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2일 토요일

[동계 올림픽] 평창서 실격에 울었던 최민정, 난공불락 女 500m 金 재도전,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동계 올림픽] 평창서 실격에 울었던 최민정, 난공불락 女 500m 金 재도전,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동계 올림픽] 평창서 실격에 울었던 최민정, 난공불락 女 500m 金 재도전,

트트랙 최강임에도 아직 금메달 없는 종목,

유일한 도전자 최민정, 7일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기수 변경 관련해 "애초부터 거절했던 것"
'제2의 이상화' 평가 "부담은 없고 그저 감사"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7일 오후 여자 500m·남자 100m 등 개인전 돌입,
곽윤기 "자신있게 스케이트 타야 넘어지지 않아"

곽윤기, 중국 편파판정 작심 비판 "다른 나라였다면 탈락했어"

"이제 모든 것을 조심해야"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

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실격 판정에 눈물을 흘렸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베이징에서 새 역사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최민정은 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세계 최강을 자부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은 총 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는데 한국이 절반에 가까운 13개의 금메달을 따냈으니 외부의 인정도 다르지 않았다.
최민정이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2.2.5 /뉴스1, 겹쳐,

그러나 유독 500m 앞에서는 작아졌다.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꾸준히 이 종목에 도전했지만 단 1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1998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 2014 소치 대회 때 박승희가 획득한 동메달이 여자 500m 최고 성적이다.

500m에 유독 약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4년 전 500m 세계랭킹 1위였던 최민정을 앞세워 첫 금메달을 노렸다.

당시 최민정은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다.
 
예선전부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준결승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나마 경기 중 상대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결국 최민정은 노메달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베이징에서 다시 한 번 새 역사에 도전한다. 
 
4년 전처럼 완벽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갖고 있는 기량과 평창에서의 경험을 살린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올 시즌 최민정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민정은 본격적인 2021-22시즌을 앞두고 생각지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 동료 심석희(25·서울시청)가 최민정을 비하한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이 일었다.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는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당시 상황을 뒤늦게 알게 된 최민정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최민정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1500m와 500m에서 두 차례나 상대 선수와 충돌, 넘어져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결국 최민정은 1차 대회를 중도에 포기, 귀국길에 올라 월드컵 2차 대회까지 불참했다.

부상 복귀 후 최민정은 2차례의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올림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민정도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500m, 금메달 확정, 관련영상 = https://youtu.be/wozvkpEZBYs
 
최민정은 베이징에 입성한 뒤 팀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도 홀로 남아 빙상장 주변을 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최민정은 지난 5일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4285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6조 1위를 차지, 준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당시 최민정은 4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500m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격차를 벌렸다.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조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위한 첫발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기수 변경 관련해 "애초부터 거절했던 것"
'제2의 이상화' 평가 "부담은 없고 그저 감사"
 

"처음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안 하겠다고 말했는데 기사화가 먼저 되는 바람에…"

'제2의 이상화'로 기대를 모으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기수 변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처음부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언론에 먼저 보도되면서 잘못 알려졌다는 것이다.

김민선은 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오전 공식 훈련을 마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대한체육회에서 요청이 왔을 때 코로나19 우려로 '안 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김민선이 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500m 스피드 테스트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2.2.5 /뉴스1, 겹쳐,
 
체육회에서 알겠다고 했는데 언론에는 벌써 보도가 됐더라"며 "처음부터 안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지난달 28일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여자 기수로 김민선을 낙점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여자 기수를 쇼트트랙 김아랑(27·고양시청)으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당시엔 김민선이 경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올림픽 경험이 많은 김아랑으로 기수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민선이 이를 바로 잡았다.

김민선은 기수 변경 해프닝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한다.
 
그는 여자 500m 종목의 메달 기대주다.

김민선은 "'깜짝 메달'이 당연히 목표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를 완벽하게 하고 싶다"며 메달에 대한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자신감은 넘친다.
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500m 스피드 테스트 경기에서 김민선이 질주하고 있다.   2022.2.5 /뉴스1, 겹쳐,
 
김민선은 "올림픽 시즌에 맞춰 열심히 준비했고 부상 관리도 잘했다.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적응도 이상 없다.
 
김민선은 "코스를 전부 다 타지는 않았고 빙질에 적응할 겸 스타트 연습을 했다"며 "빙질도 크게 문제 될 건 없다"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첫 올림픽이었던 평창 대회의 부진을 반드시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4년 전 여자 500m에서 16위에 그쳤다.

김민선은 "평창 대회 때는 아쉬운 게 너무 많았다.
 
경기 당일에도 진통제를 맞아야 했을 만큼 컨디션도 최악이라 경험을 쌓는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하지만 이젠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 올림픽이고 목표를 세운 게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송국 해설위원으로 베이징에 입성한 '선배' 이상화의 족집게 과외도 이어진다.
 
김민선은 "스타트 등을 보고 말해준다.
 
이상화 언니가 했을 때 좋았던 점을 알려준다"며 "이상화 후계자로 언급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은 아니다.
 
그저 감사함이 더 크다"고 했다.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7일 오후 여자 500m·남자 100m 등 개인전 돌입,
곽윤기 "자신있게 스케이트 타야 넘어지지 않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가장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쇼트트랙에서 불안정한 빙질과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 등 실력 외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변수를 이겨내려면, 긴 시간 열심히 땀 흘려 준비한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경기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남자 1000m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5일 쇼트트랙 첫날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쇼트트랙은 개인종목 돌입과 함께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성남시청), 남자 1000m에는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가 출격해 쇼트트랙 대표팀과 한국 선수단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최민정이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2.6/뉴스1, 겹쳐,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한국 선수들은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쇼트트랙 강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의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감독과 한국, 러시아 국가대표를 지냈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코칭스태프로 영입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

눈에 보이는 적들도 만만치 않은데, 이겨내야할 것이 더 있다.
 
바로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부터 경계령이 내려졌던 빙판의 질과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다.

올림픽 쇼트트랙이 열리는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가 펼쳐진 장소와 동일하다.
 
당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빙판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끄러지는 일이 잦았다.

이번 대회도 다르지 않다.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헝가리와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고 있다. 2022.2.6 /뉴스1, 겹쳐,
 
지난달 30일 베이징에 입성, 빙질 적응에 나섰던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유빈(연세대)은 "훈련을 할 때마다 빙질이 다른 것 같다.
 
감각을 익히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회 첫날 혼성계주부터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한국은 박장혁이 미끄러지며 조 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중국과 함께 혼성계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여겨졌던 네덜란드는 여자 랭킹 1위 수잔 슐팅이 준결승 레이스 초반에 넘어져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있다.
 
그간 흘린 땀을 믿어야한다는 의미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인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는 "후배들에게도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그래야 안 넘어진다.
 
실수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불안하다고 해서 소극적으로 타면 더 실수하게 된다"면서 자신 있는 스케이팅을 조언했다.

또 다른 변수는 판정이다.
 
대회 전부터 한국은 중국의 홈 텃세를 우려했다.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관계자들이 비디오판독을 하고 있다. 2022.2.5 /뉴스1, 겹쳐,
 
실제로 혼성계주에서 중국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 덕에 준결승 탈락을 면했고 이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이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판정 때문에 홈팀 미국에 금메달을 빼앗긴 악몽이 있는 한국 쇼트트랙으로서는 더 신경 쓰이는 상황이 됐다.

대회 전부터 "중국 텃세가 우려된다"고 말했던 곽윤기는 혼성계주 후 "우리도 판정의 피해를 볼 수 있다.
 
모든 나라를 조심해야 한다.
 
중국과 접촉은 물론이고 우리와 겨루는 모든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
 
어제 그런 확신이 들었다"고 '변수'까지 고려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정은 심판 판정에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면서 자신의 경기를 펼쳐 변수를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대회를 앞두고 진천 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판정은 그저 심판의 몫이다.
 
부당한 판정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내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스케이트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윤기, 중국 편파판정 작심 비판 "다른 나라였다면 탈락했어"

"이제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나온 석연치 않았던 판정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곽윤기는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심판의 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다 보니 억울하고 안타까웠다.
 
허무하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종목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준결선 무대에서 중국 대표팀은 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경기 후 심판들의 비디오 판독 결과 미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실격 당하며 중국이 어부지리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까지 따냈다.

곽윤기는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솔직히 세 팀 모두 실격이라 생각했다.
 
옆에 있던 네덜란드 선수들도 그렇게 얘기했다"며 "비디오를 계속 보길래 설마 했는데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보는 선수들이) 우리 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2022.1.31/뉴스1, 겹쳐,
 
저 경기에 있었다고 이입해본다면 너무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곽윤기는 앞으로 이런 '변수'까지 고려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나라를 조심해야 한다.
 
중국과 접촉은 물론이고 우리와 겨루는 모든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
 
어제 그런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이번 대회 전부터 편파 판정에 대한 우려를 밝혀왔다.
 
이로 인해 그의 SNS 계정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많은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곽윤기는 '중국(의) 응원(을) 받는 중^.^v'이라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곽윤기는 "그런 나쁜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어 무딘 편이다.
 
혹시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겪을까봐 일부러 우리도 응원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

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쇼트트랙 500m 우승에 도전하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준준결승부터 쉽지 않은 상대들과 경기를 펼친다.

최민정은 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여자 500m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종목이다.
 
4년 전 평창에서 최민정도 두 차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500m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에 실격 판정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베이징에서 자신의 아쉬움까지 털어야한다.

5명씩 4조로 편성된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3조에 속해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장위팅(중국), 한느 드스멧(벨기에),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최민정이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2.2.5 /뉴스1, 겹쳐,

폰타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로,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만 9개의 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 5일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앞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러시아)과 안톤 오노(미국)가 8개로 최다 메달을 자랑 중이었다.

장위팅도 최민정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상대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500m, 금메달 확정, 관련영상 = https://youtu.be/-nLWQlBUux0
 
장위팅은 지난 5일 혼성계주에 중국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단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중국의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다면 예상치 못한 성적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5명씩 4개조로 편성된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는 각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오르며 각조 3위 중 가장 기록이 빠른 2명도 준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여자 500m에 이어 펼쳐지는 남자 1000m에 나서는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은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리 웬롱(중국), 리우 샤오린 산도르(벨기에), 라이언 피비로토(미국)와 4조에 묶였다.

황대헌은 예선에서 1분23042로 결승선을 통과,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황대헌이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황대헌은 이날 1분 23 초 042 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2022.2.6 /뉴스1, 겹쳐,

1조의 박장혁(스포츠토토)은 중국이 기대하는 우다징을 비롯해 재미 교포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 조던 피에르-질(캐나다),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경쟁한다.

이준서(한국체대)는 리우 샤롱(헝가리), 쿠엔틴 페콕(프랑스), 파스칼 디온(캐나다), 가즈키 요시나가(일본)와 2조에 속했다.

남자 1000m 역시 각조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조 3위 중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동계 올림픽] 평창서 실격에 울었던 최민정 #난공불락 女 500m 金 재도전 #트트랙 최강임에도 아직 금메달 없는 종목,
유일한 도전자 최민정 #7일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기수 변경 관련해 "애초부터 거절했던 것 #제2의 이상화 평가 #부담은 없고 그저 감사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 #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7일 오후 여자 500m·남자 100m 등 개인전 돌입 #곽윤기 자신있게 스케이트 타야 넘어지지 않아 3곽윤기 중국 편파판정 작심 비판 #다른 나라였다면 탈락했어 #이제 모든 것을 조심해야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 #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 #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실격 판정에 눈물을 흘렸던 최민정(24·성남시청) #베이징에서 새 역사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최민정은 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세계 최강을 자부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은 총 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는데 #한국이 절반에 가까운 13개의 금메달을 따냈으니 외부의 인정도 다르지 않았다 #유독 500m 앞에서는 작아졌다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꾸준히 이 종목에 도전했지만 단 1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1998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 #2014 소치 대회 때 박승희가 획득한 동메달이 여자 500m 최고 성적이다 #500m에 유독 약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4년 전 500m 세계랭킹 1위였던 최민정을 앞세워 첫 금메달을 노렸다 #당시 최민정은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다 #예선전부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준결승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기대감을 높였다 #결승전에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나마 경기 중 상대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결국 최민정은 노메달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베이징에서 다시 한 번 새 역사에 도전한다 #4년 전처럼 완벽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갖고 있는 기량과 평창에서의 경험을 살린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올 시즌 최민정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민정은 본격적인 2021-22시즌을 앞두고 생각지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 동료 심석희(25·서울시청)가 최민정을 비하한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이 일었다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는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당시 상황을 뒤늦게 알게 된 최민정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최민정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1500m와 500m에서 두 차례나 상대 선수와 충돌, 넘어져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결국 최민정은 1차 대회를 중도에 포기 #귀국길에 올라 월드컵 2차 대회까지 불참했다 #부상 복귀 후 최민정은 2차례의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올림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민정도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500m #금메달 확정 관련영상 #최민정은 베이징에 입성한 뒤 팀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도 홀로 남아 빙상장 주변을 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최민정은 지난 5일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4285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6조 1위를 차지 #준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당시 최민정은 4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500m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격차를 벌렸다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조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위한 첫발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박장혁(스포츠토토)은 중국이 기대하는 우다징을 비롯해 #재미 교포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 #조던 피에르-질(캐나다)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경쟁한다 #이준서(한국체대)는 리우 샤롱(헝가리) #쿠엔틴 페콕(프랑스) #파스칼 디온(캐나다) #가즈키 요시나가(일본)와 2조에 속했다 #남자 1000m 역시 각조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조 3위 중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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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소유권을 두고 법정 다툼에서 패소한 측이 상대 부친의 묘소를 파헤쳐 유골을 화장한 뒤 90대 모친에게 택배로 보낸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법파묘 신청을 승인한 순천시청과 부친묘를 파헤친 이를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땅 소유권을 둘러싼 재판에서 패소한 이가 시골에 사는 노모에게 보냈다는 택배. [보배드림 캡쳐]

광주에 거주하는 평범한 70대 가장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주말마다 시골에 내려가 90대 노모를 살피고 있다”며 “그런데 3년 전부터 서울에 산다는 B씨가 갑자기 나타나 시골 손바닥만 한 땅의 소유권 소송을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땅 소유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이어왔고, A씨 측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고 한다.

그런데 A씨는 시골에 홀로 사는 모친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2심 재판 결과가 나온 뒤 B씨가 A씨 부친의 유골이라며 소포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A씨는 “B씨가 돌아가신 지 20년 넘은 부친 묘를 파헤치고, 관을 부순 뒤 유골을 도굴해 가버렸다”며 “당당하게 전화해서 유골을 화장해버리겠다고 하더라.

아버지 유골 소포를 받은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몸져 누워 계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설날은 코앞에 다가오는데 아버지는 어느 산천을 떠돌고 있을지, 자식으로서 어느 산소에 성묘해야 할지 생각하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괴롭다”

청원인 A씨가 공개한 묘지 사진. [보배드림 캡쳐]

“유가족의 승인도 없이 불법으로 파묘를 허가한 순천시청과 상상할 수도 없는 패륜적 만행을 저지른 B씨에 대해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해줄 것을 간곡히 청원한다”고 적었다.

이 청원은 30일 오후 3시 기준 53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땅 주인이라고 해도 남의 묘지를 함부로 철거할 수 없고, 관할 지자체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나와 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묘를 옮기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관할 관청인 순천시청 측은 “담당 공무원은 해당 업무를 본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며 업무 미숙으로 인한 실수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남자프로배구 김인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이 세상을 떠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남자 프로배구 김인혁 선수(삼성화재)가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 단 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인혁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삼성화재 블루팡스 홈페이지 캡처,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날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 단 2경기만 뛰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앞서 김인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며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를 괴롭혀온 악플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는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고, 남자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AV 배우도 안 했다”며 “마스카라 안 했고 눈화장도 안 했다.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고도 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인혁,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27세,
경찰,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 중,
과거 SNS 통해 악플 고통 호소하기도,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레프트 공격수 김인혁(27)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인혁은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인혁은 진주 동명고등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레프트 공격수 김인혁(27)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김인혁의 경기 모습.

부상 등을 이유로 2020-21시즌부터 출전 횟수가 줄었고, 지난 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6점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2경기 출전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상 치료 등의 이유로 선수단에서 나와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김인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십년 넘에 수년 간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동안 저를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

이젠"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 "남자 프로배구 김인혁 사망, 타살 혐의점 없어"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인혁이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인혁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세상을 떠난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께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인혁의 지인이 "김인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구단 측 연락을 받고 그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그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에 단 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인혁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스USA 1위 출신 흑인여성, 뉴욕 건물서 투신 사망,

흑인여성으론 드물게 ‘2019 미스 USA’에서 1위를 차지한 뒤 미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체슬리 크리스트(30)가 30일(현지시간) 뉴욕의 고층 건물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을 거뒀다.

AP·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크리스트는 이날 오전 7시15분께 뉴욕의 60층 짜리 빌딩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 당국 소식통은 밝혔다.

크리스트는 이 건물 9층에 살고 있었고, 투신 전 마지막으로 29층 테라스에서 목격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체슬리 크리스트가 2019 미스 USA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크리스트는 투신하기 몇 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이 당신에게 휴식과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썼다.

경찰은 크리스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있지만, 그렇게 믿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스트는 모든 걸 어머니에게 맡기고 싶다는 메모를 남겼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기는 써있지 않은 걸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크리스트에 대해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똑똑했다”며 “그녀는 누구나 부러워할 삶을 살고 있었다.
 
너무 슬프다”고 했다.

크리스트는 전 미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2019년 미스 USA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변호사 출신으로 재소자들에게 무료 법률봉사를 해온 활동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흑인 여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0년 이후 처음이었다.

아울러 크리스트가 미스 USA 1위에 오르면서 ‘2019 미스 틴 USA’, ‘2019 미스 아메리카’ 등 미국의 3대 미인대회 우승자가 모두 흑인여성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쓴 점도 조명을 받았다.

크리스트의 가족은 성명에서 “비통함과 큰 슬픔 속에서 사랑하는 체슬리의 사망 사실을 알린다”고 했다.크리스트는 엑스트라(Extra)TV의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레이디 가가 등 유명 스타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체슬리 크리스트(왼쪽)가 팝가수 레이디 가가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체슬리 크리스트 인스타그램 캡처]

가족은 “체슬리는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 미스 USA, 엑스트라TV의 호스트로 일하면서 사랑을 구현하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했다”며 “딸, 자매, 친구, 멘토, 동료로서 그녀의 영향력이 계속될 거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트라TV 측도 성명에서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녀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태종 이방원' 말 학대 현장 증언..."배우도 정신 잃어"

동물권행동 ‘카라’가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동물학대 논란과 관련해 현장 영상과 스태프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카라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당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카라에 따르면 촬영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성인 남자들이 뒤에서 줄을 당겨서 달리는 말을 넘어뜨렸다.

배우는 스턴트맨이었지만, 안전장치 없이 일반 보호장구만 주어졌다.

결국 배우도 떨어져서 잠깐 정신을 잃었고 부상까지 있어서 촬영이 멈췄다”라고 했다.

카라는 말 학대 논란이 된 장면에 대해 “단 한 번 촬영되어 방송됐다.

재촬영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배우가 다쳤기 때문이었다”

“촬영 현장은 인간과 동물 모두가 안전해야 하지만, 태종 이방원의 현장은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었던 걸로 보인다.

동물에게 폭력적인 촬영 현장은 결코 인간에게 안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게시물을 통해 공유해 드린 대로 KBS와 제작사 쪽으로 공문을 보내어 태종 이방원 7회 낙마 장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공문과 함께 카라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동물 촬영의 일반 원칙, 종별 가이드라인(말) 부분을 발췌해 첨부했다”고 알렸다.

카라는 “태종 이방원의 촬영 방식은 촬영을 위해 동물을 고의로 위험에 빠트리고 상해를 입히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학대에 해당하기에 오늘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 7회 방송분 중 낙마 장면을 두고 동물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주인공이 말을 타고 가다 낙마하는 장면으로, 말은 목이 꺾이며 몸이 뒤집혔고 그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말 발목에는 줄이 묶여 있었다.

강제로 고꾸라진 말은 몸부림치다,

이내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았다.
'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결국 사망,

이에 연대 측은 KBS에 공식적으로 말의 생존 여부와 안전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KBS 홈페이지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7일에 올라온 ‘이방원 7화 이성계 낙마씬 말 살아있나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7314명의 동의를 얻었고, 이날 올라온 ‘이방원 낙마씬, 말 괜찮나요?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인가요?’라는 청원은 2594명의 동의를 얻었다.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KBS 측은 관련 내용을 제작진에 전달했다며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결국 사망..KBS "사고 책임 통감"

KBS '태종 이방원' 측이 동물 학대 논란에 사과했지만, 촬영 도중 고꾸라진 말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KBS는 "지난 11월 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며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다.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다.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말이 바닥 쪽으로 심하게 넘어져 동물학대 의혹이 불거진 장면./사진=KBS1 방송 화면 캡처,

KBS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KBS 사극 이방원,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KBS는 또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며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강제로 넘어지고 쓰러지는 말, 그들의 안전과 복지가 위태롭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태종 이방원' 7회 낙마 장면에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는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말은 몸에 큰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하게 고꾸라지는 위험한 방식으로 촬영되었다"고 지적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KBS 홈페이지에 해명을 요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더미를 이용해 촬영하지 않고, 실제 동물을 이용해 촬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이며 논란이 일었다.


잔해 겹겹이 쌓인 27층서 혈흔·작업복 발견.."실종자 추정"

광주 붕괴사고 대책본부 "구조에는 시간 많이 소요될 듯"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상층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태가 발견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5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27층 탐색 중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다.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가 작업복 등을 발견한 지점은 붕괴가 이뤄진 지상 27층 아파트 내부의 안방 근처다.

오후 5시 30분께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오후 6시 40분께 실종자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혈흔 작업복 발견된 27층,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보름째인 25일 밤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발견된 27층에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밤 긴급브리핑을 열어 "27층 탐색 중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다.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1.25 (연합뉴스) 겹쳐,

대책본부는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신원을 특정할 단서의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더 구조 작업을 진행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기점으로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층부에서 실종자 수색에 착수했다.

붕괴가 멈춘 22층의 수색을 지난 사흘간 진행한 대책본부는 이날 소방·경찰 인명구조견이 반복해 이상 반응을 보인 27∼28층에서 실종자 찾기에 착수했다.

대책본부가 첫 사망자 수습 열흘 만에 새로운 실종자 추정 흔적을 발견한 27층은 28층까지 2개 층에 걸쳐 콘크리트 잔해가 쌓인 아파트 내부다.

아파트 거실과 안방 공간 천장이자 바닥 면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가 겹겹이 내려앉은 상태다.

혈흔작업복 발견된 27층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보름째인 25일 밤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발견된 27층에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밤 긴급브리핑을 열어 "27층 탐색 중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다.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1.25, (연합뉴스 겹쳐)

그 위로 철근 등 잔해와 콘크리트 반죽이 엉켜 굳으면서 구조대원이 직접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구조는 철근 절단, 진입로 확보 등 사전 작업을 마쳐야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16개 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당시 상층부에서 내부 공사를 맡은 작업자 6명이 실종, 이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 난간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입주 3년 된 아파트 타일이 우르르.."양치하다 날벼락"

집에서 양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 타일이 부서져 내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입주한 지 3년밖에 안된 서울의 한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욕실 벽에 스티로폼이 커다랗게 붙어 있습니다.

조심스레 뜯어보니 원래 붙어있어야 할 타일이 깨져있습니다.

[다시 또 파손이 될까 봐, 무너질까 봐 테이핑을 해놓고 가신 것 같은데.]

2019년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김서윤 씨는 지난달 양치를 하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했습니다.

욕실 벽이 갑자기 부서져 내린 겁니다.

[김서윤/입주자 : 며칠 전부터 이 문틀이 아예 틀어져서 문 자체가 얹히듯 해서 아예 안 닫히더라고요.

그러더니 천장 쪽에서 정말 막 '끽' 하는 뒤틀리는 소리가 나면서 쾅 터지면서…]

마치 폭발 사고 현장 같았다고 합니다.

[김서윤/입주자 : 그 폭발음이 무슨 가스 폭발하는 것처럼 완전 폭발하면서 파편이 저쪽 벽까지 튀었어요.

집이 무너지는 줄 알고 너무 놀라서 3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바깥으로 도망갔어요.]

연락을 받고 온 시공사 관계자는 단순 타일 불량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보수를 해주겠다며 스티로폼으로 깨진 벽면을 가려놨습니다.

[김서윤/입주자 : 광주의 그 아파트 붕괴가 보도가 되고 나서 사실 너무 공포스러운 기분이 들어서 안전성의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를 불러서 봐달라고 했는데 그거조차도 인정을 (안 하더라고요.)]

시공사 측은 취재진에게 "추운 겨울에 콘크리트가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해당 세대에게는 빨리 보수를 해주겠다고도 했습니다.

주택에 하자가 발생하면 먼저 시공사에 보수를 요청해야 하는데, 만약 시공사가 보수를 거부하면 국토교통부에 하자 심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김남형/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 과장 : 공사상의 잘못이 있는지, 이로 인해서 기능상·미관상·안전상 지장을 초래하는지 등 다양하게 조사를 하고요.

'하자다 혹은 하자가 아니다'라고 판정을 하게 됩니다.]

국토부 하자 심사 신청은 지난해에만 7600여 건에 이릅니다.


경찰, 평택 물류창고 관련자 14명 출국 금지 조치,

3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평택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와 하청 업체 관계자 14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8일) 공사 관계자 14명에 대해 업무상 실화 혐의 등을 적용해 어제(7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실화 혐의를 포함해 안전 수칙 위반 등 위법 사항이 없는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7일) 오후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에 경찰 차량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 관계자와 국토부 안전관리원 등과 함께 화재 현장을 찾아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진단은 합동 감식에 앞서 구조물 붕괴 우려 등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경찰은 현장 보존을 위해 최초 발화 위치에 대해선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에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승객 70여명 호텔 이동 완료"

복귀편 일정 미정…공항운영 불투명,

대규모 시위대 사태 소방시설 대기,

아시아나항공 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서 현지 시위대의 점거 사태로 발이 묶였던 승객과 승무원들이 공항을 무사히 빠져나와 호텔로 이동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시위대 사태로 승객과 승무원들이 이날 오후까지 공항 소방시설에 대기했다가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현재는 현지의 한 호텔로 안전하게 이동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3시 54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인천-알마티 OZ577편 항공기는 같은 날 오후 11시 26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알마티 공항은 카자흐스탄에서 연료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대에 장악된 상태로 아시아나항공 승객과 승무원 총 77명(승무원 8명·유아 1명 포함)은 기내 및 공항 내 소방시설에 대기해야 했다.

승객 중 한국인은 총 29명이며, 전체 승객 중 34명(한국인 27명)과 승무원(8명)은 호텔로 이동했다.

나머지 인원은 개별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의 복귀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지 시위가 격화하면서 공항 운영이 불가능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는 연료값 폭등에 항의해 대규모 시위대가 최대 도시 알마티의 시청 청사와 국제공항 등을 점거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가스값 인하를 약속했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카자흐스탄에 고립된 아시아나 승객들 "총성 속 방치"

반정부 시위로 사상자가 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 우리 국민들이 고립돼 있습니다.

지난 5일, 아시아나 여객기를 타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내렸다가 발이 묶인 승객들인데요.

가까스로 호텔에 대피했지만, 언제 귀국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밤 9시 아시아나 항공기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이미 시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A씨/아시아나항공 승객 : 일단 비행기 안에서 한 시간 대기하고 있다가… 아시아나 지상 승무원이 와서 '빨리 내려라, 몸만 내려라.']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37명은 휴대전화와 여권만 챙겨 인근 소방서로 대피했습니다.

[A씨/아시아나항공 승객 : 소방차 스테이션에 가서 불 끄고 커튼 치고 거기서 밤새 대기를 했던 거죠.]

A씨는 이때부터 승객들이 사실상 방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외교부에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조치도 승객들이 직접 했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A씨/아시아나항공 승객 : 서울에 연락하는 거나 대사관에 연락하는 거나 모든 것을 다 몇몇 시민들이 했어요. 우리 좀 빨리 빼달라, 거의 제가 밤새도록…]

결국 열두 시간 동안 소방서에서 대기한 후 다음날 오전 9시, 승객들은 총영사관이 빌려 온 버스를 타고 알마티 도심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총영사관의 도움은 거기까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아시아나항공 승객 : 영사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이제 할 일을 다했다… 가시려고 그래요. 엄청 싸웠지요.

(한국으로) 돌아갈 방법도 없고…]

카자흐스탄 현지에 연고가 있는 한국인들은 각자 연고지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업무 등으로 카자흐스탄을 찾은 나머지 승객 7명은 막막한 상황입니다.

[A씨/아시아나항공 승객 : 공황 상태예요.

영사관 쪽에서는 호텔이 안전한데 뭘 걱정하냐 하는데 안전할 수 없는 게 호텔은 창문 가리라 하고 불 꺼라 그러고, 밖에서는 총소리 들리고…]

공항에서 급히 탈출하느라 소지품은 모두 기내에 있고, 로밍된 휴대전화로 수신 전화만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오늘(7일) 오후 승객들에게 먹을 것과 의료 장비 등 비상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군이 다시 장악한 알마티 공항에 시위대가 들이닥쳐 귀국 항공편 운영 일정은 미뤄졌습니다.
 

 
 

카자흐스탄 반정부 시위 격화, 발 묶인 아시아나 탑승객,

어제(5일)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가 탑승객과 함께 카자흐스탄에서 발이 묶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연료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현지에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건 없습니다.

시위대가 경찰관에게 달려듭니다.

경찰차를 부수고 불을 지릅니다.

무장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섬광탄을 터뜨립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연료 가격이 오른 데 대해 항의하며 시작된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주요도시인 알마티에선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에 불을 질렀고 공항까지 점거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젯밤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승무원과 탑승객 77명은 발이 묶였습니다.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들은 입국 수속을 못 한 채 공항의 소방시설에서 12시간가량 대기했습니다.

한국시간 오늘 낮 12시쯤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들이 호텔과 집으로 이동했다고 아시아나 측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시민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면서 경찰 8명과 시위대 수십 명이 사망했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시위대 : 감겨 있던 스프링이 30년 만에 풀렸습니다.

우리는 공격당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이번 시위는 오랜 경제난과 장기 독재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카자흐, 물가 폭등 대규모 시위…국가 비상사태 선포,

평택 냉동창고 화재…소방관 3명 순직, 2명 부상,

오늘의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숨진 채 발견"입니다.

어젯밤,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냉동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세 명의 소방관이 사망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6일) 오전까지, 7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며,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소방관들이 화를 입었습니다.

불길이 급격하게 다시 확산하면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채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화재 진압 당시, 5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나머지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자흐스탄 대규모 시위…물가 폭등이 원인,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비상사태"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나흘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대 도시인 알마티 시청이 불타고 수천 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에 난입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LPG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가격상한제를 폐지한 게 '시위의 촉발제'가 됐습니다.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시위가 격화하면서 19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리와 내각이 사퇴했지만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언됐는데요.

시위대가 알마티의 국제공항까지 장악하면서 공항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현지에 도착한 우리나라 국민들과 카자흐인 승객 등이 입국 심사를 거치지 못하고 공항에 발이 묶여있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다행히 피해 없이 호텔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朴탄핵 선고 이정미, 文 종부세 위헌 소송.. "잘못 바로잡는 것"

"종부세로 고생하는 사람 많다.. 정치적 해석 말라"
"대화 중 공감대 형성돼 소송.. 우리가 빛과 소금될 것"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국민들 앞에서 선고했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문재인 정부의 간판 부동산 정책에 저항하는 위헌 소송에 나선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선고에서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판결문을 읽고 있다.

이 전 권한대행은 “잘못된 걸 바로 잡는 게 법조인의 일”이라고 했다.


헌재 출신 민형기·이정미 쌍두마차가 소송 주도,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권한대행은 소속 법무법인 ‘로고스’의 종합부동산세 위헌 소송 대리인단 10인 명단 최상단에 민형기 전 헌법재판관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민 전 재판관은 2008년 11월 노무현 정부 종부세에 대한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의 주심 재판관으로 참여했다.

로고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종부세 위헌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로고스는 모집 글에 현 정부가 도입한 종부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놨다.

▲다주택자, 법인에 대한 과도한 세율 적용으로 인한 조세 평등 원칙 위반 ▲재산세와 양도소득세의 부담을 넘어 과도한 종부세까지 3중의 조세부담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일시적 2주택’에 대한 규정이 없고 무조건 2주택으로 과세함으로 인한 조세 평등 원칙, 재산권 침해 ▲세목, 세율에 관한 조세법률주의의 실질적 위배 등이다.

로고스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종부세법은 수많은 위헌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법인 로고스는 고통받는 의뢰인들에게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대한민국과 국민 개개인의 조세정의 실현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사람은 금액과 상관없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전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심판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출신 인사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도중 박한철 전 소장이 퇴임하면서 소장 권한을 물려 받은 그는, 자신의 퇴임을 사흘 앞둔 2017년 3월10일 박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李 ”反文 합류? 법과 양심에 따라 하는 것”

이 전 권한대행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반문(反文) 대열에 합류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할 순 있지만 난 법률가다.

정치랑은 상관 없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법률가는 주어진 사건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재판은 법과 양심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종부세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어떻게 결론낼 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 법률가가 나서서 바로 잡으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나. 현행 종부세가 잘못된 건 사실”이라며 “난 누구의 편도 아니다.

헌법에 위반 되는 게 있다고 봤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종부세로 고생하는 사람 많아… 대화 중 의기투합”

이 전 권한대행이 종부세 위헌 소송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주변 민심이었다.

그는 “로펌 내부에서도, 주변에서도 종부세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았다.

서로 대화하다가 자연스레 공감대가 형성돼서 시작하게 됐다”며 “법무법인에 민 전 재판관 님도 계시고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님도 계시기에,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모아졌다”고 했다.

이 전 권한 대행은 이번 위헌 소송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인 해석이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기에 걱정조차 안 했다.

예전에도 재판하면서 한 번도 정치적으로 생각해본 적 없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도 마찬가지였다”며 “이번 위헌 소송 역시 정치적인 재판이 아니다.

난 법조인이고, 법조인은 잘못된 걸 바로 잡아야 한다.

법조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자 수사 기록 돌려본 경찰..."같은 경찰인데 무슨 문제?"

성폭력 피해 조사를 받으러 온 여성 앞에서 담당 수사관이 다른 부서 남성 수사관과 수사기록을 돌려본 사실,
'마포 데이트폭력 사망'…가해자 징역 7년 선고,
성폭력 피해 조사를 받으러 온 여성 앞에서 담당 수사관이 다른 부서 남성 수사관과 수사기록을 돌려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선배 수사관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한 거라면서 같은 경찰끼리 무슨 문제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대학 남학생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20살 여성 A 씨는 지난달 25일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당시 여성청소년과 조사실이 가득 차서 형사과 조사실로 가 담당 여성 수사관 B 경사에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형사과 소속 남성 수사관 C 경위가 조사실로 들어와 피해자인지 피의자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B 경사는 C 경위에게 "사건을 판단해달라"며 피해자 A 씨의 수사 기록을 건넸습니다.

수사와 무관한 형사과 C 경위는 피해자의 인적 사항과 피해 사실 등이 담긴 수사 기록을 들고 나가 조사실 밖 간이 책상에서 읽었습니다.

[피해자 A 씨 : 제가 바로 앞에 있는 데에서 전혀 관련도 없는 다른 분에게 읽어보라면서… 수치스러웠고 저를 정말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가 항의하자 B 경사는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같은 경찰인데 무슨 문제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은 피해자라는 사실조차 제3자에게 누설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승재현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 그 (남성) 형사가 일단 들어가는 거 자체가 어색하고. 같은 경찰관이라 그랬다고 하면 그 사건을 제주도에 있는 경찰관도 볼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담당 수사관인 B 경사는 조사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와 전혀 관련 없는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A 씨에게 "친오빠가 가해자로부터 협박 등 여러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본 겁니다.

A 씨는 본인 때문에 친오빠까지 피해를 보게 될 거란 생각에 조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피해자 A 씨 : 오빠한테도 피해가 갈까 봐 너무 무섭고요. 2차 피해로 저를 찾아와서 보복할까 봐 너무 무섭고….]

[배인순 /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 사실 너무 처음 겪는 일이었고 피해자로서 상당히 불안한 심리가 있는데, 그 와중에 친오빠가 고소당했다는 얘기까지 들으니까 더 불안해했고.]

충남 아산경찰서는 B 경사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면서도 징계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구두로 주의만 줬습니다.

또, B 경사와 피해자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더는 정상적인 수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담당 수사관을 교체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수치심과 심리적 압박감 속에 다른 수사관에게 끔찍했던 피해 사실을 또 다시 진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마포 데이트폭력 사망'…가해자 징역 7년 선고,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징역 7년"입니다.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고 황예진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 이 씨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애초, 검찰이 구형했던 것보다 3년형이 낮은 판결인데요.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징역 7년형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도 큰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방청객들은 "자기 딸이 죽어도 저런 선고를 할 수 있냐"며 분노했는데요.
 
재판부의 결정에 유족 측은 "검찰이 항소해주길 바란다"며 "안되면 1인 시위라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지아 깜짝 등장하더니” 사우디 왕세자도 ‘이곳’에 꽂혔다,

여귀검사’ 이지아가 깜짝 출연한 이 게임…그 정도였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PIF)가 1조원 규모의 넥슨 주식을 사들이며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넥슨은 본사를 일본에 두고 있는 한국 게임 회사다.

중동의 오일머니가 한국 게임업체에 거금을 베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 게임 '던전앤파이터' 광고 영상,

5일 넥슨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넥슨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약 1조578억원)에 매수했다.

이로써 PIF는 NXC 등에 이어 넥슨의 4대 주주로 등극했다. 

PIF는 넥슨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스트리트파이트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 ‘캡콘’의 지분도 사들였다.

단순 투자 목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PIF는 두 지분의 목적이 ‘순수 투자’라고 밝혔으며 이번 매입은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장에서 이뤄졌다.
지난 2019 년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모습.[출처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트위터]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달러, 한화 가치 약 599조원 규모의 펀드로 알려져있다.

이 펀드는 지난 2년동안 비디오 게임 제작사 및 e스포츠의 지분을 쌓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PIF로부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약 3790만주 사들이면서 다음 투자처로 넥슨을 점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넥슨이 오일머니의 투자를 받았단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주가도 급등했다.

전날 일본 증시에서 넥슨 주가는 전날보다 3.34% 올라 2323엔에 마감했다.
배우 이지아가 출연한 넥슨 게임 던전앤파이터 광고 영상[던파TV] 겹쳐,

한국 증시에서도 넥슨의 게임 자회사인 넷게임즈가 6.3% 올라 1만7750원, 넥슨지티도 5.8% 상승해 1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넥슨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3억엔(9183억원), 433억엔(450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대표적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작년 여름 던파 광고에 배우 이지아를 깜짝 출연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4일 공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CF. 던파 모바일은 올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던파의 모바일버전 출시가 임박해있다.

한편 넥슨은 가상자산 및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엔 비트코인 1억달러치를 사들인 데 이어 최근 ‘어벤져스’ 감독 조와 앤서니 루소가 공동 설립한 독립영화 제작사 ‘AGBO’에 4억달러를 투자했다.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검찰이 기소 취하…"둘이 결혼"

미성년자 제자와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미국의 한 여성 교사에 대해 검찰이 기소를 취소했다고 밝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사콕시 고등학교 전 영어 교사 베일리 터너(26)는 지난 2019년 2월 자신이 가르치던 남학생 중 한 명과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23세였던 터너는 2019년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자신의 집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A군(18)과 성관계를 했다.

지난 2019년 미성년자 제자 A군(가운데)과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풀려난 베일리 터너(맨 왼쪽). 두 사람은 2019년 5월 결혼해 이듬해 2월 아이를 낳았다. (페이스북 갈무리)

같은 해 2월, 이 사실이 발각돼 터너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2년여간 이어온 교사직을 내려놨다.
 
그러나 스캔들이 불거진 지 3개월 만에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터너가 A군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2월 아이까지 출산한 것이다.
 
결국 검찰은 터너에 대한 기소를 취하했다.

사건을 맡은 네이트 댈리 검사는 "피해 학생이 터너와 결혼했고, 배우자 특권으로 인해 더 이상 아내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강요할 수 없게 됐다"며 터너가 혐의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터너가 주립 교사 면허를 포기하길 원했는데 이것이 이뤄졌다.
 
터너에게 16세 이하의 누구와도 접촉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터너는 징역 4년을 선고받을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1만 달러(약 12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됐다.
현재 터너와 A씨는 미주리주에서 아이를 키우며 함께 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주리주는 학교 직원,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이 상대방의 동의나 나이에 관계없이 학생과 성적인 접촉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터너는 최근 몇 년 간 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6명의 젊은 교육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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