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 사죄 하면 끝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3일 경기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재명, SNS 통해 김혜경 ‘결백’ 강조...다만 “공무원 사적 도움 받은 점 국민께 사죄” 대리처방은 물론 음식물 등 배달 심부름은,,,?!
이재명, SNS 통해 김혜경 ‘결백’ 강조...다만 “공무원 사적 도움 받은 점 국민께 사죄”
경찰 출석요구 2주만에 김씨, 변호인 대동해 출석,
"음식이 집에 배달까지 되었는 데도 모르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남편의 경기지사 시절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23일 경찰에 출석해 5시간 조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러한 의혹으로 김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제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이날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오후 2시보다 이른 1시 44분께 이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나왔다.
그는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향하기 전 방문증 발급을 위해 안내실에 들러 신분증을 제시한 뒤 종합민원실을 통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사무실이 있는 별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으로 썼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배모씨에게 음식 배달과 대리 처방을 지시했는가”,
“경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예정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김 씨는 이날 오후 6시 51분께 약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나왔을 때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미리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경기남부청을 빠져나갔다.
김 씨가 이날 경찰 소환조사에 응하면서 향후 신병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씨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이달 중순께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소환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그동안 수사해왔던 기록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김 씨의 신병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김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양측 간 일정을 조율해 김 씨는 2주 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국고 등 손실죄, 직권남용권리남용행사 방해죄 등 혐의로 이 의원과 김 씨, 배 씨 등 3명을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배우자가 왜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아야 하는지 극히 의문”이라며 “배 씨를 경기도 5급 사무관으로 채용해 놓고 경기도민을 위한 일은 전혀 하지 않고 3년간이나 김 씨 수행 일만 하도록 해 국민 혈세를 낭비해왔다”고 비판했다.
배 씨는 이 사건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별정직으로 근무했다.
당시 그는 김 씨의 의전을 담당하며 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 씨 집에 보내는 등 법인카드 유용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청 비서실 7급 별정직으로 근무했던 A씨가 처음 문제를 제기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김 씨는 지난 2월 대선을 앞두고 도청 공무원들의 과잉 의전 등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이달 초순께 배 씨를 피의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경찰에 출석한 김 씨는 자신을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이러한 결제 사실을 인지하지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씨 측은 이날 이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경찰 출석시간을 알리며 “김 씨는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 없고, 법인카드의 부당사용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의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어 “이번 ‘7만8천원 사건’에서도 김 씨가 법인카드 사용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김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SNS를 통해 이러한 의혹에 연루된 점에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김 씨의 결백을 주장했다.
우선 이 의원은 SNS에 “제가 부하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제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사무관이 쓴 사실도 확인되었다”라며 “경찰조사중 배모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원이었다고 한다.
이것도 전부 사실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8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며 “그러나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남편으로서의 심경을 전했다.
이재명 “아내,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 받은 점 국민께 사죄”…혐의는 부인
“부당사용 지시·용인 안 해”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3일 경기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부하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제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가 오늘 법인카드유용 혐의로 5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130회가 넘는 압수수색과 방대한 수사자료, 장기간의 수사에 경찰관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원만하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담당 경찰관께도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사과를 전하면서도 혐의는 부인했다.
그는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며 “아내는 배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음식값을 주었다는 점도 밝혔다”고 했다.
이어 “경찰 조사 중 배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원이었다고 한다.
이것도 전부 사실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음식점에서 아내는 선거카드로 자기 몫 2만6000원만 냈고, 동석자 3인 몫 7만8000원을 배씨와 제보자 A씨가 아내와 수행책임자 B모변호사에게까지 숨기며 법인카드로 결제했음을 보여주는 A씨와 배씨 간 대화 녹음을 지적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8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면서도 “그러나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은 물론 그동안 김씨는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 없고, 법인카드의 부당사용 사실도 알지 못했다”며 거듭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5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수행비서로 의심받는 배씨 등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을 받아왔다.
'김혜경 법카 의혹' 배 씨, 이르면 24일 구속영장,
검경, 사전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5억 5000만원 국고 손실 혐의,경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한 가운데,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사무관 배모씨에 대한 구속수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24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배씨에 대한 횡령 등 혐의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배씨에 대해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 전해진다.
수사기관들은 이 의원 부부와 배씨에게 5억5000만원의 국고손실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중이라고 한다.
배씨는 이재명 의원 부부의 측근으로 당시 김씨를 보좌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배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제보한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출신 A씨에게 카드 바꿔치기 등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씨를 위한 대리처방은 물론 음식물 등 배달 심부름을 A씨에게 시키기도 했다.
A씨는 배씨와 주고받은 통화 내용과 메시지 등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A씨가 공개한 녹취록 중에는 배씨가 A씨와 통화하면서 누군가에게 "네, 사모님. 알겠습니다"
"네, 예약을 11시 반으로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A씨는 배씨가 말한 '사모님'이 김혜경 씨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배씨에 대한 출국 금지를 조치하고, 경기도청 총무과 등 관련 부서 10여 곳과 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때 핵심증거가 될 수도 있는 배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법인카드가 사용된 중식당과 일식집 등 음식점 129곳을 압수수색해 카드결제 내역과 매출 장부 등을 확보했으며, 이달 3일에는 배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또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에 김씨가 연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3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 가량 조사했다.
이재명, 김혜경 경찰 조사에 "아내가 공무원 사적 도움 받은 것 사과"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은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부하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내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아내가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5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130회가 넘는 압수수색과 장기간의 수사에 고생 많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모 비서관이 쓴 사실이 확인됐다"며 "아내는 배 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음식값을 줬다는 점도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180만 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면서도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게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법카 의혹' 김혜경 경찰 출석…"경기지사 이재명은 전혀 몰랐나" 묵묵부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나왔다.
김씨는 경찰청사 앞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냐",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김씨 측은 이로부터 2주 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가 이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 시점은 다음 달 9일이다.
이재명, 김혜경씨 ‘갑질 논란’ 사과…법인카드 유용 의혹엔 “감사 청구”
조기 진화 나서…야당은 총공세,
여당 ‘2030 민감 이슈’ 전전긍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감사기관의 감사를 요청하고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2030세대에 민감한 ‘갑질 논란’이라는 악재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자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일부 언론에서는 부적절한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며 “보도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입장 발표는 배우자 김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이 다른 의혹으로 번지며 확산되자 포괄적인 사과를 표명하며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대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면서 “주체는 경기도로, 내용을 보고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경기도 7급 별정직 비서인 A씨는 지난달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5급 사무관이던 배모씨 지시를 받아 김씨의 사적 심부름을 도맡아왔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관에서 김씨 호르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김씨 장보기 비용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지방자치단체장 배우자가 공무원의 수행이나 의전 지원을 받고,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쓰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
전문의약품 대리 처방도 불법 행위다.
이와 관련, 배씨는 전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국민의힘, 김혜경씨 검찰 고발…“직접 나서 공개 사과해야”
이재명, 배우자 ‘갑질 논란’ 사과
민주당, 의약품 대리처방 선 그었지만 해명 내용 앞뒤 안 맞아
정의당 “수사로 실체 밝혀야”…국민의당 “이 후보 사퇴하라”
김씨도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냈다.
민주당도 의약품 대리 처방은 김씨가 아닌 배씨가 받았다고 선을 그었다.
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에서 “배씨는 과거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었다”며 “생리불순, 우울증 등 폐경 증세를 보여 결국 임신을 포기하고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배씨가 A씨에게 대리 처방받은 약을 이 후보 자택 소화전 문고리에 걸어두라고 지시한 정황을 고려하면 선대위 해명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그간 공정한 사회를 말해왔는데, 2030세대에 민감한 이슈인 갑질 논란으로 면목이 없게 됐다”면서 “당도 사건 전말을 모르니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저자세를 취했다.
송영길 대표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한동훈 검사장과 수차례 연락한 사실을 거론하며 “김건희씨 수사부터 제대로 하자”고 역공했다.
초선 의원 20여명은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김씨 논란이 중도층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초선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김씨의) 사과가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걱정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갑질 의혹 관련,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당내에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설치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문진표 대리 작성부터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공무원에게 갑질했다니 ‘김혜경 방지법’이라도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대신 사과보다 김혜경씨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며 “자신을 위해 시키는 일을 해야 했던 공무원을 희생양 삼지 말고 당장 직접 나서서 진심 어린 대국민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이 후보와 김씨, 배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의당은 김씨 갑질 의혹 수사를 촉구했다.
이동영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의료법, 횡령·배임, 지방재정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나리 국민의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위선의 끝,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했다”며 “후보 부인의 혈세 낭비 사실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미련 없이 후보직을 내려놓고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과잉의전·법카유용’ 의혹 이재명·김혜경 공수처에 고발,
국민의힘 의원들 “직권남용죄 해당.. 철저히 수사해야”
유상범·최준식·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안내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김씨, 비서 배모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했다.
유 의원은 “이 후보 부부의 공무원 사태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사건”이라며 “5·7급 공무원을 공직에 임명한 뒤 김씨의 사적 생활을 이용하는 집사로 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만 파악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세금을) 사적으로 쓴 사태를 좌시하고 넘어갈 수 없다”며 “대선후보로서의 자기 책임을 다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한 부서만 동원된 것이 아니라 경기도 내 몇몇 부서들이 기획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며 “조직적으로 국고를 탐한 죄”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개인적인 일에 경기도 소속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이 후보의 친인척들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성묘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에 공무원들이 동원됐다는 등 과잉의전 논란에 휘말려 있다.
또 경기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소고기를 샀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김씨, 배씨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대검은 관할지청인 수원지검에 사건을 내려보냈고, 수원지검은 지난달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인 지난 9일 김씨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120곳 식당 결제, 몰랐다는 김혜경…경찰, 제시할 '증거'는?
검찰 이첩 후, 2월부터 수사 매진…공익제보자·배모씨 등 조사 마쳐,
참고인 조사받은 40대 숨지자 의혹 증폭…경찰, 오후 2시부터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직권남용), 의료법 위반, 강요죄 등 혐의로 김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예정된 출석 시간보다 먼저 도착한 김씨는 변호인 1명과 동행했고 의혹과 관련된 각종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김씨와 배모씨(전 경기도청 사무관·별정직) 간의 법인카드 사적사용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이날 출석은 이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출석 이유로 이른바 '7만8000원 사건' 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고 김씨 측은 이 의원의 SNS를 통해 "7만8000원 사용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유감이다"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 5월 김씨가 사용했다고 알려진 일명 '김혜경 맛집' 중식당, 일식집 등 일반음식점 12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별여 카드단말기 기록, 매출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4월 도청 총무과 등 관련부서 10여곳과 배씨 자택에 대해서도 각각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직후인 지난 2월부터 주변부 수사를 해나갔고 공익제보자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 배씨의 피의자 조사도 각각 했다.
또 경찰은 배씨가 김씨만을 위해 별정직으로 따로 채용된 것이 국고손실죄에 해당한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 김씨, 배씨 등을 국고손실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27일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이 (당시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였던 2018년 김씨는 3년 간, 배씨를 별정직으로 뒀고 그에게 들인 연봉은 결국 국민의 혈세"라고 비판했다.
대검은 사건을 도청 소재지가 있는 수원지검에 지난 1월 배당했고 검찰은 2월 경찰에 이첩했다.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씨의 '약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해서 지난 2월7일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결국 모든 논란에 대해 김씨는 지난 2월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3월9일 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 의원이 낙선한 후, 김씨는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여기에 배씨의 지인이자 김씨의 운전기사로도 근무했다고 의혹을 받았던 40대 남성 B씨가 경찰의 참고인 조사 후, 지난 7월26일 자신의 거주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A씨는 도 소속 비서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다 퇴직한 전직 7급 공무원으로 지난해 언론에 이 사건을 제보하면서 처음 폭로한 인물이다.
A씨는 당시, 총무과 소속의 배씨와 2021년 3~11월 주고 받았던 텔레그램 대화내용을 공개했는데 이는 "사모님 약을 대리 처방·수령했다"
김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관련해서는 배씨가 A씨에게 "내가 카드깡을 했을 때 그게(한우) 20만원을 넘은 적이 없다.
도 총무과 관례상 비용 한도는 최대 12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이날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김혜경 경찰 조사에 "공무원에 사적 도움 받은 점 사죄"
이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배우자 김씨가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사무관이 쓴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음식점에서 아내는 선거카드로 자기 몫 2만6000원만 냈고, 동석자 3인 몫 7만8000원을 배씨와 제보자 A씨가 아내와 수행책임자 B모 변호사에게까지 숨기며 법인카드로 결제했음을 보여주는 A씨와 배씨 간 대화녹음을 지적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8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며 "그러나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이날 5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의혹은 올해 초 김혜경 씨 최측근이자 경기도 5급 비서관 배 모 씨가 법인카드로 음식물 등을 배달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이 의원 측은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아내 김혜경,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 결제”
與 ‘허위사실’이라더니… 김혜경, 5일만에 “저의 불찰”
구매·자택배달 심부름 前공무원 “수차례 내 카드 쓴 뒤 법카로 바꿔”
金, 뒤늦게 “공과 사 못가려” 사과,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가 경기지사였던 작년 4월 당시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공무원인 배씨는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이었던 A씨에게 “고깃집에 소고기 안심 4팩을 이야기해 놓았다.
가격표 떼고 랩 씌워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달라고 하라”며 이를 이 후보 자택인 ‘수내동’에 갖다 놓으라고 지시했다.
배씨는 작년 6월에도 A씨에게 “내일 샐러드 3개 초밥 회덮밥 오후에” “사모님이 내일 초밥 올려달라고 그랬다”라고 텔레그램·통화 지시를 했다.
A씨는 김씨 심부름으로 물건을 살 때 주로 자신의 개인 카드로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법인카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점심 시간 등에 업소를 다시 찾아가 카드를 바꿔서 재결제했다.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두 사람의 9개월 치 통화 녹음에는 이렇게 카드를 바꿔 결제하는 내용이 열 차례 넘게 등장한다.
배씨는 작년 6월 A씨에게 이 후보 아들의 병원 퇴원 수속을 지시하며 도청이 발급한 이 후보 명의의 복지카드와 아들의 신분증을 주며 병원비를 결제하라는 심부름도 시켰다.
김씨의 공무원 심부름 의혹은 지난달 28일 SBS가 처음 보도했다.
A씨는 “다른 비서가 (김씨 대신) 처방받은 약을 (이 후보) 집으로 배달하고, 음식 배달, 자택 냉장고와 속옷, 양말, 셔츠 정리 같은 허드렛일까지 도맡았다”며 “일과의 90% 이상이 김씨 관련 자질구레한 심부름이었다”고 했다.
배씨가 ‘사모님 약을 알아봐 달라’고 하면 A씨가 경기도청 의무실에서 다른 비서 이름으로 처방전을 받아 김씨의 집에 약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A씨는 배씨로부터 ‘김씨가 탄 차를 앞질러 갔다’
‘김씨가 비를 맞게 차를 바짝 대지 않았다’는 등의 질책도 받았다고 했다.
A씨는 현재 퇴직한 상태다.
A씨에게 이런 일을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배씨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 되기 전부터 김씨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는 이 후보를 따라 성남시, 경기도청에서 근무했고, 최근까지도 이 후보 선대위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이 후보 부부는 2016년 배씨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SBS 보도 직후 배씨는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적이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다분하다.
좌시하지 않겠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민주당도 배씨 입장을 전하며 2일까지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전재수 의원은 “이 후보와 배우자는 공적 업무의 사적 역할을 지시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는 게 캠프의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배씨가 A씨에게 “힘드시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
“제가 다 잘못한 일이고 어떻게든 사죄하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추가로 보도되자, 배씨는 2일 저녁 “제가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A씨에게) 했다”며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자신이 알아서 한 일이란 취지다.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해 전달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선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다.
자신이 먹을 약인데 김씨의 약이라고 속여 처방받게 했다는 주장이다.
배씨는 “이 밖에도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잘못이 더 있을지 모른다”고도 했다.
김씨는 배씨 입장문이 나온 지 30분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고 했다.
김씨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A 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아들 대리 퇴원 수속이나 법인카드 유용 등 의혹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야당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배씨가 ‘자신이 먹을 약’이었다고 한 데 대해 “본인이 필요한 약이었는데 왜 김혜경씨 집으로 배달이 되나”라고 했다.
A씨는 이 후보 집 문에 약을 걸어놓은 사진을 배씨에게 보고했다고 했다.
같은 당 원일희 대변인은 “김씨 대리 처방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며 “지방자치단체장의 부인이 공무원에게 사적으로 일을 시키는 건 불법이고 행정안전부가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퇴원 수속은 유령이 한 일이냐”며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사먹은 것은 국고 손실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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