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7일 월요일

전투기, [combat aircraft],[ fighter, 戰鬪機 ,

전투기, [combat aircraft],[ fighter, 戰鬪機 ,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거나 다른 항공기를 공격하는 공중전을 주임무로 하는 군용기.
군용기에 기종(機種)의 구별이 없었던 제1차 세계대전 초기에도 일종의 공중전투는 행해졌으며, 기종이 정착된 제1차 세계대전 중반기 이후에는 군용기의 선구적 위치를 확보하면서 개발에 최우선이 주어졌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군사작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항공기 전반에 걸친 발달에 따라 전투기의 성능도 향상되어 종래의 폭격기가 수행하던 임무의 일부까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현대의 전투기는 보통 마하 1~3의 속력, 1만 5000~2만m의 고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기관포·미사일·폭탄 등의 각종 무기를 장비하고, 자동항법·공격·방어용 각종 전자관제장치를 구비하고 있다.

전투기는 통상 사용목적에 따라 제공(制空)전투기·요격기·전투폭격기·기타 전투기 등으로 분류된다. 제공전투기는 제공권의 확보를 위해서 적의 전투기와 공중전투를 하는 것이 주임무로 되어 있다. 돌진성(가속성)·운동성(선회성)·화력(기관포·단거리미사일)·고고도성(상승력) 등을 갖추고, 소형·경량의 특징이 있다. 미국의 F-86F·F-100A·F-101A·F-104C, 러시아의 MIG-19C·MIG-21G, 프랑스의 미라주ⅢC 등이 이 기종에 속한다.

요격전투기는 주로 내습(來襲)해오는 적의 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한 기종인데 적의 전략폭격기에 대해서 본토 방공작전에 사용되는 것을 전략요격기, 작전지역 내에서 요격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전술요격기라고 한다. 적의 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해 돌진력(가속성)·전천후 능력·고속성·대공 화기와 미사일의 탑재력, 어느 정도의 항속력을 갖추고 있으며, 제공전투기보다는 무겁다. 제공전투기도 폭격기에 대한 요격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나, 요격전투기에는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된 것이 특징이며, 이와 같은 점에서 전천후요격기라고도 한다. 미국의 F-86D·F-102A·F-106A, 러시아의 MIG-19DE·MIG-21D, 프랑스의 미라주ⅢC 등이 이 기종에 속하며 이 가운데 F-106A는 미국의 전략요격기이다.

전투폭격기는 전투공격기라고도 하며, 대전투기 전투와 지상공격의 임무를 겸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기종은 저공에서 고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운동성·폭탄 탑재능력, 어느 정도의 항속력이 요구된다. 미국의 F-100D·F-105D·F-104G·F-5A, 러시아의 MIG-19C·MIG-21C, 프랑스의 미라주ⅢE 등이 이 기종에 속한다. 이와 같은 기종들도 단일 임무만을 위해서 쓰이는 경우는 드물며, 많은 경우 다른 기종의 기능도 어느 정도는 갖추고 있다. 적 전투기와 공중전, 적 폭격기의 요격 및 제한된 지상공격 목적에 사용되는 고속성, 운동의 기민성, 고고도에서의 비행성 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의 기종으로 여러 임무를 겸용할 수 있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대전투기 전투·폭격기 요격·대지공격력 등을 갖추고 있는 전투기를 다목적전투기라고 하며, 그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의 F-4가 있다. F-4는 현재까지 F-4 A·B·C·D·E·G·J·K·M 등의 여러 기종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폭격기가 소형화됨에 따라 전투기와 소형폭격기의 구분이 점차 애매해지고 있다.
전투기 F-86F,
국적/ 용도/ 재질/ 소장기관/ 유물번호/,
미국
군사(軍事) 장비(裝備) 근현대장비(近現代裝備) 항공(航空)
금속(金屬)
전쟁기념관
426
미국(美國) North American 항공사가 1947년에 개발한 미국 최초의 후퇴익 제트엔진 전투기
역사,
동체에 12.7mm 기총 6문이 탑재되어 있으며, 2.75인치 로켓, 폭탄 및 공대공 유도탄 2발을 무장한다.

6.25전쟁 당시 F-86F는 미국 공군(美國空軍)의 주력 전투기로서 세계최초로 소련이 개발한 MIG-15와 제트 항공기간의 공중전을 벌인 항공기이다. 특히 이 전투기는 MIG-15 792대를 격추하고 78대만을 잃음으로서 1 : 10의 비율로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1955년 6월 우리나라 최초의 JET 전투기로 도입되어 한국 영공(領空)의 제공권 획득에 기여하였고, 1966년 F-5A 초음속(超音速) 전투기 도입 시까지 한국 공군의 주력기로 운용되었다.
제원,
중량 : 6.8톤, 최대속도 : 1,055km/h(Mach 0.92), 승무원 : 1명
실물크기 - 기장(機長) : 11.4m, 기폭(機幅) : 11.3m, 기고(機高) : 4.5m
F-14 Tomcat,
미국 해군의 함재용 전투기.
F-14 톰캣
분류/  제작/ 국가/ 제작년도/ 사용국가/ 제원/
전투기
미국
1970년 초
미국
길이 18.9m
너비 19.59m
무게 2만 4,950kg
최대속도 마하 2.34
F-14 톰캣  미국 해군의 VF-102 비행대 소속의 F-14 비행편대의 비행모습. 톰갯은 해군 실용 전투기,
F-14 톰캣 미국 해군의 VF-102 비행대 소속의 F-14 비행편대의 비행모습. 톰갯은 해군 실용 전투기로서는 최초로 가변후퇴익을 사용하였고 거기에 대형 레이더 FCS와 공대공미사일을 장비하여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된다.
F-14 톰캣(Tomcat)이라고도 한다. 가변익·쌍발·2인승의 함상 전투기로서, 러시아의 전투기 MIG-23, MIG-25 등에 대항하기 위해서 1970년 초에 개발하였다. 길이 18.9m, 너비 19.59m, 무게 2만 4,950kg, 최대속도 마하 2.34이다. 무장으로서 20mm M61 발칸포 1문, AIM-7 스패로 4개, IR AAM 4개 또는 AIM-54A 6개, 폭탄 6,580kg을 탑재할 수 있다.

1970년 말에 첫 비행을 하고, 1973년부터는 VF-1 및 VF-2형이 실용 배치되었다. 기동부대의 방공, 저공 순항미사일·폭격기의 요격, 전투장 상공의 초계(哨戒), ECM 환경에서의 전천후 능력 및 다목적 처리능력 등 종합전력면에서는 러시아의 MIG-25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졌다. 현재는 퇴역한 기종이다.
F-111,[ F-111 Ardvark ],
미국의 전투기.
F-111 애드바크,
분류/ 제작국가/ 제작년도/ 사용국가/ 제원/
전투기
미국
1964년
미국
총중량 36t(최대 45t)
최대속도 마하 2.2
실용상승한도 1만 8,300m
항속거리 6,300km
전투행동반경 3,000km
세계 최초로 가변후퇴익(可變後退翼)을 채용한 복좌식 초음속기이다. 1964년 제1호기가 완성된 이래 제너럴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가 공군형을, 그러먼항공우주산업(Grumman Aerospace Corporation)이 해군형을 분담하여 개발·생산하였다. 전투기라고는 하지만, 총중량이 36t(최대 45t)에 달하는 대형기이며, 대지공격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최대속도 마하 2.2, 실용 상승한도 1만 8,300m, 항속거리 6,300km, 전투행동반경 3,000km의 제원을 가졌다. F-111을 중거리 폭격기로 개량한 FB-111은 단거리용 공대지미사일(SRAM) 4문이나 폭탄 1만 7,000kg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이며, 유럽이나 태평양의 기지에서 급유를 받으면 러시아나 동유럽의 어떤 목표에도 공격을 가할 수 있다.
항공병기,
KAI,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한국형전투기 ('KF-X' 판로 개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1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0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여한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행사로 꼽힌다, 이번 에어쇼에 KAI는 △경공격기 FA-50 △기본훈련기 KT-1 △기동헬기 수리온 등 수출 주력 제품부터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X △소형민수/무장헬기 LCH/LAH 등의 첨단 항공기를 선보인다.

KAI는 이번 에어쇼 참가를 통해 FA-50 항공기의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현재 개발 중인 KF-X의 체계개발 현황과 성능을 알리고 잠재 고객을 발굴에 나선다. 특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페인 등 수출 대상국의 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 수출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배찬휴 수출 총괄 상무는 "동남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방산·항공우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KAEMS는 세계 최대의 MRO업체인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에어버스 A319·320·321 기종에 대한 정비교육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내 에어버스 항공기에 대한 정비조직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KAEMS는 오는 12일에는 보잉과 수리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항공기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수리 자재·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면 정비일정 단축과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AEMS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의 MRO 강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주요 MRO 업체와도 협력해 국내 MRO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의 항공기 정비산업(MRO)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도 글로벌 MRO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P-51 전투기,
영국 덕분에 탄생한 미국의 주력 전투기,
1928년 설립된 미국의 노스아메리칸항공(North American Aviation)은 주로 군용기를 만들어 왔으나 제1차 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판매에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사장 제임스 킨들버거(James H. Kindleberger)는 단엽기가 복엽기를 대체하기 시작하고 1930년대 중반 이후 유럽에 서서히 전운이 고조되자 자체 자금으로 신예 전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만큼 기술 개발에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때 엔지니어 에드가 슈무드(Edgar Schmued)가 이끄는 개발팀이 훗날 NA-73로 명명되는 신예기를 설계했다. 충분히 군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킨들버거는 육군항공대(현 공군)에 도입을 제안했으나 기대와 달리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미군은 전쟁이 벌어져도 유럽에서 일어날 것이라 판단해 전투기보다 폭격기를 중시했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그렇게 확보한 기술을 더욱 갈고닦으며 기회를 기다렸다. P-51 전투기 - 영국 덕분에 탄생한 미국의 주력 전투기 (무기백과사전,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의 군사세계,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그동안 히틀러를 달래는 데만 급급했던 영국이 마침내 선전포고를 했다. 하지만 정작 그때부터 군비 확충에 나서야 했다. 전투기도 마찬가지여서 생산을 늘렸지만 전력 격차를 신속히 줄이기 어려웠다. 이에 해외에서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는데 당시 여건상 영국이 전투기를 살 수 있던 곳은 중립국이지만 영국에 호의적이고 무기 거래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았던 미국뿐이었다.
1940년 4월, 영국 구매사절단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미국은 폭격기 분야에 경쟁력이 있었기에 당시 사용 중인 전투기의 성능이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나마 쓸 만하다고 판단한 P-40을 선택했지만 생산자인 커티스(Curtiss)가 미군 납품 물량을 대기에도 벅차 주문을 수용하기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절단은 마침 B-25 폭격기 판촉을 위해 찾아온 킨들버거에게 P-40을 하청 생산해 줄 수 있겠냐고 문의했다.
킨들버거는 넉 달의 시간만 준다면 더 좋은 전투기를 제작해 주겠다고 역으로 제안했고 특별히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한 영국이 이를 수용했다. 그렇게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1940년 10월 26일, 불과 117일 만에 시제기인 NA-73이 완성되었다. 반신반의하던 영국은 NA-73가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하자 머스탱(Mustang) Mk. I이라 명명하고 320기를 주문했고 1942년부터 본격 납품이 시작되었다. 일선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도 4,000m 이상으로 올라가면 비행 성능이 급속히 저하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이르러서는 스피트파이어(Spitfire)가 충분히 생산되고 있었기에 머스탱은 공격기로 임무가 전환되었다. 하지만 머스탱에 미련이 많았던 시험비행사 롤란드 하커(Ronald  Harker)가 엔진이 문제라고 보고 스피트파이어의 롤스로이스 멀린(Rolls-Royce Merlin) 61엔진을 장착하자는 의견을 당국에 제시했다.
이에 따라 1942년 10월, 엔진을 바꾼 5기의 머스탱이 시험 비행에 나섰다. 결과는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약간의 성능 향상 정도만 기대했으나 당시 최고인 시속 70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었고 고도에 상관없이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했다. 항속 거리도 스피트파이어 보다 30퍼센트 정도 늘어났다. 놀란 영국은 이를 머스탱 Mk. II로 명명하고 기존 물량 개조 외에 1,000기를 추가 주문했다.
일본의 급습으로 제2차 대전에 뛰어들면서 머스탱을 도입했지만 영국과 같은 사유로 A-36 공격기로 소량 사용 중이던 미국도 놀랐다. 변변한 전투기가 없어 전전긍긍 하던 차에 영국에서 들려온 소식은 복음이었다. 멀린 61엔진을 장착한 P-51은 곧바로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되어 제2차 대전이 끝날 때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비록 탄생과 성능 향상은 영국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P-51은 미국의 자부심이 되었다.
P-51을 개발한 에드가 슈무드는 공기 저항 감소에 유리하도록 주익이 가장 두꺼운 부위가 중앙에 위치한 층류식 날개(Laminar wing) 구조를 채택했다. 당시까지는 그다지 많이 채용하지 않은 신기술이었으나 슈무드는 속도와 항속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의 생각대로 강력한 멀린 61엔진과 결합하면서 당대 최고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보다 더 큰 장점은 항속 거리였다.
P-51은 동 시기에 활약한 경쟁작과 비교해 기체의 크기가 그다지 차이 나지 않지만 내부 연료탱크가 크다. 여기에 보조 연료탱크까지 부착하면 후기형인 P-51H은 3,000여 km 가량 비행이 가능했다. 제2차 대전 말에 미국은 폭격기로 독일 후방을 맹타했는데 전투기의 호위 범위를 벗어난 곳에서 작전을 벌이면 손실이 커서 고민이 많았다. 폭격기와 함께 적진까지 날아갈 수 있는 P-51가 등장하면서 폭격기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비행 능력을 향상시킨 층류식 날개는 얼음이 붙거나 피탄 등으로 구조에 조금만 손상을 입어도 성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수랭식 엔진은 피격되면 쉽게 과열되어 기체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회력이 떨어지고 저속에서 조종이 어렵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이런 단점보다 많은 장점 덕분에 P-51은 전쟁 말기에 확실하게 제공권을 장악하며 연합국의 승전을 이끈 주인공이 되었다.  
P-51은 종전이 이루어진 1945년까지 총 16,766기가 제작되었다. 1942년 1월 영국 공군을 시작으로 영연방 연합국에서 사용했고 제2차 대전이 끝난 후에는 친미 국가를 중심으로 20여 개국에 공급되었다. 당연히 가장 많이 사용한 이는 미 육군 항공대였다. 1942년 8월부터 일선에 배치하자마자 곧바로 주력 전투기의 지위를 차지한 후 미군이 참전한 곳이면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참전 시기와 미군의 전략 때문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로 폭격기 호위 임무를 담당했다. 유럽 전선에서는 성능 상으로 독일 전투기들과는 호각지세로 평가받았으나 압도적인 물량으로 제공권을 확실히 확보해 폭격기들이 원활히 작전을 펼치도록 도움을 주었다. 태평양 전선에서는 해군 항공대의 역할이 워낙 커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으나 질적으로 일본 전투기를 완전히 압도했다.
종전 후 제트전투기가 주력이 되면서 미국은 공격기로 임무를 전환해 1957년까지 사용했다. 한국 공군에게 F-51(1947년 제식 부호 변경)은 최초의 전투기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에 도입해 1955년 F-86이 도입될 때까지 주력기 임무를 담당했고 승호리 철교 폭파처럼 다양한 전과를 올렸다. 이후 1969년 축구전쟁(엘살바도르-온두라스 전쟁)처럼 중소 국가 간 분쟁 등에서 사용되었고 1984년 도미니카를 마지막으로 군용기로는 전량 퇴역했다.
NA-73 : 프로토타입,/ 머스탱 Mk I : 영국 공군 공급용,
<출처: Public Domain >
P-51  : 미 육군 항공대 공급용,

A-36 아파치 : 미 육군 항공대 공격기,
<출처: Public Domain >
P-51A (머스탱 Mk II) : 앨리슨 V-1710-81 엔진 장착형,
<출처: Public Domain >
머스탱 Mk X : 롤스로이스 멀린 61 엔진 장착 실험기,
<출처: Public Domain >
P-51B : 멀린 61엔진 면허생산형인 패커드 V-1650-3 엔진을 장착한 개량형
<출처: Public Domain >
P-51C (머스탱 Mk III) : V-1650-7 엔진을 장착한 개량형
<출처: Public Domain >
P-51D (머스탱 Mk IV) : 기체 후부와 캐노피 구조가 바뀐 개량형. 최대 생산형
<출처: (cc) Olga Ernst at Wikipedia.org >
P-51K (머스탱 Mk IVA) : 에어로프로덕츠 프로펠러가 장착된 개량형
<출처: Public Domain >
F-6D : P-51D 기반 정찰기

F-6K : P-51K 기반 정찰기
<출처: Public Domain >
P-51F (머스탱 Mk V) : 영국 요구에 따라 무게를 줄인 개량형

P-51G : 멀린 14.SM엔진 장착, 카울링 변경 등을 가한 개량형

P-51H : 멀린 V-1650-9엔진 장착 개량형
<출처: Public Domain >
F-51 : 미 공군 창설 후인 1947년에 새롭게 부여된 제식명,

TF-51D : F-51D 기반 훈련기,

F-82 트윈 머스탱 : F-51H를 병렬로 연결한 장거리 호위기,
<출처: Public Domain >
제원 P-51D

- 전폭 : 11.28m
전장 : 9.83m
전고 : 4.08m
주익 면적: 21.83㎡
최대 이륙 중량 : 5,190kg
엔진: 패커드 V-1650-7 멀린 수랭식 V-12 (1,490 hp)
최고 속도 : 708km/h
실용 상승 한도 : 12,800m
전투행동 반경 : 2,656km
무장 : 12.7mm AN/M2 기관총 6정
       2개소 하드포인트에 1,000파운드 폭장 또는 5인치 T64 로켓 6~10발
한국형 전투기 공동 개발사업, 20년 된 숙원사업,국내 항공산업 육성,
과학기술은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항공 및 방위산업은 최첨단 기술이 필요하고, 기술 진부화의 진전 속도로 인해 끊임없는 노력과 자원의 투자가 요구된다.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영국은 전투기를 비롯한 군용기를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했다. 항공기술을 민간 여객기 분야에 집중해 1949년 세계 최초로 콩코드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는 쾌거도 이뤘다. 그러나 1976년 극심한 경제난으로 IMF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서 연구·개발 관련 비용을 대폭 삭감했고 이후 영국의 항공산업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면 프랑스는 전쟁으로 인해 항공산업이 무너졌고 공군 재창설을 위한 전투기를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는 형국이었어도 국내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950년대 후반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했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이스라엘 승리로 6일 만에 끝내게 한 미라주 전투기는 프랑스 항공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전투기에서 우주선까지도 자체 개발이 가능해진 프랑스는 유럽 공동 여객기 사업까지 주도했다. 오늘날 이 사업을 배경으로 탄생한 에어버스는 여객기 판매량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서방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항공우주 분야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가 프랑스다. 올해 한국의 국방예산은 5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3년간 정부는 방위산업 혁신성장, 수출 산업화,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 방위력개선비를 연평균 11% 증액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방산업체 실질 매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국방예산 증액이 국내 연구·개발과 국산 무기체계 구매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군은 위험부담이 존재하는 국내 연구·개발보다는 이미 완성된 고성능의 외국산 무기체계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개발이 이미 완료된 국산 무기체계까지 외면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1990년대에 육군은 입체적 작전수행을 목적으로 외국산 중형기동헬기를 도입했다. 이때 시도한 면허생산을 계기로 국내 항공기술이 축적됐고, 2010년엔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한 국산 기동헬기가 하늘로 비상했다. 국산 기동헬기는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책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했으며 중소기업 등 국내 250여개 업체가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노후한 외국산 중형기동헬기의 성능 개량을 검토하면서 국산 헬기로 대체 가능하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생산돼 성능과 품질이 안정된 국산 헬기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 기종 대비 손색이 없는 국산 헬기가 자국에서 외면을 받는다면, 수출에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는 국내 항공 방위산업 분야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진이라는 국가 정책에도 역행한다. 
한국형 전투기(Korea Fighter Experimental, KF-X)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사업 분담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그 여파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이제 와서 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업 중요도를 감안했을 때 더 이상의 궤도 수정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인도네시아의 몽니로 위기에 처한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은 20년 가까이 된 숙원 사업이다. 2001년 3월 당시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계획'을 언급한 게 사업의 시작이다. 보라매 사업으로도 불리는 이 사업의 목표는 우리 공군의 노후 기종인 F-4, F-5를 대체할 새 전투기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다.

하이-미디엄-로우(High-Medium-Low) 전투기 운용개념에 근거해 미디엄급 전투기를 개발하는 게 군 당국의 목표다. 장거리 중무장 하이급 전투기는 최고 성능 전투기로 구매하기로 방침이 정해졌고, 그 결과 미국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도입됐다. 한국형 전투기는 미디엄급을 채우게 된다. 군은 2015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한국형 전투기 개발업체로 선정했다. 초기 개발비는 약 8조8000억원, 양산비는 9조6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운용 유지 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시험용 전투기(시제기) 1호기가 제작되며 2022년 첫 비행이 실시될 예정이다. 새 전투기는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다소 크다. 쌍발 엔진(F414-GE-400K)을 탑재하며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속력은 시속 2200㎞(마하 1.8)이다. 비행 속력은 마하 1.6(음속의 1.6배)인 F-35A보다 다소 빠르다. 스텔스 기능이 없는 점이 흠이다.

우리 정부가 60%, 인도네시아가 20%,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의 개발비를 분담할 예정인데 인도네시아가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게 골칫거리다. 한국형 전투기의 수출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은 그간 거듭 나왔었다. 2020~2030년 전 세계 미디엄급 전투기의 소요는 1770여대 수준이며 이 중 정치적 문제로 판매가 불가능한 나라의 소요 635대와 전투기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의 소요 400대를 제외하면 소요 발생은 565대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비 8조5000억원 중 20%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2272억원만 내고 나머지를 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더 많은 핵심 기술을 이전해달라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는 러시아·프랑스 등과 전투기 도입 협상을 벌이는 등 우리 정부를 애타게 하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최근 러시아와 프랑스를 방문해 수호이 Su-35 전투기, 라팔 전투기 등을 구매할 의향을 내비쳤다. 러시아, 프랑스와의 거래를 지렛대 삼아 한국형 전투기 기술 이전과 분담금 할인을 이끌어내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림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최악의 경우 인도네시아가 사업에서 이탈하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제작하기로 예정된 새 전투기 50대가 생산 계획에서 빠진다. 계획한 전투기 생산 대수가 줄어들면 전투기 대당 가격이 올라가 수출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프라보워 장관을 설득했다. 정 장관은 한국형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의 인도네시아 총괄 책임자인 마흐푸드 엠데 장관와 만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의 비협조로 논란이 커지자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인도네시아처럼 전투기 개발 경험이 없는 국가와 합작하는 것이 애초부터 의미가 없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보잉(Boeing),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EADS(European Aerospace and Defense System) 등 선진 항공업체와의 합작이 필요했는데 인도네시아를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인 것 자체가 실책이란 것이다.

대당 가격도 걱정거리다. 인도네시아의 이탈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치솟는 개발비 탓에 대당 가격이 F-35A(약 900억원)보다 비싸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인 F-35A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4~4.5세대 전투기인 한국형 전투기가 더 비쌀 경우 해외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 한국형 전투기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차라리 그 돈으로 F-35A를 100대 정도를 구입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다. 이런 협소한 시장을 두고 라팔, 타이푼, F-35, F-16, F-18, 그리펜 등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형 전투기의 수출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게다가 한국형 전투기에 들어간 미국산 장비로 인한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EL) 문제가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비판이 여전하지만 이제는 돌이키기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장 내년에 시제기가 나오는 마당에 사업을 엎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디엄급 전투기를 채우는 게 급선무다. 한국형 전투기는 이미 노후화된 미디엄급, 로우급 노후 전투기를 대체해야 한다.
무인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향후 공중전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인 전투기를 축으로 삼아 다수의 무인기들이 편대 비행하며 작전을 수행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 공군이 시험비행을 시작한 XQ-58A 발키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 군이 국산 전투기를 보유하지 못하면 앞으로는 해당 전투기는 물론 이에 딸린 무인기들, 그리고 전투기와 무인기를 연결하는 제반 기술까지 모두 돈을 주고 사들여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각종 무기체계의 운영 유지비가 갈수록 비싸지는 점도 고려 사항이다. 미국 등 군사대국들은 무기를 판매할 때는 비교적 저렴하게 내준 뒤 향후 수리나 최신화 과정에서 거액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무기체계 플랫폼을 저렴하게 공급한 뒤 운영유지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비, 엔진 수명 유지 비용 등을 올려 받는 게 전반적인 추세"라며 "한국형 전투기 개발비가 많이 들더라도 30~40년을 운영한다고 하면 직접 개발하는 게 더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내놓은 탐색개발 결과에 따르면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산업파급 효과는 최소 19조원에서 최대 23조원, 기술파급효과는 40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시위를 떠난 화살이 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이제 과녁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지금으로선 새 전투기가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능을 구현해 각종 비판과 우려를 불식시키길 기다릴 수밖에 없어 보인다.
현재 우리 공군 전투기는 400여대다. 전략적 타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하이(F-35A, F-15K)급 전투기, 다양한 작전에 투입 가능한 미디엄(KF-16, F-16, F-4)급 전투기, 지상군 지원에 주로 쓰이는 로우(KF-5, F-5, FA-50)급 전투기가 있다. 이 중 미디엄급 F-4 팬텀과 로우급 F-5 제공호는 각각 1960년대와 1980년대부터 운용돼 순차적으로 퇴역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가 이를 대체해야만 우리 공군의 공중 전력이 유지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시에는 소티(Sortie, 항공기 1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출격한 횟수)가 필요하다"며 "많은 소티를 하루에 운영해야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북한의 이동식발사대(TEL)를 부수고, 지상군 이동을 차단하고, 수도권을 위협하는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전투기 제작 기술 수준이 수십년간 축적된 점 역시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후반 제공호(F-5E/F) 조립생산, 80년대 KF-16 면허생산을 통해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KT-1 기본훈련기와 KA-1 공중통제기를 국내 독자 개발했다. 2006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 록히드마틴과 합작해 T-50 고등훈련기에 이어 TA-50, FA-50 등을 개발했다. 축적된 기술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반영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무인기 발전 추세를 따르기 위해서도 한국형 전투기는 필요하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궁극적 목적은 자주국방이고, 핵심 목표는 국산화다. 첨단 방위산업의 핵심인 국내 항공산업 육성정책이 실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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