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9일 수요일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에 대통령실 "슬픔 정치에 활용 안 돼" 부정적, 김은혜 "희생자 부모님 생각하면" 브리핑 중 눈물…'메모' 거듭 사과, '웃기고 있네' 메모에…김은혜·강승규 수석, 국감장 퇴장,,,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에 대통령실 "슬픔 정치에 활용 안 돼" 부정적, 김은혜 "희생자 부모님 생각하면" 브리핑 중 눈물…'메모' 거듭 사과, '웃기고 있네' 메모에…김은혜·강승규 수석, 국감장 퇴장,,,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에 대통령실 "슬픔 정치에 활용 안 돼" 부정적,

김은혜 "희생자 부모님 생각하면" 브리핑 중 눈물…'메모' 거듭 사과,

'웃기고 있네' 메모에…김은혜·강승규 수석, 국감장 퇴장,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에 대통령실 "슬픔 정치에 활용 안 돼" 부정적,

김대기 비서실장 "국조, 강제수사 어려워…팩트 나온 뒤 했으면"
야 3당,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서 제출…대통령실까지 조사 대상

대통령실은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국정조사는 강제수사가 어렵기 때문에 팩트가 나온 뒤에 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슬픔이 정치에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특수본에서 사고 일체 경위와 진상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내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의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잠시 울먹이고 있다. 2022.11.9 /뉴스1 겹쳐,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야 3당과 무소속 의원 등 총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에 서명했다.

요구서에서는 용산구와 서울시, 소방청·경찰청,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등을 조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야당은 조사 요구서를 통해 "이번 참사의 근본적 배경에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 참사 당일 마약범죄 단속계획에 따른 질서유지 업무 소홀 등이 작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이번 참사의 발생 원인과 참사 전후의 대처 등 사고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하여 참사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미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진행 상황을 봐가며 부족한 점이 있으면,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고민할 일"이라며 "지금은 수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기에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야 3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제력 없는 국정조사는 수사에 지장을 주고 정쟁만 일으킬 뿐"이라며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희생자 부모님 생각하면" 브리핑 중 눈물…'메모' 거듭 사과,

"운영위 집중 못해 반성…운영위나 이태원 참사와는 무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9일 '이태원 참사'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다 눈물을 보였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날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대주교), 염수정 추기경 등과 만나 나눈 얘기를 소개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염 추기경과 만나 국정을 맡고 나서 이런 참사가 일어나 참담하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의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 내용을 전달하며 울먹이고 있다. 2022.11.9 /뉴스1 겹쳐,
 
축제를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잠시 후 김 수석은 "희생자 부모님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후 김 수석은 눈물을 참으며 브리핑을 이어갔다.

김 수석은 브리핑 마지막에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일어났던 '웃기고 있네' 논란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김 수석은 "어제 운영위에서 말했지만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운영위에 집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며 "다만 이 필담은 운영위나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분명하게 말한다.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한 언론은 운영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강 수석의 메모지를 찍어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강 수석의 메모지에 김 수석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웃기고 있네'라고 적고 이를 바로 지웠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질문을 하던 중이었다.

민주당은 국회모독이라고 반발했고, 이후 김 수석과 강 수석은 국감장에서 퇴장 조치됐다.
 
 
 

'웃기고 있네' 메모에…김은혜·강승규 수석, 국감장 퇴장,

김대기 실장 "두 수석 부적절한 행동…기관장으로서 사과"
두 수석 "사적 얘기, 위원 질문 관한 내용 아니다" 해명,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웃기고 있네'란 메모를 주고받은 사실로 퇴장당했다.

주호영 운영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의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두 수석간 주고 받은 '메모'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김 수석과 강 수석은 원활한 국정감사 진행을 위해 퇴장해주시면 좋겠다"며 '퇴장' 조치했다.

이데일리는 이날 오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강 수석의 메모지를 찍어 보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2022.11.8 /뉴스1 겹쳐,

보도 내용에 따르면 강 수석의 메모지에 김 수석이 '웃기고 있네'라고 펜으로 적고 이를 바로 지웠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질문을 하던 중이었다.

보도가 되자 야당 간사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진 의원은 주호영 운영위원장에게 "(메모를 적은) 이 사람이 누군지 밝혀서 퇴장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진짜 국회모독"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국감을 하는 이 자리에서, 국감 대하는 태도 때문에 이수진 의원이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지적했는 데 다시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이게 진짜 웃기고 있는 자리냐"고 반문했다.

김 비서실장은 "저도 상당히 당혹스럽다"며 "시간을 달라"고 말했지만, 주 위원장은 곧바로 "배석하신 분 중에 쓰신 분이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고 했다.

이때 민주당 쪽에서 "안 일어날 거냐" "이 자리가 무슨 자리냐, 이태원 참사 유족분들한테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소리쳤다.

김 수석은 "이같은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그 사안은 강 수석과 제가 다른 사안으로 이야기하다 그 안에 적은 것을 혹시나 국감에서 의원이 말한 것에 대해 적은 것으로 비칠까봐 우려돼 지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의원들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오해를 빚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단연코 이 부분이 위원들의 발언이나 국감 진행 상황에 대해 진행된 게 아님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도 "사적으로 메모지를 통해 둘이 나눈 대화고 (적고 바로) 그냥 지워버린 것"이라며 "공적인 게 아니고 사적으로 어제 일을 갖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위원장이 "(어떤 내용의 대화인지를) 말해야 (위원들의) 오해가 풀릴 수 있다"며 "(자세하게 공개할 수 없다면) 어떤 류의 이야기라는 게 있어야 설득력이 있고 해명이 된다"고 보충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강 수석은 "사적 대화를 여기서 공개해야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주 위원장의 거듭된 요구에 "어제 나눈 두 사람간의 해프닝(촌극)이었다"고만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우리 두 수석이 아주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후 정회한 국감은 오후 8시40분쯤 속개했다.

김 비서실장은 "엄중히 국감을 받아야 하는 시간에 저희 수석들께서 개인적인 담화를 나누고 문자를 주고받고 회의에 집중하지 않고 그런 것은 부적절했다"며 "그래서 제가 기관장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많이 화가 나실 거 같은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좀 해주시면 좋겠다"며 "전 입이 열개라도 말이 없고 죄송하다"고 거듭 양해의 뜻을 구했다.

김 수석은 "죄송한 마음이고 잘못했다"며 "그렇지만 정말 위원들께서 생각하는 그런 위원들의 말씀을 듣고 한 것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허리를 숙였다.

강 수석도 "잠시 사적대화를 나눠서 위원들께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오해하실 상황은 절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제가 질의하면서 '역사가 김 실장을 소환할 수 있다'고 했을 때 누군가가 '웃기고 있네'라고 썼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김은혜 수석이 썼단 것"이라며 "김 실장에게 두 수석의 파면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성준 의원은 두 수석의 퇴장 조치를 요구했고 여당 간사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당장 꼭 퇴장조치하는 것이 적절한지 간사 간 조금 더 상의를 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했지만 주 위원장은 퇴장 조치를 결정했다.

주 위원장은 "국회법 선례를 보니까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수감태도 문제로 퇴장시킨 예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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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도착’ 응급실 브이로그 논란 간호사 “환자 있을 땐 안 찍었고, 퇴근 뒤 편집”

논란 일자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사과 글 올려,

서울시내 한 대학 종합병원 현직 간호사가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사망‧부상자들에 대한 자신의 응급처치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과 채널 전체는 30일 정오 비공개 처리됐다.

간호사 A(남성)씨는 사고 당일 응급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브이로그’(동영상으로 일상을 촬영한 영상 콘텐츠) 형식으로 올렸다.

영상은 A씨가 동료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시작해퇴근하는 시점에서 끝난다.

서울 대형 병원 소속 간호사가 이태원 압사 사고 사상자들의 30일 새벽 응급처치 상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영상 초반 “응급실에 심정지 환자가 다수 내원 예정이라는 동료의 연락을 받고 나왔다”며 “빨리 옷을 갈아입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A씨는 병원 안으로 배경이 바뀐 영상에서 자신을 포함한 의료진이 응급처치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벌써 네 번째 심정지 환자가 도착했다”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쉽다” 등 발언을 했다.

이는 자막으로도 처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을 본 희생자 가족 마음은 생각해봤나”

“환자들이 밀려오는데 영상을 찍고, 편집해 올릴 정신이 있었나”

“사망자와 부상자를 마음대로 촬영해도 되나” 등 분노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A씨의 근무지 등 신상털이가 이어진 가운데, A씨가 올린 해당 영상과 채널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논란이 계속되자 A씨는 해명 글을 올리고 “애도를 해야 할 상황에 영상을 만들어 올려 죄송하다”며 “이 영상을 보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업무 중 (영상을) 편집한 게 아니고 손이 부족하다는 동료 연락을 받고 자의로 무페이로 3시간 동안 환자를 살린 뒤 퇴근한 다음에 편집했다”며 “환자가 있을 때는 영상을 찍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A씨는 또 “병원과는 상관없이 저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제작한 영상”이라며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와 다르게 비쳐서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압사 사고 났는데 문 안열어줬다"…이태원 이자카야의 반전,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의 한 가게가 사고 당시 "문을 안 열어줬다"는 한 목격자의 인터뷰에 별점 테러를 당한 가운데, 또 다른 목격자가 자세한 상황 설명으로 오해를 바로잡고 나섰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이자카야 할 만큼 했는데 왜?"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압사 사고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자카야 직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안 열어줬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당시 해당 가게 안에 있던 다른 시민이 글을 쓴 것이다.

글 작성자 A씨는 "이자카야에서 사람들 눕히고 CPR 했다"며 "초반에는 막아둔 거 맞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근데 이것도 술집 안에 있는 사람들 못 나가게 하려고 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그 이자카야에서 물 받아서 사람들 먹이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 점점 빠져서 이자카야 쪽으로 들어올 수 있을 때 이자카야 중심으로 구급대원들 CPR 하고 했다.

초반엔 소극적이었지만 할 거 다 했다고 생각함"이라며 전말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문 안 열어줬다"는 인터뷰 이후 해당 가게의 포털사이트 리뷰(논평)창에는 "여기가 그곳이군요.

문 잠그신 분 밤에 잘 주무실 수 있을까요?",

"폐업 미리 축하",

"이건 아니다" 등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사망 사고에 무고한 피해자까지 나오겠네",

"이자카야 크기가 얼마나 된다고. 거기 사람 몰려서 더 큰일 났을 수도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별점 테러를 그만하라고 입을 모았다.


전 세계 55개 국가·지역서 '이태원 참사' 위로 메시지,

외교부 "깊은 감사… 외국인 사상자 관련 후속조치 만전"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현재까지 전 세계 55개 국가·지역에서 우리 정부에 위로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참사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의 뜻을 전해오고 있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에 조기가 걸려 있다. 2022.10.30/뉴스1 겹쳐,

외교부에 따르면 각국 정상들 중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각각 트위터나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위로전을 통해 이번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도 "한국에서 벌어진 사고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우리는 어려운 순간에 한국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스위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싱가포르 △인도 △스리랑카 △네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파나마 △과테말라 △볼리비아 △콜롬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페루 △칠레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이집트 △이라크 △이스라엘 △오만 △카타르 △탄자니아 △부룬디 등에서 각각 우리 측에 위로 메시지를 전해왔다.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총 153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이란·러시아·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중대본 등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외국인 사상자 관련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사 책임, 정부에 있다"…"정치적 목적으로 이용 말라"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추모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은 같았지만,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서로 달랐습니다.

오늘(5일) 오후 서울시청 일대,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푯말과 촛불을 든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검은 근조 리본을 단 참가자들은 행진 없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참가자들은 비통해하면서도 "참사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공식 사과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장훈/집회 참가자 : 9년 전 저는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고 던졌던 그 질문을 다시 윤석열 정권에게 묻고 싶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면 도대체 그 존재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같은 시각 용산 대통령실 청사 근처에서도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 참가자들은 야당 인사들을 향해 "참사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제도 정비가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유승/집회 참가자 : 이번 안타까운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아무런 책임이 없는 듯이 의인 행세를 하는 특정 정치인과 정당은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청년단체들도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분향하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까지 침묵 행진을 했습니다.

[안성현/대학생 : 2022년에도 서울 한복판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프고 분노스러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주장이 상반된 단체들의 집회가 근접한 곳에서 동시에 열리면서 경찰력이 집회 관리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 단체들이 집회를 취소하거나 행진은 하지 않기로 해 충돌 우려를 낮췄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기동대 85분 지나서 이태원 도착…늑장보고 결정적,

참사 1시간 이상 지난 상태서 5대 기동대·의경 8개 부대 투입,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기동대가 사고 발생 후 85분이 지난 오후 1140분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지휘부의 안일한 상황 대처에 늑장보고가 이어지면서 인력 배치에 대한 결정이 늦어진 탓이다.

6일 서울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15분 참사 발생 이후 5개 경찰 기동대가 투입됐다.
사진은 30 일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2022.10.30 /뉴스1 겹쳐,

용산을 거점으로 하던 11기동대가 사고 발생 후 1시간2분 뒤인 오후 1117분 용산경찰서의 지시를 받고 가장 먼저 출동했다.
 
이후 23분이 지난 오후 114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11기동대는 용산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투입됐다가 오후 8시40분부턴 용산지역에서 야간 거점·시설 근무로 전환된 상태였다.

이어 서울경찰청 경비과는 추가로 4개 부대의 투입을 지시한다.
 
종로를 거점으로 하던 77기동대는 오후 1133분 지시받고 오후 1150분 현장에 도착했다.
 
여의도를 거점으로 한 67기동대는 1150분 지시를 받아 다음 날 0시10분 현장에 투입됐다.

서초거점 32기동대는 출동 지시 39분만인 0시30분, 외교시설 근무 중이던 51기동대는 19분 뒤인 1시33분에 각각 도착했다.

이들 5개 기동대는 당일 저녁 모두 용산 일대에서 열린 촛불전환행동 집회 관리에 투입됐다가 오후 8시25분부터 야간근무를 하고 있었다.

의경은 8개 부대가 투입됐는데 다음 날 0시 11분이 돼서야 서울청 경비과로부터 첫 출동 지시를 받았다. 
 
139중대가 사고가 난 지 2시간35분이 흐른 0시50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이후 1시12분까지 나머지 7개 중대가 현장에 배치됐다.

이처럼 기동대 배치가 늦어진 이유는 현장과 상황실의 안일한 대처에 경찰 지휘부의 늑장보고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은 참사 발생 1시간19분 뒤인 오후 1134분이 돼서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처음 보고했다.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 역시 사고 발생 1시간21분 뒤인 오후 1136분에 김 청장에 최초로 알렸다.

김청장은 8분 뒤인 오후 1144분에 서울경찰청 경비과에 가용부대 신속 투입을 지시했지만 이미 2개 부대의 현장 투입 지시가 내려진 이후였다.


토요일 밤 10시15분, '핼러윈 악몽'이 시작됐다,

"10여명 깔렸다" 첫 신고 뒤 사상자 급증…구름 인파에 현장 도착 지연

핼러윈을 앞둔 29일 토요일. 이태원 밤거리는 갖가지 '코스튬'을 차려입은 젊은이들로 한껏 들떠 있었다.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즐기는 핼러윈이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클럽의 음악 소리가 이태원 골목골목을 가득 메웠다.

축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오후 10시 15분께. 해밀톤 호텔 옆 폭 4m 정도의 비좁은 경사로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곧바로 종합방재센터에 "사람 10여 명이 깔렸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그 뒤로도 119에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가 들어온 후 2분 뒤인 오후 10시 17분 곧바로 현장에서 2㎞ 떨어진 용산소방서의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관내 구급차도 총동원했다.

핼러윈 인파에 참사 벌어진 이태원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명사고 현장에 구두와 핼러윈 호박 모형이 놓여있다. (서울=연합뉴스) 겹쳐,

그러나 이태원에 몰린 구름 인파 탓에 구급차 진입이 쉽지 않았다.

그 시간에도 사람들은 쓰러지는 중이었다.

겨우 사고 골목에 도착한 구조대원들 눈앞엔 처참한 광경이 펼쳐졌다.

사람들이 겹겹이 쌓여 층을 이룬 가운데, 이미 의식을 잃은 사람과 간절한 구조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뒤엉켜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맨 아래에 깔린 사람부터 구조하려 했으나 위에서 내리누르는 압력 탓에 힘껏 당겨도 빼낼 수 없었다.

핼러윈 인파가 몰린 이태원 거리 (서울=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 난 현장의 사고 전 상황으로 사람들이 밀려다닐 정도로 밀집된 모습이다. 2022.10.30 [독자 제보 영상] photo@yna.co.kr, 겹쳐,

현장에 있던 20대 남성은 "밤 10시 30분부터 밀리기 시작해 10시 40분께엔 차례로 넘어져 사람들이 대여섯 겹으로 쌓였다"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가장 아래에 깔린 사람부터 차례로 빼냈지만, 최소 10분간은 그곳에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참사가 벌어지기 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때는 어느 정도 우측통행이 자율적으로 지켜졌다고 한다.

이후 사람이 불어나 좁은 길이 가득 차면서 옴짝달싹 못 하게 됐고 누군가 밀려 넘어지자 순식간에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렸다는 게 현장 목격자의 공통된 증언이다.

참사가 벌어진 골목길의 폭은 4m 내외로, 그중에서도 가장 좁은 곳은 3m 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

이태원 사고, 희생자 구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새벽 현장에 급파된 119 구급대원들이 희생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2022.10.30 연합뉴스 겹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동하고, 10시 45분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요청했다.

이어 오후 10시 53분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를 받았다.

오후 11시에는 서울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한양대·강동경희대·고려대·아주대·분당서울대병원 등 수도권 권역 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을 총동원했다.

간밤에 동원된 의료지원팀만 14팀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3분 대응 2단계로, 이어 11시 50분에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소방과 경찰 등 투입 인원은 2천692명에 달했다.

병원으로 후송되는 이태원 인명사고 부상자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겹쳐,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는 동안 시민들도 나서서 쓰러진 피해자의 팔다리를 주무르고, 꽉 끼는 옷을 헐겁게 풀어주거나 잘라주는 등 지원했다.

구조 당국과 시민들의 도움에도 사상자는 무려 233명이나 됐다.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사망했고 82명이 다쳤다.

이 중 19명은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156명이 사망,

 

**관련 댓글모음, 

ook5**
이번참사는 이상한기류가 흐른다.
 
세웛호랑 판박이.해경과 경찰서징.그쪽인믈들과 연관성있는거부터 기다렸다는듯 탄핵 말 나오고 유가족선동부터 민노총 개입까지 퍼즐이 딱딱맞아떨어지네.그런데 어쩌나?
 
곳곳에 카메라가 있어 증거가 다있을텐데 바다랑틀러.자살골2가연상된다.
 
 
 
patt****
늦장보고의 주체가 용산 경찰서장과 112상황 실장인데 만진당은 그사람들만 쏙ㅈ빼고 물러나라고 난리네. 왜그럴까?
 
 
 
qeen**
전라인 이임재 잘있던 전라에서 문재인 퇴임직전 1월에 서울로 알박기하고 사고후 행방도 묘연한 정말 구속수사할 사람임
 
 
kkh3***
어쩜이리 세월호랑똑같냐!
 
이젠선동질에속지말자,
 
 
jmbi***
경찰지휘부(간부) 본 역할에는 관심 없고 승진이나 정치에.
 

 

온 국민이 슬픔 잠겨 '집단 트라우마' 조짐…"과거보다 심각 수준"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원들에 "이태원 관련자 최우선 치료해달라"
'심리지원' 5개 학회 "예상보다 많은 정신건강서비스 수요…정부 대책 필요"

이태원 압사 참사 사상자와 그들의 가족, 현장 목격자와 구호활동자 등 많은 국민들이 참사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계는 이들에 대한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고 보고 자체적인 개입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정부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태원 사고로 인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심리상담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2.11.1 /뉴스1 겹쳐,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전날(5일) 회원들에게 "이태원 사고 관련자의 신속한 치료적 개입(진료 패스트트랙)을 요청한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의사회는 "예약제로 운영한다면 최우선적으로 예약을 잡아주고, 예약제를 운영하지 않아도 예약 후 방문으로 대기실에서 신원 노출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관련자의 범위는 △사망 유가족 및 지인과 사고 부상자 및 가족, 지인 △현장 목격자(취재 언론인 포함) △소방관·경찰관 등 구호 활동에 참여한 사람이다.

의사회는 "자신이 타인들에게 알려지기를 꺼리고 있다"며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속한 치료적 개입이 고통을 경감하고, 빠른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사회를 비롯한 일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은 이태원 참사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의사회는 "집단 트라우마에 대해 대응할 체계를 고민해보겠다.
 
심리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노력이 있어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체계가 확립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참사에 대한 국민 정신건강, 심리 지원을 진행 중인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은 전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재난심리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원단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간호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등 5개 학회로 구성돼 있다.

지원단은 성명서에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 "현장 근무 전문가들은 이번 재난으로 국민들의 트라우마 반응이 전과 달리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이어 "예상보다 많은 정신건강서비스 수요를 해결하기에 부족함이 많다"며 " 서비스가 지체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전히 참혹한 영상이 유포되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 각종 매체에 존재하고 있다"면서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한 관리와 점검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 본 안타까운 장면들…더 살릴 수 없었나?

수만 인파로 응급조치에 시간 걸려 골든타임 흘려보내…"도착하니 이미 시신 60구"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에 구급차 몰려 환자 분산 차질…"소생 가능한 중환자부터 이송했었더라면"
 
 '사망 154명, 부상 149명'이라는 대형 참사를 빚은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켜본 의료계는 "이미 손을 쓰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 달려갔으나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 데만 긴 시간이 걸렸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에 필요한 '골든타임 4분'은 훌쩍 지났다.
30 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가 압사 사고로 인해 출동한 소방차와 구급차들로 가득차 있다. 2022.10.30 /뉴스1 겹쳐,

현장에서 가까운 순천향대 서울병원에는 환자들과 사망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하는 혼란상이 펼쳐졌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면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없었는지 안타까움이 터져 나온다.


 

"깔린 사람 빼내는 시간이 상당…골든타임 '4분' 그냥 흘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인 30일 새벽까지 서울·경기 내 14개 재난거점병원 전체인 14개 병원에서 모두 15개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현장에 출동했다.
 
서울·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도 현장에 나갔다.

재난거점병원에는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 3~4명으로 구성된 DMAT가 항시 구성돼 있어 재난·사고 등 발생시 즉각 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대규모 군중에 의한 압사사고 특성상 아무리 빨리 뛰어들어 구조에 나서도 희생자를 줄이기가 힘들었다.
 
특히 당시 여전히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있어 도착한 구급차들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의료진이 장비를 챙겨 걸어들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심정지 환자가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발생 후 4분으로 알려져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 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서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10.30 /뉴스1 겹쳐,
 
심정지가 5~10분 이어지면 조직 속 산소가 급격히 떨어지며 뇌와 장기에 손상이 발생한다. 
 
10분 이상 지나면 심각한 조직 손상으로 인해 효과적인 소생법이 없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 DMAT 팀원과 함께 사고 직후인 30일 새벽 1시 40분 이태원 현장에 도착했다.

신 의원은 3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장 전문가들, 응급 구조했던 분들 대부분이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가 이미 온 상황이어서 소생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회복시키기가 (힘들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의료진 등이 총력을 다해 CPR 등을 실시했지만 대부분 희생자에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DMAT 팀으로 현장에 출동했던 이시진 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 갔을 때 누워 있는 시신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이미 시신 50~60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0일 JTBC 인터뷰에서 "몇십 명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소생 불능한 분들이 근처의 병원으로 다 호송돼 의료진들이 사망 환자를 처리하는 상황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재난에 대한 연습, 준비 부족해…응급의료 체계 보완해야"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웠던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부상자와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이송된 상황도 되돌아볼 대목이다.

순천향대병원에는 사고 직후부터 30일 오전까지 부상자와 사망자 80여명이 이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꺼번에 구급차들이 몰린 순천향대병원의 의료 대응이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순천향대병원의 응급병상 규모는 20여개에 불과하다.

현장에 출동했던 강원소방 소속 한 구급대원은 "사고현장과 5분 거리에 있는 순천향대병원은 처음부터 많은 환자들과 사망자가 이송돼 안치실에 다 들어갈 수가 없었다.
 
연령대, 성별 등을 분류하고 다른 병원으로 다시 옮겨야 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환자 이송을 분산할 컨트롤타워인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이 제 역할을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인 이형민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0일 대한개원의협의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아직 호흡하고 응급조치를 취하면 살아날 우선순위의 중환자를 배정받았어야 한다.
 
그런데 심정지 환자가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중환자 처치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병원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려웠다며 차량 등 현장 통제가 제대로 안 돼 중환자 이송이 어려웠던 점도 아쉬워했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는 누군가가 현장을 컨트롤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누가 하는지 아무도 몰랐다.
 
연습이 부족했고 준비가 부족했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재난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휘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의학적 대응을 요하면 최소 보건복지부나 의료인이 지휘할 시스템을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옷 찢긴 심정지 언니에 맨투맨 입혀주신 분"…이태원 참사 속 '은인 찾기'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지난 29일 밤, 이태원 거리는 심정지 환자와 구조된 시민들, 구급대원이 엉켜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일부 시민은 직접 나서 심폐소생술(CPR)을 도운 가운데 참사 사상자 여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한 은인을 찾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자신을 이태원 참사 사상자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30일 트위터에 "저희 언니 소지품을 보던 중 뉴발란스 맨투맨이 들어 있어서 누군가 도와주신 것 같아 부모님께서 찾고 싶어하신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언니는 흰색 블라우스와 원피스를 입었고 흰색 머리띠를 착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당시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이어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탔고 (병원) 이송 중 호흡이 잠깐 돌아왔다고 들었다.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고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태를 밝혔다.

A씨는 "언니의 옷이 심폐소생술 받느라 찢겨 있어 누군가 입혀주신 거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에는 정확한 가슴압박 지점을 찾는 것은 물론 자동심장충격기(AED) 패드를 반드시 맨살에 붙여야 하기 때문에 구조자 상의를 탈의해야 한다.

끝으로 A씨는 "그분께서 언니한테 심폐소생술을 해주신 건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부모님께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하셔서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옷 주인분은 기억하고 있을 거로 생각해 글 올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옷 주인을 찾게 되면 트위터를 통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압사사고 사상자의 여동생이 언니에게 이 옷을 입혀준 은인을 찾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A씨의 글은 31일 오전 1만9000여 회 공유됐으며 "언니분 꼭 일어나실 거다",
 
"은인 분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언니분 의식이 돌아와 직접 감사 인사 전할 수 있길" 등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명 1명, 미상 1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98명으로 남성 56명보다 많았다.

정부는 전날 이태원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1월 5일 밤 12시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테원사고 #구조 당국 #사상자 #사망자 #쓰러진 피해자 #서울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지원을 요청 #한양대 #강동경희대 #고려대 #아주대 #분당서울대병원 #수도권 권역 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을 총동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각각 트위터나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보낸 위로전을 통해 #이번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 #한국에서 벌어진 사고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우리는 어려운 순간에 한국의 곁에 있을 것 #스위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싱가포르 #인도 #스리랑카 #네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파나마 #과테말라 #볼리비아 #콜롬비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페루 #칠레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이집트 #이라크 #이스라엘 #오만 #카타르 #탄자니아 #부룬디 #각각 우리 측에 위로 메시지를 전해왔다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총 153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이란·러시아·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 등이 포함된 것 #어쩜이리 세월호랑똑같냐!이젠선동질에속지말자 #압사 사고 났는데 문 안열어줬다" #이태원 이자카야의 반전 #전 세계 55개 국가·지역서 '이태원 참사' 위로 메시지 #참사 책임, 정부에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 말라 #그토록 기다렸던' 기동대 85분 지나서 이태원 도착 #늑장보고 결정적 #토요일 밤 10시15분 핼러윈 악몽'이 시작됐다 #관련 댓글모음 #온 국민이 슬픔 잠겨 '집단 트라우마' 조짐 #과거보다 심각 수준" #의료계에서 본 안타까운 장면들 #더 살릴 수 없었나? #"깔린 사람 빼내는 시간이 상당 #골든타임 '4분' 그냥 흘러" #재난에 대한 연습 준비 부족해 #응급의료 체계 보완해야" #옷 찢긴 심정지 언니에 맨투맨 입혀주신 분" #이태원 참사 속 '은인 찾기' #심정지 환자 도착’ 응급실 브이로그 논란 간호사 “환자 있을 땐 안 찍었고 퇴근 뒤 편집” #논란 일자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사과 글 올려 #서울시내 한 대학 종합병원 현직 간호사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사망‧부상자들에 대한 자신의 응급처치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과 채널 전체는 30일 정오 비공개 처리됐다 #간호사 A(남성)씨는 사고 당일 응급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브이로그’(동영상으로 일상을 촬영한 영상 콘텐츠) 형식으로 올렸다 #영상은 A씨가 동료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시작해퇴근하는 시점에서 끝난다 #정부는 전날 이태원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1월 5일 밤 12시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손흥민 수술 성공적…월드컵 출전 청신호" 나폴리서 김민재 아내 차량 도난당해…현지 경찰 수사, "김민재 영입 실패, 너무 안타깝다" 세리에A 명가 '후회막심'"손흥민 믿고 도박 걸만하다", 김민재 영입설 보는 英 매체,,,

"손흥민 수술 성공적…월드컵 출전 청신호" 나폴리서 김민재 아내 차량 도난당해…현지 경찰 수사, "김민재 영입 실패, 너무 안타깝다" 세리에A 명가 '후회막심'"손흥민 믿고 도박 걸만하다", 김민재 영입설 보는 英 매체,,,

"손흥민 수술 성공적…월드컵 출전 청신호"

댓글들,,,

손흥민 이어 지소연도 수술대... 한국축구에 '부상 악령'

콘테 감독 공식발표 "SON, 11월 13일까지 못 뛴다"

나폴리서 김민재 아내 차량 도난당해…현지 경찰 수사,

"김민재 영입 실패, 너무 안타깝다" 세리에A 명가 '후회막심'

"손흥민 믿고 도박 걸만하다", 김민재 영입설 보는 英 매체,

리그별 득점 순위,

‘퇴장 변수’ 황희찬, 환상 드리블 기세 잇지 못했다... 평점 6.5점,

친정팀 상대로 골→집중 견제…이강인, 다음은 연승이다 ,

메시의 고백 "나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겠다"

케인 토트넘 떠나면…“맨유가 완벽”
콘테의 ‘편애’도 끝났다…로얄, 1월 떠날 가능성, 


"손흥민 수술 성공적…월드컵 출전 청신호"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 선수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영국 언론은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의료진도 월드컵 출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안와골절 수술 후 18일 만에 복귀한 벨기에의 데브라위너 사례가 손흥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월드컵 이전 토트넘의 남은 3경기에는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을 하루 앞당길 만큼 월드컵 출전 의지가 강한데요.

우루과이와 1차전까지 3주가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구단 의료진과 회복에 전념한 뒤 벤투호 합류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댓글들,,,

호시비,

흥민아 이제 쉴 때도 됬다.

선수생명 단축하지 말고 푹 쉬고 빠른 쾌유 바란다.

그리고 트로피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옮겨라.


kssk****

월드컵 앞두고 한국축구의 보물같은 선수가 안와탈골 부상당했다고 했을때

청천 벽력같은 않 좋은 소식이었는데 불행중 다행히 수술이 잘 되었다니 천만 다행이네요

언능 부상 수술이 잘되어 빨리 회복 되어 정상적으로 활동 할수 있는 그날을 기원합니다

월드컵에 너무 부담감 갖지 말고 당분간 부담없이 푹 쉬면서 수술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기원합니다
손흥민 파이팅!!!!!


마이아이,

수술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되었다니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회복하여서 월드컵에서 좋은 컨디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회복하세요!
 
 


 

손흥민 이어 지소연도 수술대... 한국축구에 '부상 악령'

손흥민(30·토트넘)에 이어 지소연(31·수원FC 위민)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여 에이스들이 잇따라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지소연이 발목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대표팀 소집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와의 여자축구 대표팀 원정 평가전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

첼시 위민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다 올해 수원FC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입성한 지소연은 오른쪽 발목의 만성적인 복합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소연은 최근까지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WK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했고, 팀의 탈락으로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뿐만 아니라 전은하(수원FC)도 요추 염좌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소연과 전은하 없이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12일 오전 10시 30분·15일 오후 2시)을 치르게 됐다.

지소연과 전은하 대신 박예은(브라이턴)과 배예빈(포항여전고)이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배예빈은 A대표팀 발탁이 처음이다.

한편 지소연뿐만 아니라 손흥민도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은 지난 2일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골절돼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월드컵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콘테 감독 공식발표 "SON, 11월 13일까지 못 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부상을 말했다.

월드컵 전까지 잔여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콘테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 안타깝다.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서 조속히 회복하길 바란다.

(월드컵 전에) 마지막 3경기는 뛸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끝냈고, 11월 7일부터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EFL컵),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전을 앞두고 있다.
▲ 콘테 감독과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겹쳐] 

콘테 감독은 월드컵 전에 열릴 일정에서 손흥민이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최소 11월 13일까지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2일 오전 5시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전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승점 1점 이상이 필요했기에 팽팽한 접전을 했다.

전반 23분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이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쓰러졌다.

공중볼 다툼을 하면서 안면과 머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경기 뒤에 토트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안와골절이었다.

런던에 돌아와 정밀 진단을 한 뒤에 수술대에 올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유력지에 따르면, 4차례나 안와 골절 수술을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매체는 "의료 팀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느꼈고 전망은 긍정적이다.

손흥민도 월드컵 출전을 자신하고 있다.

손흥민이 11월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수술도 주말에서 금요일로 하루 앞당겼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부상 뒤에 유로 대회에 참가한 케빈 더 브라위너 사례를 덧붙였다.

손흥민은 남은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이라는 소식은 낙관적이다.

우리는 손흥민이 얼마나 한국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고 짚었다.


나폴리서 김민재 아내 차량 도난당해…현지 경찰 수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의 아내가 소유한 차량이 도난당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스포츠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나폴리 일간 일마티노는 나폴리 포실리포에 주차돼 있던 김민재 아내 소유의 소형차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민재는 지난 2020년 5월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올여름 팀에 합류하면서 김민재 부부가 해안 도시 나폴리에서도 아름다운 해안가 전망으로 유명한 포실리포에 자리 잡았다고 일마티노는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

이는 팀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차량이 도난당한 지 이틀 만에 발생한 범죄로, 경찰이 두 사건의 연관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일간 라레부플리카에 따르면 지난 3일 나폴리 교외의 자택에 괴한들이 침입, 차 키를 탈취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소형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당시 2층에서 자고 있던 크바라츠헬리아는 피해 사실을 인지한 후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몇 시간 만에 자택에서 약 30㎞ 떨어진 나폴리 북부 교외 지역에서 차량을 찾아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 사실이 알려진 5일 김민재는 2022-2023 세리에A 13라운드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팀의 13경기(11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대 1 승리에 기여한 김민재는 걷어내기 4회, 태클 2회, 가로채기 1회 등으로 활약하며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7.5점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김민재 영입 실패, 너무 안타깝다" 세리에A 명가 '후회막심'

지난여름 이적시장 김민재(26·나폴리) 영입전에 참전하고도 끝내 영입에 실패한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아직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기존 수비수 정리 작업이 더뎌지면서 김민재 영입도 무산됐는데, 결과적으로 리그 최고 수비수로 활약 중이니 후회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조나인테르는 2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지난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놓친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의 재능을 알고 적극적으로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도 결과적으로 영입에 실패했다.
인터밀란이 후회하고 있다는 건 김민재의 이번 시즌 기록이 고스란히 말해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지난여름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빅클럽 중 하나다.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재를 품은 것처럼, 인터밀란 역시 기존 수비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그들의 공백을 메울 수비수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나폴리 김민재. /AFPBBNews=겹쳐,

다만 결과적으로 숱한 이적설이 돌던 수비수들의 이적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고,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 추진이 더뎌지는 사이 나폴리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결국 김민재는 인터밀란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영입을 추진한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밀란은 나폴리(우승 2회)보다 훨씬 많은 세리에A 우승 19회(공동 2위)나 차지한 팀이다.
특히 매체는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 후 맹활약이 이어질수록 고스란히 인터밀란엔 막심한 후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눈부신 활약을 조명하면서 동시에 김민재의 재능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인터밀란 구단을 꼬집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인터밀란은 6위에 머물러 있다.
나폴리 김민재. /AFPBBNews=겹쳐,
특히 12경기에서 무려 17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수치다.

조나인테르는 "나폴리 팬들 사이에서 그는 이미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시즌 초반부터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고 수비수 1위에 올랐다.
9월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시즌 초반부터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이 이어질수록 인터밀란의 누군가는 여전히 후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믿고 도박 걸만하다", 김민재 영입설 보는 英 매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더 큰 리그로 향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HITC'는 25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Fotospor'를 빌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원하는 선수를 위해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민재 이야기다.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연결됐다.

하지만 유럽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큰돈을 투자하기 힘들다는 게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젠 능력으로 걸림돌까지 지워버렸다.

올 시즌 합류한 페네르바체에서 단단한 수비력과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17경기에 나서며 터키 무대가 좁다는 걸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또 다른 한국 대표 선수의 이적을 승인할 수 있다.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는 터키 리그에는 상당한 금액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 김민재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겹쳐]

김민재의 이적설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굳건한 입지와 대표팀에서의 인연이 있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과거 또 다른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이 김민재의 영입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ITC'는 해당 보도를 전하면서 "손흥민과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뛴다.

손흥민이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돕는다면 도박을 걸만한 가치가 있다"라며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토트넘의 냉정한 수비 라인도 짚었다.

매체는 "김민재의 적합 여부를 떠나 토트넘은 확실히 더 많은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다빈손 산체스와 조 로든은 매 경기 선발로 나설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릭 다이어는 이전 감독 재임 때 문제가 됐다"라며 불안함을 전했다.

끝으로 'HITC'는 "실수하지 마라.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오는 1월 중앙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라며 수비진 보강을 강조했다.

리그별 득점 순위,
PL라리가분데스리가세리에 A
  • 크리스토프 은쿤쿠RB 라이프치히 11
  • 니클라스 퓔크루그베르더 브레멘 10
  • 마르퀴스 튀랑묀헨글라트바흐 9
  •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8
  •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7


‘퇴장 변수’ 황희찬, 환상 드리블 기세 잇지 못했다... 평점 6.5점,

약 3개월 만에 선발로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쉬움 속에 고군분투했다.

울버햄튼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졌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진 울버햄튼(승점 10)은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기존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 징계 속에 황희찬이 선발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 황희찬(울버햄튼)이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팀 동료의 퇴장 변수에 아쉬움을 삼켰다. 

공식 대회에선 지난 8월 24일 프레스턴과의 리그컵, 리그에선 8월 13일 풀럼전 이후 처음으로 받은 선발 기회였다.

경기 초반 유려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브라이튼에 주도권을 내주며 공격 기회가 많지 않았다.

황희찬도 곤살루 게드스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보내는 등 연계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자신의 강점인 힘과 속도로 최전방 임무를 수행했다.

전반 36분 후벵 네베스의 긴 패스를 빠르게 쫓아 잡아냈다.

이어 등을 지며 소유권을 지켰다.

상대 수비가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황희찬도 벌떡 일어나 플레이를 속행했다.

점차 흐름을 탄 황희찬은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돌파도 선보였다.

전반 41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 사이를 뚫어냈다.

이어 속임 동작으로 한 명의 수비를 더 벗겨냈다.

하지만 악재가 닥쳤다.

전반 추가시간 넬송 세메두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 숫자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기회가 더 줄어든 상황에서도 황희찬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대 수비를 등지며 반칙을 얻어내는 등 소유권 지키는 데 힘썼다.

황희찬의 역할을 여기까지였다.

후반 23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팀은 후반 38분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까지 봤다.

68분간 활약한 황희찬은 지상 경합 승률 50%(3/6), 공중볼 경합 승률 25%(1/4),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이른 시간 퇴장당한 넬송 세메두는 양 팀 최하인 평점 5.0점을 받았다.


친정팀 상대로 골→집중 견제…이강인, 다음은 연승이다 ,

 개막 후 처음으로 원정 2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합니다.

이강인(21)이 속한 마요르카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과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맞대결을 치릅니다.

갈 길이 바쁜 마요르카에게는 승리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올 시즌 단 3승(4무5패)만을 기록하면서 12위에 올라 있는 마요르카는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 행진’을 노립니다.

▲ 이강인. [스포티비뉴스=겹쳐]

이날 승리한다면 개막 후 첫 원정 2연승을 거두게 됩니다.

시즌 초반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공격력을 뽐냈던 이강인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이강인은 지난달 8경기 만에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견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집중 견제에서 벗어나야 하는 과제도 생겼습니다.

이강인은 직전 에스파뇰전에서 보다 강해진 수비에 밀리고, 넘어지면서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비야레알. 이강인은 최근 실점이 많아진 상대의 빈틈을 노려야 합니다.

비야레알은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서 3실점하는 등 2경기에서 4실점하며 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마요르카와 비야레알의 시즌 첫 맞대결은 7일 오전 2시 30분 스포티비 온2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메시의 고백 "나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겠다"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이 친정 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려고 한다.

 물론 선수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내 집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살 예정이기에 언젠가 돌아갈 것이다.
 
만약에 내가 구단을 도울 일이 있다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리오넬 메시 (34, 파리 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겹쳐]

메시는 2005년 B팀에서 1군 합류 뒤에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과 함께했던 바르셀로나 황금세대 주역으로 현재까지 778경기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선수 최고 영예 발롱도르도 6회나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 애정은 크지만, 지난해 여름 이적을 결심했다.
 
바르토메우 회장 아래서 트레블을 해냈지만 점점 팀이 흔들렸다.
 
매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승부처에 미끄러졌다.
 
메시는 더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

바이아웃 해제 시기를 이유로 법정 다툼 가능성이 있자,
 
2021년 6월 30일 계약 만료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부임했던 라포르타 회장이 바르셀로나를 잡으면서 잔류로 가닥을 잡았고 2026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온다세로'에 따르면, 5년 계약에 연봉 총액 2억 유로(약 2700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재정적인 타격을 감안했고, 연봉 50% 삭감에 동의했다.
 
바이아웃은 기존 7억 유로(약 9481억 원)에서 6억 유로(약 8126억 원)로 수정됐다.

서명까지 완료했다는 소식에 공식 발표만 기다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끝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연봉 상한선을 지킬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합의했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선수 등록 승인을 하지 않았다.

바르토메우 회장 시절 졸속 운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매치데이 수익이 급감하면서 이미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들어올 돈은 적은데 앙투앙 그리즈만, 우스망 뎀벨레, 필리페 쿠치뉴 등 '고정지출' 비용이 상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고 선수를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파리 생제르맹에 내줬다.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와 작별했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2021-22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아래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메시는 "차비의 새 걸음을 축하한다.
 
잘 되길 바란다.
 
분명히 성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했다.
 
 

 

케인 토트넘 떠나면…“맨유가 완벽”

아직까지 재계약 체결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은 가운데, TOP4 라이벌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천받았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 출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줄곧 한 팀에 몸담고 있다.

오랜 기간 토트넘에 몸담으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떠올랐다.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겹쳐]

그와 구단 간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만료된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원클럽맨으로서 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동시에 그의 재계약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도 있다.

바로 우승이다.

케인은 토트넘에 몸담으며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지난해 여름에도 트로피를 쫓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며 이적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끝내 팀에 남았고, 지난 시즌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라는 좋은 성과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무관에 대한 아쉬움은 크고, 올 시즌도 역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 건 독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 대한 강한 관심을 드러냄에 따라 그들이 케인 영입을 노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아그본라허는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남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트로피를 얻지 못한 케인이 ‘이제 끝났다’라고 선언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골 기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진정 원하는 건 트로피다.

그렇다면 케인은 심지어 영국 어딘가로 갈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의 추천은 맨유다.

아그본라허는 “맨유는 케인이 뛰기에 완벽한 팀”이라며 올트 트래포드 이적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주장은 팀 내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벤치에만 앉아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고, 이에 따라 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켰던 호날두를 다시 경기장 안으로 들여보냈지만, 여전히 이적 가능성은 적지 않다.


콘테의 ‘편애’도 끝났다…로얄, 1월 떠날 가능성,

계속되는 기회에도 부진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이적이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에메르송 로얄(23)이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스왑딜 거래에 포함되어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얄은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강한 신임을 받았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출전 시간이 크게 늘었고, 새 시즌 역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중원을 지켰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그는 공수를 오가며 침착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했지만 노룩 패스와 해서는 안될 태클을 범하는 등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은 여전한 신뢰를 표했지만, 이제 로얄을 향한 기회도 많이 남지 않았다.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고, 특히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콘테 감독의 편애 아닌 편애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듯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로얄이 내년 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 에메르송 로얄(오른쪽). [스포티비뉴스=겹쳐]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비공개로 미드 시즌 시장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으며, 라이트백 포지션을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파악했다”라며 “1월 이적 시장이 다시 열릴 때 로얄을 덴젤 덤프리스(26)의 잠재적 스왑딜 제안에 포함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보다 정확하게는 선수와 현금이 결합된 영입을 계획 중이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이 로얄과 현금이 합쳐진 거래를 통해 덤프리를 토트넘으로 데려오려고 시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인터 밀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덤프리스는 팀의 중원에 큰 위안과도 같은 존재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시즌 33경기에 나서 5골과 5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1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리는 등 강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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