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 수요일

BTS "그래미 장벽 넘고 싶어... 美 LA서 BTS 대면 콘서트 열리는 동안··· 트위터 "관련 트윗 2,600만 건 이상" 아시안 증오에 목소리 낼 것" LA 공연장 5만 명 운집,

BTS "그래미 장벽 넘고 싶어... 美 LA서 BTS 대면 콘서트 열리는 동안··· 트위터 "관련 트윗 2,600만 건 이상" 아시안 증오에 목소리 낼 것" LA 공연장 5만 명 운집,

전 세계 팬덤, ‘#PTD_ON_STAGE_LA’ 등 해시태그 달고,
실시간 콘서트 실황 공유하는 등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
BTS "그래미 뛰어 넘고 싶어"... LA 공연장 5만 명 운집,
소셜 미디어 트위터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지난 27·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올린 글이 2,600만 건을 넘는다고 30일 밝혔다.

트위터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가 열린 동안 전 세계 아미(ARMY·BTS의 팬덤)들이 실시간으로 콘서트 실황을 공유하는 등 활발히 소통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공연 첫날인 27일 하루 동안에만 1,500만건 이상의 트윗이 쏟아졌으며, 지난 5월 ‘버터’(Butter) 발매 후 한 달간 기록한 하루 평균 트윗 양인 1,00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트위터가 개설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콘서트 관련 스페셜 이벤트 페이지. /사진 제공=트위터,

이들은 ‘#PTD_ON_STAGE_LA’, ‘#Stage_For_ARMY’, ‘#BTS’, ‘#방탄소년단’, ‘#BTSARMY’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활발히 글을 올렸다.

BTS 멤버들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멤버 지민이 첫 콘서트에 앞서 “만나러 갑니다!”라고 올린 글은 리트윗 75만건, ‘마음에 들어요’ 

22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관련 글로벌 트위터의 트렌드 맵. /사진 제공=트위터, 

트위터 측은 관련 해시태그가 달린 글에 BTS와 아미의 로고를 자동으로 적용하고, 관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트위터는 지난 2년간 콘서트와 팬미팅 등 대면 행사가 취소된 어려운 시간 동안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들이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던 대화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콘서트라 아티스트와 팬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트윗이 눈에 띄게 많았다”고 전했다.


BTS "그래미 뛰어 넘고 싶어"...LA 공연장 5만 명 운집,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LA 공연에 앞서 오랜만에 대면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세계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상에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기자 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방탄소년단!

2년 만의 대면 공연에 대한 설렘과 긴장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BTS) : 생각보다 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만났을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 할지, 어떤 표정에 무슨 말을 해야 되고, 얼마만큼 내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어 최근 있었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에 대해선 감사를 표하면서, 대중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데 대해선 감사와 소망을, 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시사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BTS) : 저희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저희가 가진 정체성, 언어, 장르의 한계점, 그리고 보이지 않는 벽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아티스트 앞에 놓인 그 장벽을 당당히 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BTS) : 뛰어 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거에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평소 노래와 춤 외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BTS는 이번에는 인종차별 반대와 청년 세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인 증오 현상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BTS) : 한 세대의 목소리가 돼서 대변한다는 게 조금은 낯간지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2년 만에 전 세계 팬들 앞에 다시 선 BTS!

코로나19가 진정 돼 더 많은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절박함을, 특히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혀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LA에서 2년 만에 대면 공연을 열면서 현지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데요.

오늘 이틀째 공연을 앞두고,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코로나19로 막혀 대면 공연을 하지 못했던 지난 2년에 대한 소감과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우선 방탄소년단이 이틀째 미국 LA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2년여 만에 팬들과 대면 공연을 펼치고 있는 BTS 멤버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 그리고 기대가 가득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BTS) : 2년 만에 이렇게 정말 대면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아무래도 저희에게 이때까지 2년은 정말 당연한 일들이 당연하지 않게 돼서 무척 슬프고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 저희 콘서트 때문에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거 같아요.]

BTS는 특히 최근 있었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에 대해 감사와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연속 그래미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수상의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RM / 방탄소년단(BTS) : 최근에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 아티스트상' 수상도 했고, 그래미 노미네이션도 그렇고, 아티스트로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들입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시작한 아티스트로서 저희가 가진 정체성, 언어, 장르의 한계점, 그리고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평소 노래와 춤 이외도 세계를 향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는데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도 아시아인에게는 많이 장벽이 있다며, 자신들이 만든 음악이 외국에 사는 아시아인에게 많은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또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더 많은 콘서트를 하고 싶고, 특히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며 한국팬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미국 LA 공연 이틀째인데요.

현장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네, 공연이 열리는 LA는 일요일 오후인데요.

첫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공연장 주변에는 5만 명 정도의 팬들이 운집했습니다.

오늘도 공연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 반, 한국 시간으로는 잠시 후 낮 12시 반에 시작합니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3일 이내 실시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또 이렇게 해서 공연장에 들어가더라도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합니다.

이번 BTS 공연은 현지 날짜로 오는 2일까지 모두 네 차례 진행되는데, 관람객이 모두 20만 명입니다.

콘서트가 열린 소파이 스타디움측은 "BTS가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처음으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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