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일 토요일

日자위대 호위함, 중동 해역서 급속 탈출…"인근 해역에 탄도미사일 발사"

日자위대 호위함, 중동 해역서 급속 탈출…"인근 해역에 탄도미사일 발사"

18㎞ 떨어진 지점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돼,

중동 예멘 앞바다 아덴만에서 민간 상선 나포 시도 사건을 조사하던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28일(현지시간) 현장을 이탈했다. 

주변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정보 때문이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 호위함은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를 받은 뒤 속도를 최대에 가까이 올려 현장 해역에서 벗어났다.

아덴만에서는 지난 26일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민간 상선 센트럴파크호 나포를 시도했다. 

이후 아덴만에서 해적 대처 임무를 맡고 있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케보노'가 초계기와 함께 현장 해역에서 경계 감시와 정보 수집을 실시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미국 해군 구축함과 함께 대응하던 중 미군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아케보노에서 18㎞ 떨어진 해역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 위치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의 항적정보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지난 26일 밤부터 다음날인 27일 오전 8시까지 예멘 제2 도시 아덴의 남서쪽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해역에 머물렀으나, 같은 날 오전 8시 15분쯤 남쪽으로 갑자기 이동했다.

이때 측정된 속도는 최대 30여 노트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55㎞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7시 45분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지배하는 지역에서 2발이 발사됐다. 아케보노는 30여 분만에 현장을 이털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안전상의 우려는 없었다"며 아덴만에서 해적 대응 임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카이 료 일본 해상막료장은 "직접 탄도미사일이 명중할 우려가 있을 떄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면서도 "예멘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성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직접 명중시킬 정확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2009년부터 아덴만에서 해적 출몰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초계기 1대를 파견한 상태다.

이 중 호위함은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에 소속된 아케보노다. 

정원은 165명으로 대공미사일 등을 장비하고 있으나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하는 장비는 없다.

한편 예멘 앞바다에서 선박 나포 사건이 잇따르자 이 해역을 지나가는 선박의 보험료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예멘 앞바다가 수에즈 운하를 경유해 유럽과 아시아 사이를 가로지르려면 위협이 있더라도 피할 수 없는 해역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가자지구 또다시 아비규환…교전 재개 이틀째 240명 숨져,

이스라엘, 남부 칸 유니스 집중 폭격…"총 400개 목표물 타격"
"칸 유니스에서 벗어나 더 남부 라파로 내려가라" 전단 뿌려져,
한동안 잠잠하던 가자지구가 또다시 포성과 연기에 휩싸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교전을 재개한지 이틀째인 2일(현지시간)에도 남부 칸 유니스에는 이스라엘의 집중 폭격으로 인한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칸 유니스 동부의 주민들이 짐을 수레에 가득 실은 채 서쪽으로 대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날 7시 교전 재개 이후 이날 오전까지 만 하루 동안 약 40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휴전이 종료된 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12.01/뉴스1 캡처,
특히 칸 유니스에서만 50개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등 남부 지역에 집중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의료진과 목격자들은 이날 발생한 폭격이 가자 남부 칸 유니스와 라파 지역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도가 높았다고 주장했다. 

칸 유니스 동부에는 마을 주민들에게 "칸 유니스 내 다른 지역이 아닌 더 남쪽에 있는 라파 쪽으로 대피하라"는 전단지가 뿌려졌다.

하지만 라파의 상황도 심각하다. 

로이터는 라파에서 주민들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피투성이가 된 채 아이들을 데리고 집 밖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교전 재개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 240명이 사망하고 54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세력 또한 지도부의 지시를 받아 전투를 재개한 상태다.

이스라엘의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이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고 있다. 2023.12.1 ⓒ 로이터=뉴스1 캡처,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도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이스라엘 남부구의 아슈켈론에서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아이언돔에 요격되는 모습이 밤하늘에서 수 차례 포착했다.

AFP통신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주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측은 이스라엘이 점령지 골란고원 쪽에서 다마스쿠스 인근의 일부 지역들을 겨냥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인권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다마스쿠스에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소속 조직원 2명이 전사했다고 보고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휴전이 종료된 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3.12.01/뉴스1 캡처,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에서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

레바논 국영 매체들은 1일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는 양측의 교전 재개에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은 이번 교전 재개가 인도주의적 위기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며 "지상의 지옥이 가자지구로 돌아왔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은 현지시간 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기해 일주일 만에 종료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여성 인질을 모두 석방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중재를 맡은 카타르는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형만 "뇌종양 수술 후 청력 잃었다, 전 재산은 사기당해" ('근황올림픽')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검찰,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오늘(11일) 수사 착수..'고발 당일' 이례적,쯔양, 5년간 조용한 기부…보육원장 “그간 힘든 내색 전혀 없었다”"두 아들 건다"던 유튜버, 쯔양 협박 비난에 "절대 그냥 못 죽지"쯔양 폭행·협박·갈취하던 前 남자친구, 극단적 선택… 고소 사건 종결,,,

"검찰,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오늘(11일) 수사 착수..'고발 당일' 이례적,쯔양, 5년간 조용한 기부…보육원장 “그간 힘든 내색 전혀 없었다”"두 아들 건다"던 유튜버, 쯔양 협박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