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1일 일요일

"14조 넘게 우르르 쏟아져"…장롱 속 '신사임당' 귀환 “민주, 이재명 물러나야 총선 승리…국힘, ‘용산 출장소’ 벗어나야” 미여당도 “이건 아니다” 정부비판…이스라엘 무기판매 긴급승인한 美정부,미군 “홍해 선박 공격한 예멘반군 고속단정 격퇴”러시아서 운전자 바로 앞 미사일 떨어져 ...우크라, 최대 공습당한 다음날 반격,감시카메라에 다 찍혔다…매일 아침 女의사 아내가 남편 몰래 한 짓,,,

"14조 넘게 우르르 쏟아져"…장롱 속 '신사임당' 귀환 “민주, 이재명 물러나야 총선 승리…국힘, ‘용산 출장소’ 벗어나야” 미여당도 “이건 아니다” 정부비판…이스라엘 무기판매 긴급승인한 美정부,미군 “홍해 선박 공격한 예멘반군 고속단정 격퇴”러시아서 운전자 바로 앞 미사일 떨어져 ...우크라, 최대 공습당한 다음날 반격,감시카메라에 다 찍혔다…매일 아침 女의사 아내가 남편 몰래 한 짓,,,

“민주, 이재명 물러나야 총선 승리…국힘, ‘용산 출장소’ 벗어나야”

‘또 연쇄탈당?’ 고민정, 이재명에 입 열었다…“나부터 돌아본단 말, 행동으로 보여주시라”

‘성희롱 논란’ 현근택 ‘3인 합의문’ 공개되자…당사자 “합의한 사실 없다”

탈당 친윤 김용남 “국민도 저도 속았다” 尹비판에 與 술렁,

"14조 넘게 우르르 쏟아져"…장롱 속 '신사임당' 귀환한 이유,

미여당도 “이건 아니다” 정부비판…이스라엘 무기판매 긴급승인한 美정부,

미군 “홍해 선박 공격한 예멘반군 고속단정 격퇴”

러시아서 운전자 바로 앞 미사일 떨어져 ...우크라, 최대 공습당한 다음날 반격,

감시카메라에 다 찍혔다…매일 아침 女의사 아내가 남편 몰래 한 짓,

 

“민주, 이재명 물러나야 총선 승리…국힘, ‘용산 출장소’ 벗어나야”

77.3%, 민주당 1당 전망,
野 최소 140석, 與 100석,
가장 많은 답변비율 차지,
민주당, 이재명 2선후퇴,
국힘, 당정관계 혁신해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80%에 가까운 정치학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볼 때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될 확율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4년 전 총선 때처럼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는 일방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여야가 접전을 펼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많은 의석 수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매일경제가 한국정치학회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정치학자 111명 중 77.3%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은 22.7%에 그쳤다.

43.1%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140~180석의 의석수를 얻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120~140석(28.4%), 100~120석(11.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의 경우 100~120석을 얻을 것이란 답변이 30.9%로 가장 많았다.

80~100석을 전망한 답변이 23.6%로 두 번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캡처,

정치학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더 먹혀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3년차가 되는 해에 총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론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30%대에서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2월 둘째주부터 올해 1월 첫째주까지 매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지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44.5%(2022년 12월 넷째주)였다.

가장 낮았던 순간은 지난해 4월 넷째주 35.9%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후반에서 머물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국민의힘이 ‘야당 심판론’으로 프레임을 바꾸려고 하는데 평가의 대상은 역시 여권이 될 수밖에 없다”며 “과거 경험으로 비춰볼 때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가 안 되면 여당은 불리하다”고 내다봤다.

한국 정치학회 111명조사, 정치학회 제공,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일로는 ‘대통령과의 수직적 관계 해소(47.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친윤·중진·지도부의 희생(17.3%) 등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제시했던 방안도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이 밖에도 민생친화적 공약개발(13.6%), 여권 빅텐트 구축(10%) 등이 뒤를 이었다.

야당인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이재명 대표가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는 답변이 53.6%로 과반을 차지했다.

정치학자 절반 이상이 올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이 대표가 전면에서 일단 물러나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 대표의 2선 후퇴는 중도층의 표심을 흔들 수 있는 전략이라는 뜻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며, 이에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 일부가 탈당을 강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 전문가들은 비명계 포용(20.9%)이 민주당이 총선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밖에도 대안 정당 이미지 확보(14.5%) 등이 민주당이 해결할 숙제로 지목됐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여야 모두 국민 또는 지지자들이 바라는 것을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일선에서 후퇴하라고 하는 여론이 많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수직적으로 통치하는 모습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쇄탈당?’ 고민정, 이재명에 입 열었다…“나부터 돌아본단 말, 행동으로 보여주시라”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분열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을 시작으로, 이낙연 전 대표와 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탈당했다.

당 안팎에서는 ‘위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탈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복귀를 앞둔 이 대표에게 당의 운명이 달렸다는 분석이다.

 

“더 이상 없어”라면서도 “이재명, 통합 행동보여야”
14일 민주당에서는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분열 논란에 선을 긋고 있다.
 
동시에 이 대표가 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지도부 소속 관계자는 “더 이상의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조성되는 건 알지만 (당내 의원들이) 이 전 대표나 원칙과상식 분들을 따라나설 수 있을까.

윤영찬 의원도 당에 남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캡처,

한 초선 의원은 “아직 이 전 대표의 신당이나, 원칙과 상식의 신당 창당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하는)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 등 아직 영향력을 보이는 신당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당장은 따를 의원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 중진 의원도 “이 대표는 이 전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했을 때 확실하게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며 “회복 후 복귀할 이 대표가 확실한 단결과 통합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민주당의 통합과 단결을 주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총선을 앞두고 승리를 위해선 단합과 화합적 결합이 중요하다.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가) 증오의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하고 ‘나부터 돌아보겠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될 때”라며 “(당의) 통합이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탈당 이낙연, ‘새로운 미래’ 창당 절차 본격 돌입,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민주당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선다”며 “저는 죽는 날까지 그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 전 대표는 본격 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가칭 당명으로 ‘새로운 미래’를 발표했고, 오는 1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캡처,

이후 인재 영입과 정책 발표 등을 통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에 앞서 지난 10일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은 12일 신당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신과함께’의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도 합류해 “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이 함께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미래대연합’을 제안했다.

오는 14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의 비전과 가치, 방향성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재명 “서로 인정하고 타협하는 정치 복원돼야”
한편 부산 피습 사건 이후 8일 만에 퇴원하던 이 대표는 지난 10일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면서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퇴원한 이 대표는 귀가해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성희롱 논란’ 현근택 ‘3인 합의문’ 공개되자…당사자 “합의한 사실 없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이 지역 정치인의 여성 비서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지역 정치인 A 씨가 “나와 여성 비서 B 씨는 현 부원장의 당내 징계 및 출마 자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공개했다.

이에 B 씨는 본보와 통화에서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14일 현 부원장이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정치인 A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3인(A, B, 현근택)은 2024년 1월 12일 경기 성남시에서 만나서 아래와 같이 대화를 나눴다”며 ‘현근택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 뉴시스 캡처,

‘A와 B는 현근택의 불출마, 당내 징계 및 출마 자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위와 같은 내용은 3인의 합의하에 작성된 것이고 향후진행도 반드시 3인의 합의하에 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자필 합의문 사진을 게시했다.

A 씨는 또 “이 사안은 성희롱으로 기억될 게 아니고 실수와 모범적인 사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이들이 모인 송년회 자리에서 현 부원장이 A 씨와 B 씨를 향해 “너네 부부냐”,

“같이 사냐”고 말한 것과 관련해 사과가 이뤄졌고 합의 하에 문서가 작성됐다는 취지다.

현 부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B 씨의 실명과 함께 “아직까지 합의가 된 것은 아니지만 어렵게 대화를 시작했고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B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2일 그 자리에 간 사실은 맞지만 해당 문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월요일(15일)쯤 대답을 하겠다고 했을 뿐”이라며 합의문 내용을 반박했다.

B 씨는 “사과를 받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A 씨가 공개한 친필 합의문에는 B 씨 서명이 없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9일 현 부원장에 대한 윤리감찰에 착수한 뒤 A 씨와 B 씨, 현 부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사 과정에서 현 부원장이 “A 씨의 불출마 요구가 있었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현 부원장의 지지자 등이 온라인상에서 A 씨와 B 씨를 공격하기도 했다.


탈당 친윤 김용남 “국민도 저도 속았다” 尹비판에 與 술렁,

수원 출마 방문규 전 장관, 한동훈 위원장과의 사진 적극 활용,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한동훈, 강승규의 동행에 함께해달라”,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80여 일 앞둔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분류되던 김용남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며 탈당한 것을 두고 여권 일각이 술렁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윤석열 마케팅’만으로 총선을 치르는 게 유리한지에 대한 고심도 감지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캠프의 일원으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한 사람”이라며 “저는 당시 윤 후보가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공정과 상식’이 지켜질 것을 믿었다”고 밝혔다.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및 개혁신당(가칭) 입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부터 개혁신당 천하람, 김 전 의원, 허은아, 이기인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뉴스1 캡처,

이어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다”며 “저를 더욱 절망하게 한 것은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의 메신저를 통해 전해지는 지침에 절대 굴복하는 지금의 국민의힘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친윤 그룹에서 활동하며 이 전 대표와 각을 세워온 인사이기도 하다.

여권에서는 경기 수원병 출마를 준비 중이던 김 전 의원이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투입에 반발, 일찌감치 탈당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이 다가올수록 공천을 받기 어려운 인사들이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총선을 앞두고 나가고 들어올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캡처,

내각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윤 대통령과의 친분과 대통령실 출신을 앞세우는 전략을 택하면서도 이에 대해 고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통령실 출신임을 강조하면서도 ‘한동훈 마케팅’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수라는 기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12∼14일)의 31%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한 대통령실 출신 총선 예비후보는 “출마 지역 등에 따라서 윤 대통령을 내세우는 선거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도 쓰겠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필수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대통령실 출신 총선 예비후보도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나 대통령실 출신 경력이 인지도를 높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간판인 한 위원장과의 친분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병 출마를 준비 중인 방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으로 한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놨다.

방 전 장관은 국민의힘 입당 소식을 알리면서는 한 위원장이 직접 빨간색 재킷을 입혀주는 사진을 활용하기도 했다.

충남 홍성·예산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강승규 전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도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이 참석하는 이날 충남 신년인사회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전 수석은 “한동훈, 강승규의 동행에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총선은 원래 당을 중심으로 치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조 넘게 우르르 쏟아져"…장롱 속 '신사임당' 귀환한 이유,

5만원권 환수율 5년來 최고,
코로나 종료·예금금리 오른 영향,

금고와 장롱 속으로 사라진 5만원권이 지난해 대거 시중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상황 종료로 대면 상거래 업황이 나아진 데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를 받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된 영향이다,

사진=한경DB 캡처,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5만원권 환수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은 67.1%로 집계됐다.

작년 한은은 약 21조1000억원 규모의 5만원권을 발행했는데, 환수된 금액은 14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2022년 56.5%에 비해 10.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18년 67.4% 후 5년 만의 최고치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급감한 2021년 17.4%에 비해선 네 배 가까이 뛰었다.

5만원권이 시중에 돌아온 이유로 한은은 코로나19 시기 타격을 받은 ‘화폐 환수 경로’가 정상화된 점을 꼽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대면 상거래 제약으로 위축됐던 화폐 유통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022년부터 회복됐다는 것이다.

5만원권 환수액은 2019년 16조1000억원에서 2020년 6조1000억원, 2021년 4조1000억원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부터 증가했다.

화폐를 금고에 넣고 보관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인 은행 이자가 크게 증가한 것도 5만원권 환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한경DB 캡처,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2020~2021년 연 1.18%에서 2022~2023년 연 3.45%로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현상이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미국의 100달러권 환수율은 2020년 75.7%에서 2022년 105.6%로 높아졌다.

유럽에선 100유로 이상 권종의 환수율이 같은 기간 51.0%에서 81.3%로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의 고액권도 금리 상승 이후 환수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5만원권 환수율은 당분간 시장금리 향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금리가 높아지면 환수율이 오르고 반대의 경우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폐 유통 수명이 평균 15년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최초 발행 후 손상돼 환수되는 5만원권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 5만원권은 2009년 6월 처음 발행됐다.


미여당도 “이건 아니다” 정부비판…이스라엘 무기판매 긴급승인한 美정부,

12월 들어 두번째로,
의회 승인 건너뛰어,
“투명성·신뢰성 저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또 한 차례 의회 승인 절차를 건너뛰고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긴급 승인했다.

12월 들어 두 번째 긴급 승인이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의회에 이스라엘에 대한 1억475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긴급 승인한다고 통보했다.

판매 장비는 155mm 포탄에 필요한 퓨즈, 뇌관 등이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방위적 필요의 긴급성을 감안해, 즉시 승인이 필요한 긴급상황을 결정하도록 국무부에 위임된 권한을 행사했음을 의회에 고지했다”며 “이스라엘이 직면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미국 국익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캡처,

미국 무기수출통제법(Arms Export Control Act)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로 무기를 판매하기 전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긴급조항을 발동할 경우 의회 승인 없이 무기를 판매할 수 있다.

앞서 12월 초에도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1만4000발의 탱크용 탄약에 대한 판매를 긴급 승인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또다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긴급 승인하자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팀 케인(버지니아주) 의원은 30일 성명을 내고 “의회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전하는 무기를 온전히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의 근거에 대한 공개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크리스 밴홀런(메릴랜드주) 상원의원은 “이미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의회 승인 절차를 재차 건너뛰는 결정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전 국무부 무기 판매 담당자 조시 폴은 “블링컨 장관의 지침 없는 군수품 지원 결정이 수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죽음으로 내몬 이스라엘군의 공격 작전을 가능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조시 폴은 지난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조건 없는 무기 지원에 반발하며 사임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해 마련된 대규모 예산안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조 바이든 행정부는 1060억 달러(약 139조9200억원) 규모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한 국경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군 “홍해 선박 공격한 예멘반군 고속단정 격퇴”

미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고속단정을 군사적 대응으로 격퇴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후티 반군이 본격 개입하기 시작한 이후 미군과 예멘 반군 선박이 직접 교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각 31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로부터 후티 반군의 소형 고속단정들 공격받는다는 긴급 구조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의 선박은 머스크 항저우호에 20m까지 접근해 소형 화기를 쏘며 위협했고 승선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이에 머스크 항저우호의 보안팀이 응사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미군은 항공모함 아이젠하워(CVN 69),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에 있던 헬기를 출격시켜 후티 반군의 고속단정 여러 척을 격퇴,

구조 요청을 받은 미군은 항공모함 아이젠하워(CVN 69),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에 있던 헬기를 출격시켜 후티 반군의 고속단정 여러 척을 격퇴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반군의 선박이 구두 경고를 한 헬기를 향해 발포함에 따라 미 해군 헬기는 자위권 차원에서 응사했다"며 "4척의 반군 선박 중 3척은 침몰시켰고 나머지 한 척은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소유인 머스크 항저우호는 전날 오후 8시 30분에도 홍해 남쪽을 지나는 도중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긴급 구조요청 신호를 보냈었습니다.

당시에도 미군은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와 라분호를 보내 대응했고 예멘 내 후티 장악지역에서 날아온 대함 탄도미사일 두 발을 격추했습니다.

머스크 측도 공격받은 선박이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이 공격당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박 공격에 대한 조사와 상황 평가를 위해 향후 48시간 동안 홍해 항로 운항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머스크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이달 15일 홍해 항행을 일시 중단한 뒤 약 2주 만에 운행을 재개하자마자 다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서 운전자 바로 앞 미사일 떨어져 ...우크라, 최대 공습당한 다음날 반격,

우크라 반격에 러시아 14명 사망,
“우크라가 집속탄 발사, 안보리 논의돼야”,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래 러시아로부터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당한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벨고로드 도심에 미사일·로켓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아찔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낮,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서부 벨고로드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벨고로드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이 집중되면서 화재 10건이 발생했고, 민간 시설물 약 40개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시내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성인 12명과 어린이 2명 등 총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는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총 1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브랸스크 지역에서도 아동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벨고로드 시내를 운전하던 한 운전자가 불과 몇 m 앞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뒤 급격히 차량을 후진시켜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서는 희뿌연 연기와 함께 사람들이 대피하고, 훼손된 자동차와 건물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자동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으로 추정되며, 영상에는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충격음도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체코산 RM-70 ‘뱀파이어’ 다연장로켓은 물론 금지된 집속탄 형태의 빌카(Vilkha) 미사일 2발을 벨고로드 시내에 무차별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포탄 대부분이 격추됐지만, 일부가 도시를 타격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전장의 패배로부터 관심을 돌리고, 러시아군이 비슷한 행동을 하도록 도발하려고 이 같은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며, “이번 범죄는 처벌받지 않고 지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벨고로드 도심에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이 쏟아졌다. / 사진=엑스(트위터) 캡처,

러시아는 벨고로드에서 집속탄을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벨고로드에 대한 테러 공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이번 공격의 배후에는 영국이 있으며, 영국은 미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가 테러를 저지르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바 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러시아는 미사일 122발, 드론 36대를 동원해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포격했습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39명으로 늘었다”며 “약 120개의 도시와 마을이 피해를 입었고, 민간시설 수백 개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시카메라에 다 찍혔다…매일 아침 女의사 아내가 남편 몰래 한 짓,

하수구 세정제 레모네이드에 섞어,

남편 독살 혐의로 경찰 체포, 재판 중,

‘피부암 치료 중 과실’로 환자도 소송,

매일 아침 남편에게 하수구 세정제를 탄 레모네이드를 건네 독살하려 한 피부과 의사가 자신의 환자에게도 고소를 당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피부과 의사 에밀리 우에게 치료를 받던 피부암 환자 스탠리 켈러가 지난 10월 우를 ‘피부암 치료 중 과실’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여의사인 아내가 하수구 세정제를 레모네이드에 섞고 있다. [사진출처 = 어바인경찰서 제공/피플 캡처]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켈러는 피부암 치료를 위해 피부의 얇은 층을 벗겨내는 치료를 받았지만 우가 수술을 제대로 하지 않고 후속 치료도 하지 않았다고 소송했다.

켈러 측은 “우의 과실로 상처 감염, 치료 지연, 고통, 재정적 손실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우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남편에 하수구 세정제를 탄 레모네이드를 건네 독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올해 초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남편에게 독극물을 먹인 혐의를 받는 에밀리 우. [사진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디아 캡처,

우의 남편인 잭 첸은 그 해 4월부터 원인 불명의 통증으로 위궤양, 식도염 등 중상을 보였다.

아내를 의심한 첸은 부엌에 감시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

녹화된 영상에는 우가 레모네이드에 하수구 세정제를 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첸은 아내가 최소 3차례 음료에 하수구 세정제를 넣었다고 말했다.

첸은 또 “에밀리가 평소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를 때 중국어로 ‘죽어라’라고 말했다”며 두 아이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첸은 단독 양육권을 요구하며 아이들에게 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신청을 걸었다.

법원도 첸의 주장을 받아들여 우가 아이들로부터 최소 30m 이상 떨어져 있으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우의 변호인은 “독살 시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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