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패산삼
황절산삼-초가을 부터 서리가 내릴 때 까지 야생에서 발견되는 산심
고패산삼-봄에 산삼 싹이 올라오면서 잎이 피지 않은 상태로 고사리와 비슷한 모습을 지닌 산삼
봄에 첫 싹이 틀 때 모습이 고사리 같아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약 싹이 올라오고 1주 가량 지나면 영양분이 뿌리 위쪽에 있는 잎과 열매 쪽으로 몰려가기에
싹이 올라오고 더 커지기 전에 영양분이 뿌리쪽에 많을 때 캐서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싹만 조금 올라오는 크기라서 발견하기가 힘들어 가치가 귀하다고 한다.
(뿌리만이 아니라 전체를 다 먹으면 어차피 좋다고 하긴 합니다.)
삼이 땅속에서 막 싹을 틔우는 즉 잎이 아직 펴 지지 못하고 마치 고패같이 생겼다 하여 [고패삼]이라 부른다,
삼은 약초의 정점에 있는 식물이다. 희소성도 크고 성장 속도도 느려서 전문 약초꾼도 산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앞에 두고도 발견하지 못하는 약초로 유명하다. 실제로 평생 산을 다녀도 심마니들의 꿈인 ‘하늘이 심었다’고 알려진 천종산삼을 만나지 못하고 은퇴하는 심마니도 수두룩하다. 이런 그들에게 천종산삼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산삼이 바로 고패산삼이다.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2년만에 첯 싹이 돋게 되는데 이때는 잎이 3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3행(삼행)이라한다
2년만에 싹이 트는 이유는 씨앗 껍질이 두터워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고 인삼농사를 하려면 껍질을 벗겨
싹트는 시기를 1년 앞당기기 위해 인위적으로 껍질을 제거하게 되는데 이런 씨앗껍질 벗긴것은 (개갑)한
씨앗이라 한다,
3년쩨 나오는 가지가 2개 달린것으로 가지가 각각 있다 하여 각구 또는 2구(이구)라 부른다
원래 산삼은 3년째에 각지가 2개로 되면서 가지 한곳에는 잎이 5장이나 가지 하나에는 잎이 3장으로 나오고
이듬해에 가서야 가지 2개모두 잎을 5장씩 달게 된다,
가지가 1개일때는 잎의 수를 보고 3행,오행으로 구분하나 가지가 2개 이상이 되면 이제부터는 가지수를
가지고 이름을 붙인다,
사진의 삼은 가지가 3개이니 당연 3구[삼구]라 부른다,
이때도 가지가 2개에서 이듬해 3개로 될때 가지마다 잎을 5장씩 다는것이 아니라 가지 한곳엔 잎이 3장으로
돋고 이듬해에 모두 5장이 되는것이다,
3구에서 한해를 더 먹어 이제 가지를 하나 더 뻗어 가지가 4개가 딘다, 이름하여 4구[사구]
잎을 자세히 보면 가지 하나는 잎이 3장인게 보일것이다, 그런다음 내년에는 가지마다 잎이 5장이 된다.
삼은 첫열매 다는 시기에 3~5개 열고 해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늘어난다,
대개 7월초순부터 익기 시작하여 8월초순이면 모두 익어 떨어지나 지역이나 온도 습도등 장소에 따라
8월말까지 열매가 익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7월이 지나면 사실상 열매 보기가 힘들다.
삼은 다른 풀이 돋기전에 나오기 시작하기에 5월에 가장 눈에 잘 띠고 숲이 우거지면 보이지 않다가
열매가 익으면 빨간 빛깔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이시기엔 또 잘보인다 그래서 심마니들이 5월과 7월이
가장 심보기가 좋은 철이라 한다.
산에 들어가면 여러형태의 산삼이 있는데 최소한 위 사진처럼 너덜너덜해진 산삼을 찿을수 있어야
하고 서리 내린뒤 산에가서 시든 낙엽을 보고 찿을수 있는 안목까지는 길러야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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