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4일 일요일

BBC 선정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 일본 선수만 4명…?! 경기 도중 마스크 벗고 위험천만 질주…손흥민이 말한 그 순간, ‘혹시나’ 했던 전반…황희찬 역전골에 환호성 터졌다, 사상 첫 영하의 월드컵…두 손 호호 불며 ‘대~한민국’ ,,,

BBC 선정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 일본 선수만 4명…?! 경기 도중 마스크 벗고 위험천만 질주…손흥민이 말한 그 순간, ‘혹시나’ 했던 전반…황희찬 역전골에 환호성 터졌다, 사상 첫 영하의 월드컵…두 손 호호 불며 ‘대~한민국’ ,,,

형이 왜 거기서 나와…벤투와 함께 중계화면 잡힌 의외 인물,

경기 도중 마스크 벗고 위험천만 질주…손흥민이 말한 그 순간,

-소감은?

‘혹시나’ 했던 전반…황희찬 역전골에 환호성 터졌다,

사상 첫 영하의 월드컵…두 손 호호 불며 ‘대~한민국’  

"황소 너 경고" 황희찬, 경고 받았다 왜?

관련 댓글들,,, 

BBC 선정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 일본 선수만 4명…?! 손흥민은 최고 평점,

수 많은 이변이 연출됐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가 마감된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베스트11이 주목받았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BBC는 팬들이 책정한 평점을 바탕으로 조별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했다.

BBC의 조별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마에다(일본), 미토마(일본), 은디아예(세네갈)가 선정됐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

미드필더진에는 다나카(일본), 무이(호주), 카세이두(에콰도르)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로는 에스투피난(에콰도르), 사우터(호주), 토미야스(일본), 램프티(가나)가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라이언(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 중에선 일본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조 E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잇단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호주도 3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반면 음바페(프랑스), 메시(아르헨티나) 등 조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BBC는 '브라이튼, 아스날, 셀틱 등의 팬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 같다'며 투표에 참여한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 소속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BBC의 조별리그 선수 평점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에서 평점 9.15점을 얻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폭풍 질주와 함께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한국은 극적인 16강행에 성공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벤투와 함께 중계화면 잡힌 의외 인물,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이하 한국시각)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함께 카메라에 담긴 인물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렀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3일 오전(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곽튜브가 함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때 벤투 감독의 자리 앞에 110만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함께 중계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곽튜브는 MBC에서 지원을 받아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카타르 브이 로그를 올리고 있는데, 지난달 29일에는 '월드컵 가나전 VIP석 직관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현지에 도착한 곽튜브는 MBC 측이 보낸 가이드와 함께 숙소로 향했다.

그는 "이 숙소가 9만원인데 방이 없다.

이 숙소는 제가 알기로 FIFA랑 계약한 MBC에 공급한 거로 알고 있다.

일주일간 묵으면서 우리나라 경기 두 경기를 본다"고 설명했다.

이후 로비로 나간 곽튜브는 MBC 스포츠 PD로부터 VIP 티켓을 전달받고 "우와, VIP 소름 끼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나전 당일, 경기장 중심부인 VIP석으로 향한 곽튜브는 "카메라 완전 메인이다.

의자 밑에서 에어컨이 나온다"고 놀라워하는가 하면 "뷰가 짱짱하다.

진짜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대관한 것 같다.

평소에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싶다"고 감격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후반 46분에 터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둬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6일 오전 4시 G조 1위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도중 마스크 벗고 위험천만 질주…손흥민이 말한 그 순간,

“벗으면 안되죠,
 
사실. 생각해보면 수술한지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뼈가 붙는데 최소 3달이 걸린다.
 
뼈가 살짝 실처럼 붙었다고 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저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위치고, 제가 좋아서 임무를 알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순간 마스크를 벗었다.
 
좋아진 게 아니라 여전히 리스크를 감수하기 하는 것이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볼다툼을 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다면 어떻게서든 해야 하는 게 임무다.”

포르투갈전 막판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손에 들고 뛴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밝힌 얘기다.

 손흥민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에 선발출전해 2-1 승리와 극적 16강행에 기여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안면 보호대를 손에 들고 드리블하고 있다. 

특히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드리블 돌파 후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초 얼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이날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고 손으로 들고 뛰다가 다시 쓰기도 했다.

 
 

-소감은?

“소감이 따로 필요할까요,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다.

기자님들도 자랑스러운 순간일 것이다.

선수들 많은 칭찬 받아 마땅하고, 너무 기쁜 순간이지만 다음을 더 준비하는 입장으로 침착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경기 끝나고 울었는데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 가까이 본 사람이기에. 이 선수들이 여기보다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기쁘고 주장으로 너무 자랑스러워서 감정적으로 정말 좋았다.

경기를 이길거라 생각한 사람 많이 없었을텐데 선수들은 그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고 결과 만들어내서 좋았다.”

 

-마지막 돌파 때 황희찬이 보였나?

“보고 패스했죠.

TV로 보실 때는 안보고 패스할거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상황을 다 읽고 항상 짧은 시간 계산하고 패스한다.

나도 70~80m 뛰어가서 패스하는 게 쉽지 않다.

저한테도 조금만 공간 있었으면 슈팅 때리려 했는데, 순식간에 위험지역에서 3~4명 둘러싸였고 희찬이가 왼쪽에서 오는 게 살짝 보였다.

마땅히 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여기구나 하고 판단한 게 다리 사이였다.

그게 볼이 운 좋게 잘 들어가면서 희찬이가 마무리 잘해준 게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16강에 가니 어떤가?

“너무 좋지만 끝난게 아니다.

16강에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지금 선수들 너무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들떠 있다.

하지만 오늘까진 이 감정 유지하고, 내일부터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른 경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전반 후 라커에서 어떤 조언을 했나?
“선수들한테 더 이상 골 먹으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했다.

1-1로 끝낸 게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찬스가 올거라 믿었기에 잘 버티고 찬스 났을 때 결정적인 모습 보여주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희생해주고 버티고 싸운 덕에 승리했다.”

-4년 전에도 ‘경우의 수’가 살아 있었는데,
“4년 전 생각은 안났고, 모여있을 때 가장 했던 말들이 정말 저희는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계속 얘기했다.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다른 경기 영상들을 보면서 제가 할 말 하기 바빴다.

경기 결과 어떻든 정말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

그 순간에는 4년 전 어떤 마음보다는 지금이 너무 자랑스러운 마음이 컸다.”

 

-첫 골 넣고 세리머니할 때 기분은.
“1분 1초가 아까웠다.

그 좋은 분위기 이끌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빨리 공들고 가자고 했다.

저도 뛰어가서 안아주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손흥민이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 마스크를 벗은 뒤 숨을 고르고 있다. 

나만급했나 싶긴 하는데 선수들도 급했을거고.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다행히 결과 나와서 만족한다.”

 

-마스크를 쓰고 뛰면 어떤가?
“괜찮다.”

 

-한번은 찬스가 올거라 생각했나?
“그럼요 .

아니면 우리가 공격할 수가 없죠. 포르투갈 상대로 많은 찬스 낼 수가 없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포르투갈이 지배하니 우리가 골을 안 먹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조그마한 기회왔을 때 결정 짓냐 안 짓냐가 중요하다.

포르투갈도 마찬가지고 우리처럼 수비하면 골 넣는건 어렵다.

오늘 처럼 믿고 잘 경기하면 찬스 올거라 믿었고 오늘 처럼 잘 마무리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 위로 올라갈까?
“답을 알고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나 축하받아야 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금방 돌아오니까. 우리가 어떤플레이해야할지 잘준비 해야한다.

어디까지 올라가겠다 약속하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우리도 너무 우승하고 싶죠.

매 경기 주어지는 경기에서 최선 다하는게 중요하다.

그랬을 때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지금 어디랑할지도 확실히 모르는데, 정해지고 난 뒤 모든 걸 쏟아낸 뒤 다음 경기 생각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황희찬 골 넣자 여친 번쩍 안아올렸다...뒤집어진 광화문 광장,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순간, 영하의 광화문 광장에는 우레와 같은 함성소리가 터졌다.
 
후반 45분, 황희찬의 역전골이 나오자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던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옆사람을 얼싸안고 방방 뛰었다.
 
여자친구를 번쩍 안아올리고 뛰는 남성, 눈물을 보이는 남학생도 눈에 띄었다.
 
사상 첫 영하의 월드컵이었지만 16강 진출로 시민들은 추위조차 잊었다.


‘혹시나’ 했던 전반…황희찬 역전골에 환호성 터졌다,

 포르투갈과의 일전이 시작된 3일 오전 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1만 20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 시각 서울 광화문의 수은주는 영하 1도, 체감 온도는 영하 3도를 밑돌았지만 시민들은 “반드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믿음과 응원 열기로 추위를 녹였다.

전반 5분 만에 포르투갈에게 실점한 후 광장을 뒤덮었던 탄식 소리는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 골을 넣자 즐거운 비명으로 바뀌었다.

일어나 있던 시민들은 벌떡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빙글빙글 돌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프타임 동안 직장인 김주원(28)씨는 “동점골이 터졌을 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도파민이 솟구치는 게 느껴졌다”며 “16강 갈 것 같다.

안 가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16강행을 좌우하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스마트폰으로 틀고 분석에 나섰다.

종로구 거주김승태(28)씨도 전반에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스마트폰으로 가나 대 우루과이전을 켰다.

이씨는 “우루과이가 이기고 있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열심히 안할 것 같다.

핵심 선수 몇 명을 뺀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잘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3일 오전 2시쯤, 거리응원을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춤을 추며 기뻐하고 있다. 

거듭된 공세 끝에 황희찬이 후반 45분 역전골을 터뜨리자 환호와 열광은 극에 달했다.

옆 사람을 냅다 끌어안고 점프하는 시민들, 친구를 목마 태우고 빙빙도는 시민들도 보였다.

골 리플레이 장면이 나오자 다시금 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정아인(22)씨와 장하림(23)씨는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 소리와 함께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응원의 힘이 카타르에 닿은 것 같아 울컥한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화면은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로 전환됐다.

우루과이의 프리킥을 가나 골키퍼가 막아낸 순간, “가나”를 연호하며 응원하던 시민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사회자가 나와서 16강 진출을 발표하자 “아아악!”하는 감탄사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승리가 확정되자 뒤늦게 광화문광장으로 달려나온 시민들도 있었다.

트레이닝복 위에 급하게 외투를 챙겨 입고 나온 은평구 주민 홍지수(25)씨는 “친구들과 각자 집에서 빨래 하고 청소 하면서 TV로 보고 있었는데, 이기자마자 3명이서 택시를 타고 바로 여기로 달려왔다”며 “다 끝난 거 아는데, 너무 흥분해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3일 오전 2시쯤, 거리응원을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역으로 이동하며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은 ‘승리의 함성’ 노래를 부르며 지하철역을 향해 걸었다.

골목에서 서로 얼싸안고 박수치며 16강 진출의 여운을 분출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차량들은 경음기로 ‘대~한민국’을 누르며 구호를 유도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이경하(25)씨는 “잠이 안올 것 같다.

집에 가면 골 장면을 계속 보고 16강 진출 장면도 계속 돌려볼 것”이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대학생 최성찬(21)씨는 “정말 부처님, 하느님, 알라신 다 찾으면서 기도하는 심정으로 봤다”며 “홍대로 자리를 옮겨 첫차를 기다리며 축배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 첫 영하의 월드컵…두 손 호호 불며 ‘대~한민국’  

사상 첫 영하의 월드컵 거리응원에 시민들은 목도리와 귀마개·장갑을 착용하고 롱패딩을 입는 등 중무장한 채 거리 응원에 나섰다.

빗속에 치러진 지난달 28일 2차전 거리응원 때 우비를 팔았던 노점들은 이번에는 핫팩과 장갑을 내놓았다.

담요나 방석과 함께 핫팩 10개를 준비한 시민도 있었다.

주최 측인 ‘붉은악마’ 응원단과 서울시는 저체온증 등 응급사고 대비에 나섰다.

주최 측에서는 핫팩 3000장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3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합동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한국의 16강 진출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텐트 4개를 이어 마련한 한파 쉼터에는 등유 난로 3개를 준비해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대학생 최영지(23)씨는 “춥지 않다.

어차피 응원을 하면 열기로 따뜻하다 못해 더워 죽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날 광화문광장 메인무대에는 검은 귀마개와 목토시를 낀 안전 요원과 경찰이 2m 간격으로 배치됐다.

경광봉을 든 경찰관들은 “통행로에 멈추지 말고 이동하라”,

“펜스에 더 붙어서 줄을 서 달라”고 안내했다.

이날도 경찰은 지난 1,2차전 거리응원 때와 마찬가지로 안전 펜스로 구역을 나눠 관리에 나섰다.

오후 10시쯤 1500여명이었던 인파가 1만 2000여명으로 불어나자 주최 측은 광장 동측 차선 2개를 통제하고 인파를 도로로 이동시켰다.

경기 종료 시각이 3일 오전 2시쯤인 걸 고려해 지하철 2ㆍ3ㆍ5호선은 오전 3시까지 특별 운행에 들어갔다.

각 호선별로 경기 종료 시각에 맞춰 10여분 간격으로 5~6회 운행했다.

심야 버스도 오전 2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집중 배차됐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인파 1만 5000여명이 모일 걸로 내다보고 경찰관 150명과 기동대 11개 부대(약 680명), 특공대 20명을 배치했다.

지난달 28일 2차전과 비교했을 때 영하의 기온과 자정이라는 경기 시각, 지난 경기 결과 등을 고려한 대비였다.


"황소 너 경고" 황희찬, 경고 받았다 왜?

6분 주어진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뜨린 황희찬(울버햄프턴)이 3일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다.

한국은 이 골로 포르투갈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12년 만이다.

황희찬은 상대 코너킥 직후 흘러나온 볼을 받아 70~80미터를 질주하는 손흥민(토트넘)을 보고선 따라붙었다.
 
"어시스트 직전엔 수비수 7명에 둘러싸인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패스하자 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결승골이 터지자 유니폼 상의를 벗고 관중석을 향해 달려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규칙에 따르면 상의를 탈의하는 골 세리머니를 하면 경고를 받는다.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는 황희찬,

황희찬은 2018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에서도 상의를 탈의하는 골 세리머리를 했다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빨리 옷을 입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지만 이날에는 “뭐 (경고) 받아도 돼요.
 
상관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서 수훈선수로 선정된 황희찬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1, 2차전에서 경기에 못 나와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뜨거운 포옹 나누는 손흥민과 황희찬,
 
동료들이 뛰는 걸 보면서 정말 눈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면서 “이제야 도움이 돼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전 흥민이 형이 ‘네가 하나 만들 거다.
 
널 믿는다’고 했다.
 
흥민이 형이 드리블할 때 나에게 공이 올 거라고 확신했다”며 “형이 좋은 패스, 쉽게 슈팅할 수 있는 패스를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극장골의 영광을 손흥민에게 돌리기도 했다.


관련 댓글들,,,

vudg****12분 전

이태원에도 진 즉 이랬으면 얼마나 좋아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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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a****1시간 전

붉은악마들이여~ 종북좌파내란 촛불집회세력들을 싹쓸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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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2시간 전

이번 원드컵 기간에 대통령이 윤석열이라는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만약 지난 동계올림픽때처럼 문 죄 앙이 적와대에 있었다면 월드컵에서도 단일팀으로 해야 한다면 주전 선수중 절반이상은 북한 선수를 기용하게 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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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a****1시간 전

이태원시체팔이 장사해야하는데 한국이 이겨서 좌파들 열받겟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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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g****3시간 전

정치인들 좀 배우고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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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4시간 전

손흥민선수 이번에 마음고생도 많았을텐데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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