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0일 월요일

안정환

안정환
안정환 스포츠해설가, 전 축구선수소속리혜원라이프스타일MBC(축구 해설위원)가족배우자 이혜원, 딸 안리원, 아들 안리환학력아주대학교 경영학과 학사데뷔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 입단수상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 (편애중계)경력2019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사이트공식홈페이지V LIVE              

2019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리혜원라이프스타일
2014 ~
MBC 축구 해설위원
2012.04
K리그 홍보대사, 홍보팀 팀장
2010.06
제19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국가대표
2009.06
한국철도공사 홍보대사
2009.03 ~ 2011.10
다롄 스더 FC (중국)
2008.01 ~ 2009.01
부산 아이파크
2007.01 ~ 2007.11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6
제18회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
2006 ~ 2006.09
MSV 뒤스부르크 (독일)
2005 ~ 2006
FC 메츠 (프랑스)
2004
AFC 아시안컵 국가대표
2004.01 ~ 2005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일본)
2003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02.09 ~ 2003.12
시미즈 에스펄스 (일본)
2002
제17회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
2000.07 ~ 2002.08
AC 페루자 (이탈리아)
2000
북중미골드컵 국가대표
2000.07
부산 아이콘스
1999
코리아컵 국가대표
1998 ~ 2000.03
부산 대우 로얄즈
1997 ~ 1997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 상비군
1997
유니버시아드 축구 국가대표
1994
청소년대표

개요

대한민국의 前 축구 선수이자 現 축구 해설위원방송인이다.

뛰어난 볼컨트롤과 드리블, 중앙에서 좌우로 열어주는 정확한 패스, 반 박자 빠르고 정확한 슈팅으로 데뷔 때부터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판타지스타라고 불리는 선수였다. 이러한 활약과 더불어 수려하고 잘생긴 외모로 수많은 여성팬을 몰고 다녔다.

FIFA 월드컵에서 3골을 넣어 한때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본선 1차전에서 박지성이 1골을 추가하면서 이 기록을 공동 보유하고 있었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2차전과 3차전에서 손흥민이 2골을 추가하면서 이 기록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평생 까임방지권을 획득했다고 여겨지는 몇 안 되는 선수가 되었다. 더불어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대륙을 상대로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학력은 서울공업고등학교아주대학교 경영학과 학사다.

가족으로 아내 이혜원과 딸 안리원, 아들 안리환이 있다.

별명은 축구 선수 시절의 테리우스[24]반지의 제왕안느가 있으며, 방송인이 되고 나서는 '안흥국', '모두까기인형', '알못', '마리오' '잘알', 예능 노망주가 있다.

생애
수려한 귀공자처럼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청소년 대표팀에 뽑혔을 때 오렌지를 처음 먹어 봤을 정도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육아를 외할머니에게 맡겨버려 할머니와 외롭게 성장하는 등 그가 직접 승승장구에 나와서 이야기한 유년 시절은 그야말로 눈물겨웠다. 사실 처음부터 가난한 건 아니다. 외가집이 원래는 잘 살았던 편이기는 했고 한창 부유했을 적에는 큰 어려움 없이 자랐지만, 안정환이 6살 때 외가집이 사업실패로 나락으로 떨어진 데다가 외할아버지가 그 충격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외할아버지의 유산으로 커피숍을 하다가 망한 뒤 다른 곳을 떠돌아다녔기 때문에 외할머니와 단 둘이 판자촌에서 빈곤하게 살아야했다.

흑석동 판자촌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게 된 안정환은 배가 고파서 무랑 배추서리를 하지 않나, 굿판을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얻어먹고, 옷이 없어서 남의 집 빨래를 훔치는 건 기본에다가, 산에 흩뿌려진 삐라를 주워서 미군부대에 신고하여 학용품을 마련하고, 방생기간에 방생되는 물고기를 잡아서 다시 되팔아 돈을 마련하고, 차비가 부족해 버스 타고 가야될 학교를 걸어서 가고 차비가 역시 아까워 학교 체육창고에서 잠을 해결하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하루는 안정환이 할머니에게 100원만 달라고 했다는데, 왜 그러냐고 할머니가 물었더니 나가서 아버지를 사오겠다고... 실제로 차두리의 아버지가 차붐이라는 것을 매우 부러워했다고 한다. 안정환의 힘든 유년 시절을 정리한 기사

안정환의 할머니는 축구를 하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가뜩이나 잘 못먹는 애라서, 운동까지 하면 배가 더 빨리 꺼질까봐 걱정해서였다고 한다. 그래도 축구부가 되면 간식으로 지급하는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어서, 단순히 또래 애들보다 달리기가 조금 빨랐을 뿐인 어린 안정환은 그렇게 축구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어렵게, 굶주린 배를 잡고 시작했던 초등학교 축구부는 후원하던 선배(선배 아버지의 후원)가 졸업을 하면서 지원이 끊겨 버렸고, 축구부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다행히 그해 마지막 경기에 훌륭한 활약을 보인 안정환을 다른 학교에서 유일하게 스카웃했다고 한다. 나머지 애들은 축구를 관뒀다고... 그렇게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축구를 하지만 선배들의 상습적인 구타와 매일같이 피곤한 몸에 여전히 배곯는 고달픈 생활들이 이어진다. 한번은 축구부원 수대로 지급받은 빵과 우유가 하나 비자 선배 한 명이 안정환을 세 시간 동안이나 구타했다고 한다. 그러나 늦게 들어온 다른 선배가 "그거 내가 먹고 나갔는데?" 한마디에 화가 나서 그 길로 합숙소를 도망쳤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안정환은 밥 먹듯이 축구부를 이탈하고 복귀하기를 반복한다. 본인이 말하길 "이 시기에 축구가 즐거워서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때 싸움도 많이 하고 다니던 시절이라 실제 조직에서도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쉬는 날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생활비를 벌기위해 일용직 아르바이트, 공사판을 전전했는데 당시 목동역 건설이 이뤄질때 안정환이 인부로 투입되어 벽돌을 쌓았다고 한다.

심지어 프로에 입단하고 국가대표가 되어서도 할머니에게 아파트를 장만해주고 어머니의 도박 빚을 갚았기 때문에, 금방 돈을 모으지도 못했으며 이 때문에 계속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한번은 이영표의 보약을 얻어먹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아주대학교에 진학한 안정환은 졸업해서 거액에 프로축구단에 입단하는 대학교 선배들을 보고 2학년 때 축구로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잡았다고 한다. 1997년 이탈리아 유니버시아드 직후 돌아오자마자 후반에 투입되어 혼자 2골 1어시스트하면서 1대2로 지던 팀을 5대2로 역전승한 일화는 유명. 그렇게 아주대학교의 재단이었던 대우그룹이 운영하는 부산 대우 로얄즈로 자연스럽게 입단하게 된다.

축구인 경력.

안정환
安貞桓 | Ahn Jung Hwan

출생
1976년 1월 27일 (44세)
국적
신체
178cm, 90kg, AB형
직업
가족
무녀독남, 어머니 안금향, 사촌누나 안희정
배우자
이혜원(2001년 결혼 ~ 현재)
자녀
딸 안리원(2004년 5월 3일생, 16세)
아들 안리환(2008년 12월 25일생, 11세)
학력
서울 대림초등학교 (졸업)
남서울중학교 (졸업)
서울공업고등학교 (졸업)
아주대학교 (경영학 / 학사)
종교
소속
리혜원 라이프스타일컴퍼니 (대표이사)
MBC (해설위원)
포지션
등번호
8번, 9번, 10번, 11번, 19번, 26번,
30번, 36번
소속 클럽







국가대표
(1997~2010)
A매치 - 71경기 17골
출전 경력



지도자 경력
청춘 FC (2015)
어쩌다 FC (2019 ~ 현재)
별명
테리우스, 반지의 제왕, 판타지스타, 안느, 축알못
데뷔

자세한 내용은 안정환/선수 경력 문서
를 참고하십시오.

해설을 보면 이른바 기계적으로 착착 돌아가는 팀들보단 경기 흐름에 따라 리듬을 타는 라틴계 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해설 경력

은퇴 이후 MBC의 2014 브라질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다만, 같은 방송사에서 같이 해설을 담당하는 송종국처럼 지속적인 해설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정식으로 지도자 자격증을 밟는 중이며, 앞으로도 지도자 과정을 밟는 것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기 위해 해설을 해보는 것이라 한다.

2014년 5월 28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출정식을 겸한 한국 대 튀니지 경기에서 김보경 선수 플레이를 보며 연발한 "늦어요, 늦어요!" 라는 탄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설자로서 시청자들에 대한 첫 어필은 제대로 통한 듯. 현역시절 본인의 경험과 선수들만의 노하우를 시청자들에게 다이렉트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동년 6월 18일 홍명보호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서도 괜찮은 해설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이근호의 선제골에 때땡큐 슛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근호에게 소주를 사야겠다는 드립을 날리면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축구용어를 희한하게 현지화하고 있다. 손흥민이 아르연 로번의 매크로 플레이을 하자 이 것을 ㄴ자 슛이라고 언급하였고, 라보나 킥을 꽈배기 킥이라고 언급하였다.

6월 20일, D조 조별예선 코스타리카와 이탈리아의 경기를 중계했다. 그리고 스포츠 중계 역사의 신기원인 분노 + 원한의 중계를 하며 이탈리아 대표팀에게 끝없는 디스를 선사했다. 특히, 당일 중계 중 최고의 명언은 "이 경기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세리에 A에서 코스타리카 선수들을 쓸까요?"(…) 였다. 해당 항목에도 기술되어 있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성공시킨 안정환은 몸 담고 있었던 페루자에서 방출된 건 물론이고, 이탈리아 현지의 자기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엄청난 원한의 대상이었다. 아내인 이혜원이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던 안정환 대신 이삿짐 싸러 이태리 현지의 집에 갔을 땐 자동차가 박살나 있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높은 정확도의 예측으로 화제가 된 이영표 해설과 비교했을 땐 아무래도 둘 다 현역시절 자신이 담당했던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고 그래서 해설하는 포인트가 약간 다르다. 다만 기존의 데이터 위주 해설들과 달리, 실제 뛰어본 선수의 관점에서 짚어주는 부분들은 호평을 사고 있다.



홍명보호가 1무 2패 좋지 않은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중계석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자꾸 답답한 플레이를 하자 이에 빡친 나머지 "아! 왜 자꾸 볼을 돌립니까? 공격을 해야죠!"라면서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갔었다.

알제리전 이전에 보여주었던 월드컵 스페셜 Again 2002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전에서 자신의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자기 머리를 격하게 쳐주며 축하해 주었던 것이 K본부 해설위원인 이영표였음이 12년 만에 밝혀지면서, "그때 알았으면 바로 법적 대응 들어갔죠.^^"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때 M본부 K본부 해설위원 12년 만에 법정으로라는 자막이 나오는 게 압권.

입담이 구수하고 재미있는 것을 데스크에서 푸쉬하려고 했던 것인지, 중계 중에 이어버드로 MBC 본사에서 '안 위원! 설명 말고 재밌게 해! 재밌게!' 라는 지시를 들었다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밝혔다. 캐스터도 아닌 해설위원에게 재미를 요구해서 어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2016년 7월 3일 UEFA 유로 2016 8강 이탈리아 vs. 독일전에서 일방적인 친이탈리아 편파 해설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탈리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예찬, 이탈리아 조직력에 대한 칭찬, 이탈리아 수비력 칭찬, 스타플레이어 없지만 이래서 이번 이탈리아가 더 훌륭하다는 등 끝없는 이탈리아 찬양이 이어져, 김성주 캐스터가 경기 상황을 중계하기 힘들 정도였고, 후반과 연장전에서 독일이 일방적으로 주도하자 뜬금없이 이러다가도 이탈리아가 역습으로 골 넣을 거 같다면서 이탈리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날 편파 해설의 압권은 “이탈리아에서는 심판이 못 본 파울은 경기의 일부라고 한다”면서 이탈리아의 더티 플레이를 옹호한 것. 결국 승부차기 끝에 독일이 승리했지만, 승부차기에서 두 골을 막아 승리를 이끈 노이어 골키퍼에 대한 언급 없이, 부폰이 1명 빼고 방향은 다 잡았다고 칭찬하는 정신승리로 중계를 마쳤다. 네이버 중계 채팅창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응원팬을 가리지 않고 안정환의 친이탈리아 편파해설을 지적하는 글이 이어졌다. 다들 안정환이 그렇게 당하고도 이탈리아를 편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2017년 10월 10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호의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10분 만에 2골을 헌납하고, 사실상 2군이 주로 출전한 모로코 대표팀을 상대로 실력도, 투지도 없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선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모로코의 공격력에 허점을 노출하는 수비와 유기적이지 못한 공격 전술을 시종일관 비판하며 전반전에는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이후 서형욱이 안정환이 경기 내내 어금니를 꽉 무는 게 느껴졌다고 언급했을 정도. 후반전 들어서는 아예 체념한듯한 어투로 해설을 이어나갔다. 종료 이후 "내가 히딩크 감독이라면 대한민국에 오지 않을 것""대한민국보다 못하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라는 강도 높은 일침을 놨다. 

2017년 11월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2분 프리킥을 내주자 이런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 지 3초 뒤에 바로 한 골을 허용함으로써 예언자에 등극했다...

2018년 6월 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공개 마지막 평가전 볼리비아와의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중계 도중 답답한 경기를 내비치자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면서 답답한 경기를 내비치는 모습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 볼리비아전의 수비진의 상대로 득점이 없는것에 대해 “본선에서 어떤 경기든 골을 넣고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에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지만 패스 타이밍은 다른 문제다. 공간을 찾아 먹지도, 만들지도 못하고 있다"라며 후배들의 경기에는 답답한 경기력에 강한 쓴소리를 남겼다. 결과는 0:0

러시아 월드컵에 들어서선 서형욱 해설과 조합을 맞춰서 중계하고 있는데 문제점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D조 아이슬란드 VS 아르헨티나전에선 경기 해설은 안하고 메시 부흥회를 열어 메시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 메시가 골을 넣길 많은 관중이 바라고 있다, 팀원들이 메시를 돕지 못하고 있다 등등 90분 내내 메시 타령만 했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였던 아이슬란드의 정교한 두 줄 수비와 전방압박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었다.

F조 한국 VS 스웨덴전에선 후반 막바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웨덴이 클리어링 하는 과정에서 이삭 키에세 텔린의 팔에 공이 맞자 아직도 핸드볼 규칙을 몰라서 페널티 킥이 나와야 하는데 심판이 판정을 잘못했다 운운했다. 핸드볼 파울은 팔에 맞았다고 주는 게 아니다. 반칙을 범했을 경우 규칙에 따라 직접 프리킥과 간접 프리킥을 주게 되는데, 직접 프리킥을 주는 10가지 반칙이 페널이 에어리어에서 나왔을 경우 페널티 킥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10가지 반칙 가운데 하나가 "handles the ball deliberately(의도적으로 볼에 손을 댔을 때)"라고 경기 규칙에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상황은 누가 봐도 의도성이 없었다. 사실 현역 선수들이나 지도자들도 규칙을 토씨 하나까지 정확하게 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람은 더 이상 현역이 아닌 시청자에게 바른 정보를 전달해 줘야 하는 해설자다.

H조 일본과 콜롬비아전에선 전반 3분 만에 산체스가 퇴장당하자 콜림비아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교체 카드를 빠르게 가져가 전반 31분 콰드라도를 빼고 미드필더 바리오스를 투입했는데, 아나운서가 그 이유를 묻자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하자 바리오스를 넣은 교체가 적절했다며 스리슬쩍 넘어갔다. SBS에서 해설을 맡은 박지성이 "바리오스 투입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세트피스 위주의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라고 명확하게 해설해준 것과 정반대.

선수 시절의 인기와 은퇴 후 예능인으로서 이미지가 좋아서 망정이지 꽤 실언을 많이 하는편이기도 하다. 공격수 입장에서 풀어내는 해설은 괜찮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편 경기 진행 중에도 주로 ''지금 OOO의 플레이는 아주 좋았네요. 혹은 지금 OOO의 플레이는 조금 아쉽습니다.'' 등 원론적인 멘트만 반복하는 경향이 짙다. 물론 대중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큰 문제는 될거 아니지만 조금 축구를 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좀 지나친 발언들을 하는편. 즉, 대한민국 대표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던지 정말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 해설자로서의 제 역할을 잘 못하는 편이다. 실제로 이로 인해 홍명보에게 한소리를 듣고 난 이후엔 조금 자제하는 편이다.

지도자 경력
2014년 기사에 따르면 파주 NFC에서 이운재와 함께 A급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A급 지도자 과정을 거치면 성인 팀을 지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조만간 안정환 감독을 볼 수 있을 듯싶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중, 5년만에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런데, 조진호 감독이 대전 시티즌 감독직을 사임하고 신태용호의 최문식 수석코치가 공식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국대 수석코치직을 하차하게 되었다. 이 빈 자리를 안정환이 대신 맡는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으나 대한축구협회에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일축하였고, 전경준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가 이 빈 자리를 맡게 되었다.

축구 선수들의 재기를 다룬 KBS 2TV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 절친 이을용과 함께 감독을 맡게 되었다. 2,300명이 각축을 벌여 1차 테스트에 500명이 통과해 22명의 선수들이 최종 선발되었다. 안정환은 "이 친구들을 데리고 웃기고 싶지 않다. 힘든 도전을 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라고 이야기 하며 진지하게 임할 것을 밝혔다. 안정환이 청춘FC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

그리고 진짜 진지하게 선수들을 다그치며 지도하기 시작했다. 어슬렁거리며 뛰는 선수에게 짐 싸줄 테니 그대로 집으로 뛰어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벨기에 전지 훈련을 갔을 때 들떠서 작업(...)을 하거나 하라는 휴식은 안 하고 게임하는 선수들을 호되게 꾸짖기도 했다.

다만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선수의 인생을 좌우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공부도 더 해서 하겠다는 듯. 부산 아이파크가 윤성효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할 당시 안정환에게 제의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위에서 말했듯이 아직 프로 팀 감독을 맡을 자격이 안 되므로 그냥 설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런데 2016년 11월 14일, 정정용 감독과 더불어 U-20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랐다.# 다만, 코치 경력은 초짜나 다름없으니 그냥 루머로 밝혀졌다.

대화의 희열에 출연했을 때 P급도 준비할 거라고 밝혔다.

JTBC의 뭉쳐야 찬다에서 조기축구팀 감독을 맡았다. 이 팀의 멤버는 이만기허재심권호양준혁여홍철이봉주진종오김동현 등 스포츠계 전설들. 문제는 다들 축알못 아재들이라 첫경기에서 11대0의 대패(!)를 당하며 안정환 감독의 속을 뻥뻥 터뜨려놨다. 그래도 오합지졸에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선수들을 가지고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이며 1년이 지난 지금은 왠만한 조기축구팀 실력을 가진 팀으로 변모해 비록 예능이긴 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뭉쳐야 찬다.4강

대화의 희열에서 밝힌 야사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홍명보가 안정환을 코칭스태프에 합류 시킬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대표팀의 졸전과 땅보(...)사태가 겹치며 홍명보는 국대 감독에서 해임된다. 이때 홍명보가 안정환을 술자리에서 만나 아쉬움을 토로하며 "대한민국이 날 버렸다"고 하자 안정환은 "전술을 좀 잘쓰지 그랬어"라며 뼈를 때렸다.


방송인 경력

예능감이 굉장히 좋아 고정 프로도 생길 정도. 이제는 단순히 예능도 잘하는 스포츠인을 넘어서 전문 예능인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위치에 오른 인물이다.

은퇴 후 아내 이혜원의 사업을 도우면서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으로 영입된다. 물론 정식 직원은 아니고 보통 말하는 '홍보대사' 개념인데 그보다 훨씬 더 열심히 뛰겠다고 '홍보팀장' 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후 전국의 K리그 팀 홈구장을 돌며 홍보를 하였고, 2002 월드컵 1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홍보하고 개최하며 이번 시즌 K리그 최고의 영입은 안정환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이후로도 K리그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중. 대부분의 은퇴한 스타 선수들이 말은 K리그를 사랑하자고 하면서 정작 행동은 보여주지 않았던 반면, 안정환은 정말로 발로 뛰면서 K리그를 위해 일하고 있기에 팬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안정환의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취임 얼마 후 K리그 공식 쇼핑몰이 열렸는데, 거기서 부인 이혜원이 하는 화장품도 같이 판다.

정글의 법칙 히말라야 편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딸이 정글의 법칙을 보다가 "아빠, 나도 물고기 잡아줘."라고 해서 그랬다고(...).

2014년 1월 아빠! 어디가? 시즌2에 출연이 확정됨으로써 송종국에 이어서 한일 월드컵의 4강 주역으로서 두 번째 멤버가 되었다.

초반 아들에게는 엄격하고 카메라 앞에서는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점점 멤버들과 친해지고 촬영이 편해지면서 허당아빠 이미지를 굳히며 예능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8회에서 아이들 건강검진 받으면서 아빠들도 인바디 체크를 받았는데 과체중 허약형(...)으로 나오면서 대중에게 과거 테리우스라는 세련된 이미지와는 다른 친근한 인간미까지 보여주었다(...).

게다가, 아내와 윤민수에게서 "슈퍼 마리오 같다"라는 말까지 들었다.

여담으로 아들 리환이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짠한 표정을 종종 짓는데, 카메라가 또 그걸 놓치지 않고 매번 잡아준다.(…) 이 쯤 되면 안정환이라는 아버지의 캐릭터로 잡혀갈 정도.,,,

'뭉쳐야 찬다' 안정환 ”



JTBC
감독 안정환과 함께하는 공포의 비디오 분석 시간이 돌아온다.
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구 대회 첫 예선전 경기를 정밀 분석한다. 무실점 승리라는 쾌거를 거뒀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다음 경기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기로 한 것.

녹화 당일, 첫 경기를 마친 후 한껏 들뜬 채 휴식을 취하는 전설들과 달리 감독 안정환의 면면에는 평소보다 걱정이 깃든다. 말수도 적어지고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등 감독으로서 남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이 많았다.

이에 안정환은 전설들을 소집해 이날 치룬 경기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본다. 한 장면 한 장면을 촘촘히 살펴보며 아쉬웠던 포인트를 설명하는 안정환의 신랄한 평가가 전설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예정이다.

전설들은 경기 중 자신들의 모습이 낱낱이 파헤쳐지자 안정환에게 호명만 되면 자동 “죄송합니다”로 입을 열고 영상을 중지시키는 안정환의 “스톱” 소리에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특히 여기에는 태태라인 모태범, 박태환의 이름이 여러 차례 올라 전설들의 집중 놀림 대상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전설들은 이 같은 안정환 감독의 노력을 그대로 흡수, 그 다음 경기에서 제대로 빛을 발한다고 해 더욱 흥미진진할 예선 2차전 경기가 기다려지고 있다.

이렇듯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지역구 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팀의 성장을 이끌어 왔기에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또한 그동안 감독으로서 ‘어쩌다FC'를 키워온 리더십과 그만의 혜안을 보여 왔기에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안정환은 팀의 목표 4강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뭉찬’ 어쩌다FC 감격의 4강 진출 성공, 안정환 용병술 통했다[어제TV] 2020-08-10 06:

‘4강 신화’ 안정환의 어쩌다 FC…16일 방송서 결승 진출 '기대'
관련이슈이슈키워드입력 : 2020-08-10 10:53:29 수정 : 2020-08-10 10:53:45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사진)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영웅’인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 안정환이 이끄는 어쩌다 FC가 서울 마포구 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어쩌다 FC는 수영 박태환과 체조 여홍철, 이종 격투기 김동현 등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이 조기 축구를 하러 모인 클럽이다. 지난 1년간 이 대회를 위해 어쩌다 FC가 구슬땀을 흘린 만큼 4강 진출은 뜨거운 화제였다.

이날 58회 방영분은 어쩌다 FC의 조별 예선 2차전을 다뤘다. 앞서 성미축구회와의 1차전을 2대 0 승리를 가져왔기 때문에 4강을 여유롭게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포구협회팀과의 2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감독 안정환은 경기 전 마포구협회팀을 세세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선수를 알려주고 강하게 압박하라고 주문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볼 소유를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 

마포구협회팀은 몇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골키퍼 김동현의 실수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 박태환이 상대와 볼 경합을 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가슴 철렁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행이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고 계속 경기를 뛰었다.  

나아가 갈비뼈에 금이 간 채 경기를 뛴 주장 이형택(테니스)의 부상 투혼 리더십도 흔들릴 수 있는 선수들의 멘탈을 잡았다.  

그리고 골이 필요한 순간 모태범(스피드 스케이팅)이 박태환의 패스를 받고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반해 계속 좋은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한 마포구협회팀의 감독은 패배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겼는지 더욱 강하게 몰아칠 것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마포구협회팀은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어쩌다 FC에 1대 0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조별 예선 2차전 승리로 어쩌다 FC는 승점 6을 확보, 3차전 경기 승패와 관계 없이 조 2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3차전에서는 지난 1·2차전에서 뛰지 못한 방송인 김용만과 이만기(씨름) 등 노장을 중심으로 대거 로테이션 변화가 기대된다.

어쩌다 FC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결승 진출에 성공할 지 오는 16일 오후 7시40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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