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7일 금요일

"승리, 공항서부터 성접대 알선..여성 나체 사진 유포도" 삼성서울병원장 경찰 입건 왜?…‘가짜 의사’ 간호사 뽑았다,한국 긴급구호대 추가 구출 생존자 2명은 '엄마와 아들'튀르키예 간 구조견들 '붕대 투혼'...생명 살리는 '히어로'들, 궁지 몰린 푸틴, 벌써 ‘탱크 절반’ 박살…미영독 전차에 벌벌 떨겠네, 푸틴의 핵 위협, 농담 아닌 이유,,,

"승리, 공항서부터 성접대 알선..여성 나체 사진 유포도" 삼성서울병원장 경찰 입건 왜?…‘가짜 의사’ 간호사 뽑았다,한국 긴급구호대 추가 구출 생존자 2명은 '엄마와 아들'튀르키예 간 구조견들 '붕대 투혼'...생명 살리는 '히어로'들, 궁지 몰린 푸틴, 벌써 ‘탱크 절반’ 박살…미영독 전차에 벌벌 떨겠네, 푸틴의 핵 위협, 농담 아닌 이유,,,

"승리, 공항서부터 성접대 알선..여성 나체 사진 유포도"

삼성서울병원장 경찰 입건 왜?…‘가짜 의사’ 간호사 뽑았다,

한국 긴급구호대 추가 구출 생존자 2명은 '엄마와 아들'

튀르키예 간 구조견들 '붕대 투혼'...생명 살리는 '히어로'들,

궁지 몰린 푸틴, 벌써 ‘탱크 절반’ 박살…미영독 전차에 벌벌 떨겠네,

“우크라 전쟁, 이때 끝난다”...푸틴의 핵 위협, 농담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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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공항서부터 성접대 알선..여성 나체 사진 유포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3·본명 이승현)가 징역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가운데 그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담긴 판결문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판결문을 입수한 JTBC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초부터 두 달 동안 29회에 걸쳐 성접대를 하고 4300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판결문에는 2015년 12월 말 일본 국적의 투자자에게 인천 국제공항에서 서울의 숙소까지 이동하는 차량에서부터 집단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승리 측은 재판에서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승리가 (성 접대와 관련한) 상황들을 일일이 공유 또는 보고받았고, 성매매 여성들이 있는 자리에 대부분 함께했다”며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문에는 불법 촬영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2016년 6월 중국에서 빅뱅 팬 미팅 투어를 마친 후 중국 여성 3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승리가 해당 사진을 촬영한 데 이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전송했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싱가포르 마담으로부터 받아 올린 것이지 직접 촬영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주변인의 증언과 당시 대화 맥락을 보면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승리가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이라고 참작했다.
아울러 “그릇된 성인식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성 접대를 한 점, 그로 인해 이익이 작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은 사회적 해악이 크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2019년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를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당시 군인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미결수로 수용돼 있던 승리는 여주교도소로 옮겨져 수감생활을 해왔고, 지난 9일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당초 그는 오는 11일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틀 빠른 이날 수감생활을 마쳤다.


삼성서울병원장 경찰 입건 왜?…‘가짜 의사’ 간호사 뽑았다,

‘의사역할’ 대신할 간호사 채용혐의,

경찰,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입건,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고발로 수사 착수,

대형병원과 개원의 이권 다툼이 원인 꼽혀,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이 의사 역할을 대신하는 간호사를 채용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과 간호사 등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의사의 업무를 하는 간호사로 ‘가짜 의사’라고도 불리는 PA간호사를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법 위반인 PA(Physician Assistant, 의사 보조) 간호사를 채용한다는 삼성서울병원 채용 공고. [자료=독자제공]

현재 국내 의료법은 제27조 5항을 통해 ‘의료인에게 면허 사항 외의 의료행위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고, 제64조 2항에서는 ‘이를 위반한 의료기관은 정지부터 폐쇄까지 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PA간호사는 통상 의사의 업무까지 대신하는 간호사를 지칭하는 단어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 의사’로 볼 수 있는 PA면허를 갖추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존재하지 않아 운영 자체가 불법이다.

그러나 대형 병원 등에서는 의대 정원이 20년 가까이 동결돼 부족한 의사 수를 보완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PA간호사를 운영하는 실상이다.

실제 한 유명 대학병원 의사 A씨는 “불법이지만 PA간호사가 없으면 병원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번 수사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12월 ‘방사선종양학과 계약직 PA 간호사 채용’ 공고를 내고 PA 간호사 1명을 채용하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지난 3일 고발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소청과의사회는 PA간호사 고용뿐만 아니라 공고에서 수행 업무로 명시한 ‘외래 EMR 차트 작성’과 ‘방사선 치료 환자 피부 드레싱’ 등도 간호사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차트를 작성한다는 건 간호사가 의사처럼 투약 등의 지시를 한다는 것”이라며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업무로 환자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지난 7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직접 경위 파악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의협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병원 측은 오해할 만한 문구를 썼다며 유감을 표했고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도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대형병원과 개원의 사이의 이권 다툼에서 비롯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대형병원이 PA간호사를 채용해 환자 수용 능력을 개선하면 개인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들기에 의사 단체에서 문제 제기를 했다는 시각이다.

의사 B씨는 “의사 수가 부족하자 대형병원은 그 대안으로 PA간호사를 활용하고 있다”며 “개원의 입장에서는 PA간호사를 뽑아 대형병원이 환자를 많이 받으면 수입이 줄어드니 견제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벌금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호균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대표 변호사는 “실제로 간호사가 면허 범위를 넘어 의료 행위를 했다면 병원 법인은 벌금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지 않다면 미수이기에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채용하는 간호사의 업무를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업계에서 통용되는 PA간호사라는 명칭을 쓴 것”이라며 “채용 후 간호사의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업무 지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국 긴급구호대 추가 구출 생존자 2명은 '엄마와 아들'

"17세 아들 의식 없어 응급조치… 51세 엄마는 건강 양호"
9일 수색·구조 개시 이후 총 8명 구조… 시신은 18구 수습,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추가 구조한 생존자 2명은 모자(母子)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외교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州) 안타키아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수색·구조 활동 중인 KDRT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7시18분과 8시18분,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18분과 2시18분쯤 생존자 1명씩 추가로 구조했다.

이들 생존자는 51세 어머니와 17세 아들로서 우리 구조대 숙영지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2㎞ 떨어진 지점에서 구조됐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대원들이 현지 구조팀과 합동으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대한민국 긴급구호대( KDRT )제공) 2023.2.11/뉴스1 겹쳐,

이들은 이번 지진 때문에 무너진 4층 건물 중 3층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됐다.

이에 앞서 KDRT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3시30분쯤 안타키아 재난당국의 요청으로 구호대 18명과 구조견 1마리를 현장에 투입, 수색·구조작업을 벌였다.

KDRT는 고립된 생존자의 위치를 확인한 뒤 5시간여에 걸쳐 착암기 등 장비를 활용해 구조 대상자에 대한 최단 접근로를 확보했고, 이후 음향탐지기 등을 활용해 주변 콘크리트 더미 제거 등 작업을 지속하면서 매몰돼 있던 생존자 2명 모두 구출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 2명 중 17세 아들은 하반신이 잔해에 깔린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호흡만 유지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현장 있던 KDRT 대원 중 우리 군 의료진이 정맥주사와 산소 공급, 목 보호대 착용 등 응급조치를 취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51세 어머니도 아들과 함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한다.

KDRT는 이보다 앞선 11일 오후 2시2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8시2분)쯤에도 튀르키예 구조팀과 함께 65세 여성 생존자 1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KDRT는 당시 이 여성 생존자와 함께 매몰돼 있던 배우자의 시신도 수습했다.
카디르 오카탄 튀르키예 데프네시장(가운데)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KDRT ) 캠프를 방문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KDRT ) 제공) 뉴스1 겹쳐,

이로써 KDRT가 튀르키예에서 구조활동을 시작한 지난 9일 이후 현재까지 구조한 생존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또 현재까지 수습한 시신은 총 18구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 이후 수백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2만8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이달 8일 총 118명 규모의 KDRT를 현지에 파견했다.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2007년 설립됐으며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심의 등을 재난구호를 비롯한 피해국 지원활동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하타이주 데프네시(市)의 카디르 오카탄 시장과 튀르키예 군 관계자는 우리 구호대 캠프를 찾아와 생존자 구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우리의 구호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유엔공동조정센터(UCC) 대표는 "지진 발생 시점으로부터 72시간 이후 구조에 성공한 한국의 사례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서도 알리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현재 튀르키예에 파견돼 있는 KDRT 대원들은 우선 오는 17일까지 수색·구조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교대 형식으로 KDRT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한단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KDRT는 고강도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간 구조견들 '붕대 투혼'...생명 살리는 '히어로'들,

신은별 특파원, 대지진 현장을 가다 <3신>
소방당국 소속 4마리, 지진 피해 현장 파견,
수색 과정서 다쳤지만... 실종자 탐색 계속,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급파됐다. 

특수훈련을 받은 인명구조견 4마리도 함께 갔다.

구조견들은 구조 작업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붕대를 감은 채 실종자 찾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현지시간)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 인명구조견이 도착했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된 인명구조견 해태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소방대원의 손에 들린 공을 바라보고 있다. 해태는 이번 파견 때 부상을 입어 왼쪽 뒷발에 붕대를 감고 있다. 하타이(튀르키예)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움 마리노이즈 종인 '토리'와 '해태'다. 

모두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이다.

인명구조견이 되려면 사람의 체취를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비롯해 특수훈련을 받아야 한다.

구조견들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곳, 중장비가 진입하기 까다로운 곳에 깊숙이 투입돼 사람의 냄새를 구분한다.

구조견들은 실종자를 발견하면 해당 방향을 향해 짖거나 바닥 혹은 벽을 긁어서 생존 신호를 보낸다.

구조 현장의 그야말로 '소중한' 자산이다.

구조견들은 이번 구조 과정에서 며칠 만에 모두 다쳤다.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를 오가다 날카롭게 튀어나온 철근, 유리 등에 베인 것이다.

11일 현장에서 만난 해태도 왼쪽 뒷발에 붕대를 감은 채였다.

그러나 해태는 이날도 건물이 반파된 위험천만한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를 끈질기게 탐색했다. 

호흡을 맞추는 소방대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해태는 거침없이, 충성스럽게 내달렸다.


궁지 몰린 푸틴, 벌써 ‘탱크 절반’ 박살…미영독 전차에 벌벌 떨겠네,

러시아 군사력의 상징이었던 탱크가 고철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으로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주력 탱크 절반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서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설레스트 월랜더 미 국방부 국제안보 차관보는 이날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러시아 주력 전차 재고의 절반이 전투 과정에서 소실되거나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괴된 러시아 탱크 [사진출처=연합뉴스] 겹쳐,

월랜더 차관보는 “러시아의 지상군 능력이 매우 저하됐다”며 “사상자가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때문에 이전보다 느리고 적은 기술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지만, 무기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러시아는 방위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군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방 탱크 [사진출처=연합뉴스] 겹쳐,

전차 절반을 잃은 러시아 입장에서 미국·영국·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전차와의 싸움은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영국은 챌린저2 전차를 오는 3월에, 독일과 폴란드 등은 레오파르트2 전차를 4월까지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존 최강으로 알려진 에이브럼스 M1 전차 31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전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 전쟁, 이때 끝난다”...푸틴의 핵 위협, 농담 아닌 이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김선래 교수,

지난해 2월 24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벌써 1주년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식은 커녕,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독일 숄츠 총리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자국의 주력 전차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대응은 전차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전차 이상의 대응’이 무엇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그는 걸핏하면 핵을 거론하며 공포심을 조장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 스위스 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연합뉴스 겹쳐,

이번 전차 지원이 전쟁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거란 시각이 있지만 이 정도로는 전황을 뒤집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으론 휴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능성일 뿐이지만 휴전이 된다면 과거 6.25로 인해 남북이 갈라졌듯이 우크라이나도 같은 수순을 밟게 될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과연 이 전쟁의 끝은 언제일까요? 또 푸틴의 핵위협은 얼만큼 현실성이 있는 걸까요?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김선래 교수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발췌.

Q. 침공 1년, 최근 전황은? 이번 전쟁 어떻게 보나?
지난 2021년 스위스 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연합뉴스 겹쳐,

A: 러시아가 처음엔 군사작전이라는 표현을 썼죠.

최근엔 러시아에서도 전쟁이란 표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이 좀 더 격화됐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확대됐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이미 3차 세계 대전 초입에 들어갔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왜냐면 나토가 우크라군과 연계해 움직일 정도로 매우 깊숙히 개입돼 있거든요.

다들 전쟁이 금방 끝날 거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죠.

사실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을 일찌감치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전쟁의 실질적 시작점은 지난해 2월이 아니라 2014년 5월 돈바스 내전 발생때 였거든요.

이때 우크라이나에서 친러·반서방 정권이 축출된 ‘유로마이단 혁명’에 이어 돈바스 내전이 터졌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내전 진압을 위해 나토와 유럽의 협조속에 강군을 육성해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직전 돈바스 반군을 완전히 제압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기도 했고요.

즉, 우크라이나는 8년 사이에 러시아 공격에 대항할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게 됐다는 겁니다.

물론 우크라가 계속 선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나토 등 서구가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요.

이 전쟁은세계 패권을 놓고 벌어진 대서양 세력과 유라시아 세력간 충돌 입니다.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간 오랜 갈등의 역사에서 비롯됐다기 보단,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경쟁과정에서 발생한 측면이 강합니다.

저는 이 전쟁의 실체적 진실이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벌이는 미국의 대리전성격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미국과 러시아의 시나리오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질서 재편을 놓고 벌어지는 변화의 단층선 위에 있던 우크라이나가 희생양이 된 것이죠.

Q.미국 등 서방 지원은 어느정도 인가? 휴전 가능성은?
우크라에 지원 예정인 독일 레오파르트2 전차.[연합뉴스] 겹쳐,

A: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를 전폭 지원해줬고 유럽에서도 많이 지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제한된 지원이었습니다.

미국이 지금까지 지원한 무기를 보면 하이머스의 경우 16대를 지원했는데, 전쟁에 16대는 너무 적다고 봐야죠.

이제서야 준다고 하지만 최근까지 탱크는 한 대도 안 줬었어요.

영국도 독일도 유럽식 탱크는 하나도 안줬습니다.

그나마 폴란드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구소련제 탱크나 장갑차를 많이 지원했죠. 

전세를 역전시키려면 대대적 지원을 해야 되는데 그렇진 않았던 겁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확전 우려도 있겠지만 미국이 원하는건 우크라가 러시아에 빠른 시일내에 이기는 것이 아니거든요.

물론 우크라가 패하는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는 미국이 소모전 지속을 원한다고 봅니다.

러시아도 이걸 알고 있어서 빨리 끝내고 싶어하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없죠.

왜냐면 지금 상황에서 끝낸다는 건 우크라의 패배를 의미하거든요.

젤렌스키 대통령 이하우크라 국민들은 지금 상태에서 휴전은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나토도 원하지 않고요.

그래서 전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선 지금 상태로 휴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크라 남부 4개 주를 병합한 상태기 때문에, 이대로 휴전하는게 자국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거든요.

Q.그럼 전쟁이 언제쯤 끝날까?

A:서방의 공격무기 투입이 확대되면서 전쟁이 올해 끝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됩니다.

앞서 말했듯, 미국이 원하는건 전쟁 지속에 따른 러시아의 국력 쇠퇴 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방장관도 전쟁 목표가 러시아의 약화라는 점을 분명히 한 적이 있습니다.

일부 학자는 이 전쟁을 6.25에 빗대기도 하는데요.

6.25가 한반도를 무대로 자유주의 세력과 공산주의 세력의 대결이었죠.

내전에서 국제전으로 확대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전쟁도 최소 2년이상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각에선 자칫 8년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애초에 이 전쟁의 목적이 러시아의 약화를 겨냥해 발생했다면, 어느 한 쪽이 승리한다기 보단 러시아의 국력이 쇠퇴하면서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돼는 시점에 끝날 것이라고 봅니다.

Q.새로운 국제질서라면?

A:과거 냉전시기 소련이 무너지면서 국제질서가 양극 체제에서 일극 체제로 변모했습니다.

그리고지금은 다시 다극체제로 넘어가려는 흐름속에 있다고 봅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인도 이런 강대국들이 지금 국제질서의 큰 그림을 같이 그려가고 있죠.

물론 일극인 미국은 계속 일극으로서 주도권을 가져가려 하고 있고요.

미국과 러시아의 전면 대립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권위주의 국가들로 분리되는 신냉전 질서의 개막을 뜻합니다.

전쟁으로 발생한 에너지나 식량 공급망 위기는 유럽연합(EU) 등 자유진영국가들을 미국의 영향권에 확실하게 묶어두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러시아와 중국으로의 첨단기술 유입을 차단하고 자유진영국가를 중심으로 견고한 블록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입니다. 

EU와 파이브아이즈, 한국과 일본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로만 구성된 진영에서 충분히 미국의 영광을 지속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전쟁이 어떤식으로 끝나든간에, 저는 결국 세계 질서는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 블록과 러시아, 중국의 권위주의 블록으로 재편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난 세기 세계화와 단일지구 자본주의는 종말을 맞게 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쟁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했다는 건가?

A:저는 그렇게 봅니다.

사실 이 전쟁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나라가 누구냐 라고 물었을때 많은 분들이 미국을 꼽거든요.

지금 미국의 전략을 보면 저는 앞으로도 한 50년 동안은 미국이 패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중국도 이득을 봤죠. 지난해 중국과 미국간 교역규모가 사상 최대일 정도로 크게 늘었어요.

미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산업국가로서의 역할은 계속 유지하는 것을 원합니다.

미국의 패권질서 유지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패권입니다.

미국이 기술패권에서 독보적 위상을 가져가면 중국의 물량공세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반도체에서 미국이 중국을 계속 견제하고 있는 건데, 가장 약점이 유럽이었습니다.

전쟁 전에 EU의 행보를 보면 미국에게 번번이 반기를 들거나 동조를 안 했습니다. 

지난 5년간 EU내 독일 경제권 국가들의 중국과의 거래량이 10배 정도 급증했거든요.

중국 대외정책의 핵심인 ‘일대일로’의 최종 종착점이 유라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건데요.

일대일로로 유럽의 시장과 기술을 중국의 생산력, 시장과 결합하려던 건데 이게 지난해 까지 거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이런 상황을 막아야 하겠죠.

방법은 공급망을 차단시켜 EU를 러시아 로부터 분리 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 전쟁으로 EU가 러시아와 격리되는 건 기정사실화 돼 가고 있어요.

저는 1차적으로 미국이 그리는 큰 그림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원에 있어서도 결국 미국이 유럽의 가스와 석유시장 절반 이상을 미국산 셰일가스와 셰일 석유로 장악해 나갈거라고 봅니다.

Q. 궁지 몰린 푸틴이 핵무기 쓸 가능성은 없나?

A:사실 미국을 필두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는 50여개 밖에 안됩니다.

나머지 140여개 국가들은 소위 회색지대에 있어요.

인도, 아세안, 중남미,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중립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약 핵을 쓴다면 이들도 러시아에 등을 돌릴수 밖에 없습니다.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영원히 지탄받겠죠.

그런데도 러시아는 핵을 언급하고 있죠.

나토나 미국이 더는 개입 말라는 엄포용입니다.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건데요.

그런데 만에 하나 레드라인을 넘는 순간 핵을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러시아 내 군부, 정치세력중에 극단주의자들은 핵을 써서라도 전쟁을 빨리 끝내라는 압력을 계속 넣고 있어요. 

푸틴도 지금 그런 압력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레드라인 관련해4가지 핵 독트린을 설정해 놨습니다.

첫째, 러시아 영토나 동맹국이 대량 살상무기 공격을 받았을 경우,

둘째, 러시아나 동맹국을 공격하는 탄도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입수된 경우,

셋째, 러시아의 핵심 정부나 군시설이 공격 당해서 핵전력 대응이 약화된 경우,

넷째, 재래식 무기로 공격 당해 존립의 위협을 받는 경우 입니다.

지금 첫번째에서 세번째는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네번째 재래식 무기로 존립의 위협을 받는 경우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 남부 네 개 주를 병합한 상태인데요. 이 지역을 자국 영토로 생각합니다.

이 곳들이 재래식 무기로 존립의 위협을 받는다고 판단하면 핵을 쓸 가능성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Q. 러시아가 보유한 핵전력 위력은?
러시아의 핵잠수함 벨고라드 [연합뉴스] 겹쳐,

A:현재 러시아는 미국 보다도 많은 세계 최대 핵탄두 보유국 인데요.

최근 배치한 전략 핵무기 포세이돈은 핵어뢰이자 드론인데, 사정거리가 1만 km가 넘습니다.

물속에서 1만 km를 움직인다는 건 전 세계 어디를 이 드론이 타격 할지 사실상 예측할 수 없다고 봐야 됩니다.

근데 이 핵어뢰 한발의 위력이100메가톤입니다.

2차 세계대전때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폭의 위력이 15킬로톤이었거든요.

1메가톤이 1킬로톤의 1천배니까, 

히로시마 원폭의 6천~7천배 위력이 되겠네요.

그래서 이 포세이돈을 두고 둠스데이니 아마겟돈 이니 살벌한 명칭이 붙은 겁니다.

러시아가 얼마 전에 건조한 핵잠수함 벨고라드에 포세이돈이 10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이 핵잠수함이 지금 북극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무기는 사용 수단이라기 보다 억지력이죠.

실제로 썼다간 후폭풍이 상상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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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yu**** 

8시간 전

저 핵 쓰면 러시아까지 날아가고 지구 전체가 날아갈듯.


song**** 

11시간 전

이를 (핵무기 사용) 사전에 막아야 하고 전 세계 굴직한 나라들이 이를 방지하는데 주력 해야 할 것이며 최선책으로 두 나라 사의에 전쟁 협상 카드를 이용하여 휴전 내지는 종전을 약속 받아 내야 한다고 보여 짐니다.

또한 푸틴이 이번 전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여 이 지구를 파멸로 몰아 넣는다면 푸틴 3족을 몰살시킬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와 이에 관계되는 군대 장성급과 정부 요직에 있는 관료들 전부를 처형 내지는 감옥에 보내서 차후 이러한 악의 전쟁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새삯부터 싹뚝 잘라 버려야 할 것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이런 부류의 악의 축이 날뛰고 있음에도 이를 방관하고 모른 척 하는 건지 국민들 께서는 지금의 현 정국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 보고 있다고 햐며 노여움을 싸고 있다고 함니다.


cwle****

2시간 전

미국의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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