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8일 일요일

4개 중 1개 남은 힘줄로 金 쐈다…!? '중년 궁사' 오진혁의 투혼,,,!?

4개 중 1개 남은 힘줄로 金 쐈다…!? '중년 궁사' 오진혁의 투혼,,,!?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금메달,
20대 방황, 30대 성공, 어깨 부상 딛고 재기,

불혹의 궁사 오진혁(40·현대제철)이 다시 정상을 밟았다.

한 가닥 뿐인 어깨 힘줄만으로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김우진(29·청주시청)·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6-0으로 꺾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개인전)을 차지했던 오진혁은 9년 만에 다시 금빛 화살을 쐈다.

가장 부담스러운 마지막 순번이지만 오진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시간에 쫓기면서도 정확하게 과녁 정중앙을 노렸다.

8강부터 결승까지 21발을 쏴 세 선수 중 가장 많은 13번 10점에 꽂았다.

오진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이 끝난 뒤 "우진이가 부럽다"고 했다. 

30대 후반인 자신과 달리 20대 중반임에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앞으로도 더 활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0대 시절 오진혁도 김제덕처럼 '소년 신궁'으로 불렸다.

9년 만에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남자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 [도쿄올림픽공동취재단]

1998년 충남체고 시절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오랜 슬럼프를 겪었다.

좌절과 상실감에 방황하기도 했다.

국내 대회에서 '꼴찌'를 한 적도 있었다.

훈련이 없는 주말이 되면 놀러다니기 바빴다.

군복무를 마친 그를 찾는 실업팀이 없을 정도였다.

은퇴까지도 고려했다. 하지만 오기가 생겼다.

좌절하는 대신 다시 활을 잡았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오진혁은 정통파 선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른바 '예쁜 폼'으로 바람의 방향을 감안해 쏘는 다른 한국 선수들과 다르다.

고득점을 위해 정중앙을 노려 공격적으로 쏘는 스타일이었다.

그 비결은 무거운 활에 있었다.

활은 시위를 28인치(71.12㎝) 당길 때의 장력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남자 선수들은 보통 44파운드 활을 쓴다. 

40파운드라는 건, 28인치만큼 당기기 위해 40파운드(19.96㎏)의 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오진혁은 50파운드가 넘는 활을 택했다.

바람까지 이겨내는 힘있는 슈팅을 위해서였다.

우리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그의 양궁인생은 꽃을 피웠다. 

2009년 마침내 10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단체전)을 따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선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개인전)을 획득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진혁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영광의 순간이 끝나고, 시련이 다시 찾아왔다. 

2011년부터 그를 괴롭혔던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

검진 결과, 힘줄 4개 중 3개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한 활을 계속해서 쏘다보니 어깨에 무리가 갔다.

오진혁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스타일도 바꿨다.

전보다 가벼운 활을 들고, 바람을 이용했다.

강속구 투수가 구위를 잃은 뒤,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로 변신한 셈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오진혁은 또다시 해냈다.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당당히 통과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올림픽에 서고 싶다"던 목표를 이뤘다.

그리고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란 기록까지 작성했다.


궁사 [  ]

고려 시대 궁원()의 사무를 맡은 기관. 주로 궁원전() 관리 등의 재정을 맡아보았음. 권무관()으로 충원되는 사(使)•부사(使)•녹사(錄) 등이 배속되었음. [참고어] 궁원전().


용례,

"공양왕 2년에 사헌부에서 상소하기를, “종친에게는 사업을 맡기지 않는 것이 옛 제도인데, 근년에 와서 종친들 가운데 성중애마의 관직과 창고, 궁사의 제조 관직을 맡는 일이 많으니 모두다 그만 두게 하여 임금의 일가를 존경하여 대우함을 나타내게 하소서.…” 하니, 임금이 따랐다. 

恭讓王二年 憲府上疏曰 宗親不任以事 古之制也 近年多帶成衆愛馬倉庫宮司提調 乞皆停罷 以尊王親…從之 [고려사 권제77, 18장 뒤쪽, 지 31 백관 2 종실제군]

"도평의사사에서 폐해를 구제하는 사의로써 조목별로 진술하여 올리기를, “…3. 궁사•창고의 노속이 전조를 징수하는 일로 인하여 여러 주에 나누어가서, 사람과 말을 많이 거느리고 온갖 방법으로 불법 징수하게 되니…엄하게 금단할 것입니다.…” 하였다. 

都評議使司 以救弊事宜 條陳上言…三曰 宮司倉庫之奴 因收田租 分往諸州 多率人馬 橫斂多端…痛行禁斷… [태조실록 권제4, 13장 앞쪽, 태조 2년 11월 28일]


청룡과 황룡-궁사,

분류 : 문학 > 부정적인물형 > 우인()형갈래 : 민담,시대 : 시대미상신분 : 일반

지역 : 기호
출처 : 한국구전 (4, 163)


내용 
서산 해안가에 황금산이 있는데 이 산은 험준하고 먹을 것이 없어 이 근방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에 나가 조기를 잡아 어렵게 살았다. 

그런데 조기가 점점 줄어들더니 결국은 모두 없어져 주민들이 다 굶어죽게 되었다. 

이때 활을 잘 쏘는 궁사()가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궁사의 꿈속에 청룡이 나타났다. 

그 청룡은 궁사에게 황룡이 조기를 모두 몰아 연평도로 가서 이곳에 조기가 없는 것이라 하며, 자신이 황룡과 싸울 때 활을 쏘되 반드시 자신을 겨누고 쏘라고 하였다. 꿈에서 깨어난 궁사는 그 꿈을 좇아 황룡산에 숨어 있었는데 과연 그날 밤 청룡과 황룡이 싸움을 하는 것이었다. 

궁사는 자신이 활을 쏘면 맞추지 못하는 것이 없고 죽이지 못하는 것이 없는지라 청룡을 겨누고 쏘면 청룡이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청룡의 말을 어기고 황룡을 겨누어 활을 쏘았다. 

이튿날 아침 그곳에 가보니 청룡이 죽어있었고, 이때부터는 황룡이 청룡의 방해 없이 조기들을 연평도로 몰아가므로 서산 앞바다에서는 조기를 잡을 수 없게 되었다. 

얼마 후 청룡이 다시 궁사의 꿈에 나타나, 황금산이 세 번 푸르러지면 조기가 다시 이곳에 돌아올 것이라 하였다. 

현재까지 황금산은 두 번 푸르러졌다고 하며 청룡의 말을 믿고 있는 마을 사람들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출처 ^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궁사 [宮司]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네이버 지식백과] 청룡과 황룡-궁사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설화 인물유형), 2005.,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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