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9일 일요일

이런 경찰들 간혹 있죠! 추위 피하러 지구대 간 할머니 내쫓은 경찰, 결국 사과…"배려 미흡, 반성" 한국 -30도, 중국 -50도, 일본 폭설…북극한파 동북아 덮쳤다, 한강 다리 난간에 앉은 20대女…

이런 경찰들 간혹 있죠! 추위 피하러 지구대 간 할머니 내쫓은 경찰, 결국 사과…"배려 미흡, 반성" 한국 -30도, 중국 -50도, 일본 폭설…북극한파 동북아 덮쳤다, 한강 다리 난간에 앉은 20대女…

이런 경찰들 간혹 있죠! 같은 지역 경찰 비교 되는 경찰! 추위 피하러 지구대 간 할머니 내쫓은 경찰, 결국 사과…"배려 미흡, 반성"

한국 -30도, 중국 -50도, 일본 폭설…북극한파 동북아 덮쳤다,

한강 다리 난간에 앉은 20대女…車 세우고 살금살금 시민이 구했다,

 

이런 경찰들 간혹 있죠! 같은 지역 경찰 비교 되는 경찰! 추위 피하러 지구대 간 할머니 내쫓은 경찰, 결국 사과…"배려 미흡, 반성"

누리꾼 "민중 지팡이? 민중 몽둥이"
서부경찰서, A씨에게 난로 등 밤새 편의 제공,

부산에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지구대에 찾았다가 쫓겨난 70대 노인의 사연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0시5분쯤 부산역에서 마지막 기차를 놓친 70대 할머니 A씨가 부산동부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 몸을 녹이러 갔다가 40여분 만에 쫓겨났다.

당시 부산은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졌고 A씨는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었는데 경찰은 A씨를 끌어낸 뒤 지구대 문까지 잠근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구대 폐쇄 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저런 것들이 국민의 세금을 받아X먹나, 옆에 있던 경찰도 직무유기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지어진 파출소에서 뭐하는 짓이냐, 눈물이 난다"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이디 'hy**'는 "근래 본 뉴스 중에 제일 열받게 만드네. 저기 할머니 끌고 나간 경찰 꼭 처벌 해야한다"고 글을 올렸고, 아이디 '**중'은 "경찰 저X은 부모도 없는 X인가 정말 피가 꺼꾸로 솟는다.

당장 해임하라"고 했다.

이이디 '뚜**'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몽둥이네. 저 한파에 내쫓을 정도면 누굴 지키고 보호하겠나"고 비판했다.

아이디 '한**'는 "정말 눈물이 난다. 저런 경찰들은 필요없다.

국민세금으로 따뜻한 곳에서 근무하면서 이건 아니지 않나"고 지적했다.

당시 지구대에서 쫒겨난 뒤 A씨는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3㎞정도 떨어진 서부경찰서 민원실로 찾아가 다음날 오전까지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이디 '아**'는 "할머니 몸 녹이다 첫차타고 가라고 배려해 준 다른 경찰관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고, 아이디 "ye*****'은 "12시가 넘은시간인데 할머니 태워서 경찰서 데려다 주신 분 따뜻하시다"고 글을 썼다.

A씨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올라왔다.

아이디 '아주*****"은 "아이고 할머니 아니 어무니ㅠㅠ 낯선 곳에서 늦은 시간에 당혹감을 넘어 무섭고 얼마나 추웠을까ㅠㅠ"라고 했고 아이디 'jd****'는 "추운날 길잃어 도움받으러 찾아갔을텐데 쫓겨나는 순간 얼마나 절망스러우셨을까"라고 걱정했다.

이어 아이디 '쫑**'는 "할머님은 그래도 제일 안전하고 믿을 만한 곳은 지구대를 먼저 생각하고 찾아갔을텐데"라고 했고 아이디 '미*'은 "잠긴 지구대 문앞에서 덩그러니 서계시는 모습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경찰측은 A씨가 시비를 거는 등 업무를 방해해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공개된 해당 지구대 CCTV 영상에는 A씨는 물 마시는 시간 외 40분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28일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 당시 직원들은 할머니가 머물 곳을 안내해 드렸는데 이를 두고 A씨는 불친절하다고 느끼신 것 같았고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찌됐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고 죄송스럽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A씨는 해당 경찰관을 고소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A씨를 아침까지 보호해 준 서부경찰서 직원들은 아침까지 A씨에게 난로와 담요 등 편의를 제공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30도, 중국 -50도, 일본 폭설…북극한파 동북아 덮쳤다,

한반도는 물론 일본, 중국의 수은주가 약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동북아 지역에 이례적인 북극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가 24일 보도했다.

"한국 서울 영하 16도 : 한국 기상청은 24일 동파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서울은 영하 16도, 북한 접경지역인 철원은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인기 휴양지인 제주도가 강풍과 눈보라를 맞았다.
24일 오후 제주시 오라3동 인근 도로에서 차들이 눈보라를 맞으며 거북이 운행을 하고있다. 이날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와 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추자도 제외),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도 전역에 강풍경보도 발효된 상태다 .2023.1.24 /뉴스1 겹쳐,
 
설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3만여 명이 발이 묶이면서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기관에 사고 예방과 기상정보 제공을 위한 대책을 요청했다.

 
 
"북한도 영하 30도 이하 한파경보 발령 : 북한의 국영방송은 이날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 이라며 당국이 한파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국영언론은 해안 지역의 경우, 강풍이 매섭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영언론은 "2001년 이후 가장 혹독한 추위"라고 표현했으며, 외출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모허시 영하 53도 : 중국도 수도 베이징이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북극한파와 싸우고 있다.

 
베이징의 한 여성은 "너무 추워서 귀가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다"고 불평했다.

중국 최북단 도시인 모허에서는 일요일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
 
이는 중국에서 기록된 최저 기온이라고 국영 언론은 전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음력설 맞이 축제를 찾은 여성이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모자로 막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겹쳐,

모허시의 기온은 사흘 연속 영하 50도를 밑돌았다.
 
모허시는 연평균 기온이 영하 3도 대로 '중국의 북극'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이곳은 1년의 절반 이상이 겨울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같은 혹한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10년래 최강 추위, 폭설도 : 일본에서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전국적으로 기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일본 기상청은 수요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도쿄에 최대 2cm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다른 지역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적설량은 호쿠리쿠 북부 지역에서 90cm, 도쿄 북서쪽 간토코신 지역과 일본 중부의 긴키 및 주고쿠 지역에서 70cm, 북동부 도호쿠 지역에서 60cm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겨울 최악의 추위가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한·중·일 3국을 벌벌 떨게 한 한파의 원인은 시베리아 상공의 찬 공기다.
 
시베리아 상공의 영하 5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소위 '블로킹 현상'으로 정체돼 있다가 갑자기 터져 나와 중국, 한반도를 거쳐 일본까지 퍼진 것이다.


한강 다리 난간에 앉은 20대女…車 세우고 살금살금 시민이 구했다,

한 시민이 서울 한강 다리를 지나가다 난간에 걸터앉아 극단 선택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을 구조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서강대교에서 20대 여성을 구한 운전자 A씨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1시쯤 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운전 중 난간 위에 걸터앉아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동승한 A씨의 아내는 "사진 촬영하는 것 같다"고 여겼다.
서강대교 난간에 걸터앉은 20대 여성.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그러나 A씨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게 이상하다고 느껴 속도를 줄이고 안전지대에 차를 세웠다.

블랙박스 속 여성은 난간에 위험하게 걸터앉아 있는 상태였다.
 
이후 5분가량 해당 여성을 관찰한 A씨는 반대편에서 지나가던 시민에게 신고 여부를 수신호로 확인했다.

이윽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심히 여성 뒤쪽으로 접근한 그는 다리 밑에 119구조 배가 도착한 것을 인지하고, 지나가던 시민과 함께 수신호를 주고받으며 구조를 시도했다.

A씨는 "여성의 허리와 팔을 동시에 잡아 난간 밑으로 조심히 구해줬다"며 "20대 초반의 어린 여성분이었고, 오랫동안 난간 위에 앉아 있었는지 손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분은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차가운 손과 팔을 꽉 잡아주며 '괜찮다'고 달래줬다"며 "몇 분 뒤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인계하고 다시 목적지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A씨는 "혹시라도 한강 다리 위에서 저와 같은 일을 목격할 경우에는 112신고 후, 다리 밑 구조배가 오면 조심히 다가가 구할 수 있으면 꼭 생명을 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한 생명을 구하셨다.
 
진짜 큰일하셨다"면서 "블랙박스가 좀 오래된 것 같은데, 새 블랙박스를 선물로 드리겠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여성이 극단선택을 시도한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눈물 난다.
 
부디 힘내서 살아가길 바란다",
 
"아이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구조해주신 두 분 정말 잘하셨다",
 
"바쁘다고 또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관심 있게 지켜보고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신 점 정말 훌륭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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