 점점 떨어져 수심이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바닥을 드러내는 날도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 담겼다.

백록담의 담수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는 그동안 수차례 발표됐다.

대부분 경사면에서 유실된 토사가 바닥에 쌓이면서 물이 빨리 빠지는 데다 기존 바닥층과 유실된 토사층 사이에 물이 채워져 담수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백록담에 물이 마르지 않게 해 경관을 유지하도록 하자며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 적도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 진행된 바는 없다.

특히 이와 관련 한라산 연구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백록담 담수 수위 변화를 연구하고 담수 능력 저하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석형 한라산연구부 박사는 "2004∼2009년 백록담 담수 수위를 연구해 만수위 수심이 4m가량인 것을 알아내고 나서 이뤄지는 첫 연구"라며 "그동안 담수 수위가 어떻게 변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가는지 등을 연구해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백록담의 육지화에 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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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오늘(11일) 수사 착수..'고발 당일' 이례적,쯔양, 5년간 조용한 기부…보육원장 “그간 힘든 내색 전혀 없었다”"두 아들 건다"던 유튜버, 쯔양 협박 비난에 "절대 그냥 못 죽지"쯔양 폭행·협박·갈취하던 前 남자친구, 극단적 선택… 고소 사건 종결,,,

"검찰,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오늘(11일) 수사 착수..'고발 당일' 이례적,쯔양, 5년간 조용한 기부…보육원장 “그간 힘든 내색 전혀 없었다”"두 아들 건다"던 유튜버, 쯔양 협박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