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경찰 도망간새 흉기 찔린 인천 여성, 식물인간 가능성 90%” 층간소음 '흉기난동' 그때...여경은 지원 요청한다며 현장 이탈,

“경찰 도망간새 흉기 찔린 인천 여성, 식물인간 가능성 90%” 층간소음 '흉기난동' 그때...여경은 지원 요청한다며 현장 이탈,

남편, 방송 인터뷰서 “경찰 부실 대응” 분노,

층간소음 '흉기난동' 그때...여경은 지원 요청한다며 현장 이탈,

층간소음 갈등이 살인미수 사건으로 비화 ,

여경 대응 놓고 온라인서 공방,

“테이저건 사용 요건은 충족한 듯”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갈등 흉기 난동 사건’에서 현장을 보고도 가해자를 제압하지 않은 경찰의 부실 대응이 논란인 가운데,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4층 주민 A(48)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3층에 거주하는 50대 부부 B씨 부부와 20대 딸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와 피해 가족을 분리조치했다.

A씨를 4층 집으로 올려보냈지만, A씨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흉기를 휘둘렀다.

B씨의 아내, 딸과 함께 있던 여경은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벗어나 동료 남경이 있는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

당시 1층에서는 남경이 B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상황을 들은 B씨는 3층으로 뛰어 올라가 A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B씨의 아내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이 찔린 상태였다.

경찰관 2명은 바로 3층으로 가지 않고, 무전으로 지구대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는 사이 건물 1층 공동 현관문이 닫히면서 잠겼다.
YTN 뉴스 캡처.
 
출입 비밀번호를 모르는 경찰관들은 B씨가 범인을 제압하고, 이웃들이 현관문을 열어준 뒤에야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인천경찰청장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송민헌 청장은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철저한 감찰 조사를 통해 직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B씨의 아내는 의식 불명 상태다.

B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의)뇌가 손상돼 산소 공급이 안 돼 하얗게 죽은 거다.

식물인간 될 확률이 90%가 넘으니까, (의료진)그렇게 생각하시라고...”라고 말했다.


층간소음 '흉기난동' 그때...여경은 지원 요청한다며 현장 이탈,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18일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인천의 한 빌라의 층간 소음 갈등을 계기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이 미숙했다는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다.

문제의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 중 1명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잠시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자가 항의했고 온라인에서는 적절한 대처였는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층간소음 갈등이 살인미수 사건으로 비화 ,

18일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 5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A씨(48)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 아래층에 사는 B씨였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조사한 뒤 추후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각각 빌라 4층과 3층에 사는 두 사람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경찰서로 다시 신고가 들어왔다.

B씨는 “A씨가 다시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치고 갔다.

아직도 발소리가 들린다”며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 이미지그래픽,

경찰은 현장에 남성 경찰관 한 명과 여성 경찰관 한 명을 현장에 보냈다.

출동 당시 남경은 3단 봉과 권총을 소지했고 여경은 3단 봉과 테이저건을 갖추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4층 자택으로 돌려보낸 뒤 남성 경찰관은 B씨와 함께 빌라 1층으로 내려갔다.

A씨와 B씨를 분리해 조사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여성 경찰관은 3층에 남아 B씨의 부인과 딸로부터 피해 사실에 대해 듣고 있었다.

그러나 A씨가 돌연 3층으로 내려오면서 참극이 벌어졌다.

A씨는 뒤에서 여경을 밀친 뒤 B씨 아내를 향해 흉기를 한 차례 휘둘렀다.

그러자 여경은 무전기를 들고 지원요청을 하면서 남경을 부르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다.

같은 시간 빌라 1층 외부에 있던 B씨는 소란이 일자 3층 자택으로 급히 뛰어 올라갔다.

같이 있던 남경은 공동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바로 뒤따르지는 못했다고 한다.

경찰이 3층에 이르렀을 땐 B씨가 A씨를 막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목 부위에 중상을 입은 B씨의 부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여경 대응 놓고 온라인서 공방,

사건 당시 상황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여경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 네티즌은 “시민이 칼에 맞았으면 여경은 테이저건을 발사해야 했다.

시민의 목숨을 보호하고 치안을 담당해야 할 경찰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버려두고 도망가는 저런 행동을 하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측 관계자가 일부 언론에 경찰의 대응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반면 “도움을 구하러 가는 것 외에 달리 대응할 방법이 없었던 것 아니겠느냐”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인천경찰청 입장문.

인천경찰청은 인천경찰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사과 입장을 밝힌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현재까지의 자체 확인 조사된 사항을 토대로 추가 철저한 감찰 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들에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큰 피해를 보신 피해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아울러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테이저건 사용 요건은 충족한 듯”

인천경찰청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112상황실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매뉴얼은 대상자가 경찰이나 제삼자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상태라면 경찰관이 테이저건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후적으로 볼 때 당시 상황이 테이저건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요건은 충족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그런 상황이라 인식했는지 여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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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참혹한 아프간…"4살 딸 130만원에 시집 보내 가족 연명" '미얀마 군경에 체포될까봐 '몸 던진 엄마, 여섯 살 딸과 남편 남기고,,,!?

참혹한 아프간…"4살 딸 130만원에 시집 보내 가족 연명" '미얀마 군경에 체포될까봐 '몸 던진 엄마, 여섯 살 딸과 남편 남기고,,,!?

CNN, 국제 지원 끊긴 아프간 현실 조명 "'매매혼' 성행"

'미얀마 군경에 체포될까봐 '몸 던진 엄마, 여섯 살 딸과 남편 남기고,,,!?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린 딸을 돈 많은 노인에게 팔아넘기는 매매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자리는 물론 식량조차 구하지 못한 가족들이 딸을 팔아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사회의 원조가 끊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가 경제가 얼마나 파탄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이 아프가니스탄 바드기스주 북서쪽의 이재민 정착촌에서 만난 9살 파르와나 말릭은 최근 20만 아프가니스(약 260만원)에 팔려 55살 남성의 신부가 됐다.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시위에 나선 아프간 여성 [EPA=연합뉴스 ]겹쳐,

이 남성은 현금뿐 아니라 양, 토지 등을 동원해 '값'을 치르고 파르와나를 차에 태워 데려갔다.

파르와나는 자신의 남편이 된 남성에 대해 "수염과 눈썹에도 흰 털이 난 노인"이라며 "때리고 집안일을 시킬까 무섭다"고 말했다.

딸을 팔아넘긴 아버지 압둘 말릭은 눈물을 흘리며 "죄스러운 마음으로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부끄럽고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여덟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으로서 딸을 팔지 않으려 애를 써봤다고 한다.

일자리도 찾아보고 돈을 빌리려고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탈레반 집권 전에는 인도적 지원에 의한 식량 배급을 받거나 단순 잡일 등으로 하루 몇 달러의 소득을 유지했지만, 이제는 모두 끊어졌다고 말릭은 호소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 [EPA=연합뉴스 ] 겹쳐,

그러나 딸을 팔아 번 돈 역시 결국 바닥을 드러낸다.

말릭은 몇 달 전 이미 파르와나보다 3살 위 언니를 다른 남성에게 팔아넘겼다.

그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딸을 또 팔아야 한다"고 했다.

남은 딸은 현재 2살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같은 참혹한 상황에 처한 가족들이 적지 않다고 CNN은 전했다.

구르 주의 10살 소녀 마굴은 70살 노인에게 팔려 갈 처지다.

부모의 빚 20만 아프가니(약 260만원)를 대신 갚기 위해서다.

빚쟁이들은 마굴의 아버지를 탈레반 감옥 앞까지 끌고 가 빚을 갚지 않으면 감옥에 처넣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한 달 안에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돈은 구하지 못한 채 약속한 날짜만 다가왔다.

마굴은 자신을 '구매'한 노인을 향해 "저 사람이 정말 싫다.

날 억지로 저 사람에게 보낸다면 스스로 죽어버리겠다.

부모님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며 울먹였다.

인근의 다른 가족은 4살, 9살 딸을 각각 10만 아프가니스(130만원)에 시집을 보내기로 했다.

이 가족의 아버지는 직장이 없고, 장애까지 안고 있어 상황은 더 열악하다.

손녀딸을 속절없이 내보내야 하는 할머니는 실성 일보 직전이다.

그는 "우리에게 음식이 있다면,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절대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CNN에 울부짖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이재민 정착촌 [AFP=연합뉴스 ] 겹쳐,

어린 신부를 맞이한 구매자들은 "아내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다.

요리나 청소와 같은 집안일을 하게 하면서 가족처럼 돌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를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소녀가 신부로 팔려 가는 경우, 교육을 받거나 독립적인 삶을 추구할 기회가 거의 사라진다고 CNN은 전했다.

헤더 바르 휴먼라이츠워치 여성인권국 부국장은 "어린 소녀들이 학교에라도 다닌다면, 가정은 그 소녀의 미래에 투자해보려 노력하지만, 학교에서 멀어지는 순간 결혼 시장으로 내몰릴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

'팔려나간' 소녀들은 피임이나 부인과 진료를 전혀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상당수는 너무 어려 성관계에 동의할 능력조차 없고, 아직 신체 발달이 미성숙한데도 임신에 노출돼 합병증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도 많다.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15∼19세 여성의 임신 관련 사망률은 20∼24세 여성의 2배에 이른다.

탈레반도 문제를 인지하고는 있다.

탈레반 법무부 마우라와이 잘라우딘 대변인은 "가족들이 딸을 팔아넘기지 않도록 조만간 식량 배분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이 정책을 도입하고도 가족들이 딸을 팔아넘기다 적발되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계에 이른 경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엔인도주의조정국(UNOCHA)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의 이사벨 무사드 칼센 대표는 "인도적 지원 담당자들이 아직 현장에 남아 있지만 자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각국이 (정치적 고려로) 탈레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망설이는 사이, 취약 계층, 빈곤층, 어린 소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군경에 체포될까봐 '몸 던진 엄마, 여섯 살 딸과 남편 남기고,,,!?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경의 급습을 피하려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다 숨진 다섯 젊은이 가운데 여섯 살 딸을 기르던 와이 와이 민트란 엄마도 포함돼 있었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양곤의 보타타웅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남녀 다섯이 건물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원래 여덟 명이 모여 있었는데 아파트를 급습한 군경이 한 명을 사살하자, 나머지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는 이들이 폭탄 설치 음모를 꾸미다 적발됐다고 주장했는데 군경의 체포를 피해 달아난 두 명과 그녀의 남편은 터무니없는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미얀마 군경에 체포될까봐 '몸 던진 엄마,

중국 혈통인 부부는 남편이 치과의사이고, 아내는 보석 세공 일을 하는 전형적인 중산층으로 풍족한 삶을 누렸으나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과정에 커다란 슬픔에 맞닥뜨리고 말았다.

참극 직후 와이 와이 민트의 남편인 소 미얏 뚜는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내가 목숨을 잃어 슬프다.

딸 하나를 남기고 떠났다”고 말했다.

와이 와이 민트와 한 청년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셋은 군경이 후송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최근 군부는 다섯 희생자 장례식을 치러줬다.

소 미얏 뚜도 참석했는데 유해를 밖으로 가져나올 수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아내의 주검 옆에 바쳤던 꽃을 유해 대신 들고 나왔다고 했다.

남편은 그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는데 결연한 표정으로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 정신을 담은 세 손가락을 펼친 모습이었다.

남편이 시위에 나섰다가 체포되자 그녀는 대신 시위 현장에 나가 다친 이들을 돌보는 등 모성애를 보여줬다.

남편은 딸아이를 돌봐야 하니 시위에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고, 그 말을 듣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그녀는 남편 몰래 ‘청년 파업 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며 군부 타도 운동의 조직화에 헌신하고 있었다.

사망한 청년 가운데 한 명의 아버지인 틴 조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스물일곱 살인 아들이 지난 2월에도 군부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적이 있었다”

“아들은 이전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에 대항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2월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1000명 가까운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미얀마에서도 이번 참극의 충격파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등 SNS에는 검은 실루엣으로 처리된 다섯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해바라기 꽃밭으로 떨어지는 그래픽이 확산하고 있다.

다른 누리꾼은 다섯 명이 구름 위를 나는 그래픽을 올리고 “그들이 이곳에서 멀리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소서”라고 언급했다.

“그들은 군부의 노예로 살기보다는 자유를 택했다”고 적은 이도 있었다.


#아프카니스탄 #텔레반 #그들은 군부의 노예로 살기보다는 자유를 택했다 #쿠데타 발발 이후 군부 #무자비한 폭력으로 1000명 가까운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미얀마에서도 이번 참극의 충격파는 상당한 것 #트위터 #SNS #검은 실루엣으로 처리된 다섯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해바라기 꽃밭으로 떨어지는 그래픽이 확산하고 있다 #다른 누리꾼 #참혹한 아프간 #4살 딸 130만원에 시집 보내 가족 연명 #미얀마 군경에 체포될까봐 '몸 던진 엄마 #여섯 살 딸과 남편 남기고 #CNN #국제 지원 끊긴 아프간 현실 조명 #매매혼' 성행 #미얀마 군경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 #어린 딸을 돈 많은 노인에게 팔아넘기는 매매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 #일자리는 물론 식량조차 구하지 못한 가족들이 딸을 팔아 연명하고 있다는 것 #참혹한 아프간 #4살 딸 130만원에 시집 보내 가족 연명 #미얀마 군경에 체포될까봐 '몸 던진 엄마 #여섯 살 딸과 남편 남기고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린 딸을 돈 많은 노인에게 팔아넘기는 매매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 #일자리는 물론 식량조차 구하지 못한 가족들이 딸을 팔아 연명하고 있다는 것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사회의 원조가 끊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 #국가 경제가 얼마나 파탄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이 아프가니스탄 바드기스주 북서쪽의 이재민 정착촌에서 만난 9살 파르와나 말릭은 #최근 20만 아프가니스(약 260만원)에 팔려 55살 남성의 신부가 됐다 #탈레반 재집권 #청년 파업 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며 #군부 타도 운동의 조직화에 헌신하고 있었다 #사망한 청년 가운데 한 명의 아버지인 틴 조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스물일곱 살인 아들이 지난 2월에도 군부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적이 있었다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에 대항하려 노력했다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2월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1000명 가까운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미얀마에서도 이번 참극의 충격파는 상당한 것 #트위터 #검은 실루엣으로 처리된 다섯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해바라기 꽃밭으로 떨어지는 그래픽이 확산하고 있다 #군부의 노예로 살기보다는 자유를 택했다”고 적은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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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순회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맹폭에 나섰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부산 지역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 그 속내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후보는 본인 선대위의 상임고문인 이해찬 전 대표가 과거 부산을 찾아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생각했다'는 지역 비하 망언을 쏟아낸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가"라며 "지난해에는 '원조 친노'로 꼽히는 박재호 의원이 부산 시민을 향해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시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해 충격을 준 사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News1, 겹쳐,

그러면서 "이젠 민주당의 대선 후보까지 부산 지역에 대한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으니 이쯤 되면 민주당의 '지역비하 DNA'를 이 후보가 계승하려는 건 아닌지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가 '(부산이) 재밌긴 한데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해명은 한 것에 대해서도 "강남 같아야만 재미가 있다는 자기 고백에 나선 것인가"라며 "이 후보의 이중성이 그의 발언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3일)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전국순회 일정으로 부산 영도구 카페를 찾아 스타트업·소셜벤처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말했다가 급히 "재미있긴 한데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는 부산이 수도권 지역보다 발전이 뒤쳐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됐다.


윤석열에 지지율 역전당한 이재명..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속된 정체기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경선승리 후 곧바로 상승세를 타면서 더욱 대조를 이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라는 게 이 후보 측의 분석이다.

이 후보 측은 경선 당시 경쟁 후보를 포함해 당 소속 169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을 계기로 ‘원팀’ 진용을 짜면서 상승반전의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진통을 겪으면서 국민의힘측 컨벤션 효과도 곧 주춤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 쪽이 우리보다는 컨벤션 효과가 더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크게 뒤처지지 않다가 지난주 후반에 잘 따라잡았고 이번 주엔 결국 접전 양상으로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전국순회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하며 양당 지지율 격차는 8%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과 이 후보측은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생긴 상처가 아물고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곧 지지율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 이후 보수 지지층이 최대 결집 상태였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이제 당내 통합은 어느 정도 됐다고 보고 호남, 열린민주당 등 민주·개혁 세력의 결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를 타고 충청·호남 등 지역을 차례로 다니며 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취약 지지층은 2030 세대의 표심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띄울 계획이다.


이재명 측, 병원잘다녀오고 소방공무원탓,,,!? ‘가짜뉴스’라더니...소방당국 “구급대원 질책 사실”

이해식 의원 거짓말 해명 논란,
소방 당국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를 구급 이송한 사실을 별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시 출동한 119대원들을 질책한 소방 윗선을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당시 질책 폭로가 나왔을 때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던 이 후보 측의 해명 역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2일 질책 논란에 대해 “상부의 지시가 아니라 소방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벌인 일”이라며 “해당 소방서 직원을 엄중 경고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119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내 김혜경씨의 손을 잡고 있다. /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지난 9일 경기도 분당소방서 소속 119 구급대원들은 새벽 낙상사고를 당한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윗선에 ‘VIP 이송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질책을 당했다.

이들은 밤샘 근무 후 퇴근도 못 하고 소방서로 불려가 경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에 한 경기도청 직원이 ‘유명 대선 후보 가족을 안전하게 이송해주고, 비번 날 소방서로 불려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세 시간 정도 조사를 받는 게 정상이냐’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구급대원들이 상부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닦달당했다는 보도가 있던데 사실이 아니다”며 “악의적인 ‘가짜뉴스’ 형태의 작용이 있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경기 분당소방서에서 사건 당일 김씨 이송을 담당한 대원들을 불러 질책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즉시 조사에 착수해 사실을 확인한 결과 주요 인사에 대한 이송보고를 누락했다는 이유로 출동한 대원들이 질책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방의 날 행사가 있어 해당 대원들은 12시경부터 2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과 신현영 의원이 12 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부상 경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어 “구급대원에 대해 부적절한 조사를 진행한 해당 소방서 직원에 대해 엄중 경고후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문책할 방침”이라고 했다.

소방 당국이 질책 사실을 시인하자, 이 후보도 자신의 SNS에 “제 아내를 후송한 119 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질책 폭로가 나왔을 때 ‘가짜뉴스’라며 부인했던 이 후보 측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질책 논란에 대해 “임기 말의 전형적 ‘알아서 기기’ 내지는 ‘윗선 눈치 보기’의 행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들은 소방관으로서 의무를 다했는데도 VIP 이송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휘부로부터 30분간이나 질책을 받았다”

“목숨을 걸고 인명 구조에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이 소임을 다했는데도, 그 대상에 따라 부당한 질책을 받아야만 했다”고 했다.

이어 “더구나 이후 해당 대원들을 질책하지 말라는 이 후보의 입장이 있자,

다시 지휘부에 대한 주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니 이 같은 코미디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제 할 일을 다하고도 마음이 언짢았을 소방대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재명 ‘美점령군’ 발언 이어 “한일합병 美때문”...野 “대선후보 결격사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미 측과의 공식 외교 석상에서 한일 강제 병합의 미국 책임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야당은 “상상을 초월하는 외교적 무지”라며 반발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이 후보와 존 오소프 미 연방 상원의원(민주·조지아주)의 면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도대체 외교적 상식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 후보는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면 병인양요를 따져물을 것이냐, 몽골 대통령에게 ‘고려 침입’을 언급할 것이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 일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이야기 하던 중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건 미국의 승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논란이 된 발언은 이 후보가 전날 오소프 의원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며 한일 강제 병합의 미국 책임론을 거론한 것이었다.

일본 식민 지배가 미국 탓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당시 이 후보의 발언이 있자 눈웃음을 짓고 있던 오소프 의원의 눈가에서 웃음기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소프 의원은 이 후보의 발언 직후 6·25 전쟁에서 미국의 희생을 언급하며, 사실상 이 후보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이에 대해 양 대변인은 “무지가 아니라 의도된 도발이라면 왜 이재명 후보의 결례는 유독 미국에만 선택적으로 발생하느냐”며 “지난 7월엔 미국을 ‘점령군’으로 표현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기도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존 오소프 의원 페이스북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대선 출마 선언 직후 “해방 후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은 점령군”이라고 해 논란이 됐었다.

양 대변인은 “(미국을 겨냥한) 점령군부터 가쓰라-태프트 밀약까지 의도된 발언이라면, 이재명 후보가 유독 미국의 ‘작은 그늘’에 집중하는 것은 우방국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외교적 무지 때문이었건, 비뚤어진 외교관 때문이었건 대통령 후보로서는 둘 다 결정적인 결격 사유”라고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처음 만나는 혈맹국 의원에게조차 ‘네 탓’을 시전할 것이라고는 미처 상상할 수 없었다”며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한미 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재난지원금'에 靑은 선긋기…'납세 유예' 논쟁 돌파할까,,,?!

이재명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론 뒷받침 하기 위한 '납세유예' 카드,

하지만 정부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 내비치면서 점점 꼬이기만하는 당정청 갈등,

양보 없이 '누가 이기나 해보자'식 신경전 조짐,

침묵하는 靑에 與일각선 "문 대통령 나서야"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노컷뉴스 겹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던진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문제가 여당의 '납세유예' 카드로 풀리기는커녕 더 꼬이는 모습이다.

당이 방역 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내놓은 납세유예 방안에 정부가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비치면서, 당정청 갈등은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납세유예' 논쟁 왜?

당정 간 '납세유예 논쟁'은 여당이 재난지원금 목적의 '방역지원금' 재원마련을 위해 납세유예 카드를 궁여지책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여당이 언급해온 초과세수는 국가재정법상 용도가 정해져 있어 지원금 활용이 어렵고, 지원금으로 활용하더라도 내년 4월 결산이 이뤄져 연초에 활용을 할 수가 없다.

이처럼 추가 세수를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자, 국세청장 직권으로 할 수 있는 납세유예로 '당장 사용 가능한' 추가 세수를 만들겠다는 것이 당의 복안이었다.

올해 납세를 내년으로 미루면, 자연히 내년 세수가 늘어나면서 규모를 키워 예산을 짤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납세유예를 불법이라고 지적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요건이 안 맞는 건 행정부가 자의적으로 납부유예 해주면 국세징수법에 저촉되므로 그런 측면에선 어렵다"라고 밝혔다.

납세유예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 목적의 '자의적' 납세유예는 불법이란 지적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컷뉴스 겹쳐,

이에 대해 윤호중 원내대표는 11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납부유예를 두고 '국세기본법을 위반한 것이다',

'꼼수다'라는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납세 유예는 필요에 따라 매년 있었던 일"이라고 반박했다.

정부 입장에 여당 원내대표가 '가짜뉴스'라고 지적한 셈이다.

윤 원내대표의 말대로 납세유예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국세기본법 시행령 2조에 의해서 국세청장의 직권에 따라 할 수 있게 돼 있고, 이미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올해 10월 중간 납부하는 부가가치세와 11월 자영업자 등의 종합소득세 납세가 내년 초로 유예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하는 판에, 세금까지 거둘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까지 나서 "추가 납세유예에 정부가 동의하면 고발하겠다" 

경고하는 상황에서 '납세유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납세유예로 지원금 재원 마련 가능" VS "엉터리 계산"

게다가 '납부유예를 하더라도 재원마련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여전히 남는다.  

당에서는 기존 납세유예분에 더해 추가 납세유예를 통해 20~25만 원 정도의 지원금 재원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미 부가가치세 그다음에 소득세 합치면 7, 8조는 유예를 해놨다"며 "(추가 분을 합쳐)10조에서 15조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정부는 '엉터리 계산'이란 입장이다.

이미 세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유예분을 계산해 예산을 제출해 놔 여유가 없다는 반박이다.

또 당에서 주장하는 추가 유예분은 유류세와 주세 등 정도로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재원마련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서로 '버티기' 들어간 당정…與 일각선 "문 대통령 나서야"

'납세유예를 해서 초과세수가 발생하면 지원금을 주자'는 당과 '사실상 재난지원금 지급할 여유가 안 된다'는 정부의 말싸움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모습이다. 결국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문제지만, 당청 간 꼬여만 가는 실타래를 풀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당에서는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끝내 관철시키기 위해 당정 협의를 채근하고, 정부와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당청 간 '누가 이기는지 보자'는 식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에도 "국회의 일"이라며 역시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가 지원금 사태의 경우 논의 처음부터 끊임 없이 공개적 논박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청 관계'의 경고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이유로 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호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여당 지도부의 의원은 사석에서 "당정 갈등이 생기고 있는데, 청와대는 딱히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가르마를 타주실 법도 한데, 나서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부산 재미없잖아 #발언 논란 #국민의힘 #더불어 지역비하 DNA #이재명 측 병원잘다녀오고 소방공무원탓 #가짜뉴스’라더니 #소방당국 #구급대원 질책 사실 #강남 같지 않은 측면 #추가 해명에도 #이재명 이중성 드러난 것 #윤석열에 지지율 역전당한 이재명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이재명 ‘美점령군’ 발언 #한일합병 美때문 #野 “대선후보 결격사유 #이재명 재난지원금'에 靑은 선긋나 #납세 유예' 논쟁 돌파할까 #납세유예' 논쟁 왜 #납세유예로 지원금 재원 마련 가능" VS "엉터리 계산 #서로 '버티기' 들어간 당정 #與 일각선 "문 대통령 나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순회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맹폭에 나섰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14일 논평을 통해 #부산 지역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 #그 속내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후보는 본인 선대위의 상임고문인 이해찬 전 대표가 과거 부산을 찾아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생각했다'는 지역 비하 망언을 쏟아낸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가 #지난해에는 '원조 친노'로 꼽히는 박재호 의원이 부산 시민을 향해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시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해 충격을 준 사실도 있다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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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군부대 수색정찰 중 지뢰 폭발 사고..간부 1명 발목 심하게 다쳐,,, 육군 숙소에 벌레가 '우글우글'···제보자, "부실공사 때문' 주장,,, "北, 종전선언하면 잃을 게 더 많아..수용 가능성 적다"

 "김포 군부대 수색정찰 중 지뢰 폭발 사고..간부 1명 발목 심하게 다쳐,,, 육군 숙소에 벌레가 '우글우글'···제보자, "부실공사 때문' 주장,,, "北, 종전선언하면 잃을 게 더 많아..수용 가능성 적다"

군 사고 경위 조사 중,

병원 긴급 후송… 유실 지뢰 추정,

유엔군사령부 “DMZ 내에,
200만개 지뢰·불발탄 남아 있어”,

유엔군사령부 “DMZ 내에,
200만개 지뢰·불발탄 남아 있어”,

육군 숙소에 벌레가 '우글우글'···제보자, "부실공사 때문' 주장,

군인 남편 따라 장애 아이와 이사만 13번..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집게벌레 수십 마리 기어다녀···방충망 등 부실 공사 의혹도,
관리관에 문제 해결 요청하자 “추워질 때까지 기다리라” 답변만,

"北, 종전선언하면 잃을 게 더 많아..수용 가능성 적다"

통일硏 '종전선언의 의미와 실현방안' 학술회의,
김동엽 "김정은 연설, 안정적 대내환경 마련 의도",

경기 김포시 누산리 한 포구에서 해병대 2사단 대원들이 지뢰 탐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 김포의 한 군부대에서 수색정찰 임무 수행하던 도중 지뢰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간부 1명이 발목을 크게 다쳐 긴급 후송된 전해졌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35분쯤 김포 고촌읍에 있는 육군 모 사단 소속 간부 1명이 초소 주변에서 강안 경계 및 수색정찰 중 미상의 폭발로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군 당국은 폭발물의 정확한 종류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유실된 지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지역은 민간인 통제 구역이어서 다친 간부 외에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목지뢰 로도 불리는 M14대인지뢰. 분문과 직접 관련 없음. 한국지뢰제거연구소 제공

다친 간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발목을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날 사고 직후 합참 작전본부장 주관으로 상황 통제를 하는 한편 폭발물의 종류 및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 “DMZ 내에,
200만개 지뢰·불발탄 남아 있어”,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내에는 아직 200만개에 달하는 지뢰 및 불발탄이 남아 있어, 진입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에 대한 지뢰제거 작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남북관리구역은 남북 간 화물·인원 수송을 목적으로 도로·철도가 설치된 DMZ 내 구역이다.

북한의 목함지뢰 중 한 가지. 한국지뢰제거연구소 제공,

2002년 당시 이준 국방부 장관과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간 남북관리구역 설정에 관한 합의서 채택을 계기로 서해와 동해지구의 DMZ에 관리구역이 설치됐다.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 탐지가능,
신형 지뢰탐지기 내년 하반기 실전 투입,

같은 맥락에서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 가능한 신형 지뢰탐지기(지뢰탐지기-Ⅱ)가 내년 하반기부터 실전에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8일 신형 지뢰탐지기 전력화를 위해 개발업체인 한화시스템과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핵심기술인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비금속 지뢰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北에서 지뢰 떠내려 왔을라 - 20일 오후 경기 김포시 누산리 한 포구에서 해병대 2사단 대원들이 지뢰 탐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GPR은 전파 특성을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고 그 위치를 찾아내는 장치다.

금속탐지 성능도 기존 장비 대비 탐지율과 탐지 깊이 등이 크게 향상됐다.

현재 군이 운용 중인 기존 지뢰탐지기(PRS-17K)는 90년대 후반 도입되어 장비가 노후화된 데다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에 대한 탐지가 불가능했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배치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해 전시에는 기동로 상 금속 및 비금속 지뢰탐지 임무를, 평시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 유실 지뢰 탐지와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 등에 활용된다.

이번 작전은 역대 최장 장마로 북한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 등 폭발물 유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육군 숙소에 벌레가 '우글우글'···제보자, "부실공사 때문' 주장, 

집게벌레 수십 마리 기어다녀···방충망 등 부실 공사 의혹도,
관리관에 문제 해결 요청하자 “추워질 때까지 기다리라” 답변만,

육군 15사단에서 근무하는 한 육군 간부가 자신이 생활하는 숙소에 집게벌레가 무더기로 나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5사단 간부 숙소 복지여건 미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육군 15사단에서 근무하는 간부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숙소에 벌레가 나오기 시작한 건 한 달 전쯤이며 “자고 일어났더니 방 안은 물론 베란다까지 창문이 있는 곳은 모두 집게벌레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면 벽에 집게벌레 수십 마리가 붙어서 기어 다닌다.

서랍을 열어도 집게벌레가 있다"며 "옷장을 열고 전투복을 입는데도 옷 안에서 집게벌레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탁기 안에도 집게벌레가 있어 셀프 세탁소를 가야할 상황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제보자는 관리관에게 해당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벌레들도 날이 추워져 따뜻한 곳으로 들어오는 거다.
육군 간부가 제보한 집게벌레 사진이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캡처

날이 추워지면 얼어 죽으니 그때까지 기다려라"는 답변뿐이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숙소 공사가 부실했기 때문에 벌레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애초에 공사가 제대로 되어있었으면 벌레들이 들어올 수 있었겠냐"라며 "베란다 창문은 제대로 닫히지도 않고 방충망도 창문의 위아래만 붙어있고 옆에는 다 떨어져 있다.

이 공간을 통해 벌레들이 들어오고 에어컨 구멍, 방문 아래 틈 등 아주 조그만한 틈만 있으면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겠나.
 
이런 식이라면 관리관이 왜 필요한 것이냐"며 "사단 차원에서도 간부들의 복지여건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본인 집이었어도 저랬을까",

"우리 부대에도 자주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군인 남편 따라 장애 아이와 이사만 13번..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수도군단 김경식 중령의 아내 소수정 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22년 차 군인 가족이다.

소씨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첫째 아이를 데리고 남편을 따라 13번의 이사를 했다.

남편 근무지가 바뀔 때마다 장애아를 받아주는 교육기관을 찾아 유치원만 8번 옮기고, 초·중·고등학교는 6번 전학했다.

소씨는 “남편을 따라 전후방 곳곳을 다니며 아이들을 챙기느라 고단할 때도 있지만, 변함없이 멋지고 든든한 남편과 보석같이 소중한 아이들 덕분에 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합동군사대학교 권성이 중령은 육군사관학교 동문인 남편 이종해 중령과 결혼 16년 차 부부군인이면서 군인 가족이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둔 부부는 결혼 후 14번의 가족 이사를 했다.

각자 임지에 따라 주말부부로 지내며 개별 이사한 횟수를 합치면 28번에 이른다.

딸은 유치원만 5번, 초등학교는 4번을 옮겼다.

현재 그녀의 가족은 본인(논산)과 남편(서울), 중학생 딸의 양육을 맡은 시부모님(청주)까지 ‘세 집 살림’을 하고 있다.

권 중령은 “엄마·아빠와 떨어져 지내며 일찍 철이 든 딸과 그런 딸을 바르고 착하게 키워 주시는 부모님, 타지에서 혼자 수고하는 남편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지만, 세상 어떤 가족보다 애틋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이 두터운 우리 가족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육군은 4일 충남 계룡대에서 ‘21-1차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열고 군인·군무원 배우자를 위해 헌신해 온 육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제정하고, 지난 4월 제1회 시상식을 한 후 이번이 두 번째 행사다.

육군은 부대별 추천과 심의, 가족 수기 공모를 통해 매년 두 번씩 50쌍의 부부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번 행사부터는 해외파병과 대외기관에 근무하는 육군 장병 가족까지 선발대상을 확대하고, 부모봉양 또는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우 선발 시 가점을 부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46쌍의 수상자 부부가 참석했다.

수상자 부부에게는 감사패와 상금 100만원, 상품으로 최신 가전제품이 전달됐다.

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4박 5일 포상휴가증이 주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가족의 든든한 믿음과 성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당당한 육군도 없었을 것”이라며 “육군 가족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군인 가족 역시 자랑스러운 육군의 일원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北, 종전선언하면 잃을 게 더 많아..수용 가능성 적다"

통일硏 '종전선언의 의미와 실현방안' 학술회의,
김동엽 "김정은 연설, 안정적 대내환경 마련 의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연설 등에서 밝힌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기대감'이나 '화답'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단 지적이 제기됐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4일 통일연구원 주최 '종전선언의 의미와 실현방안' 학술회의에서 "북한은 조건 없이 종전선언이 실현된다고 해도 실제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을 수 있다.

현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대단히 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김 총비서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에 등장한 종전선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화답이라기보다 안정적인 대내 환경을 마련하려는 적극적인 상황관리 노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대외적으론 '2중 기준 및 적대정책 철회' 요구를 정당화하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 없는 회담' 제안에 대한 책임을 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평양 노동신문=뉴스1) 겹쳐,

이어 그는 북한 입장에선 아무 조치 없이 종전선언을 했을 경우 비핵화를 압박하는 기약 없는 북미 대화에 임해야 한다며 "자칫 '제2의 하노이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북이 종전선언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폐기의 대가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김 교수는 종전선언 이행에서 가장 기본적인 우려와 장애물은 여전히 비핵화의 늪에 빠져 있단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어떻게 분리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종전선언은 비핵화 대화 재개의 시작이 아니라 정전협정 틀 속에서 지켜온 '법적인 평화'의 모호성을 줄이고 '사실상의 평화'를 만들기 위한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말했다.

김 교수는 "종전선언 논의와 실현을 위해 우선 남북관계 차원에서 합의사항 이행과 관계 복원, 그리고 북한의 호응을 끌어내 지지를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한미연합훈련이나 군비증강 등에 관한 선제적 일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학술회의에선 종전선언 실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북한이 최근 하미 군사연습 중단과 2중 기준 철회를 대화 재개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점을 들어 "북한에 종전선언 체결을 설득하기 위해선 최소한 내년 3월 한미군사연습 취소에 대한 한미의 원론적 입장이 견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종전선언에 대해 '종잇장에 불과하다'면서도 의미가 있다는 표현을 썼단 점이 설득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만들었던 종전선언 초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우리 쪽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유화적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교수는 종전선언을 정상 간 회담 결과로만 상정하는 게 아니라 총리·장관·안보실장급 수준에서 하는 방안도 있다며 장관급에서 종전선언을 한다면 정상 간 화상회담을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은 "북한이 요구하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애매모호한 만큼 그들이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 해결이 가능한 부분으로 평가한다"며 "김 총비서를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동은 하지 않는 게 북한을 설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은 조건만 맞으면 종전선언에 나올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도 말했다.

왕 센터장은 종전선언을 위해선 국내 보수 진영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당파적 진영 논리 구조를 쇄신하고 초당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지 않을 경우 효과적인 대북 정책 전개는 불가능하다는 게 왕 센터장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종전선언 체결 전략에선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4자가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연내 계획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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