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백명 묻혔을 수도"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것”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오후 국회 화상연설, 러, 우크라 부차서 민간인 대학살…美-EU 추가 제재 나서,거리 곳곳에 훼손된 민간인 시신들,獨도 “가스 수입 금지해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11일 오후 국회 화상연설,
외통위원장 "우크라 인도지원 필요..고려인 난민수용 준비해야"
[우크라 침공] 위성에 찍힌 교회 앞마당 14m 길이 집단 매장터,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백명 묻혔을 수도"
러, 우크라 부차서 민간인 대학살…美-EU 추가 제재 나서,
거리 곳곳에 훼손된 민간인 시신들,
獨도 “가스 수입 금지해야”
[우크라]“러 미사일 언제 날아올지, 하늘 보며 공포에 떨어… 어제 저녁만 3차례 경보”
“땅 중요하지만 많은 생명 구해야”… 영국 주간지와 인터뷰서 강조,
빠른 종전 위해 현실적 선택 분석… 시민들 “끝까지 싸우겠다” 비장,
“이제 안전지대 없다” 불안한 나날…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지하 대피,
“러, 한미일 국민 입국 금지 예정”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함께 대피,
젤렌스키 “러와 돈바스 타협 가능”
“자유를 위해” 우크라 여인들 총을 들다,
“내 가족 친구 조국위해 모두 뭉쳐” AK47 소총들고 실전같은 훈련
우크라이나軍 소속 훈련 교관 “교육후 금세 익숙… 민병대 합류도”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후 국회 화상 연설을 한다.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화상연설은 11일 오후 5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의원은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리 목소리를 분명히 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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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화상연설은 11일 오후 5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외통위원장이 외통위 주관으로 화상 연설을 할 것을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해 성사됐다.
외통위는 여야 의원들의 긍정적인 검토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 연설을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국회 도서관에서 하는 까닭은 화상회의를 위한 설비가 설치돼 줌 회의가 가능한 장소가 국회 도서관 대회의실이기 때문이라고 이 위원장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첫 화상 연설을 하며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일본 국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사린 등의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재 외통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400만명 가운데 폴란드에만 고려인 1천명이 난민촌에 있다"며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에서 난민 수용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고려인은 우리의 아픈 역사"라며 "난민촌 현장에 직접 가서 빨리 한국에 오길 원하는 분들을 도우려고 (오는 8일 폴란드로)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난민수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현지에 가서 난민촌을 다 보고 무슨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지 정부와 협의해 실질적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리 목소리를 분명히 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에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이 있다.
우리 기업을 한편으로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세계 보편성에 대해 당당하게 얘기하는 것과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 기업을 지키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 침공] 위성에 찍힌 교회 앞마당 14m 길이 집단 매장터,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백명 묻혔을 수도"
민간 위성사진 회사 맥사가 이날 공개한 사진엔 부차의 한 교회 앞마당에 길이가 약 14m에 달하는 구덩이가 찍혔다.
맥사는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달 10일 처음 포착된 집단 매장터가 지난달 31일 현재 이같은 크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정확한 규모나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지는 못했으며 최소 수십구가 포대에 든 채 무덤 안에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이 퇴각한 이후 한 거리에서만 시신 20여구가 발견되는 등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러, 우크라 부차서 민간인 대학살…美-EU 추가 제재 나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서부 소도시 부차를 비롯해 수도 키이우 외곽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의 증언이다.
거리 곳곳에 훼손된 민간인 시신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가 이날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부차의 한 교회 앞마당에 길이 약 14m, 폭과 깊이가 1m를 넘는 구덩이가 포착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 CBS 인터뷰에서 “부차 지역에서 제노사이드가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전쟁범죄 입증을 위해 시신 410구 중 150여 구를 수습해 부검에 나섰다.
獨도 “가스 수입 금지해야”
새로운 제재는 6일 나토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틴 램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EU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금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군의 집단학살이 러시아산 석유, 천연가스 구매를 정당화하기 어렵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러 미사일 언제 날아올지, 하늘 보며 공포에 떨어… 어제 저녁만 3차례 경보”
28일 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남부 도시 체르니우치 시청 앞 광장.
시 당국은 우크라이나 서남부 지역 상공에 비행물체가 출몰하거나 도시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등 특이사항이 감지될 때마다 수시로 사이렌을 울리고 있다.
이날 오후 중앙극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여러 대가 도심을 가로지를 때도 시민들은 굳은 표정으로 바라봤다. 한 시민은 “요즘엔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도 공포”라고 했다.
“열흘 전 체르니우치에서 100km 남짓한 거리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도 러시아가 미사일 폭격을 했어요.
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침공 이후 약 한 달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1100기가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빠른 종전 위해 현실적 선택 분석… 시민들 “끝까지 싸우겠다” 비장,
“이제 안전지대 없다” 불안한 나날…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지하 대피,
“러, 한미일 국민 입국 금지 예정”
400명이 대피할 수 있는 이 은신처에는 방이 10개 있었다.
공습 사이렌에 기자도 함께 대피,
“촬영하면 안 됩니다.
기자가 시청 광장 주변 건물을 카메라로 촬영하려 하자 한 경찰관이 달려와 막아섰다.
18일 체르니우치에서 100km 거리인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의 델랴틴 일대가 러시아군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에 초토화됐다.
체르니우치 시민들은 “남부까지 전쟁이 번지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비장함을 보이고 있다.
젤렌스키 “러와 돈바스 타협 가능”
고전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장악하기보다 둘로 쪼개기 위해 동남부에 전력하려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실적으로 빠른 종전을 택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비우호국가’ 국민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하는 법령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자유를 위해” 우크라 여인들 총을 들다,
“방아쇠를 당기기 전 눈으로만 확인해선 안 됩니다.
건축 디자이너인 테이티아나 씨(26)는 “난생처음 총을 잡아 본다”고 했다.
기자도 이날 우크라이나 여성 10여 명과 함께 사격 훈련을 받았다.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다샤 씨(31)는 “사람 죽이는 연습을 하는 나 자신이 못마땅할 때도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軍 소속 훈련 교관 “교육후 금세 익숙… 민병대 합류도”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것”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군대 경험이 없고 건강이 안 좋더라도 입대하고 있어요.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사격 훈련에 참여한 언론인 나스차 씨는 “죽음이 두렵고 피를 흘리기 싫지만 내 가족과 친구, 조국, 나아가 자유를 위해 모두가 뭉쳤다”고 했다.
대학생들 “러에 종전 구걸 말아야”
훈련을 진행한 우크라이나군 소속 교관 드미트로 씨(42)는 “여기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총을 쏠 줄 모르지만 교육을 받은 후 금세 총기를 다룰 수 있게 돼 민병대에도 합류한다”며 “훈련 인원의 50%는 여성”이라고 말했다.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포위하던 병력의 20% 정도를 동부 돈바스 등 지역에 재배치했다.
우크라이나 대학가에도 저항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젤렌스키 “영토 지키기 위해 싸울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5차 회담 후 “병력을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며 “우리의 모든 영토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중립화 등에서는 양보하지만 러시아가 편입을 시도하는 동부 돈바스 문제는 타협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도 러시아가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을 뿐 군 철수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키이우 주변에 배치한 소규모 군대와 기동부대인 대대전술단을 재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가 지원하는 민간 용병 조직인 와그너그룹 용병 1000여 명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돈바스를 우크라이나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4월 1일 온라인 형식의 회담을 열어 휴전협상을 재개한다.
2008년 옛 소련 국가인 조지아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했던 남오세티야는 이날 공교롭게도 러시아로 편입을 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시도해 온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이를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켰다.
러시아가 조지아로 전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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