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6일 월요일

"국민은 누굴밋나,,,!? '빛의 속도로 차 4대에 돈 싣고 튄 아프간 대통령, "비급함의 극치,

"국민은 누굴밋나,,,!? '빛의 속도로 차 4대에 돈 싣고 튄 아프간 대통령, "비급함의 극치,

탈레반 몰려오자 급히 도피..! "헬기에 다 못 실어 활주로에도 남겨"

수도 카불이 함락 위기에 처하자 누구보다 빨리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72)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탈출 당시 엄청난 양의 현금을 갖고 있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주아프간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사관 대변인인 니키타 이센코는 "(전날) 정부가 붕괴할 때 가니는 돈으로 가득한 차 4대와 함께 탈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탈출용) 헬기에 실으려 했는데 모두 들어가지 못해 일부는 활주로에 남겨둬야 했다"고 덧붙였다.

가니 대통령은 전국을 장악한 탈레반이 전날 카불마저 포위하고 진입하려 하자 부인 및 참모진과 함께 국외로 급히 도피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그의 행선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을 버리고 외국으로 급히 달아난 가니 대통령은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탈레반은 카불을 공격해 나를 타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학살을 막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약 자신이 아프간에 머물러 있었다면 수없이 많은 애국자가 순국하고 카불이 망가졌을 것이라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같은 가니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국민은 물론 정부 내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가니 대통령의 라이벌인 압둘라 압둘라 국가화해최고위원회 의장은 이런 상황에서 수도를 버린 가니에 대해 신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압둘라 의장은 전날 가니 대통령의 탈출 직후 그를 곧바로 '전 대통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2014년 대선에 승리한 가니 대통령은 2019년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대규모 불법 선거가 자행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그와 맞붙었던 압둘라 의장은 두 선거 결과에 모두 불복했고 결국 두 사람은 어정쩡하게 권력을 나눠가졌다.

가니 대통령은 문화인류학 학자 출신으로 세계은행 등에서 근무하면서 경제 분야 전문가로 거듭난 인물이다.

그는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미국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축출되자 귀국해 재무부 장관을 맡았다.

그는 재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조세 체계 확립 등 아프간 정부의 개혁을 주도했다.

카불대 총장을 거쳐 2006년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2005년 지식 콘퍼런스(TED) 강연에서 "아프간 남성의 91%가 하루에 라디오 채널 세 개 이상을 듣는데 그들에게 세계(의 이슈)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버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16년 후 빛의 속도로 국민을 버린 것이다.


'아프간 카불공항 아수라장…!? "필사의 탈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간 정권을 재장악한 가운데 수도 카불 공항은 필사의 탈출을 위해 몰려든 수많은 인파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 등 극도의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톨로뉴스와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날이 밝기도 전에 수천 명의 시민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시민들이 패닉(공포)에 빠져 공항을 향해 달려가고, 미군이 총을 발사했다.

이런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슬프다"라고 적었다.

16일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카불 국제공항에 모여있는 있다. [AFP]

어떻게든 여객기에 타려고, 탑승계단에 거꾸로 매달린 절박한 모습도 보였다.

아울러 아프간 항공 당국은 카불 영공 통제가 군에 넘어갔다며, 항공기 노선 변경을 권고했고 이미 유나이티드항공 등 여러 외항사들이 아프간 영공을 피하기 위한 항로 조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공항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아프간에 머물기로 결심한 사람은 모두 카불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용한다.

민간인은 해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카불 시내를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로 도로 곳곳이 꽉 막힌 영상도 잇따랐다.

탈레반은 과거와 달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겠고 약속했지만, 과거 탈레반이 통치했던 5년 동안 극단적인 샤리아(이슬람 율법) 적용을 경험했던 시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다.

탈레반 통치 당시에는 음악, TV 등 오락이 금지됐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게 하는 가혹한 벌도 허용됐다.

앞서 거점 도시가 잇따라 탈레반 수중으로 넘어가자 '안전한' 수도로 도망 왔던 피란민들의 경우 더는 갈 곳이 없다며 자포자기 상태가 됐다.

이처럼 카불 공항에서 벌어진 혼돈을 두고, 많은 이들이 1975년 남베트남 패망 직전 당시 '사이공 탈출'을 떠올렸다.

특히,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미군의 발포로 공항에서 아프간인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보안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밀려든 인파로 도저히 여객기가 뜰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공항 당국은 모든 민항기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항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렸고, 시민들이 활주로를 장악하고 문이 열린 여객기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기관총을 난사하는 소리가 들리고, 시민들이 공항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끝도 없이 많은 시민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탕, 탕'하는 총성이 산발적으로 들리는 가운데 아이를 업거나 안은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앞으로 내달린다.


비행기 매달린 시민들..탈레반 "복수 안한다, 아프간 남아라"

탈레반 장악한 아프간서 필사의 탈출,
활주로까지 장악, 민항기 운영중단,
국제사회 "테러 온상 될까" 우려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전쟁은 끝났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아직 미군의 통제 범위에 있는 카불 공항엔 탈출을 노리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카불 국제 공항에 몰려들어 비행기에 매달려 있다. 트위터 캡처,

언론 AFP·AP·로이터 등은 15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간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국기를 내리고 탈레반기를 게양했다고 전했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철수 마지막 단계로 성조기를 내렸다.

앞서 탈레반이 미군의 주력 헬기인 블랙호크에 탈레반기를 꽂고 승리를 과시하는 사진도 SNS 등을 통해 퍼졌다.

이날 밤 카불 곳곳에서 폭발음과 총격소리가 들렸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탈레반 무장세력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있다. AP=겹쳐,

엑소더스 행렬…수천명 은행·공항 몰려,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카불이 함락되자 카불 시민들은 크게 동요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시민들이 돈을 찾아 국외로 탈출하기 위해 은행과 공항으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이미 아프간의 주요 도시를 탈레반이 장악한 상황에서 유일한 탈출 창구는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뿐이다.

민항기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수천명이 공항으로 몰려와 비행기를 태워달라며 활주로를 장악했다.

공항 운영 자체가 마비되자 미군은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총을 하늘로 발사하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재촉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미군 발포로 공항에서 아프간인이 여러명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최소 5구의 시신을 보았다고 전했지만 사인이 총격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압사에 의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한 구호단체가 운영하는 병원에는 이날 하루 카불에서 80명의 부상자가 이송됐다.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카불의 국제 공항으로 몰려가고 있다. AFP= 겹쳐,

은행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앞다퉈 현금을 인출하고 달러 사재기가 벌어졌다.

아프가니·달러 환율은 지난주 달러당 80아프가니에서 100아프가니로 25% 급등했다.

국민에게 상황을 알리고 계획을 밝혀야 할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카불 함락 위기에 종적을 감췄다가 이날 오후에서야 페이스북을 통해 도피를 시인하는 성명을 내놨다.

대통령에 이어 경찰까지 도망치자, 탈레반은 직접 치안에 나서겠다고 발표하고 군대를 투입했다.

오토바이·경찰차, 미군이 지원한 정부 군용차를 나눠탄 탈레반 군대가 카불 거리를 가득 메웠다.

아프가니스탄의 가니 대통령. 

탈레반 "복수 계획없다. 아프간에 남아라"
하지만 우려했던 무자비한 복수나 무정부상태의 혼란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나 군에서 일한 모든 이들은 용서받을 것이며 누구에게도 복수할 계획이 없다"면서 "아프간인들은 두려움에 도망치지 말고 아프간에 남아달라"고 전했다.

또 35만명에 달하는 아프간 정부군과 경찰 병력에 대해 "무기를 반납하고 탈레반에 합류하면 사면하겠다"며 "기존 정부군에 등록된 사람들을 예비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샤힌 대변인은 영국 BBC 방송과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향후 수일간 아프간에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원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다른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주민과 외교 사절의 안전을 지원할 것이며, 모든 아프간 인사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

필요한 보호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둘 사타르 미작왈 아프간 내무장관은 "현 정부를 과도정부로 전환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과도정부의 수반은 알리 아흐마드 자랄리 전 내무부장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라그만 지방의 탈레반 대원들. AFP=연합뉴스, 겹쳐,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1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진입하고 아프간 정부가 사실상 항복 선언을 하는 등 사태가 급박하게 전개되자 현지 한국대사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태가 악화하면 철수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美 "2년내 알카에다 같은 조직 재건 가능성"
탈레반의 온건한 메시지에도 국제사회는 아프간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프간이 테러의 인큐베이터 역할로 돌아가 세계의 시한폭탄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아프간에서 알카에다 같은 테러 조직이 재건하는 데 2년이 채 안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아프간이 테러의 온상이 되는 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국제적 노력을 통해 아프간이 테러에 다시 빠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로이터=연합뉴스, 겹쳐,

이에 대해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은 IS나 알카에다의 잔당이 세력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지방 탈레반 세력과 테러 조직이 뒤섞여 새로운 형태의 테러 프랜차이즈가 만들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르카' 10배 비싸도 입는다..!? "탈레반 복귀에 치떠는 여성들,

악명 높은 탈레반 재집권에 카불은 긴장상태
택시선 여성 승객 거부, 여성 벽화 지우는 중
일부남성 "길에 여성 있는 최후의 날" 비웃음

“난 그들이 부르카를 입지 않고 집을 나섰던 여성을 어떻게 때렸는지 기억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헤라트에 거주하는 60세 파지아의 말이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진군 소식을 듣고 그가 가장 먼저 서두른 것은 여분의 부르카 구매였다.

탈레반이 도시를 점령한 뒤 집안 여성들이 행여나 부르카를 구하지 못할까 봐서였다.

그는 1990년대 탈레반 집권기의 악몽과도 같은 여성 탄압을 기억하고 있다.

20년 만에 복귀한 탈레반의 통치 2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특히 젊은 아프간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부르카를 입은 아프간 여인들. 

이에 따르면 수도 카불의 여성들은 매일 가파르게 오르는 부르카의 가격을 두고 흥정을 벌이고 있다.

부르카는 신체의 모든 부위를 가리는 전통 여성 복장으로 눈 부위도 망사 형태로 밀폐된다.

눈만 드러난 니캅, 얼굴이 드러나는 히잡 등과 비교해 가장 보수적인 복장이다.

지난해까지 200AFS(약 3000원)가량이었던 부르카의 가격은 현재 2000~3000AFS에 팔리고 있다.

탈레반이 집권하면 부르카 작용을 강제할 거라는 예측이 가파른 가격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탈레반 측은 정권 이양 후에도 여성 인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카불을 접수한 15일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여성도 히잡만 쓴다면 교육과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고 혼자 집 밖에 나가는 것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샤힌 대변인은 지난달 24일에도 “새로운 정부에서 여성들은 일하고, 학교에 가고,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허용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15일(현지시각) 톨로뉴스TV 대표 로트풀라 나자피자다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로트풀라 나자피자다 트위터 캡처]

그런데도 대다수 아프간인은 탈레반의 과거 통치기를 떠올리며 이를 믿지 못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아프간을 통치할 당시 탈레반은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엄격하게 적용해 국민이 음악·TV 등을 즐기는 걸 금지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외출·교육 등에도 제약을 가했다.

남성이 특정 여성을 ‘간통했다’고 지목하기만 하면 돌로 때려죽이게 하는 끔찍한 사형제도까지 도입했다.

지난 2001년 3월엔 우상화를 배격한다며 6세기부터 내려온 ‘바미얀 석불’을 파괴해 전 세계적인 지탄을 받았다.

탈레반은 지난 1994년 아프간 내전 중에 무함마드 오마르를 중심으로 남부 칸다하르에서 결성된 수니파(派) 정치조직이다.

파슈토어로 '학생들'이라는 말 그대로 2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뿌리였다.

이들은 당초엔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없애는 데 힘을 쏟았다가 여러 아프간 전통 가문의 지지를 얻으면서 원리주의 무장 세력으로 발전했고, 96년 정권 획득 후엔 초강경 공포정치를 실시했다.

5세기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미안 석불은 암벽을 깎아 만든 대형 불상으로 2001년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의해 폭파됐다. [AFP=겹쳐]

2001년 미군 침공 후 약 20년간 상대적 자유를 누려온 아프간 여성들에겐 탈레반 복귀가 악몽일 수밖에 없다.

이미 수개월 전 탈레반에 의해 점령된 도시들에선 “여성들은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복장을 해야 하며, 어떤 이유로도 남성 보호자 없이 외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증언이 잇따랐다.

지난 6월 말에는 탈레반이 북부 타카르 지방의 루스타크 지역을 점령한 뒤 모스크에서 주민들에게 15세 이상의 모든 소녀와 40세 미만의 과부들은 탈레반 전사들과 결혼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탈레반 진군 후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을 향해 “오늘이 길거리에 나오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비웃고 있다. 이미 카불 시내는 ‘탈레반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아직 지도부의 공식 지침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택시 기사들은 여성 승차를 거부하고 있다.

전통의복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 그려진 벽화에 페인트칠하는 남성도 포착됐다.

현지 톨로뉴스TV 대표 로트풀라 나자피자다가 “카불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에 올린 이 사진은 1만7000회 넘게 리트윗됐다.

지난해 11월 아프간 카불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한 24세 여성은 “24년 동안 일군 모든 것을 불태워야 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젠 학위가 있어도 사용할 수 없다.

우리가 다시 모든 것을 뺏길 줄 몰랐다”고 말했다.

탈레반을 피해 피난온 아프간 여성과 자녀들. [AP=겹쳐]

다만 탈레반 집권 2기가 예전 같지 않을 거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희수 성공회대 이슬람문화연구소장은 통화에서 “탈레반은 워낙 악랄한 전례로 이슬람 사회 내에서도 배척받았었다”며 “이 때문에 현재 기존 정권의 무능과 부패에 반발했을 뿐이지 탈레반에 완전히 아프간의 미래를 맡기겠다는 국민은 별로 없다.

윤리와 도덕이 강화되겠지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하면서 수도 카불 주민들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트위터 캡처]


'겁 없이 가장 위험한 곳 검색,,, "아프간 여행간 英대학생 최후,

‘가장 위험한 도시’를 검색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로 배낭여행을 떠난 영국인 대학생이 곤경에 처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카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인 마일스 로틀리지(Miles Routledge·22)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에게 “영국 대사관으로부터 버림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마일스 로틀리지가 페이스북과 미국 익명 커뮤니티에 공개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여행 사진. [페이스북 등 캡쳐]

또 영국 주간지 스펙테이터는 마일스가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고 현재는 카불에 있는 UN 안전가옥에 숨어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 러프버러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마일스는 구글에서 ‘방문하기 가장 위험한 도시’를 검색하고 카불을 여행지로 골랐다.

그는 “아프간이 앞으로 한 달 안에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유튜브에서 카불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봤다”라며 “최악의 경우는 식중독에 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하면서 수도 카불 주민들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트위터 캡처]

마일스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Twich)와 미국 익명 커뮤니티에 여행을 기록해 왔다.

마일스는 전날(현지시각) 트위치 시청자에게 “나는 죽음에 대해 완전히 준비했고 그것을 받아들였다”라며 “이 여행은 신의 시험이었다.

나는 매우 종교적이어서 신이 나를 돌봐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불을)떠나기 전에 죽는다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행복하고 종교적이며 자랑스럽게 죽을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다”고 했다.

그러나 마일스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가 여전히 현재 생활을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는 게 더선의 설명이다.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에 ‘주님’이라는 칭호를 사용할 권리가 주어졌다는 농담을 하며 자신이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적었기 때문이다.

마일스는 그러면서도 여전히 며칠 안에 민간 비행기에 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그의 친구들은 페이스북에 ‘조용히 살아라’라고 적었고 또 다른 사람은 “안전히 지내라”며 “모두 너를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빨리 공항으로" 긴박한 아프간대사관 폐쇄..마지막 교민도 탑승,

장관회의 중 연락받고 미군 헬기·항공기로 카불공항→제3국 이동,
최태호 대사 등 직원 3명이 교민 철수 지원..항공기 운항중단에 공항 대기,

아프간 주재 미 대사관 철수작전 벌이는 헬기 (카불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함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철수작전에서 나선 미군의 치누크 헬기가 카불 주재 미 대사관 상공을 날고 있다. 아프간 대도시를 사실상 모두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이날부터 카불 진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겹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현지에 있던 마지막 우리 국민 1명도 수도 카불을 떠나기로 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간에 남아있던 유일한 국민 A씨가 이날 저녁 늦게 카불공항에서 제3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다수 아프간인이 카불공항 활주로에 몰려들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을 피해 떠나려는 아프간인 수천 명이 활주로에 몰려들었고, 미국은 이 상황을 정리하는 동안 카불을 떠나려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한국시간 오후 9시 현재 A씨는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과 함께 공항 내에 대기하고 있다.

외교부는 전날 카불마저 탈레반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자 아프간대사간 직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

이후 카불에는 최태호 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 3명이 남아 A씨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는 미군이 지난 6월부터 철수하기 시작하면서 재외국민에 아프간을 떠날 것을 계속 권고했지만, 현지에서 자영업을 하던 A씨는 계속 주저했다고 한다.

정부는 대사관 철수 과정에서 미국 등 우방국 도움을 받았다.

외교부 본부와 주아프간 대사관은 아프간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전날 오후 정의용 장관 주재로 긴급 화상회의를 했다.

두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 도중 최태호 대사가 우방국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멈칫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빨리 공관들은 카불공항으로 이동하라, (아프간에서) 빠지라는 메시지였다"며 "회의를 마무리하고 장관이 최 대사와 상의했고 일단 뺄 수 있는 것은 다 빼라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우방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상황을 고려하면 최 대사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사관 직원들은 비밀문서 파기 등 대사관 폐쇄에 필요한 작업을 서둘러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탈레반의 카불 진입과 피난민 행렬로 육로 이동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대사관 직원들은 미군 헬기로 카불공항 내 미군이 통제한 활주로로 갔다.

공항에서는 공습 사이렌이 울려 이륙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직원들은 미군 항공기를 타고 중동 지역 제3국으로 무사히 이동했다.

아프간 탈출 위해 카불 공항에 몰려든 시민들 (카불 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공항이 출국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하자 이날 날이 밝기도 전에 수천 명의 카불 시민들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연합뉴스 겹쳐,

외교부는 평소 미국 등 우방국 대사관은 물론 NATO 사령부와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철수계획을 마련했고, 올해 상반기 미국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유사시 미국 정부가 현지 미군자산을 이용해 대사관 직원들의 철수를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어찌 보면 보험을 들었는데 쓰게 된 상황"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미국은 다른 몇 우방국과도 비슷한 내용의 MOU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재외국민 철수 이후에도 대사관 직원들이 현지에 남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과거 리비아, 예멘 공관 폐쇄 사례를 고려하면 대사관 인력을 전부 뺄 경우 외교부는 제3국에 임시공관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 정부와 외교 접촉 등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당국자는 "당장은 공관 잠정 폐쇄 때문에 아프간 새 정부와 직접 접촉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관에서 잠깐 빠져나왔다고 해서 아프간과 맺었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빛의 속도로 차 4대에 돈 싣고 튄 #아프간 대통령 #비급함의 극치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 정부와 외교 접촉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 #한국 당국자 #당장은 공관 잠정 폐쇄 때문 #아프간 새 정부 #탈레반 몰려오자 급히 도피 #헬기에 다 못 실어 활주로에도 남겨 #수도 카불이 함락 위기에 처하자 #누구보다 빨리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72)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탈출 #탈출 당시 엄청난 양의 현금을 갖고 있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주아프간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 #대사관 대변인인 니키타 이센코 #전날) 정부가 붕괴할 때 가니는 돈으로 가득한 차 4대와 함께 탈출했다"고 말했다 #돈을 (탈출용) 헬기에 실으려 했는데 모두 들어가지 못해 일부는 활주로에 남겨둬야 했다 #가니 대통령 #전국을 장악한 탈레반 #전날 카불마저 포위하고 진입하려 하자 부인 및 참모진과 함께 국외로 급히 도피 #알자지라 방송 #그의 행선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을 버리고 외국으로 급히 달아난 가니 대통령 #외국으로 급히 달아난 가니 대통령은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과거 리비아, 예멘 공관 폐쇄 사례 #최태호대사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로부터 메시지 #가장 위험한 도시’를 검색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로 배낭여행을 떠난 영국인 대학생이 곤경에 처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카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 #더선 #외신 #영국인 마일스 로틀리지(Miles Routledge·22)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에게 #영국 대사관으로부터 버림받았다”라고 주장 #어떻게든 여객기에 타려고 #탑승계단에 거꾸로 매달린 절박한 모습도 보였다 #아프간 항공 당국 #카불 영공 통제가 군에 넘어갔다 #항공기 노선 변경을 권고했고 #유나이티드항공 #여러 외항사들이 아프간 영공을 피하기 위한 항로 조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공항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아프간에 머물기로 결심한 사람은 모두 카불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용한다 #민간인은 해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카불 시내를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로 도로 곳곳이 꽉 막힌 영상도 잇따랐다 #탈레반은 과거와 달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겠고 약속했지만 #과거 탈레반이 통치했던 5년 동안 극단적인 샤리아 적용을 경험했던 시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다 #이슬람 율법 #탈레반 통치 당시에 #음악 #TV #오락이 금지됐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게 하는 가혹한 벌도 허용됐다 #거점 도시가 잇따라 탈레반 수중으로 넘어가 #안전한' 수도로 도망 왔던 피란민들의 경우 #더는 갈 곳이 없다며 자포자기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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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건 사고, "환자에 말없이 폐 절제한 의사…!? '11억 배상 이어 금고형 집유,

“사람과 동물 자연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 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며 아무 거리낌없이 생활 과 아픔없이 웃음만 안고 삶을 영위하는 세상살이 야말로...

*의료 사건 사고, "환자에 말없이 폐 절제한 의사…!? '11억 배상 이어 금고형 집유,

A씨는 지난 2016년 환자 B씨에 대한 조직검사 과정에서 

동의 없이 폐의 오른쪽 윗부분을 절제해 상해를,,,

11 배상 이어 금고형 집유,

의료 (醫療)

의술로 병을 고침. 또는 그런 일.

medical treatment[care, attention]

"환자에게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조직검사 중 폐 부위를 추가로 절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가 1심에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흉부외과 전문의 A씨(67)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이란 징역형과 같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형벌이지만, 노역을 하지 않는 데 차이가 있다.
 
A씨는 지난 2016년 환자 B씨에 대한 조직검사 과정에서 동의 없이 폐의 오른쪽 윗부분을 절제해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검사 결과 B씨의 증상에 대해 악성 종양 세포가 없는 염증으로 판단했고, 합병증 우려 등을 우려해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부분을 절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이미지 그래픽

박 판사는 “A씨는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해야 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었고, 긴급히 이를 시행해야 하는 특별한 사정이 없었음에도 동의 없이 절제술을 시행했다”며 “조직검사를 위해 절제한 검체만으로도 병명 진단이 가능했고, 이후 피해자와 상의해 진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박 판사는 A씨와 B씨 사이 민사소송이 확정됨에 따라 B씨에게 손해배상금이 지급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대법원은 B씨가 A씨와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A씨 등의 11억여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조직검사 [ biopsy ]

세포 또는 조직을 신체로부터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법. 조직검사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조직 시료만이 제거되는 절개생검.

2) 전체 덩어리 또는 의심되는 영역을 전부 제거하는 절제생검.

3) 바늘로 조직 또는 액체 시료를 얻는 바늘생검이 있으며, 넓은 바늘을 사용할 경우를 핵심 조직검사라고하고 가는 바늘을 사용하는 경우를 미세침 흡인생검이라고 한다.


생체검사 [ biopsy ,  ]

환자의 병이 있는 부위의 조직을 약간 잘라내어, 직접 눈이나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일을 말한다.

생체검사를 생검이라고도 하고, 바이옵시라고도 한다.

세포진()과는 달리 생체 내의 모든 부위를 검사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간이나 신장을 바늘로 천자(穿)해서 취한 재료를 검사하는 침생검(:니들 바이옵시)도 실시되고 있다.

적출()한 병적 조직은 보통 10% 포르말린액으로 고정하고 파라핀으로 싸서 얇게 잘라 헤마톡실린에오신염색()을 한 후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결핵 ·간염 등에서도 확정진단은 병리조직학적인 검사에 의하여 내려지지만, 특히 암 ·육종() 등의 악성종양의 진단은 병리조직학적인 검사에 의하지 않으면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생체검사의 성격은 다른 임상검사의 결과와는 달리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진단이므로 생체검사는 병리의()가 한다.

생체검사와 조직진() 또는 병리조직학적 검사는 거의 같은 뜻의 말이지만 생체검사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환자의 병적 재료를 검사하는 것을 말하는 데 대하여, 조직진 ·병리조직학적 검사는 환자뿐만 아니라 해부한 인체나 동물 실험의 재료 검사도 포함된다.


간생체검사 [  ]

간조직 일부를 직접 채취하여 조직학적으로 검사함으로써 간질환의 감별진단 ·경과관찰 및 예후의 판정에 이용하는 방법.

간생체검사의 방법에는 외과적 절제 생체검사, 복강경()을 사용한 직시하침() 생체검사, 경피적()으로 실시하는 맹침() 생체검사 등이 있다.

침 생체검사에 쓰이는 침에는 흡인침()과 압천침(穿)이 있는데, 오늘날은 압천침인 실버맨침()이 널리 사용된다.

천자부위(穿)는 경복벽법()과 경늑간법()이 있고, 맹침 생체검사에는 경늑간법이 안전하고 확실하다.

실버맨침을 써서 경늑간적으로 천자할 경우에는 국소를 소독한 뒤에 피부 ·피하조직 ·늑막 ·간피막 순으로 마취하고, 피부를 조금 절개하여 이 부분에 천자침을 피하조직까지 삽입하되 호흡을 내쉬는 위치에서 일시적으로 정지시킨다.

그런 다음 침을 다시 간 속까지 넣어 맨들린을 뺀 후, 대신 2차침을 넣고, 2차침을 그대로 둔 채 외투침()만을 2차침끝까지 넣는다.

이 위치에서 침 전체를 1회전시켜 빼낸다.

간생체검사의 진단은, 이 생체검사법 자체가 극히 소량의 조직밖에 채취할 수 없으므로,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에서는 오진이 비교적 적으나, 신생물() ·육아종() 질병 등의 국소성 질병에는 오진 위험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간생체검사로 인한 진단 적중률은 70~80 %라고 한다.


의료 (醫療) :

 의술로 병을 고침. 또는 그런 일.

medical treatment[care, attention]


'韓 연구진, "인공지능 의료 연구 '가이드라인' 세계 최초 제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서 인공지능(AI)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편견이 개입되거나 위험한 가정이 전제될 경우 치명적 결과도 나올 수 있다.

이에 한국 연구진이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활용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사회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o Support Healthcare Decisions: A Guide for Society)'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은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촉진했다.

실제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는 신종 질병 치료약물을 식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8년이 걸리던 기간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단 1주일로 단축시켰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경제·산업·사회·문화 등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엄청난 부가가치와 생활의 편익을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급속한 기술 도입이 데이터의 편향이나 오·남용 등의 맹점을 함께 가져왔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건의료 분야는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품질과 검증 여부가 생명과 직결된다.

인공지능 기술의 타당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번 가이드는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PC4IR)가 보건의료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의 책임성에 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데이터의 편향성으로 현존하는 불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는 한편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해 결과의 오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KPC4IR은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 영국의 대표적인 과학 기술 비영리 기관인 센스 어바웃 사이언스 등과 함께 지난 1년 간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의료영상 분석 및 진단의 효과성 제고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및 임상적 의사결정, 신약 개발 분야 시간 단축 등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사례를 이번 가이드에 담았다.

학습 데이터에 누락되거나 제외된 정보가 있다면 인공지능이 편향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원래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변수 간의 연관 관계나 심지어는 결과까지도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예컨대 독일에서는 피부의 병변을 감지해 암 발생 가능성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실제 의사들의 진단 소견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동일한 병변 이미지를 인공지능과 다양한 국적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 58명에게 보여준 결과 인공지능은 87%의 정확도로 병변 의심 사례를 식별해냈다.

79%의 정확도를 보인 의사들의 정확도를 앞지른 것이다. 인공지능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며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옅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주로 활용해 학습한다면 짙은 피부색을 가진 환자들의 병변은 제대로 진단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인공지능을 ?지능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데이터를 단순히 검색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숨어 있는 특정 패턴을 분석해 유의미한 자료로 추출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이 냉철하고 객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데이터들 바탕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사회적 편견과 편향, 위험한 가정들로 인해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연구진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특히 더 중요한 신뢰성(reliability)을 중심으로 데이터의 품질·변수 등과 관련된 공정성 문제를 파악하고 기술의 정확성을 점검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기준을 가이드에 담았다.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 분야 연구 개발을 할 때에는 ▲출처가 정확한 데이터 사용 ▲사용 목적에 맞는 데이터의 수집 또는 선택 ▲제한 사항과 가정의 정확한 언급 ▲데이터의 편향성 명시 ▲실제 환경에서의 적절한 테스트 등이 이행되었는지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소영 KPC4IR 센터장은 "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검증하는 질문들이 우리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된다면,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여 한계점과 개선 사항을 인식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번 가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PC4IR의 이번 연구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 공동 연구자들이 보건의료라는 특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가이드를 제시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테크놀로지기업 어피니디(Affinidi),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교, 영국 로이드 선급 재단·가이 앤드 세인트 토마스 국가보건서비스 재단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비롯한 의료계와 KAIST AI대학원·바이오및뇌공학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 등 다수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KPC4IR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2021 KDD 국제 워크숍?에서 이번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KAIST 4차산업혁명정책센터(https://kpc4ir.kaist.ac.kr/) 또는 싱가포르국립대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https://ipur.nus.edu.sg/)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조항목

간생체검사위생체검사, 간경화증간기능검사간염생체검사지방간


역참조항목

바이오글라스부검임상병리학, 간위축증감별진단


카테고리


출처 ^ 참고문헌,

[조직검사 [biopsy] (암용어사전)

[생체검사 [biopsy, 生體檢査]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간생체검사 [肝生體檢査]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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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이의 대통령 하겠다는 추의, 민낮이 참 ,,,!? '尹은 꿩'이라던 추미애 "꿩 거의 다 잡았다는 추, 지지율 하락은 시간문제"

"중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이의 대통령 하겠다는 추의, 민낮이 참 ,,,!? '尹은 꿩'이라던 추미애 "꿩 거의 다 잡았다는 추, 지지율 하락은 시간문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꿩 거의 다 잡았다"고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다.

당시 추 전 장관은 지난달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 전 총장의 지지율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지금 조금 지지율이 올라가기도 한 것 같은데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평했다.

자기 중심주의 의 국가기관장이나 역임한 사람이 그때 한일은 다 남탓이요,,,!?

그때 본인이그렇게 안 했더라면,,!?

"자기가 사법계혁이니 하면서 키워놓은 사람" 을 언론에돌리는,,,!?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발언이) 여러 실수로 이어지고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다른 여타의 후보처럼 공정한 검증을 하다 보면 (지지율이 흔들리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윤 전 총장이 검증대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

함량 미달의 급조된 후보, 준비 안 된 후보를 "언론이 키워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또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제가 수사를 지휘하고 징계를 청구했던 것도 있다.

여러 비위들이 수사에서도 드러날 수 있다"며 "그 전이라도 언론이 취재를 이어가다 보면 문제가 부각될 것이다.

이런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 전 장관은 '건강한 페미니즘', '부정식품' 등 논란을 일으킨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고 "페미니즘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말도, 없는 사람은 불량식품을 먹을 자유라도 줘야 한다는 말도 모두 약자를 보호 대상으로도 여기지 않는 발언이다.

"몇몇 정치인들" 참 기가 차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들도 높다.


#살맛 나는세상 #건강한 페미니즘 #부정식품 #논란을 일으킨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고 #페미니즘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말도 #없는 사람은 불량식품을 먹을 자유라도 줘야 한다 #말도 모두 약자를 보호 대상으로도 여기지 않는 발언이다 #추미애 전 장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출연 당시 추 전 장관 #지난달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성렬 #윤 전 총장의 지지율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지금 조금 지지율이 올라가기도 한 것 같은데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평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이 여러 실수로 이어지고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다른 여타의 후보처럼 공정한 검증을 하다 보면 #지지율이 흔들리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검증대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 #함량 미달의 급조된 후보 #준비 안 된 후보 #언론이 키워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자기가 키워놓은 사람을 언론에돌리는 #몇몇 정치인들 #참 기가 차다 #비판의 목소리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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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OEmGTnRAFk

https://youtu.be/jdYkDlNXPyA

https://youtu.be/rktF3SIiYgI

https://youtu.be/K8JjfMPlDuc

https://youtu.be/kMw5EOid2jI

https://youtu.be/g15Y5X9HIAw

https://youtu.be/3Xb2b_cXub8

https://youtu.be/fN_0uy4KK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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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5일 일요일

"흔들리는 '이재명 대세론',,,!?

"흔들리는 '이재명 대세론',,,!?

'이재명 대 反이재명', 경선 쪼개봐야 판이 보인다,
'호남 민심' 흔들리니 이재명도 흔들…!? '사이다'로 대세론 복원할까?


6명 중 1명이 집권여당의 대선후보가 된다.

주인공은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본경선 기호 순) 후보 중 한 명이다.

코로나19로 경선 일정이 연기되지 않는다면 이들은 9월5일까지 50여 일간의 마지막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9월5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9월10일 결선투표를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는 누가 될까. 알 수 없다.

'다이내믹 코리아'의 두 달은 안정적 나라의 웬만한 2년과 맞먹는다.

경선판은 실제 요동치고 있다.

매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들의 순위 경쟁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2위 이낙연 후보가 최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함께 '빅3'를 형성했던 정세균 후보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경선판은 어떻게 움직일까. 역시 알 수 없다.

하지만 '무엇이 판을 좌우하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보면 그 답을 찾는 과정은 풍부하면서도 입체적이게 된다.

선거의 3요소로 구도·인물·이슈를 꼽는다.

전선은 확실하다.

이번 경선의 구도는 '이재명 대 반(反)이재명'이다.

경선을 관통하는 이슈는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물론 경선 연기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외에도 돌발 변수는 언제든 튀어나올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인물'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경선의 승부가 '인물 경쟁력'에서 갈릴 것으로 본다.

정책 선거가 아니라 인물 선거이며, 정책 내용보다는 그 정책을 집행할 후보의 태도와 신뢰도 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선 인물이 곧 정책이고 노선이며 비전이라는 분석이다.

그만큼 대선후보 한 사람에게는 많은 것이 농축돼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된다.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는 이중적 성격을 가진다.

대선후보를 뽑는 '개인전' 성격도 있지만, 대선일에 51%의 득표를 확보할 지지를 모으는 과정을 만들어야 하는 '단체전' 성격도 가지고 있다.

"민주당 전체가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윤건영 민주당 의원)"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민주당 지지층은 어느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가졌다고 판단할까.

무엇이 표심을 가를까.

무엇이 바뀌면 표심이 움직이고, 판이 흔들릴까.

시사저널이 50여 일간의 역동적 드라마를 좌우할 핵심 변수 3가지를 짚었다.



핵심 지지층 떠나니 이재명이 흔들린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핵심 키워드는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상수다.

내년 대선의 여야 대결 구도는 '이재명 대 윤석열'이 될 것이란 전망이 현재로선 가장 합리적인 분석이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 중이다.

여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본선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후보는 여기서도 여권 후보 중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이게 바로 '이재명의 힘'이다.

'대선주자 이재명'의 인물 경쟁력 분석은 간단치 않다.

비문(非文)으로 비주류에 머무르던 그가 '어대낙(어차피 대세는 이낙연)'이라는 구도를 깨고, 여권 지지율 1위로 올라선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단순히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를 쌓고, 특유의 공격적인 '사이다' 스타일만으로 만든 결과가 아니다.

관련해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대선후보의 인물 경쟁력은 지역·세대·이념을 기반으로 한다.

그가 여권 내 지지율 1위로 올라선 것도, 대세론이 흔들리는 이유도 다 이 분석틀로 봐야 제대로 된 해석이 가능하다." 무슨 얘기일까.

현재 민주당 경선의 가장 큰 변수는 '이재명 대세론'이 흔들리는 데 있다.

몇 가지 해석이 정가에서 나왔다.

당내 경쟁에서 '원팀' 팀워크를 해치지 않기 위해 적절한 대응 수위를 찾는 데 실패했다는 진단이 핵심이다.

'사이다' 뚜껑을 닫고 실시한 '전략적 인내' 전략이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에서 노련한 수위 조절을 못 했다는 진단도, 현직 경기지사로서 코로나19 대응과 대선 경선을 같이 준비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다 맞는 분석이다.

문제는 추세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본연의 스타일을 회복하면 이런 흐름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걸 따져보는데 바로 배 소장이 말한 분석틀이 유용하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어디서 빠졌을까.

사실 지지율 자체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2위 주자 이낙연 후보가 반등에 성공하며 추격하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격차는 작지 않다.

그럼에도 '경고등'은 분명히 켜졌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호남(지역)·40대(세대)·여성(이념) 유권자가 '이재명 대세론'에서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가 있다.

6월 4주 차(6월26~27일)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26.6%를, 이낙연 후보는 9.5%를 얻었다(윤석열 후보는 30.7%). 7월 2주 차(7월10~11일)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는 25.8%를, 이낙연 후보는 16.4%를 기록했다(윤석열 후보는 26.4%).

이재명 후보의 하락 폭이 컸다기보다는,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의 하락 부분을 그대로 흡수하며 맹추격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이다' 뚜껑 다시 열어 '호남·문파' 이탈 막을까

이재명 후보는 호남(광주·전라)에서 6월 4주 차 조사에선 38.9%를, 7월 2주 차 조사에선 29.7%를 얻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각각 14.2%, 22.6%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2주 만에 호남에서 9%포인트의 지지를 잃고, 이낙연 후보는 8%포인트를 끌어올렸다.

같은 조사에서 여성 지지도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24.8%에서 21.8%로, 이낙연 후보는 13.4%에서 23.1%로 움직였다.

윤석열 후보는 30.9%에서 24.7%로 떨어졌다.

이 기간 이낙연 후보는 10%포인트 가까이 여성 지지도를 끌어올렸다. 

40대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는 44.4%에서 42.4%, 이낙연 후보는 11.3%에서 17.0%로 움직였다.

해석은 어렵지 않다.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 공세 등에 이른바 '바지 발언' 등으로 감정적 대응을 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당 부분 이낙연 후보로 옮겨간 것이다.

최근 이낙연 후보가 지지율이 내리막길을 걷는 윤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에서도 실력을 입증하자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고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디테일이다.

호남과 40대, 여성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다.

무엇보다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다. 민주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려면 호남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민주당 출신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이자 대통령으로 끌어올린 곳이 바로 호남이다.

호남은 상징성과 영향력도 동시에 갖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은 약 80만 명으로 추산되는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40%(약 33만 명)를 보유하고 있다.

경선 결과를 좌지우지하고도 남을 숫자다.

여성과 40대도 민주당 대선주자라면 놓칠 수 없는 핵심 지지층이다.

현재 호남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떠받치고 있는 주축 세력도 바로 이들이다.

배종찬 소장은 "이재명 후보의 위기는 '호남(지역)+40대(세대)+여성(이념)'이라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2등 주자에게로 이탈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며 "이 흐름을 차단할 수 있냐 없냐에 따라 경선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이재명 후보가 지금의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볼까. 긍정론과 부정론이 교차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이 지사가 경선 과정을 거치며 지지자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지도자로서의 성품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대세론이 꺾였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는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크고 길게 보면 대세론이 꺾일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경선 연기 주장 등을 통 크게 받는 대담한 리더십을 보이고 경기지사로서 코로나19 방역에서 실수 없이 대응하면 대세론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배 소장은 이재명 후보가 '호남'과 '문심(文心)'에 집중해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봤다.

호남 민심에 구애할 일정과 메시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호남에서 이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해야만 전체 판을 주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 1기'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 2기'라는 메시지로 친문 성향의 강성 지지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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