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일 월요일

"누굴 뽑아야 하죠" ? 비호감 대선 논란에 후보 교체론까지,,, 李, 대장동·반페미니즘·가족 리스크로 이미지 타격,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김건희, 과실 있다면 솔직히 풀어가는게 가장 설득력 있어” 양강 후보 비호감 여론에 후보교체론까지 등장… 제3지대 지지율 탄력도,

"누굴 뽑아야 하죠" ? 비호감 대선 논란에 후보 교체론까지,,, 李, 대장동·반페미니즘·가족 리스크로 이미지 타격,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김건희, 과실 있다면 솔직히 풀어가는게 가장 설득력 있어” 양강 후보 비호감 여론에 후보교체론까지 등장… 제3지대 지지율 탄력도,

"누굴 뽑아야 하죠" ? 비호감 대선 논란에 후보 교체론까지,,,

李, 대장동·반페미니즘·가족 리스크로 이미지 타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터뷰,

국민이 바라는 것 생각해봐야,

당에선 배우자 조력 준비 완료,

선대위 승리 이후 보는 조직도,

김칫국보다 정책행보 강화를,

임명장 수백만장 뿌린다는데,

득표 도움보다 반감 부를수도,

김건희 리스크’ 급부상… 국민의힘, 진상조사 착수 정면돌파,

불붙은 ‘허위 경력 의혹’ 논란,

김종인 “정확하게 검토 하겠다”,

일각선 “섣부른 해명 논란키워”,

방어 일관땐 ‘尹 공정’에 타격,

사실관계 파악 적극 대처하기로,
尹, 반복된 실언·배우자 리스크·리더십 논란 등,
양강 후보 비호감 여론에 후보교체론까지 등장…제3지대 지지율 탄력도,

‘김건희 리스크’ 급부상… 국민의힘, 진상조사 착수 정면돌파,

불붙은 ‘허위 경력 의혹’ 논란,

김종인 “정확하게 검토 하겠다”,

일각선 “섣부른 해명 논란키워”,

방어 일관땐 ‘尹 공정’에 타격,

사실관계 파악 적극 대처하기로,

이준석 "윤사모가 문자 폭탄 보내"…尹 측 권성동과 정면충돌,

나경원, 이준석 겨냥 "2030만 중요하냐…전쟁 앞두고 분열, 그 책임 누가"

나경원 "이준석 복귀 권하는 자체가 어이없어…분열 책임져야"

나경원 "김종인 메시지 관리, 尹 움츠리게 할 우려…이준석, 2030만 중요하냐?"

추미애 "세월호 이준석, 국힘 이준석 '가만히 있으라'…그럼 가라앉는다"

김소연 “홍준표, 내게 전화해 ‘골든크로스’ 확신. 자동녹음됐다” VS 洪 “질 나쁜 사람”

김 변호사 “(홍 의원) 연초에 ‘후보 교체론’을 띄워서 1월 중순 이준석 대표 선대위 복귀와 동시에 후보 교체 전격적으로 하기 위해 꾸준히 여론 조성하고 원외 위원장들이나 기자들, 의원들 매수하는 작업 하고 계실 것”
“홍 의원님 여론조사 골든크로스 확신은 어떻게 저에게 이야기하신 것일까”
“이 대표 ‘성상납 건’이 터졌고, 洪에 대한 폭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금 계획 틀어져서 멘붕된 자들이 눈에 보인다”
홍준표 “내가 그런 사람에게 약점 잡힐 말을 했겠는가. 녹취하는 사람들은 피아를 불문하고 질이 좋지 않다”
김 변호사 “저는 자동녹음됐다고 말했을 뿐. ‘이준석 돌려까기’ 하시나?”

김기현 “당 지도부 가장 큰 책임져야”… 원내지도부 총사퇴,

국민의힘 보란듯 원팀 강조한 與…李 “휠체어 타고 선거운동 나선 송 대표에 마음 아파”

김종인 “선대위 전반적 개편”…윤석열은 일정 잠정중단 / 송영길의 ‘출근길 인사’에…이재명 “우리는 한팀”

"윤석열, 이재명 중 누구를 선택해야 될지 정말 모르겠네요."

대선이 100여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야 대선 후보가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소위 비호감 대선이라는 비판이 여전하다.

일부에서는 지지철회나 주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후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아예 후보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권자 절반 이상이 이번 대선에서 거대 양당의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한길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교체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6%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38.2%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좌)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우)후보 

이렇다 보니 대선 후보들이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되는 등 지지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일각의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서서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았다.

가족 리스크도 이 후보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2006년 '강동구 살인사건'의 범인인 조카 A씨를 변호하며 '충동조절능력 저하 심신미약'을 주장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에는 이 후보의 아들 B씨가 불법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이 후보의 '반페미니즘' 행보도 여성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달라'는 취지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공유하며 "한번 함께 읽어 보시지요"라고 권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여성·청소년·환경 이슈 등에 대한 이슈를 주로 다뤄온 유튜브 채널 '씨리얼' 출연 결정을 번복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성혐오 정서에 편승해 남성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티페미 선동에 휘둘리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연이은 실언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라왔다.

지난 7월 윤 후보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비판하는 취지에서 '주 120시간 노동'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고, 지난 10월에는 부산을 찾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항쟁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 잘했다는 분도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발언해 호남권과 정치권의 비판을 샀다.

또 지난 22일에는 윤 후보는 전북 전주시를 방문해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득과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 이준석 대표와의 반복된 갈등 노출로 지자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허위경력 의혹도 지지율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고 있다.

과거 윤 후보가 전직 대통령인 박근혜 씨의 수사를 맡았던 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인사도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지난달 2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에 대한 병명이 밝혀지면 윤 후보는 책임이 있다.

첫째 45년 구형을 때렸고 둘째는 형 집행 정지를 2번 거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커플 후드티를 입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때도 대통령 몸 상태는 굉장히 안 좋았다.

선수 교체가 답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후보교체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달 28일 MBN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후보에 실망한 일부 유권자 중 후보 교체를 언급하시는 분 있다.

문자도 많이 오지만 물리적으로 후보 교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선 최종 후보 등록일은 내년 2월1314일로, 지금으로부터 두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양강 후보의 각종 리스크로 인해 후보교체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일부 유권자들은 현재) 두 후보자가 부적합, 부적격하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후보가 교체되려면) 후보들이 후보 교체에 승복할 것이냐가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지대의 지지율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선 "특히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중도층의 일부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만약 과실이 있다면 솔직히 풀어나가는 게 가장 설득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김 씨가 결심하면 당에서 조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 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 등 대선 관련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건희 씨와 관련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대선 주자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 배우자도 솔직하게 대처하는 게 최고다.

후보와 배우자 모두 국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조심스럽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배우자 팀’을 신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씨가 결심만 한다면 당에서 일정·메시지에 대한 조력은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준비된 사람도 있다.”

―현재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에 대한 평가는.

“선대위 조직 전부가 선거 승리에 집중해야 하는데 선거 승리 이후를 바라보는 조직도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선대위 구성에서부터 ‘김칫국 마신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정책적 행보를 강화해야 한다.”

―새시대준비위원회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평가가 있다.

“원래 이름이 모호한 조직이 있으면 선거 때 분란의 원인이 된다.

선거에 이긴다고 해도 그 역할을 평가하는 데 여러 말이 나올 수 있다.

그 구체적인 역할이 더 명확해졌으면 한다.”

―선대위에서 임명장 수백만 장 배포를 준비한다고 한다.

“임명장을 뿌리는 것이 냉정하게 득표에 도움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임명장을 백만 장 줬다,

이백만 장 줬다 하는 조직 선거는 오히려 반감을 살 우려가 있다.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게 두려울 수 있지만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선거를 구상해야 한다.”

―윤 후보가 임기 중 연금개혁을 공약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금개혁 공약을 구체적인 성안이 없는 상태에서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이슈화할 필요가 없다. 선거 전략상 기존 문법과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이서 본 윤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기성 정치 문법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백지상태여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

반대로 말하면 여러 정보가 들어와서 이상한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후보의 정치적 철학이 정립되기 전까지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검토한다고 한다.

“민주당은 결국 공천할 것이다.

무공천 한다고 해도 ‘시민후보’ 이런 유사 후보를 내서 입당시킬 수도 있다.

큰 의미가 없다.”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나.

“이번에는 대선과 지방선거에 집중하려고 한다.”

―대선 이후 행보는.

“정당 개혁을 하기 위해 당 대표 재선에 도전할 수도 있다.

지방선거, 대선 이긴 당 대표보다는 당의 체제 변화를 가져왔다는 이력을 남기고 싶다.”


 

‘김건희 리스크’ 급부상… 국민의힘, 진상조사 착수 정면돌파,

불붙은 ‘허위 경력 의혹’ 논란,

김종인 “정확하게 검토 하겠다”,

일각선 “섣부른 해명 논란키워”,

방어 일관땐 ‘尹 공정’에 타격,

사실관계 파악 적극 대처하기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을 진상 조사하고 대응책을 세우기로 했다.

전날 의혹이 불거진 직후 당이 명확한 해명 없이 부인으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논란을 일파만파 키우고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윤 후보가 배우자 허위 경력 논란에 무조건 방어막부터 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윤석열 표 공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겹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김 씨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정확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이틀 (검토해) 대략 뭐라는 게 나타나면 그걸 그대로 얘기를 할 테니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지 않나. 후보의 부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한다는 게 내 상식으론 납득이 안 된다”고도 했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도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라며 “진상을 파악하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전날 복수의 당 인사들이 김 씨 의혹에 대해 ‘감싸기’로 일관한 데 대해 “이 문제는 각자 생각을 갖고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은 만큼 가급적 대변인을 통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김 씨와 당의 석연치 않은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결성 초기라 김 씨가 기획이사 직함으로 비상근 자문 활동을 했다”고 해명했다.

김 씨는 “게임산업협회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협회 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고 이들이 자신이 몸담은 학교 특강에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게임산업협회에 몸담았던 관계자들이 이를 모두 부인하고 나선 데다,

협회가 설립되기도 전에 김 씨가 재임했다는 내용이 담긴 재직증명서가 공개되면서 허위 이력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보단과 법률지원단, 총괄상황본부, 후보 비서실이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지 못하고 제각각 대응하면서 사건을 키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와 김 씨의 결혼 전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해 대응하고 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이런 문제가 대선의 중심이 되는 게 맞느냐”며 “성장 담론과 분배 담론이 선거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대구시장 기자간담회에서 “(김건희 씨는)그냥 제일 높은 선출직의 부인일 뿐”이라면서 “다만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못했다면 불법행위는 수사하고 유죄가 나오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윤사모가 문자 폭탄 보내"…尹 측 권성동과 정면충돌,

'개인정보 유출' 두고 당 차원 진상조사 지시,
권성동 "처음 듣는 얘기…확인해보겠다",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에 나선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권성동 사무총장과 정면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핵심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인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커뮤니티 등에서 내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돼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며 권 사무총장에게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표는 또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자신의 부모 재산 내역을 입수한 정황도 언급하며 "범죄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을 두고 당 사무처 실무를 총괄하는 권 사무총장을 공개적으로 조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국회의원 공천 심사 당시 이 대표가 당에 제출한 대외비 자료가 당 사무처에서 흘러나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다.

권 사무총장은 "처음 듣는 얘기다.
 
윤사모라고 하면 당 외곽 조직 같은데, 사무총장이 그런 것까지 알기는 어렵지 않으냐"는 취지로 부인하다가, 이후 "확인해보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대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이준석 겨냥 "2030만 중요하냐…전쟁 앞두고 분열, 그 책임 누가"


2019 년 8월 8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겹쳐

지난 연말부터 윤석열 후보 지원 목소리를 내고 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쟁을 앞두고 분열하다면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선대위를 뛰쳐나간 이준석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의 '모든 메시지 직접 관리'에 대해서도 윤 후보를 작게 할 가능성이 있다며 김 위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나경원 "이준석 복귀 권하는 자체가 어이없어…분열 책임져야"

나 전 의원은 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후보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권교체 열망은 굉장히 높은데, 저희가 당 모습이나 여러 가지를 잘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며 하락 흐름을 당이 자초한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회동까지 했지만 복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묻자 나 전 의원은 "이러한 논의를 해야 된다는 것이 참 어이없는 노릇이다"며 당 대표가 선대위에 손을 떼고 이를 달래려는 행위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라고 못마땅해했다.

이어 "대선이라는 큰 전쟁 앞에서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지금은 한몸으로 뭉쳐 싸우는 것 외 다른 일은 모두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김종인 메시지 관리, 尹 움츠리게 할 우려…이준석, 2030만 중요하냐?"

진행자가 "김종인 위원장이 윤 후보 실언으로 지지율을 까먹고 있다고 보고 '후보의 모든 메시지, 연설문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했다"고 하자 나 전 의원은 "어떻게 보면 우리 스스로 우리 후보를 작게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김 위원장이 윤 후보를 단속하는 듯하다며 불편해했다.

나 전 의원은 "어떤 부분은 실언, 어떤 부분은 소통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도 했던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후보의 장점과 진정성을 잘 보여주고 소통하게 하는 것, 그리고 또 우리 당이 정말 하나가 되는 것으로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의 '2030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말보다는 뭔가 내놓아야 된다"고 이 대표를 불러 세운 뒤 "선거에 2030만 중요하겠는가,

지역·세대·계층 등 여러 가지가 있고 국민의 가려운 데를 다 긁어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 대표를 꾸짖었다.


추미애 "세월호 이준석, 국힘 이준석 '가만히 있으라'…그럼 가라앉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 가만히' 전략을 펴고 있다며 그래봤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가만 있으라'고 했다,
 
가만히 있으면 구조 손길이 곧 미칠 것처럼 아이들을 속이고 혼자 탈출해 살아남았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 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며 신지예 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소식을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고 있다. ©   News1  겹쳐,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당 대표도 '윤석열 대선후보가 가만히 있으면 대선 이길 것'이라고 했다"
 
"왠지 기시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윤석열 후보 메시지와 연설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 김 위원장 말은 "후보에게 투명장막을 쳐줄 테니 멋있게만 보이도록 하라는 '벌거벗은 임금님 전략'이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에게 후보 실력을 바닥나 보였는데 완벽한 후보로 보이게 (벌거벗은 임금님 전략으로) 치장한들 후보 본인을 빼고 아무도 속지 않을 것이고,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래저래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라고 혀를 찼다.

추 전 장관은 "5년 전 검찰당이 박근혜씨를 도왔어도 촛불 탄핵을 막지 못했다"면서 "국민의힘은 5년 전 반성을 아직 하지 못하고 검찰당에게 다시 접수당한 것이 가장 큰 실패 원인이다"
 
윤석열 후보를 택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라고 비아냥댔다.

 

김소연 “홍준표, 내게 전화해 ‘골든크로스’ 확신. 자동녹음됐다” VS 洪 “질 나쁜 사람”

김 변호사 “(홍 의원) 연초에 ‘후보 교체론’을 띄워서 1월 중순 이준석 대표 선대위 복귀와 동시에 후보 교체 전격적으로 하기 위해 꾸준히 여론 조성하고 원외 위원장들이나 기자들, 의원들 매수하는 작업 하고 계실 것”
“홍 의원님 여론조사 골든크로스 확신은 어떻게 저에게 이야기하신 것일까”
“이 대표 ‘성상납 건’이 터졌고, 洪에 대한 폭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금 계획 틀어져서 멘붕된 자들이 눈에 보인다”
홍준표 “내가 그런 사람에게 약점 잡힐 말을 했겠는가. 녹취하는 사람들은 피아를 불문하고 질이 좋지 않다”
김 변호사 “저는 자동녹음됐다고 말했을 뿐. ‘이준석 돌려까기’ 하시나?”


앞서 “달님은 영창으로”, “이준석 상X신” 등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김소연 변호사(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41)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후보 교체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는 폭로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은 해당 주장을 일축하며 김 변호사를 “질이 좋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정치판의 선과 악, 홍준표, 이준석, 그리고 여의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윤석열 후보님이야 당연히 잘 알고 계시겠지만, 애타는 지지자분들께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 제 나름의 논평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김 변호사는 “홍 의원 주변인들이었던 분들의 구체적 제보 등을 종합하면, 홍 의원은 지금 열심히 ‘물밑 작업’을 하고 계신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변호사(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 

그는 “(홍 의원은) 연초에 ‘후보 교체론’을 띄워서 1월 중순 이 대표 선대위 복귀와 동시에 후보 교체 전격적으로 하기 위해 꾸준히 여론 조성하고 원외 위원장들이나 기자들, 의원들 매수하는 작업을 하고 계실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한몸이 돼 버린 거래처인 새보계(새로운 보수당 계열)들은 특별히 설득할 필요 없지만, 판단을 선뜻 내리지 못하는 몇몇 초선들에겐 불안감을 고취하고 달콤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할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김 변호사는 “지난 가을 홍 의원이 제게 전화하셔서 ‘골든크로스’ 된다고 확신하시며 이 대표 ‘까지’(비난) 말라고 한 말씀 자동녹음 돼 있을 것”이라고도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처럼 정치인들 ‘협박용’으로 쓰고 기자들에게 풀고 그런 적은 없지만 2018년 ‘박범계 사건’ 이후 웬만한 통화는 대부분 자동녹음하고 있다”고 홍 의원과 나눈 대화 녹취 파일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변호사는 “홍 의원님 여론조사 골든크로스 확신은 어떻게 저에게 이야기 하신 것일까”라고 물은 뒤 “경선 후 ‘홍캠’ 여론조사에 관여했던 인물이 ‘정산 안 됐다’며 폭행 사태까지 일어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론조사 기관과 무슨 작업을 했던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김 변호사는 “이 대표 ‘성상납 건’이 터졌고, 홍 의원에 대한 폭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금 계획이 틀어져서 ‘멘붕’ 된 자들이 눈에 보인다”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이기도 했다.

김 변호사의 폭로에 홍 의원은 녹취파일 관련 “문제 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홍 의원은 “내가 그런 사람에게 약점 잡힐 말을 했겠는가”라고 물은 뒤, “녹취하는 사람들은 피아를 불문하고 질이 좋지 않다”고 비꼬았다.

홍 의원의 이런 반응에 김 변호사는 3일 다시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저는 박범계 사건 이후 ‘자동녹음’이 된다고 말만 했을 뿐인데, 홍 의원님께서는 ‘녹취하는 사람들은 피아를 불문하고 질이 좋지 않다’라고 답하셨다”면서 “클로버 녹취를 깐 이준석을 이렇게 ‘돌려 까기’ 해주시니, 역시 우리 홍 의원님은 산전수전 다 겪으셔서 그런지 옳은 소리만 하신다”라고 비꼬았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어 김 변호사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변호사로서 혹은 사건의 당사자로서 법원과 수사기관이나 의정활동 등에 ‘증거’로 제출할 경우 외에는 그 어떤 통화녹음도 외부에 오픈한 사실이 없다”면서 “질이 나쁜 이준석이나 이핵관 기자들에게 녹음파일 또는 녹취서를 돌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님은 산전수전 다 겪으셔서 지역구 시·구 의원들이 ‘트렁크’, 공천권 등등 제게 제보를 그렇게 많이 보내시나 보다. 제보 잘 취합하고 있다”라고 홍 의원을 다시 한 번 ‘저격’했다.

그는 “어제 올린 글에서 수정할 것이 좀 있다.
 
제가 홍 의원과 통화한 게 가을 초입이라 생각했는데, 통화기록을 보니 절기상 ‘여름’이 맞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당 지도부 가장 큰 책임져야”… 원내지도부 총사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당과 선대위 파열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사퇴를 결심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당 지도부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긴급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금이라도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적 쇄신을 강행하고, 더는 우리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선대위 전면 개편을 시사한 가운데 김 원내대표도 당의 책임을 강조하며 ‘지도부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총 사퇴 결심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보란듯 원팀 강조한 與…李 “휠체어 타고 선거운동 나선 송 대표에 마음 아파”

김종인 “선대위 전반적 개편”…윤석열은 일정 잠정중단 / 송영길의 ‘출근길 인사’에…이재명 “우리는 한팀”

대선의 해이자 2022년의 첫 월요일인 3일부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내홍을 동반해온 국민의힘은 ‘선대위 본부장 총사퇴’라는 카드를 꺼내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 추세에 제동을 걸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면에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가 휠체어까지 타고 지역구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새해 초부터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겠다”며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적 쇄신은 어렵다고 일축했던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 대선을 두달 여 앞둔 상황에서 과감한 조직 개편을 예고한 셈이다.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인데,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특단의 대책 필요성을 국민의힘이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더는 우리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선 국면에서 일분일초가 아까운 윤 후보는 이날 예정되었던 공약 발표와 의원총회 등 모든 일정을 잠정중단하고 선대위 개편 숙고에 들어갔다.

윤 후보는 정오를 조금 넘긴 무렵 자신의 SNS에 “청년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던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본다”는 반성의 글도 적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글에서 윤 후보는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며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줬다”고 자인했다.

그리고는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국민의힘이 선대위 문제로 새해 첫 월요일부터 멈칫하는 사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오전 지역구에서 출근길 인사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제가 사는 인천 계양구의 임학역에서 시민들께 출근인사를 드렸다”며 “눈 인사나 주먹 인사를 건네오는 많은 분들에게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더 국민들께 다가가서 국민의 말씀 귀하게 듣도록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의 글을 SNS에서 공유한 이 후보는 “저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는 한팀”이라고 거듭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나아가 “당원과 당직자들의 모범이 되어 주시려는 것도 좋지만 무리하지 않으시면 좋겠다”며 “휠체어를 타고 선거운동 나선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송 대표를 생각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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