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평창서 실격에 울었던 최민정, 난공불락 女 500m 金 재도전,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동계 올림픽] 평창서 실격에 울었던 최민정, 난공불락 女 500m 金 재도전,
트트랙 최강임에도 아직 금메달 없는 종목,
유일한 도전자 최민정, 7일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기수 변경 관련해 "애초부터 거절했던 것"
'제2의 이상화' 평가 "부담은 없고 그저 감사"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7일 오후 여자 500m·남자 100m 등 개인전 돌입,
곽윤기 "자신있게 스케이트 타야 넘어지지 않아"
곽윤기, 중국 편파판정 작심 비판 "다른 나라였다면 탈락했어"
"이제 모든 것을 조심해야"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
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실격 판정에 눈물을 흘렸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베이징에서 새 역사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최민정은 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세계 최강을 자부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은 총 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는데 한국이 절반에 가까운 13개의 금메달을 따냈으니 외부의 인정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유독 500m 앞에서는 작아졌다.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꾸준히 이 종목에 도전했지만 단 1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1998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 2014 소치 대회 때 박승희가 획득한 동메달이 여자 500m 최고 성적이다.
500m에 유독 약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4년 전 500m 세계랭킹 1위였던 최민정을 앞세워 첫 금메달을 노렸다.
당시 최민정은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다.
예선전부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준결승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나마 경기 중 상대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결국 최민정은 노메달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베이징에서 다시 한 번 새 역사에 도전한다.
4년 전처럼 완벽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갖고 있는 기량과 평창에서의 경험을 살린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올 시즌 최민정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민정은 본격적인 2021-22시즌을 앞두고 생각지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 동료 심석희(25·서울시청)가 최민정을 비하한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이 일었다.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는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당시 상황을 뒤늦게 알게 된 최민정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최민정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1500m와 500m에서 두 차례나 상대 선수와 충돌, 넘어져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결국 최민정은 1차 대회를 중도에 포기, 귀국길에 올라 월드컵 2차 대회까지 불참했다.
부상 복귀 후 최민정은 2차례의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올림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민정은 베이징에 입성한 뒤 팀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도 홀로 남아 빙상장 주변을 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최민정은 지난 5일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42초85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6조 1위를 차지, 준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당시 최민정은 4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500m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격차를 벌렸다.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조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위한 첫발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기수 변경 관련해 "애초부터 거절했던 것"
'제2의 이상화' 평가 "부담은 없고 그저 감사"
"처음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안 하겠다고 말했는데 기사화가 먼저 되는 바람에…"
'제2의 이상화'로 기대를 모으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기수 변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처음부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언론에 먼저 보도되면서 잘못 알려졌다는 것이다.
김민선은 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오전 공식 훈련을 마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대한체육회에서 요청이 왔을 때 코로나19 우려로 '안 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체육회에서 알겠다고 했는데 언론에는 벌써 보도가 됐더라"며 "처음부터 안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지난달 28일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여자 기수로 김민선을 낙점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여자 기수를 쇼트트랙 김아랑(27·고양시청)으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당시엔 김민선이 경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올림픽 경험이 많은 김아랑으로 기수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민선이 이를 바로 잡았다.
김민선은 기수 변경 해프닝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한다.
그는 여자 500m 종목의 메달 기대주다.
김민선은 "'깜짝 메달'이 당연히 목표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를 완벽하게 하고 싶다"며 메달에 대한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자신감은 넘친다.
김민선은 "올림픽 시즌에 맞춰 열심히 준비했고 부상 관리도 잘했다.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적응도 이상 없다.
김민선은 "코스를 전부 다 타지는 않았고 빙질에 적응할 겸 스타트 연습을 했다"며 "빙질도 크게 문제 될 건 없다"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첫 올림픽이었던 평창 대회의 부진을 반드시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4년 전 여자 500m에서 16위에 그쳤다.
김민선은 "평창 대회 때는 아쉬운 게 너무 많았다.
경기 당일에도 진통제를 맞아야 했을 만큼 컨디션도 최악이라 경험을 쌓는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하지만 이젠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 올림픽이고 목표를 세운 게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송국 해설위원으로 베이징에 입성한 '선배' 이상화의 족집게 과외도 이어진다.
김민선은 "스타트 등을 보고 말해준다.
이상화 언니가 했을 때 좋았던 점을 알려준다"며 "이상화 후계자로 언급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은 아니다.
그저 감사함이 더 크다"고 했다.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7일 오후 여자 500m·남자 100m 등 개인전 돌입,
곽윤기 "자신있게 스케이트 타야 넘어지지 않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가장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쇼트트랙에서 불안정한 빙질과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 등 실력 외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변수를 이겨내려면, 긴 시간 열심히 땀 흘려 준비한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경기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남자 1000m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5일 쇼트트랙 첫날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쇼트트랙은 개인종목 돌입과 함께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성남시청), 남자 1000m에는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가 출격해 쇼트트랙 대표팀과 한국 선수단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한국 선수들은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쇼트트랙 강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의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감독과 한국, 러시아 국가대표를 지냈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코칭스태프로 영입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
눈에 보이는 적들도 만만치 않은데, 이겨내야할 것이 더 있다.
바로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부터 경계령이 내려졌던 빙판의 질과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다.
올림픽 쇼트트랙이 열리는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가 펼쳐진 장소와 동일하다.
당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빙판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끄러지는 일이 잦았다.
이번 대회도 다르지 않다.
지난달 30일 베이징에 입성, 빙질 적응에 나섰던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유빈(연세대)은 "훈련을 할 때마다 빙질이 다른 것 같다.
감각을 익히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회 첫날 혼성계주부터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한국은 박장혁이 미끄러지며 조 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중국과 함께 혼성계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여겨졌던 네덜란드는 여자 랭킹 1위 수잔 슐팅이 준결승 레이스 초반에 넘어져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있다.
그간 흘린 땀을 믿어야한다는 의미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인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는 "후배들에게도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그래야 안 넘어진다.
실수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불안하다고 해서 소극적으로 타면 더 실수하게 된다"면서 자신 있는 스케이팅을 조언했다.
또 다른 변수는 판정이다.
대회 전부터 한국은 중국의 홈 텃세를 우려했다.
실제로 혼성계주에서 중국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 덕에 준결승 탈락을 면했고 이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이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판정 때문에 홈팀 미국에 금메달을 빼앗긴 악몽이 있는 한국 쇼트트랙으로서는 더 신경 쓰이는 상황이 됐다.
대회 전부터 "중국 텃세가 우려된다"고 말했던 곽윤기는 혼성계주 후 "우리도 판정의 피해를 볼 수 있다.
모든 나라를 조심해야 한다.
중국과 접촉은 물론이고 우리와 겨루는 모든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
어제 그런 확신이 들었다"고 '변수'까지 고려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정은 심판 판정에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면서 자신의 경기를 펼쳐 변수를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대회를 앞두고 진천 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판정은 그저 심판의 몫이다.
부당한 판정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내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스케이트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윤기, 중국 편파판정 작심 비판 "다른 나라였다면 탈락했어"
"이제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나온 석연치 않았던 판정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곽윤기는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심판의 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다 보니 억울하고 안타까웠다.
허무하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종목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준결선 무대에서 중국 대표팀은 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경기 후 심판들의 비디오 판독 결과 미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실격 당하며 중국이 어부지리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까지 따냈다.
곽윤기는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솔직히 세 팀 모두 실격이라 생각했다.
옆에 있던 네덜란드 선수들도 그렇게 얘기했다"며 "비디오를 계속 보길래 설마 했는데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보는 선수들이) 우리 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저 경기에 있었다고 이입해본다면 너무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곽윤기는 앞으로 이런 '변수'까지 고려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나라를 조심해야 한다.
중국과 접촉은 물론이고 우리와 겨루는 모든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
어제 그런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이번 대회 전부터 편파 판정에 대한 우려를 밝혀왔다.
이로 인해 그의 SNS 계정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많은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곽윤기는 '중국(의) 응원(을) 받는 중^.^v'이라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곽윤기는 "그런 나쁜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어 무딘 편이다.
혹시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겪을까봐 일부러 우리도 응원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
남자 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쇼트트랙 500m 우승에 도전하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준준결승부터 쉽지 않은 상대들과 경기를 펼친다.
최민정은 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여자 500m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종목이다.
4년 전 평창에서 최민정도 두 차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500m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에 실격 판정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베이징에서 자신의 아쉬움까지 털어야한다.
5명씩 4조로 편성된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3조에 속해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장위팅(중국), 한느 드스멧(벨기에),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폰타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로,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만 9개의 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 5일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앞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러시아)과 안톤 오노(미국)가 8개로 최다 메달을 자랑 중이었다.
남자 1000m 역시 각조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조 3위 중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동계 올림픽]평창서 실격에 울었던 최민정 #난공불락 女 500m 金 재도전 #트트랙 최강임에도 아직 금메달 없는 종목,
유일한 도전자 최민정 #7일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컨디션 좋다 #당연히 메달이 목표 #기수 변경 관련해 "애초부터 거절했던 것 #제2의 이상화 평가 #부담은 없고 그저 감사 #불안한 빙질‧찜찜한 판정 #쇼트트랙 #믿을 건 자신의 스케이트 #7일 오후 여자500m·남자 100m 등 개인전 돌입 #곽윤기 자신있게 스케이트 타야 넘어지지 않아 3곽윤기 중국 편파판정 작심 비판 #다른 나라였다면 탈락했어 #이제 모든 것을 조심해야 #최민정 쉽지 않을 500m 도전 #준준결승서 폰타나‧장위팅과 한조 #남자1000m 황대헌도 중국 선수와 한 조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500m에서 실격 판정에 눈물을 흘렸던 최민정(24·성남시청) #베이징에서 새 역사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최민정은 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세계 최강을 자부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은 총 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는데 #한국이 절반에 가까운 13개의 금메달을 따냈으니 외부의 인정도 다르지 않았다 #유독 500m 앞에서는 작아졌다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꾸준히 이 종목에 도전했지만 단 1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1998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 #2014 소치 대회 때 박승희가 획득한 동메달이 여자 500m 최고 성적이다 #500m에 유독 약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4년 전 500m 세계랭킹 1위였던 최민정을 앞세워 첫 금메달을 노렸다 #당시 최민정은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다 #예선전부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준결승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기대감을 높였다 #결승전에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나마 경기 중 상대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결국 최민정은 노메달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베이징에서 다시 한 번 새 역사에 도전한다 #4년 전처럼 완벽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갖고 있는 기량과 평창에서의 경험을 살린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올 시즌 최민정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민정은 본격적인 2021-22시즌을 앞두고 생각지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 동료 심석희(25·서울시청)가 최민정을 비하한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이 일었다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는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당시 상황을 뒤늦게 알게 된 최민정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최민정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1500m와 500m에서 두 차례나 상대 선수와 충돌, 넘어져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결국 최민정은 1차 대회를 중도에 포기 #귀국길에 올라 월드컵 2차 대회까지 불참했다 #부상 복귀 후 최민정은 2차례의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올림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민정도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500m #금메달 확정 관련영상 #최민정은 베이징에 입성한 뒤 팀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도 홀로 남아 빙상장 주변을 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최민정은 지난 5일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42초85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6조 1위를 차지 #준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당시 최민정은 4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500m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격차를 벌렸다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조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위한 첫발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박장혁(스포츠토토)은 중국이 기대하는 우다징을 비롯해 #재미 교포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 #조던 피에르-질(캐나다)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경쟁한다 #이준서(한국체대)는 리우 샤롱(헝가리) #쿠엔틴 페콕(프랑스) #파스칼 디온(캐나다) #가즈키 요시나가(일본)와 2조에 속했다 #남자 1000m 역시 각조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조 3위 중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천인 공론한 일! “부친 유골이 택배로 왔다”...땅 소송 패소하자 파묘, 시청, 불법파묘 신청 승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인혁,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27세, 미스USA 1위 출신 흑인여성, 뉴욕 건물서 투신 사망, 태종 이방원' 말 학대 현장 증언..."배우도 정신 잃어" 고꾸라진 말, 결국 사망..KBS "사고 책임 통감" 입주 3년 된 아파트 타일이 우르르.."양치하다 날벼락" 카자흐스탄에 고립된 아시아나 승객들 "총성 속 방치" '마포 데이트폭력 사망'…가해자 징역 7년 선고,“이지아 깜짝 등장하더니” 사우디 왕세자도 ‘이곳’에 꽂혔다,미성년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검찰이 기소 취하…"둘이 결혼",,,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들은 입국 수속을 못 한 채 공항의 소방시설에서 12시간가량 대기했습니다.
한국시간 오늘 낮 12시쯤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들이 호텔과 집으로 이동했다고 아시아나 측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시민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면서 경찰 8명과 시위대 수십 명이 사망했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시위대 : 감겨 있던 스프링이 30년 만에 풀렸습니다.
우리는 공격당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이번 시위는 오랜 경제난과 장기 독재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카자흐, 물가 폭등 대규모 시위…국가 비상사태 선포,
평택 냉동창고 화재…소방관 3명 순직, 2명 부상,
오늘의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숨진 채 발견"입니다.
어젯밤,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냉동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세 명의 소방관이 사망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6일) 오전까지, 7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며,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소방관들이 화를 입었습니다.
불길이 급격하게 다시 확산하면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채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화재 진압 당시, 5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나머지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자흐스탄 대규모 시위…물가 폭등이 원인,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비상사태"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나흘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대 도시인 알마티 시청이 불타고 수천 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에 난입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LPG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가격상한제를 폐지한 게 '시위의 촉발제'가 됐습니다.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시위가 격화하면서 19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리와 내각이 사퇴했지만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언됐는데요.
시위대가 알마티의 국제공항까지 장악하면서 공항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현지에 도착한 우리나라 국민들과 카자흐인 승객 등이 입국 심사를 거치지 못하고 공항에 발이 묶여있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다행히 피해 없이 호텔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朴탄핵 선고 이정미, 文 종부세 위헌 소송.. "잘못 바로잡는 것"
"종부세로 고생하는 사람 많다.. 정치적 해석 말라" "대화 중 공감대 형성돼 소송.. 우리가 빛과 소금될 것"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국민들 앞에서 선고했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문재인 정부의 간판 부동산 정책에 저항하는 위헌 소송에 나선다.
이 전 권한대행은 “잘못된 걸 바로 잡는 게 법조인의 일”이라고 했다.
헌재 출신 민형기·이정미 쌍두마차가 소송 주도,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권한대행은 소속 법무법인 ‘로고스’의 종합부동산세 위헌 소송 대리인단 10인 명단 최상단에 민형기 전 헌법재판관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민 전 재판관은 2008년 11월 노무현 정부 종부세에 대한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의 주심 재판관으로 참여했다.
로고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종부세 위헌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로고스는 모집 글에 현 정부가 도입한 종부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놨다.
▲다주택자, 법인에 대한 과도한 세율 적용으로 인한 조세 평등 원칙 위반 ▲재산세와 양도소득세의 부담을 넘어 과도한 종부세까지 3중의 조세부담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일시적 2주택’에 대한 규정이 없고 무조건 2주택으로 과세함으로 인한 조세 평등 원칙, 재산권 침해 ▲세목, 세율에 관한 조세법률주의의 실질적 위배 등이다.
로고스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종부세법은 수많은 위헌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법인 로고스는 고통받는 의뢰인들에게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대한민국과 국민 개개인의 조세정의 실현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사람은 금액과 상관없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전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심판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출신 인사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도중 박한철 전 소장이 퇴임하면서 소장 권한을 물려 받은 그는, 자신의 퇴임을 사흘 앞둔 2017년 3월10일 박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李 ”反文 합류? 법과 양심에 따라 하는 것”
이 전 권한대행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반문(反文) 대열에 합류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할 순 있지만 난 법률가다.
정치랑은 상관 없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법률가는 주어진 사건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재판은 법과 양심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종부세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어떻게 결론낼 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 법률가가 나서서 바로 잡으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나. 현행 종부세가 잘못된 건 사실”이라며 “난 누구의 편도 아니다.
헌법에 위반 되는 게 있다고 봤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종부세로 고생하는 사람 많아… 대화 중 의기투합”
이 전 권한대행이 종부세 위헌 소송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주변 민심이었다.
그는 “로펌 내부에서도, 주변에서도 종부세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았다.
서로 대화하다가 자연스레 공감대가 형성돼서 시작하게 됐다”며 “법무법인에 민 전 재판관 님도 계시고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님도 계시기에,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모아졌다”고 했다.
이 전 권한 대행은 이번 위헌 소송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인 해석이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기에 걱정조차 안 했다.
예전에도 재판하면서 한 번도 정치적으로 생각해본 적 없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도 마찬가지였다”며 “이번 위헌 소송 역시 정치적인 재판이 아니다.
난 법조인이고, 법조인은 잘못된 걸 바로 잡아야 한다.
법조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자 수사 기록 돌려본 경찰..."같은 경찰인데 무슨 문제?"
성폭력 피해 조사를 받으러 온 여성 앞에서 담당 수사관이 다른 부서 남성 수사관과 수사기록을 돌려본 사실,
'마포 데이트폭력 사망'…가해자 징역 7년 선고,
성폭력 피해 조사를 받으러 온 여성 앞에서 담당 수사관이 다른 부서 남성 수사관과 수사기록을 돌려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선배 수사관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한 거라면서 같은 경찰끼리 무슨 문제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대학 남학생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20살 여성 A 씨는 지난달 25일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당시 여성청소년과 조사실이 가득 차서 형사과 조사실로 가 담당 여성 수사관 B 경사에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형사과 소속 남성 수사관 C 경위가 조사실로 들어와 피해자인지 피의자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B 경사는 C 경위에게 "사건을 판단해달라"며 피해자 A 씨의 수사 기록을 건넸습니다.
수사와 무관한 형사과 C 경위는 피해자의 인적 사항과 피해 사실 등이 담긴 수사 기록을 들고 나가 조사실 밖 간이 책상에서 읽었습니다.
[피해자 A 씨 : 제가 바로 앞에 있는 데에서 전혀 관련도 없는 다른 분에게 읽어보라면서… 수치스러웠고 저를 정말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가 항의하자 B 경사는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같은 경찰인데 무슨 문제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은 피해자라는 사실조차 제3자에게 누설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승재현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 그 (남성) 형사가 일단 들어가는 거 자체가 어색하고. 같은 경찰관이라 그랬다고 하면 그 사건을 제주도에 있는 경찰관도 볼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담당 수사관인 B 경사는 조사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와 전혀 관련 없는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A 씨에게 "친오빠가 가해자로부터 협박 등 여러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본 겁니다.
A 씨는 본인 때문에 친오빠까지 피해를 보게 될 거란 생각에 조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피해자 A 씨 : 오빠한테도 피해가 갈까 봐 너무 무섭고요. 2차 피해로 저를 찾아와서 보복할까 봐 너무 무섭고….]
[배인순 /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 사실 너무 처음 겪는 일이었고 피해자로서 상당히 불안한 심리가 있는데, 그 와중에 친오빠가 고소당했다는 얘기까지 들으니까 더 불안해했고.]
충남 아산경찰서는 B 경사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면서도 징계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구두로 주의만 줬습니다.
또, B 경사와 피해자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더는 정상적인 수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담당 수사관을 교체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수치심과 심리적 압박감 속에 다른 수사관에게 끔찍했던 피해 사실을 또 다시 진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마포 데이트폭력 사망'…가해자 징역 7년 선고,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징역 7년"입니다.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고 황예진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 이 씨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애초, 검찰이 구형했던 것보다 3년형이 낮은 판결인데요.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징역 7년형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도 큰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방청객들은 "자기 딸이 죽어도 저런 선고를 할 수 있냐"며 분노했는데요.
재판부의 결정에 유족 측은 "검찰이 항소해주길 바란다"며 "안되면 1인 시위라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지아 깜짝 등장하더니” 사우디 왕세자도 ‘이곳’에 꽂혔다,
여귀검사’ 이지아가 깜짝 출연한 이 게임…그 정도였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PIF)가 1조원 규모의 넥슨 주식을 사들이며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넥슨은 본사를 일본에 두고 있는 한국 게임 회사다.
중동의 오일머니가 한국 게임업체에 거금을 베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넥슨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넥슨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약 1조578억원)에 매수했다.
이로써 PIF는 NXC 등에 이어 넥슨의 4대 주주로 등극했다.
PIF는 넥슨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스트리트파이트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 ‘캡콘’의 지분도 사들였다.
단순 투자 목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PIF는 두 지분의 목적이 ‘순수 투자’라고 밝혔으며 이번 매입은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장에서 이뤄졌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달러, 한화 가치 약 599조원 규모의 펀드로 알려져있다.
이 펀드는 지난 2년동안 비디오 게임 제작사 및 e스포츠의 지분을 쌓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PIF로부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약 3790만주 사들이면서 다음 투자처로 넥슨을 점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넥슨이 오일머니의 투자를 받았단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주가도 급등했다.
전날 일본 증시에서 넥슨 주가는 전날보다 3.34% 올라 2323엔에 마감했다.
한국 증시에서도 넥슨의 게임 자회사인 넷게임즈가 6.3% 올라 1만7750원, 넥슨지티도 5.8% 상승해 1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넥슨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3억엔(9183억원), 433억엔(450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대표적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작년 여름 던파 광고에 배우 이지아를 깜짝 출연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던파의 모바일버전 출시가 임박해있다.
한편 넥슨은 가상자산 및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엔 비트코인 1억달러치를 사들인 데 이어 최근 ‘어벤져스’ 감독 조와 앤서니 루소가 공동 설립한 독립영화 제작사 ‘AGBO’에 4억달러를 투자했다.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검찰이 기소 취하…"둘이 결혼"
미성년자 제자와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미국의 한 여성 교사에 대해 검찰이 기소를 취소했다고 밝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사콕시 고등학교 전 영어 교사 베일리 터너(26)는 지난 2019년 2월 자신이 가르치던 남학생 중 한 명과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23세였던 터너는 2019년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자신의 집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A군(18)과 성관계를 했다.
같은 해 2월, 이 사실이 발각돼 터너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2년여간 이어온 교사직을 내려놨다.
그러나 스캔들이 불거진 지 3개월 만에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터너가 A군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2월 아이까지 출산한 것이다.
결국 검찰은 터너에 대한 기소를 취하했다.
사건을 맡은 네이트 댈리 검사는 "피해 학생이 터너와 결혼했고, 배우자 특권으로 인해 더 이상 아내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강요할 수 없게 됐다"며 터너가 혐의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터너가 주립 교사 면허를 포기하길 원했는데 이것이 이뤄졌다.
터너에게 16세 이하의 누구와도 접촉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터너는 징역 4년을 선고받을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1만 달러(약 12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됐다.
현재 터너와 A씨는 미주리주에서 아이를 키우며 함께 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주리주는 학교 직원,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이 상대방의 동의나 나이에 관계없이 학생과 성적인 접촉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터너는 최근 몇 년 간 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6명의 젊은 교육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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