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한식의 풍속,

한식의 풍속,

한식의 풍속과 제조 과정,

제철 음식, 절기 음식 종류와 특징/ 새해 첫 날에는 떡국을 먹는다/ 봄의 맛, 삼짇날의 분홍색 화면/ 여름의 맛, 더위를 쫓아주는 제호탕/ 가을의 맛, 햇곡식과 햇과일로 풍요로운 추석/ 겨울의 맛, 악귀를 물리치는 붉은 팥죽/ 짓는다: 다양한 밥의 세계/ 무친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건강식은 바로 나물/ 절인다: 김치와 김장/ 삭힌다: 한식의 지혜, 장과 젓갈/ 지진다: 튀김보다 건강한 전/ 끓인다: 탕반 문화, 국 · 찌개 · 전골/ 오랫동안 뜨겁게, 뚝배기/ 얹는다: 아름답고 곱다, 고명/ 고명의 종류와 만들기/


제철 음식, 절기 음식 종류와 특징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 나오는 재료로 만들어 먹어온 음식인 제철 음식이 다채롭다.


봄에는 언 땅에서 갓 돋아난 채소로 봄나물을 만들어 먹으며 긴 겨울 동안 섭취하지 못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했다.


달래, 냉이, 움파, 순무 등으로 무친 쌉싸름한 봄나물은 식욕을 돋우며 몸의 성장 발달 및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한다.


한여름에는 더위로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한 음식으로 보신탕, 삼계탕 등을 먹는데 특히 삼계탕에 들어가는 찹쌀은 죽으로 만들어 소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는 다양한 음식으로 고른 영양을 섭취한다.


겨울에는 김장으로 겨우살이에 대비한다.


새해 첫 날에는 떡국을 먹는다


새해 첫 날인 설날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떡국이 있다. 하얀 떡은 순수함을 상징한다. 농사의 시작인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먹는 것은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해 말려서 묵혀둔 아홉 가지 나물을 삶아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호박오가리, 가지고지, 시래기, 묵나물, 취나물, 표고버섯 볶음 등이 있다.


대보름에 먹는 복쌈은 밥을 김이나 배춧잎 등에 싸서 먹는 풍속으로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약밥은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주로 궁중에서 즐겨먹던 귀한 음식이었다. 한 해의 무병을 기원하며 이른 새벽 나이만큼 부럼을 깨는 부럼 깨기는 밤, 잣, 땅콩 등 껍질이 단단한 견과를 먹게 함으로써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게 하는 조상의 지혜가 깃든 풍속이다.

떡국

봄의 맛, 삼짇날의 분홍색 화면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는 삼월 삼짇날은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봄에 피는 꽃을 구경하고, 새로 돋아난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는 날이다. 진달래 화전을 부쳐 먹었으며 화전 외에도 경단, 절편 등 다양한 떡을 먹었다. 삼짇날 즐기는 화면은 화채의 한 종류로 녹두가루를 반죽해 익힌 후 가늘게 썰어 오미자국에 띄우고 꿀을 섞어 잣을 곁들인 음료이다.

진달래화전

4월 초파일은 석가모니의 탄생일로 불가의 행사일이다. 초파일에는 느티나무 잎으로 만든 느티떡과 미나리나물 등 소박한 음식으로 손님을 맞았다. 4월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더운 음식을 피하고 찬 음식을 먹는 날이다. 한식의 성묘 음식으로는 약주, 과일, 포, 식혜, 떡, 탕, 적 등이 있으며 쑥 음식도 많이 먹는다. 또 한식의 특별한 절식으로 메밀국수가 있는데 한식날에 만들어 먹는다 하여 '한식면'이라고도 부른다.


여름의 맛, 더위를 쫓아주는 제호탕

5월 단오는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신의 날', '최고의 날'이라는 뜻이다. '농사일에 바빠 죽을 틈도 없고 죽을 힘도 없지만 그네는 탄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농민의 삶을 지탱해준 명절이다. 단오에는 더위로 인해 시원한 음식을 찾기 시작하는 때인데, 열을 내려주는 수리취떡에 갈증을 달래주고 지친 몸에 활기를 주며 식욕을 돋운다는 제호탕을 먹었다.


음력 6월 보름은 유두()라고 하며, 이 무렵은 아침, 저녁을 제외한 한낮에는 더워서 농사일이 힘들지만 곡식이 익어가는 시기로 참외, 수박, 자두, 살구 등 과일이 제철이고 채소는 애호박이 가장 맛이 좋고 수확도 많은 시기다. 생선은 민어가 맛이 좋은 시기로 회, 구이, 탕, 찜, 조림, 전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콩국수

육개장

6월 절식으로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이 있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계곡이나 그늘진 곳을 찾아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으며 이를 '복달음', '복다림', '복놀이'라고 한다. 서민들은 이때 개장국을 즐겨 먹었으며, 체면을 중히 여기는 양반들은 쇠고기를 사용한 육개장을 먹었다. 무더운 복 중 악귀를 쫓고 무병하기를 기원하며 팥죽을 먹기도 했는데 '삼복팥죽'은 옹심이가 없으며, 이 죽을 먹으면 무더위에 쉽게 지치지 않고 상한 음식을 먹어도 쉽게 병이 나지 않는다고 믿었다. 음료로는 수박화채를 즐겨 먹었다.


7월 칠석은 견우성과 직녀성이 오작교를 통해 1년 중 단 한 차례 만난다는 전설이 있는 날이다. 칠석이 되면 소녀들은 직녀성에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빌고, 소년들은 견우성에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칠석은 햇밀이 수확되는 시기이므로 전병, 국수, 만두 등 밀로 만든 음식이 많다.

석탄병

달이 가득 차는 음력 7월 15일은 백중()이라 하여 1년 중 한가운데 날을 뜻한다. 백중에는 하늘의 문이 열려 혼령들이 사방에 출몰한다 하여 '귀신의 날' 또는 '망혼일'이라고도 한다. 서양에 핼러윈이 있다면 동양에는 백중이 있는 것이다.

조상께 제사를 드리거나 사찰을 찾아 불제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백중에는 갖가지 과일을 비롯해 향과 맛이 너무 좋아 삼키기가 아깝다는 뜻을 지닌 석탄병()을 절식으로 즐겼다.


가을의 맛, 햇곡식과 햇과일로 풍요로운 추석

8월 추석은 예부터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 하여 바쁜 일손을 잠시 쉬는 1년 중 가장 즐거운 명절이기도 하다. 추석에는 하늘과 땅 위, 땅 밑의 열매를 모두 먹는다는 의미에서 차례상에 송편과 과일, 토란국을 반드시 올렸다. 송편은 하늘의 열매로 달을, 과일은 땅 위에서 나는 열매로 흙을, 토란은 땅 밑을 상징한다.

송편

9월 9일은 중구절, 또는 중양절이라 하여 양의 수가 두 번 겹쳐 좋은 날로 여겨온 명절이다. 중양절은 국화주, 국화전 등 국화로 음식을 만들고 가까운 산, 계곡에서 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또 막 수확한 향 짙은 유자와 배를 채 썰고 꿀물을 부은 다음 석류와 잣을 띄운 유자화채를 즐겨 마셨다.


10월은 1년 중 하늘이 가장 높고 좋은 달로 여겨 상달()이라 했고 주변을 정리하고 감사를 나누는 달이다. 상달에는 가정의 평안과 자식들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는데 누린내 나는 고기류는 피하고 몸을 깨끗이 했다. 절식으로는 무시루떡, 편수, 낙지연포탕, 호박고지시루떡 등이 있으나 최고의 음식은 단연 신선로이다.


겨울의 맛, 악귀를 물리치는 붉은 팥죽

음력 11월은 동짓달이라 하여 새해의 시작을 알려주는 작은 설로 여겼다.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가 지나면 다시 양의 기운이 올라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동지에 조상들은 악귀를 물리치고 추위로부터 몸을 보하기 위한 절식을 먹었는데 대표적인 음식으로 팥죽이 있다. 팥죽은 붉은 팥으로 죽을 쑤고 찹쌀로 빚은 새알심을 나이 수만큼 넣어 먹었는데, 이는 동지를 설로 여기던 전통 때문이다. 팥죽에 곁들여 먹던 동지 음식으로 동치미, 전약을 꼽을 수 있고 음료로는 수정과가 있다.

팥죽

섣달그믐은 1년 중 마지막 날로 제야()라 하여 집 안 구석구석에 등촉을 밝히고 한 해를 정리하는 날이다. 섣달그믐에는 한 해 동안의 일이나 농사 결과에 대해 하늘에 고하는 제사를 지냈는데 제사에 올리던 재료로 전골과 골동반을 만들어 먹었다. 충청과 호남 지방에서는 이날 엿을 고는 풍속이 있었는데 설탕이 없던 옛날에 엿(조청)은 중요한 감미료이자 만병통치약이었다.


절기 음식(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 계절을 구분)

절기 음식(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 계절을 구분)절기(음력)음식,

설날(1.1) 떡국, 편육, 만두, 전유어, 누름적, 장김치, 강정, 식혜

정월 대보름(1.15) 약밥, 오곡밥, 부스럼, 묵은 나물, 복쌈, 귀밝이술

중화절(2.1) 노비송편, 약주, 생실과(밤, 대추, 건시), 포

삼짇날(3.3) 진달래화전, 화채, 탕평채

초파일(4.8) 증편, 느티떡, 볶은 검은콩, 고기류, 술, 쌈,

한식 애탕, 쑥떡, 쑥단자, 성묘 음식, 메밀국수

단오(5.5) 수리취떡, 증편, 수단, 앵도화채,

유두(6.15) 상화병, 수단, 편수, 구절판, 밀쌈

삼복(삼경일) 개장국, 육개장, 삼복팥죽, 수박화채

칠석(7.7) 밀전병, 육개장, 오이소박이, 규아상

백중(7.15) 석탄병

추석(8.15) 떡류, 송편, 토란탕, 밤단자, 햇과일, 햅쌀밥

중구(9.9) 국화전, 국화주, 유자화채, 호박떡

시월 상달 무시루떡, 장국, 변씨만두

동지(12.22) 팥죽, 동치미, 물냉면, 수정과

그믐(12.30) 골동반, 궁중떡볶음, 갖은 전골, 장김치

#위에내용은 6~70년대만해도 다문화가족일때에는 즐겨먹기도하였으나 현대에와서 는 잊고 해먹기가 어려워져 잊혀저가고있는 실정이다, 아니 잊은지 오래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우리밥,

오곡 찰밥,

한국인의 주식인 밥은 쌀만으로도 짓지만 콩, 팥 등의 곡류를 넣어 잡곡밥을 짓기도 하고 감자와 고구마 등을 넣어 채소밥을, 굴이나 홍합 등을 넣어 해물밥을 짓기도 한다. 밥은 한자로 반()이라 하고 어른에게는 진지, 왕이나 왕비 등 왕실의 어른에게는 수라, 제사에는 메라고 부른다. 일반 작곡밥이 있는반면에 찹쌀로 만던 찹쌀 잡곡밥도 있고, 현미 찹쌀밥도있다,


각각의 음식을 순서대로 먹는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는 밥과 반찬을 동시에 상 위에 올린다. 서로 다른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서 맛을 구별하고 고유의 맛을 즐기며 그 맛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지방은 밀가루에 비해 적어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빵이나 감자를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지만 밥을 먹으면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한다. 쌀에 있는 펩타이드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며 비타민 E, 엽산, 토코트리에놀 같은 강력한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 세포의 노화를 억제한다.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으며 소화가 잘되는 것은 역시 흰밥이다. 껍질을 덜 벗긴 현미밥은 중요한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콩, 팥, 채소 등을 넣은 잡곡밥과 채소밥 역시 건강과 맛을 챙긴 영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건강식, 나물, (무친다,

나물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한식만의 독특한 음식 조리법이다. 산과 들에서 채취한 식물 또는 채소로 만든 반찬을 통틀어 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물은 재료를 날로 무쳐 먹는 생채와 데치거나 삶은 다음 무치고 볶는 숙채로 나뉜다. 다양한 양념을 넣어 무치는 동안 손맛이 더해져 독특한 맛의 조화를 이끌어낸다. 서양의 샐러드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나물 반찬에는 비할 바가 못 될 것이다.


채 썰어 살짝 볶은 무나물, 얇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살짝 볶아낸 오이나물, 살짝 데쳐 무친 참나물, 깻잎나물, 고춧잎나물 등 '아흔아홉 가지 나물 이름만 외우고 있으면 굶어 죽을 걱정이 없다'는 옛말도 그래서 생겨난 것이다.


한국은 산이 많고 청명해 산나물이나 들나물이 발달했다. 제철에 나는 나물 외에도 그때그때 나는 것들을 말려두었다가 겨울이나 새싹이 돋지 않는 이른 봄에 불려 쓰므로 나물은 연중 어느 때나 우리 밥상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볶은 나물,
나물 무치기,

김치와 김장, (절인다,

김치는 채소에 다양한 향신 재료를 넣어 숙성시킨 발효 식품이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담가 먹은 김치는 옛날엔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 먹던 절임 음식이었다. 채소를 잘 씻어 소금에 절여 항아리에 담아 적당히 숙성시킨 후 먹은 것이 바로 김치의 시초다. 김치는 겨울철 채소가 귀한 시절에 더할 수 없이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이었다. 단순히 소금에 절여 먹던 음식이지만 오늘날에는 온갖 양념이 들어가고 담그는 방법도 현대화되어 이젠 외국인들에게 '한식'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이고 친근한 음식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건강 식품으로 꼽히는 김치는 기후와 지리적 요건, 지역 특산물, 조리법, 저장 방법에 따라 300여 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다. 김치는 채소를 절여 만든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며 비타민 A, B, C 등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김치는 소금에 절인 채소류를 저장 발효시킨 것으로 한국 밥상의 가장 기본적인 음식이다. 발효를 거치는 동안 생기는 유산균으로 인해 독특한 신맛을 내어 식욕을 돋우며 소화 작용을 돕는다.

배추 절이기

배추김치는 소금에 절인 통배추 잎 사이사이에 무채, 고춧가루, 파, 마늘, 젓갈 등으로 버무린 소를 채워 넣은 김치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김치는 밥과 함께 상에 오르는 기본 반찬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많은 양의 김치를 담가 보관하면서 먹는 한국의 김장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배추김치는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김치로 김장을 할 때도 가장 많이 담근다. 김치는 배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채소를 이용해 담글 수 있다. 외국에서 피클 재료로 쓰이는 양배추나 오이 등으로도 김치를 담글 수 있다.


한국에는 김치를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가 있다. 최적 온도로 세팅해두면 몇 달 동안 많은 양의 김치를 제대로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2~3주 정도 냉장고에 보관해두면서 먹는다.

배추 김치,

https://youtu.be/9cC2HnNTi4w

한식의 지혜, 장과 젓갈, (삭힌다,

장류는 한국 음식 맛의 바탕과 근간이 된 음식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유로 우리 조상들은 여러 가지 장을 담가 음식의 간을 맞추고 국물 맛을 내는 양념장으로 이용해왔기 때문이다. 장류로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이 있는데 김치, 장아찌, 떡, 조림, 국 등 모든 요리에 두루 쓰여 왔다.


장맛은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는 고향의 맛으로 기억된다. 장은 콩으로 메주를 빚어 이를 숙성시킨 것으로, 복합 발효라는 점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콩 발효 식품인 인도네시아의 템페, 일본의 낫토는 단일균을 이용한 단발효 식품인 반면 된장은 복합 발효 식품이다. 메주를 띄우는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소금물에 담가 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된장과 간장이 숙성되는 과정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다양한 곰팡이, 세균, 효모에 의해 발효가 되기 때문이다.

새우젓,

새우젓

젓갈은 생선의 살, 알, 창자 등을 소금에 절여 갖은 양념으로 맛을 들인 식품을 말하는데 새우젓, 멸치젓, 조개젓, 어리굴젓 등 식재료를 통째로 담는 것부터 전어밤젓, 명란젓 등 생선의 특정 부위를 사용한 것까지 다양하다. 생선을 염장하면 어류의 나쁜 미생물이 대부분 죽고 소금을 좋아하는 미생물이 남는데, 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발효가 일어나 저장성뿐만 아니라 젓갈의 맛도 좋아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젓갈의 경우, 전체 분량의 20% 정도의 소금에 재료를 절여 삭히는데 주재료에 따라 발효 미생물이 조금씩 다르고 영양 성분도 다르다. 오랜 세월을 거친 음식, 젓갈은 기다림의 음식이자 그리움의 음식이다. 날생선이 곰삭은 맛을 내기까지 세월에 의해 삭아진 진한 맛을 지녔으며 그래서 고향처럼 불쑥불쑥 생각나는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맛이다.


젓갈은 김치에 많이 이용된다. 소금 절임이나 간장, 된장에 숙성시켜 맛을 낸 젖산 발효 음식은 중국,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나 젓갈이 첨가되어 감칠맛과 복잡 오묘한 맛을 내는 김치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치에 젓갈이 들어간 시기는 붉은 고춧가루가 사용된 시기와 맞물리는 데, 고춧가루가 잡균을 방지해주므로 젓갈에 의해 김치가 부패하거나 시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었고 복잡하고 미묘한 맛과 영양가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수많은 젓갈 중에서도 김치와 오랜 궁합을 자랑하는 젓갈이 바로 멸치젓과 새우젓이다. 남해에서 많이 담그는 멸치젓은 김치에 깊고 오묘한 감칠맛을, 서해가 중심인 새우젓은 시원하고 개운한 감칠맛을 내어 지역마다 다른 김치 맛을 내게 해준다.

토굴에서 숙성시키는 새우젓,

튀김보다 건강한 전, (지진다,

전은 고기, 생선, 조개, 채소 등 어떤 재료라도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한 다음 밀가루와 달걀 순서대로 입혀 노릇노릇하게 지지는 것이다.


전은 한국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특별한 음식이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은 물론 집안의 경사가 있어 잔치를 할 때, 옛날 사람들은 마당 한쪽에 돌을 몇 개 쌓아 임시로 만든 아궁이에 가마솥 뚜껑을 걸쳐놓고 전부터 부쳤다. 솥뚜껑만 없어졌을 뿐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은 명절마다 전을 부친다.


복잡한 양념이나 소스가 없어도 전은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름을 약간 둘러 고소함을 강조하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포만감을 주므로 한 접시 음식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모듬전

한편, 기름을 두른 팬에 부침 반죽을 넣고 익힐 때 나는 기름 튀는 소리가 땅바닥이나 창문에 부딪히는 비 소리와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비와 부침개를 연상하게 된다는 분석이 있다. 또 비가 오면 상대적으로 우리 몸의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혈당이 떨어지는데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전분이 들어간 밀가루 음식이 자연스럽게 당기기 때문에 비 오는 날 부침개가 생각난다고도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파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해물이 듬뿍 들어간 파전은 한 장만으로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신선한 해물에 파를 더하고 밀가루 반죽을 얹어 부쳐내면 고소한 향과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그만인데 여러 사람이 함께 먹어야 더 맛있고 분위기도 한껏 흥겨워져 더욱 매력적이다.


녹두를 갈아서 부치는 빈대떡은 간 돼지고기와 숙주, 고사리 등을 넣어 고소함과 씹는 맛을 더한 음식이다. 빈대떡은 원래 제사상이나 교자상에 지진 고기를 높이 쌓아 올릴 때 제기 밑받침용으로 썼는데, 이것을 일을 도와주러 온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해서 '빈자떡'이라고도 불린다.


빈대떡이 가난한 사람이나 부쳐 먹는 음식으로 치부되었다는 것은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라는 어느 유행가 가사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빈대떡에 들어가는 녹두는 철분과 카로틴이 많은 영양 식품이다. 해독 작용도 뛰어나므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가 쌓였을 때 빈대떡을 먹으면 영양도 보충하고 입맛도 돋울 수 있다.

전 부치는 재미는 그 반응이 즉각적이라는 데에 있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전도 역시 여러 사람이 함께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다. 비 오는 날 소박하게 부쳐 내는 김치전은 부치자마자 뜨거운 김이 가실 새도 없이 서로 다퉈가며 젓가락이나 손으로 죽죽 찢어 먹어야 제 맛이다.


밀가루 반죽에 김치만 송송 썰어 넣고 부치기만 해도 김치전을 만들 수 있으나 좀 더 특별한 김치전을 먹고 싶다면 간 돼지고기나 잘게 썬 오징어 등 김치와 어울리는 재료를 한두 가지만 섞어도 맛있다. 전은 한국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특별한 음식이다. 많은 한식당에서 전이 메인 음식에 필적하는 요리로 자리매김되어 있기도 하다.


탕반 문화, 국 · 찌개 · 전골, (끓인다,

찌개는 온갖 재료를 한 냄비나 솥에 담아 끓이며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으로 간을 맞춰 깊은 맛을 낸다. 전골은 고기나 채소 등을 냄비나 전골 틀에 담고 국물을 부어가며 끓여 먹는 음식으로 두부나 버섯 등을 넣어 담백하게 끓이기도 하지만 고기나 내장, 전 등 까다로운 밑 손질을 거친 재료를 색스럽게 담아 만들기도 한다.


된장은 한식의 기본 양념이자 발효 음식의 대표적인 재료다. 그런 만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한국인들은 된장찌개를 첫손에 꼽는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는 고향과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한국인의 영원한 소울(Soul) 푸드다.


직장인들의 영원한 점심 메뉴는 바로 김치찌개다. 어디가든 실패하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 양도 많고 푸짐하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새콤하게 익은 김치와 물만 있으면 끓일 수 있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음식으로 환영받는다.


돼지고기, 멸치, 참치, 고등어 등은 김치찌개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최상의 재료라 할 수 있다.

뚝배기에 담긴 음식,

뚝배기, (오랫동안 뜨겁게, 

청국장찌개는 쌀뜨물에 청국장을 풀고 쇠고기, 두부, 김치 등을 넣고 끓인 찌개로 냄새는 고약하지만 구수한 맛이 잘 살아 있어 한국인이 즐겨 먹는다.


청국장은 푹 삶은 콩을 더운 방에 띄워서 만든 된장이다. 일본의 낫토와 비슷해 보이지만 삶은 콩에 볏짚을 넣거나 그대로 발효시키기 때문에 낫토균을 인위적으로 접종해 만드는 낫토와는 다른 음식이다.


콩을 삶아 질그릇에 담고 짚으로 싸서 따뜻한 방에 놓아두면 고초균이 번식하면서 진이 생긴다. 이렇게 뜬 청국장에 마늘, 생강, 굵은 고춧가루, 소금 등을 섞어 찧다가 냉동고에 보관해두고 찌개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요즘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청국장이 인기다.


뚝배기에 끓여낸 순두부찌개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돌게 한다. 당장이라도 끓어 넘칠 듯 아슬아슬한 모양도 그렇고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따끈한 순두부 위에 양념 간장을 얹어 먹기도 하지만 신김치나 고기, 해물을 넣고 끓이기도 한다.


고기와 해물을 듬뿍 넣어 매콤하게 끓인 순두부찌개에 날달걀 하나를 깨 넣고 휘휘 저어가며 먹는 것이 바로 순두부찌개의 참맛이다.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당시에 생긴 음식이다.


햄, 소시지, 미국식 콩 통조림 등에 김치, 고추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부대찌개는 미군 부대 주변에 살던 한국 사람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이다.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궁중 전골 음식인 신선로는 맛이 좋아 입을 즐겁게 한다는 뜻에서 열구자탕()이라고 불렸다. 쇠고기, 간, 처녑, 꿩, 닭, 전복, 해삼 등 약 25종류 이상의 고급 재료가 들어간다. 신선로는 먼저 삶은 고기와 날고기를 밑에 깔고 그 위에 생선, 고기, 처녑, 미나리, 달걀, 버섯 등을 일일이 전으로 부쳐 적당한 크기로 썰어 조화롭게 담는다. 잣과 호두, 은행을 그 위에 얹고 담백한 육수를 부어 즉석에서 끓여 먹는다.


신선로 틀 가운데에는 둥그런 구멍이 있다. 여기에 잘 피운 숯을 넣으면 그 열에 의해 재료가 익을 뿐만 아니라 먹는 동안 음식의 온도가 그대로 유지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쫄깃쪽깃한 곱창과 칼칼한 국물이 어우러진 곱창전골,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두부전골, 만두전골, 달달한 불고기 양념과 매콤한 낙지 양념의 조화가 돋보이는 불낙전골 등이 있다.


아름답고 곱다, 고명, (얹는다, 

고명

음식 위에 얹는 고명은 간단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과거부터 이어진 하나의 음식차림으로 당시의 음식 문화가 표출된 복합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고명은 '웃고명', '웃기', '꾸미', '차림새'라고도 한다. 웃고명은 음식을 만든 후 위에 얹는 것이고 속고명은 떡이나 만두의 소같이 속에 넣어 맛을 돋우어주는 것이며, 음식이 서로 붙지 않게 하는 것은 겉고명이라고 한다.


고명은 아름답고 고운 느낌을 주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정성이 가득한 꾸밈은 먹는 사람들의 식욕을 높일 수 있고 식사 분위기도 훨씬 우아하게 만든다. 고명은 색채가 아름다워 식욕을 증진시켜 주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맛이 독특한 것은 아니다. 대신 국수장국 위에 많이 얹는 달걀지단채, 애호박채, 볶은 고기, 버섯 같은 웃고명은 국수의 영양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고명 색으로 사용되는 오방색은 우주 공간과 시간을 상징해 동쪽과 봄은 푸른색, 서쪽과 가을은 흰색, 남쪽과 여름은 붉은색, 북쪽과 겨울은 검은색, 중앙과 변화는 노란색과 일치한다.


자연과 인간의 현상을 목,금,화,수,토의 다섯 요소로 구조화한 음양오행설에 준하여 볼 때 푸른색(목)은 간장과 신맛, 백색(금)은 폐와 매운맛, 붉은색(화)은 심장과 쓴맛, 검은색(수)은 신장과 짠맛, 노란색(토)은 비위에 좋고 단맛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으로 오장과 오미가 조화롭게 상호보완 작용을 한다. 오색과 오미를 하나로 섞어 만든 고명은 한국만의 독창적 음식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지단 썰기,

고명의 종류와 만들기

· 완자: 신선로, 전골, 잡탕, 알쌈 등에 넣는 고명으로 봉오리라고도 한다.

· 다진 고기: 쇠고기를 곱게 다져 양념해 볶은 것으로 국수나 비빔밥에 넣어 맛을 좋게 한다.

· 달걀: 지단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나눠 얇게 부쳐 가늘게 채 썬 것이다. 전골이나 볶음, 찜에 고명으로 올린다.

· 대추: 대추에서 씨를 빼고 가늘게 채 썰어 한과나 떡에 올린다. 씨를 뺀 대추를 돌돌 말아 얇게 썰어 꽃 모양을 만들어, 화전이나 차 등에 웃고명으로 이용한다.

· 목이버섯: 잡채, 볶음, 찜 등에 작은 크기로 썰어 넣어 맛과 색을 더한다.

고명을 올린 궁중떡볶이

· 밤: 속껍질을 벗긴 통밤은 고기로 만드는 찜 음식에 통으로 넣는다. 냉채나 채소 음식에 넣을 때에는 얇게 썰거나 채 썰어서 사용한다.

· 실고추: 말린 홍고추를 씨를 빼고 실처럼 가늘게 썬 것이다. 김치나 일반 음식에 양념이나 고명으로 쓴다.

· 은행: 껍질을 까고 볶아서 마른 안주나 신선로, 찜 등의 고명으로 올린다.

· 잣가루: 잣을 잘게 다져 만든 잣가루는 궁중 요리에서 깨소금 대신 자주 쓰인다. 두부선, 호박선 등 채소 음식의 고명으로 쓸 때는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잣을 반으로 가른 비늘잣을 만들어 얹는다.

· 채 썬 고기: 쇠고기를 가늘게 채 썰어 양념해 볶은 것으로 국수 위에 올리거나 채소볶음에 섞어 쓴다.

· 표고버섯: 여러 가지 찜 음식이나 나물, 전 등의 재료와 고명으로 쓴다.

· 호두: 호두의 속껍질을 벗겨 튀김에 이용하기도 하고, 전골에 넣기도 한다. 한과에 고명으로 올려 모양과 맛을 더하기도 한다.


출처 ^ 참고문헌,

[한식의 제조 과정과 풍속 (한국,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2015. 12.)

[한식백과

[한국음식백과


#한식 #한국 맛 #한식의 제조 과정 #풍속 #한과에 고명 #고명의 종류와 만들기 #한국의 고명 색 #사용되는 오방색 #우주 공간 #고명 #웃고명 #웃기 #꾸미 #차림새 #웃고명 #고명을 올린 궁중떡볶이 #밤 #속껍질을 벗긴 통밤 #고기로 만드는 찜 음식 #전골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궁중 전골 음식 #신선로는 맛이 좋아 #입을 즐겁게 한다는 뜻 #열구자탕()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한국에는 김치 #배추김치 #배추김치 소금에 절인 통배추 잎 사이사이에 무채 고춧가루 파 마늘 젓갈 등으로 버무린 소를 채워 넣은 김치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김치 #밥과 함께 상에 오르는 기본 반찬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많은 양의 김치를 담가 보관하면서 먹는 한국의 김장 문화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배추김치는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김치로 김장을 할 때도 가장 많이 담근다 #김치는 배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채소를 이용해 담글 수 있다 #외국에서 피클 재료로 쓰이는 양배추나 오이 등으로도 김치를 담글 수 있다 #한국에는 김치를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 #세계적인 건강 식품 #한국인의 주식인 밥은 쌀만으로도 짓지만 #콩 팥 등의 곡류를 넣어 잡곡밥을 짓기도 하고 #감자와 고구마 등을 넣어 채소밥을 #굴이나 홍합 등을 넣어 해물밥을 짓기도 한다 #밥은 한자로 반()이라 하고 #어른에게는 진지 #왕이나 왕비 등 왕실의 어른에게는 수라 #제사에는 메라고 부른다 #일반 밥 #일반 작곡밥이 있는반면에 3찹쌀로 만던 찹쌀 잡곡밥도 있고 #현미 찹쌀밥도있다 #각각의 음식을 순서대로 먹는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는 밥과 반찬을 동시에 상 위에 올린다 #서로 다른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서 맛을 구별하고 고유의 맛을 즐기며 그 맛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지방은 밀가루에 비해 적어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빵이나 감자를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지만 밥을 먹으면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한다 #쌀에 있는 펩타이드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며 비타민 E 엽산 #토코트리에놀 같은 강력한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 #세포의 노화를 억제한다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으며 소화가 잘되는 것은 역시 흰밥이다 #껍질을 덜 벗긴 현미밥은 중요한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콩 팥 채소 등을 넣은 잡곡밥 #잡곡밥 #채소밥 #역시 건강과 맛을 챙긴 영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건강식 #현미밥 #토코트리에놀 #쌀 #탄수화물 #단백질 함량 #발효

관음보살 [觀音菩薩]

관음보살 [觀音菩薩]

불교자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한다는 보살중생이 고난 중에 열심히  이름을 외면  구제를 받는다고 한다.

  • 자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한다는 보살,

관음탱화, 觀音幀畵,

시대/ 유형/ 분야/

조선

개념용어

예술·체육/회화


관세음보살에 관한 신앙을 그림으로 묘사한 불화. 불화

주로 사찰의 원통전(圓通殿)에 봉안된다. 관음보살은 법화변상도(法華變相圖)의 성중(聖衆)이다.

그래서 아미타변상도(阿彌陀變相圖) 속의 협시보살(脇侍菩薩)로서 아미타내영도(阿彌陀來迎圖) 속에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관음 신앙이 보다 강조되고 독립적인 신앙 형태를 취하게 됨에 따라 독립적인 불화로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일본에 있는 고려시대의 작품들을 제외하면, 현재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관음탱화는 대부분이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이다. 특히, 일본에 남아 있는 대부분의 고려 관음탱화에는 수월관음(水月觀音)이 묘사되어 있다.

수월관음은 ≪화엄경≫의 입법계품(立法界品)에 근거하여 묘사한 것이다. 입법계품에 의하면 관세음보살은 항상 인도의 남쪽 바다 가운데 있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 거주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이라고 한다.

보타락가산은 많은 성중들이 살고 광명이 넘치며 나무의 꽃이 끊임없이 피어 늘 향기가 나는 곳이다. 이곳의 맑고 깨끗한 연못가 금강보석 위에는 관음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앉아, 중생을 이롭게 하고 선재동자(善財童子)의 방문을 받아 설법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전경을 묘사하는 것이 관음탱화의 일반적인 유형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관음탱화는 중앙 상단의 궁전 속에 관음보살이 좌정하여 있다. 그 아래쪽에는 협시로서 남순동자(南巡童子)와 해상용왕(海上龍王)이 많이 그려져 있다.

수월관음화는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다. 오늘날에도 국경공(國京公)이 찬한 <수월관음화>, 한생(韓生)이 그린 <백의수월관음화>, 복령사(福靈寺)<수월관음화>에 관한 기록들이 문헌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고려의 수월관음화는 중국과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선재동자·암굴·염주·공양자 및 보주(寶珠)를 든 용, 한 쌍의 청죽(靑竹) 등의 표현은 다른 나라의 탱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의상(義湘)이 친견한 낙산(洛山)의 수월관음을 도상화한 형식이 계속 유행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도 관음탱화의 주류를 이루었던 수월관음도였다. 그러나 밀교(密敎)의 영향을 받은 천수관음(千手觀音)·백의관음(白衣觀音)·양류관음(楊柳觀音) 등의 탱화도 유행하였다.

대표적인 관음탱화로는 1323년(충숙왕 10년)에 서구방(徐九方)이 그린 <수월관음도>와 혜허(慧虛)가 그린 <수월관음도>, 1301년(충렬왕 27년)에 김우문(金祐文)이 그린 <수월관음도> 등 고려시대 작품 11점이 일본의 소장가나 사찰에 보존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작품으로는 무위사(無爲寺)<양류관음도>, 운흥사(雲興寺)<수월관음도>, 해인사(海印寺)<수월관음도>, 도갑사(道岬寺)<삼십이관음응신도>(일본 知恩院 소장) 등이 유명하다.


#관세음보살에 관한 신앙을 그림으로 묘사한 불화. 불화

주로 사찰의 원통전(圓通殿)에 봉안된다. 관음보살은 법화변상도(法華變相圖)의 성중(聖衆)이다.

그래서 아미타변상도(阿彌陀變相圖) 속의 협시보살(脇侍菩薩)로서 아미타내영도(阿彌陀來迎圖) 속에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관음 신앙이 보다 강조되고 독립적인 신앙 형태를 취하게 됨에 따라 독립적인 불화로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일본에 있는 고려시대의 작품들을 제외하면, 현재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관음탱화는 대부분이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이다. 특히, 일본에 남아 있는 대부분의 고려 관음탱화에는 수월관음(水月觀音)이 묘사되어 있다.

수월관음은 ≪화엄경≫의 입법계품(立法界品)에 근거하여 묘사한 것이다. 입법계품에 의하면 관세음보살은 항상 인도의 남쪽 바다 가운데 있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 거주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이라고 한다.

보타락가산은 많은 성중들이 살고 광명이 넘치며 나무의 꽃이 끊임없이 피어 늘 향기가 나는 곳이다. 이곳의 맑고 깨끗한 연못가 금강보석 위에는 관음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앉아, 중생을 이롭게 하고 선재동자(善財童子)의 방문을 받아 설법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전경을 묘사하는 것이 관음탱화의 일반적인 유형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관음탱화는 중앙 상단의 궁전 속에 관음보살이 좌정하여 있다. 그 아래쪽에는 협시로서 남순동자(南巡童子)와 해상용왕(海上龍王)이 많이 그려져 있다.

수월관음화는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다. 오늘날에도 국경공(國京公)이 찬한 <수월관음화>, 한생(韓生)이 그린 <백의수월관음화>, 복령사(福靈寺)<수월관음화>에 관한 기록들이 문헌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고려의 수월관음화는 중국과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선재동자·암굴·염주·공양자 및 보주(寶珠)를 든 용, 한 쌍의 청죽(靑竹) 등의 표현은 다른 나라의 탱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의상(義湘)이 친견한 낙산(洛山)의 수월관음을 도상화한 형식이 계속 유행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도 관음탱화의 주류를 이루었던 수월관음도였다. 그러나 밀교(密敎)의 영향을 받은 천수관음(千手觀音)·백의관음(白衣觀音)·양류관음(楊柳觀音) 등의 탱화도 유행,


십일면관음보살입상 | 고궁, 유적지,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사람들이 부처님께 빌었던 가장 큰 소원은 자신과 가족, 친지의 건강과 행복이었다.

그러나 부처님은 절대적인 존재로서 속세를 살아가는 중생들에게는 다가서기 어렵고, 너무 멀게 느껴지는

신이기도 했다. 중생들은 보다 친숙하면서도, 자신들과 어려움을 바로바로 해결해주며, 또 즉각적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신을 원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등장한 불교의 신神이 바로 관음보살이다.


"관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의 약자이다. "관세음"이란 볼 관觀, 세상 세世, 소리 음音, 자의 합성어로 세상의

소리를 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관음보살은 그 이름에서부터 "중생들의 어려움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굽어 살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관음보살이 부처님을 대신해서 자비를 베푼다는 불교적인 함축성도 담고 있는 것이다.


<법화경>이라는 불교경전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백 천만 중생들이 온갖 고난을 겪더라도, 한 마음, 한 뜻으로 관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그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는 구절이 있다.


큰 화재, 물난리가 났을 때에도, 험난한 산 속에서 도적을 만났을 때에도, 또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났을 때에도, 중생이 온 마음을 다해 관음의 이름을 부르면 구해준다는 것이다. 즉 위기일발의 순간,


"관세음보살" 다섯글자만 정성스레 외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관음신앙의 핵심이다. 

온갖 고통과 어려움이 가득한 현세의 사람들에게 관믐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관음신앙은 신앙의 내용도, 구원을 비는 방법도 쉬웠던 탓에 동아시아에 소개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자연스레 관음보살의 모습 역시 그림과 조각으로 활발하고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옛 사람들은 자신들이 숭배해마지 않는 관음보살을 형상화하면서 다른 보살들과 구별되는 외형적인 특징을

만들어냈다. 머리에 쓴 보관에 장식된 부처님 모양의 "화불化佛"과 손에 쥐어진 "정병淨甁 "은 관음보살임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각적인 징표이다.


"화불"이란 보살이 다음 생에 태어나면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것이라는사실을 예시해 주는 상징이며,

정병은 깨끗하고 맑은 물을 담는 용구로 불교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이다.

특히 정병에 담긴 물은 중생들의 목마름과 고통을 덜어준다는 자비로운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삼양동 금동관음보살상>은 관음보살의 특징인 화불과 정병을 잘 보여주는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삼양동 금동관음보살상은 높이 20cm가량의 작은 조각에 불과하지만 적절한 추상화와 단순화, 바로 움직일것 같은 절제된 운동감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신앙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점차 불상을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해 가는 삼국시대 사람들의 미감을 느낄 수 있다.

수월 관음도(보물 제1204호)

석굴암의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은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관음보살상이다.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은 석굴암 내부에 있는 40개의 조각 가운데 하나로 석굴암 불상 바로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십일면관음보살은 기본적으로 관음보살과 같은 성격의 신이지만, 십일면이라는 이름 그대로 11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일반적인 관음보살보다 얼굴이 10개나 더 있는것은 더 많은 얼굴과

더 많은 눈으로 중생의 고통과 어려움을 둘러보고, 도움을주기 위함이다.

즉 관음보살의 자비로운 마음과 구원의 성격이 더욱 커진 것이다.

십일면관음보살입상,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은 환조丸彫에 가까운 고부조로 석굴암 내부에 있는 많은 조각들 가운데에서도

단연백미로 꼽힌다. 왼손에는 연꽃이 꽂힌 정병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구슬로 만든 목걸이 장식을

섬세한 손길로 살짝 쥐고 있다. 다만 <십일면관음보살상>의 머리 가장 위에 있는 소형 불상은

일제강점기에 잘못 놓여진 것이다.

본래 십일면관음보살은 앞쪽에 원래의 얼굴 하나와 머리 위에 9개의 얼굴을, 그리고 뒤통수에는

나머지 한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따라서 부조로 표현될 경우 십일면관음보살의 머리 뒤편 얼굴은 자연스럽게 생략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일본인이 11개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 불상을 잘못 올려놓은 것이다.

이천시립미술관 로비에는 월전 선생이 생전에 소장했던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상의 모습을 그대로

전해주는 실제사이즈의 모형이 있다.


[The mid-14-century work is one of the “Water-Moon Avalokiteshvara” paintings depicting Avalokiteshvarathe Buddhist goddess of mercy called Gwaneumbosal in Koreasitting on a rock.


#불교 #관음보살 #수월 관음도(보물 제1204호) #중생의 소리를 눈으로 보다 #자비의 신 관음보살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은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입상 #환조丸彫에 가까운 고부조로 #석굴암 내부에 있는 많은 조각들 가운데에서도 #단연백미로 꼽힌다 #왼손에는 연꽃이 꽂힌 정병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구슬로 만든 목걸이 장식을 섬세한 손길로 살짝 쥐고 있다 #십일면관음보살상>의 머리 가장 위에 있는 소형 불상 #일제강점기에 잘못 놓여진 것이다

코로나 백신 개발사 "화이자, 한국 코로나19 감염자,

코로나 백신 개발사 "화이자, 한국 코로나19 감염자,

코로나 백신 개발사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19 종식 가능하다"

"전파력 차단 효과 미확인"... 실제 접종까지 갈 길 멀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제1 후보 백신으로 떠오른 일명 '화이자 백신'의 실제 개발사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화이자가 아니라 독일 바이오엔테크다. 화이자는 백신 개발에 필요한 자금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백신 개발에 쓰인 mRNA 신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엔테크 최고경영자(CEO) 우구르 사힌(55)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이 백신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는지 묻는다면 내 대답은 예스(Yes)"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3상 임상시험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개발중인 백신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는 내용에 세계가 환호했다. 화이자 측은 의학사 100년만의 쾌거라고 자부할 정도다. 백신의 유효성은 50∼60%만 돼도 수용할 수 있다는데, 90%는 일반 독감 백신 예방효과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90%라는 예방효과는 예방효과가 가장 높다는 홍역 백신과 맞먹는다.

사힌의 설명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2중으로 면역효과를 발휘한다. 우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로 침투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런 방해를 뚫고 들어오는 바이러스가 있다면, T 면역세포가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사힌은 "이렇게 2중 방어벽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 돌파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감염자를 통한 바이러스의 전파력까지 막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넘어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전파까지 막을 수 있는지는 실험 결과가 더 쌓여야 알 수 있다. 사힌은 무증상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실한 근거를 마련하는 데는 최장 1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화이자 백신이 가장 필요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에도 동일한 예방효과를 발휘하는지도 약3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종에 따라 백신이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도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힌은 화이자 백신이 효과를 내려면 3주 간격으로 두 번 맞아야 하며, 효과의 지속력은 최소 1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백신으로 종식되는 효과를 기대할 때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월 중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는다 해도 백신을 대량 생산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화이자 백신의 핵심 성분 mRNA는 매우 불안정한 물질이어서 영하 70도 이하라는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제품 생산부터 접종까지 엄격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방역당국도 아직 임상 3상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라 3상의 초기 중간결과를 발표한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일단 물량확보가 중요한 만큼 연내에 전 국민 60% 수준인 30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어둘 계획이지만, 생산과 유통 준비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접종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함께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이 처음 시행된 13일 오전 광주 서구 마륵동 한 약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2020.11.13,

한국 코로나19 감염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보건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상향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1.5단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단 감염의 여파로 하루 신규 환자가 2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환자는 모두 191명, 지난 8일부터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이런 규모는 지난 9월 초 이후 7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도 지금을 비상 상황이라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조금 전 집계된 낮 12시 현재 국내 주요 발생 현황입니다.

먼저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강서구 일가족 관련자는 6명의 추가 확진으로 13명이 됐습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관련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환자는 154명입니다.

다음은 신규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직장인 모임에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모두 14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강원 인제군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모두 12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강원 교장 연수 프로그램에 관련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충남 천안시 중학교 친구모임에서도 지금까지 6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광주 서구 상무룸소주방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관련자 7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전남 광양시 기업 관련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4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화순시 일가족 관련해서도 지난 1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의 긴급 대책은 뭣보다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의 보호,

그리고 확산 우려 사전에 차단에 초점을 두고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집단감염 발생 현황과 환자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유행 조짐이 있는 지역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해 정밀 방역 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능과 연말연시 등 특별히 위험도가 증가하는 기간은 한시적으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집합 제한과 집합 금지 등 고강도 예방조치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거리 두기 단계 전환기준이 달라진 만큼,

권역별이나 시·도별로 일일 확진자 수 등 주요 지표를 살펴서 단계 기준 지표의 80% 수준에 이으면 예비경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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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보란듯" 日 총리관저 정문 들어온 박지원..

보란듯" 日 총리관저 정문 들어온 박지원..

보란듯" 日 총리관저 정문 들어온 박지원.. 日"약삭빠르다"

"日 정보관리 부실로 회담 전 언론에 내용 보도"

日, 여론 우려해 총리 회담 사실 공개 신중/ 박 원장, 관저 정문으로 들어가 취재도 응해/ 관저 내에선 "박 원장 약삭빠르다" 불만까지,

박지원 국정원장이 1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는 사실이 언론 등에 공개된 데 대해 총리 관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으로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총리가 박 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보수파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외무성측은 또 스가 정권과 접촉을 꾀하고 있는 한국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지난 8일 일본을 찾은 박 원장은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집권 자민당 간사장에 이어 10일 스가 총리와도 면담했다. 마이니치는 "스가 정권 발족 후 첫 한국 정부 고위 관리의 방일인 만큼 주목을 받았으나 (총리) 관저에는 '오산'이었다"고 이번 만남을 평가했다.


보통 정보기관 부문의 만남은 외교 정보를 공유하거나 문제를 물밑에서 조정하기 위한 경우가 많아 접촉 사실 자체를 공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당초 총리 관저는 박 원장과 총리의 회담 사실을 공개하는 데 신중했다고 한다. 박 원장이 관저를 찾았을 때 기자들의 눈을 피해 뒷문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박 원장은 10일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정문을 통해 총리 관저에 들어갔다. 회담을 마친 후에는 기자들에게 회담 내용과 분위기도 소개했다. 스가 총리의 저서인 『정치가의 각오』를 들고 "(스가 총리에게) 사인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이니치는 박 원장이 '싱글벙글했다(相好を崩した)'고 표현했다.


회담 후에는 박 원장이 스가 총리에게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한일 관계의 미래를 모색하는 새 정상 선언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한일 양국 언론에서 나왔다.


10일은 시기적으로도 미묘했다.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의 심문서 공시송달 전달 효력이 발생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만일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에 도달할 경우 심각한 상황을 부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고위급 인사와 총리의 만남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것은 보수층의 반한감정을 자극해 여론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게 마이니치의 해석이다. 또 한국 측이 한·중·일 정상회담 성사 등을 목표로 일본과 접촉을 시도하는 가운데, 그동안 한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스가 총리가 박 원장을 만남으로써 한국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원장과 스가 총리의 회담이 공개된 것은 총리 관저가 "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마이니치는 지적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회담이 공개된 이유에 대해 "이미 알려진 사실이어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 원장의 일본 방문이 11월 초부터 언론을 통해 보도된 상황에서 이를 계속 감추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면담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박 원장이 8일 스가 총리의 최측근인 니카이 간사장과 만난 사실이 알려진 것도 스가 총리와의 회담이 자연스럽게 공개된 요인이 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지난 9월 스가 총리의 탄생을 위해 힘썼던 니카이 간사장은 박 원장과 20여년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주변에 "이렇게까지 마음이 맞는 사람은 좀처럼 없다"고 박 원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일본 정부가 당초 여론 등을 우려해 박 원장과 스가 총리의 만남을 비밀리에 추진하려 했으나, 정보 관리 부실과 '니카이 간사장의 절친'이라는 박 원장의 개인적 특징이 변수로 작용해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됐다는 해석이다.


결국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총리 관저 안에서는 박 원장의 붙임성 있는 태도에 대해 "약삭빠르다"는 식의 불만까지 나왔다고 한다. 이후 가토 관방장관은 10일 "박 원장으로부터 새로운 공동 선언을 포함해 한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마이니치는 "정부 고위 당국자들끼리의 회담 사실을 공표하는 것조차 신경을 곤두세우는 상황에서 '전후 최악'으로 불리는 한일관계의 타개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 #한일관계 #한일관계의 타개책 #당초 여론 등을 우려해 #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예방 #강제징용 문제 배상 #미쓰비시(三菱)중공업 #심문서 공시송달 전달 효력이 발생 #박 원장 #스가 총리의 만남을 비밀리에 추진하려 했으나 #정보 관리 부실과 니카이 간사장의 절친'이라는 박 원장의 개인적 특징이 변수로 작용해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됐다는 해석이다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총리 관저 안에서 #박 원장의 붙임성 있는 태도에 대해 "약삭빠르다"는 식의 불만까지 나왔다고 한다 #가토 관방장관은 10일 "박 원장으로부터 새로운 공동 선언을 포함해 한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마이니치는 "정부 고위 당국자들끼리의 회담 사실을 공표하는 것조차 신경을 곤두세우는 상황에서 '전후 최악'으로 불리는 한일관계의 타개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일관계 #일본 정부가 당초 여론 등을 우려해 박 원장과 스가 총리의 만남을 비밀리에 추진하려 했으나, 정보 관리 부실과 '니카이 간사장의 절친'이라는 박 원장의 개인적 특징이 변수로 작용해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됐다는 해석이다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총리 관저 안에서 #박 원장의 붙임성 있는 태도에 대해 "약삭빠르다 #식의 불만까지 나왔다고 한다 #가토 관방장관은 10일 #박 원장으로부터 새로운 공동 선언을 포함해 한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마이니치 #정부 고위 당국자들끼리의 회담 사실을 공표하는 것조차 신경을 곤두세우는 상황에서 '전후 최악'으로 불리는 한일관계의 타개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정보기관 부문의 만남은 외교 정보를 공유하거나 문제를 물밑에서 조정하기 위한 경우가 많아 접촉 사실 자체를 공개하지 않는다 #니카이 간사장 #박 원장은 10일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정문을 통해 총리 관저에 들어갔다. 회담을 마친 후에는 기자들에게 회담 내용과 분위기도 소개했다. 스가 총리의 저서인 『정치가의 각오』를 들고 "(스가 총리에게) 사인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이니치는 박 원장이 '싱글벙글했다(相好を崩した)'고 표현했다 #회담 후에는 박 원장이 스가 총리에게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한일 관계의 미래를 모색하는 새 정상 선언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한일 양국 언론에서 나왔다 #10일은 시기적으로도 미묘했다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의 심문서 공시송달 전달 효력이 발생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만일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에 도달할 경우 심각한 상황을 부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 고위급 인사와 총리의 만남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것은 보수층의 반한감정을 자극해 여론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게 마이니치의 해석이다 #한국 측이 한·중·일 정상회담 성사 등을 목표로 일본과 접촉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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