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요일

현주엽 '학폭 제보' 관여 변호사, 검찰서 무혐의 받았다, 팀킬 논란' 황대헌, 이번엔 박노원에도 반칙… "고의 아니라고?" 빈축, 동남아 시장 휩쓴 한국산 딸기…아시아 1위 비결은? "성관계도 업무 일부"…직원 착취한 '성인용품업체 변태 회장' 구속,동생 목에 쇠사슬 채우고 때린 친형…형사처벌 피한 이유는?태극기 보자 오열한 美 참전용사…"내가 왜 우는지 모를거야",

현주엽 '학폭 제보' 관여 변호사, 검찰서 무혐의 받았다, 팀킬 논란' 황대헌, 이번엔 박노원에도 반칙… "고의 아니라고?" 빈축, 동남아 시장 휩쓴 한국산 딸기…아시아 1위 비결은? "성관계도 업무 일부"…직원 착취한 '성인용품업체 변태 회장' 구속,동생 목에 쇠사슬 채우고 때린 친형…형사처벌 피한 이유는?태극기 보자 오열한 美 참전용사…"내가 왜 우는지 모를거야",

현주엽 '학폭 제보' 관여 변호사, 검찰서 무혐의 받았다,

"탄원서 내용 모두 사실"…현주엽 감독 '갑질' 폭로자 등장,

"아들 팀 코치에 부당 압력"…현주엽 감독 논란 가열,

"탄원서 내용 모두 사실"…현주엽 감독 '갑질' 폭로자 등장,

"아들 팀 코치에 부당 압력"…현주엽 감독 논란 가열,

'팀킬 논란' 황대헌, 이번엔 박노원에도 반칙… "고의 아니라고?" 빈축,

"고의 아니다"면서 반복되는 충돌,

황대헌 '팀킬 논란' 조사한 빙상연맹 "고의성 없었다" 결론,

흉기 들고 지구대 들어가려던 남성…필로폰 양성 반응,

3일 만에 1조원 벌었다…“비트코인 안망한다”던 이 사람, 결국 대박,

리는 빵 넣었더니 1시간 전부터 줄섰다…日서 난리난 자판기,

한국은 어쩌다 '그깟 공놀이', 야구에 열광하게 됐나?

"성관계도 업무 일부"…직원 착취한 '성인용품업체 변태 회장' 구속,

동생 목에 쇠사슬 채우고 때린 친형…형사처벌 피한 이유는?

태극기 보자 오열한 美 참전용사…"내가 왜 우는지 모를거야"


현주엽 '학폭 제보' 관여 변호사, 검찰서 무혐의 받았다,

강요미수 혐의 재수사 끝 불기소,
손해배상 청구·고소 등 대응 예고,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씨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 폭로에 관여한 변호사를 고소했지만, 검찰이 재수사 끝에 해당 변호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준동)는 현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고교 후배 A씨의 변호인인 이흥엽 변호사의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4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2021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씨가 학창시절 자신을 포함한 학교 후배들을 폭행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자 현씨는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현씨가 고교 재학 당시 후배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 변호사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티캐스트 E채널 제공,

현씨 측은 "합의금을 주지 않자 허위사실을 폭로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처음 수사했던 검찰 수사팀은 이 변호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현씨는 항고(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관할 고검에 다시 따져달라고 하는 절차)했고, 서울고검이 일부 혐의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불기소 결정 사건을 다시 수사하라는 것)을 내렸다.

하지만 재수사 끝에 도달한 결론도 앞선 판단과 다르지 않았다.

검찰은 이 변호사의 행위가 변론권 행사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본보와 통화에서 "A씨가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지만 올해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A씨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주요 증인(학교폭력 피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법정에 출석해 증언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는) 그의 수사기관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현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법원과 검찰에서 유리한 결론이 나온 만큼, 현씨를 허위 고소(무고), 위증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억대의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원서 내용 모두 사실"…현주엽 감독 '갑질' 폭로자 등장,

농구 스타 현주엽이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불거진 근무 태만,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탄원서 제출자가 나타났다.

18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논란을 집중 보도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1990년대 대한민국을 농구 열풍으로 이끌었던 스타 현주엽, 지금은 휘문고 감독인 그가 얼마 전 불미스러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논란은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현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했다.

현 감독이 농구부를 맡은 지 약 5개월 만에 그를 둘러싼 근무 태만,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이어져 나왔다.

하지만 또 다른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 내용은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현주엽의 방송활동 겸업 역시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휘문고 농구부 전원인 9명의 학부모를 한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구부 학부모 대표에 따르면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는 누군가 현 감독을 음해하기 위해 학부모를 사칭해서 제기했다는 것.


하지만 학부모 단체 만남 이후 한 학부모가 조심스럽게 만남을 제안해 왔고, 자신이 "탄원서를 쓴 당사자"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후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증언해 줄 제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면서 어느 쪽의 말이 사실일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들 팀 코치에 부당 압력"…현주엽 감독 논란 가열,

휘문고 농구부의 현주엽 감독이 근무 태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방송 출연 등을 이유로 감독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건데요. 또, 
자신의 아들들이 소속된 중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교육청은 학교에 자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지난달, 휘문고등학교와 양정고등학교 간 연습경기.

한 휘문고 선수가 상대 측 선수와 크게 부딪혀 쓰러집니다.

눈 부위가 크게 찢어졌지만, 학부모가 와서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현주엽 감독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현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감독을 맡아 왔는데,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자주 연습경기나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전 휘문고 학부모 : 2월 달에 동계훈련을 상무로 갔어요. 거기에 현주엽이 무려 4일간을 안 나타났어요.]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들이 소속된 휘문중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농구부원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상황판 작성을 자신의 아들만 맡는 것 같다고 항의하며 폭언을 했다는 겁니다.

[현주엽 감독 (지난해 9월) : 아니 왜 너 온 다음에 바뀌어.]

[휘문중 코치 (지난해 9월) : 저번에 아버님이 전화 오셔가지고 ○○이만 적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 가지고.]


[현주엽 감독 (지난해 9월) : 야 내가 아버님이냐, 이 XX야. 지금 네 선배로 전화했지.]

중학교 농구부 감독은 학교 재단 측으로부터 현 감독의 두 자녀를 농구부에 가입시키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현 감독 측은 "현 감독이 대회에 참가 중이라 답변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 조만간 해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잇따라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와 호소문 등을 제출함에 따라 교육당국은 휘문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자체 조사를 지시하고, 결과를 토대로 특별 장학에 나설 계획입니다.


'팀킬 논란' 황대헌, 이번엔 박노원에도 반칙… "고의 아니라고?" 빈축,

잇따른 반칙에 빈축 사는 황대헌
박지원에는 벌써 네 번째 반칙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노골적인 반칙을 거듭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올 시즌 들어 박지원(서울시청)에만 네 번의 반칙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박노원(화성시청)이 희생됐다.

황대헌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2차 예선 7조에서 박노원에 반칙을 가해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파랑 헬멧)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예선에서 박노원(노랑 헬멧)과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경기에서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연합뉴스 캡처,

박노원, 김건우(스포츠토토), 신다운(경기일반), 홍인규(한국체대)와 함께 레이스에 나선 황대헌은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다 김건우와 박노원에게 차례로 추월을 허용했다.

이후 곡선주로 바깥쪽에서 빠르게 안쪽으로 파고들다 박노원과 충돌했고, 충격을 받은 박노원은 뒤로 밀려났다.

황대헌(왼쪽·강원도)과 박지원(오른쪽)이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1000m 예선에서 각각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다른 조에서 경쟁을 펼쳤다. 황대헌은 예선에서 반칙을 범해 실격됐다. 뉴스1 캡처,

황대헌은 김건우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처리 됐다.

이날 황대헌을 피해 다른 조에서 경쟁했던 박지원은 결승에 진출해 1,000m 1위에 올랐다.


"고의 아니다"면서 반복되는 충돌,

황대헌은 이번 시즌 내내 반칙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날 열린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은 박지원을 밀쳤다.

이로 인해 박지원은 휘청이며 펜스에 부딪혔고, 조 최하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황대헌은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해 전체 5위에 올랐다.

박지원과의 충돌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첫 충돌은 작년 10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다.

당시 황대헌이 박지원의 발목을 잡아 옐로카드를 부여받고 그간 쌓아온 포인트를 몰수당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17일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선두로 달리던 박지원을 제치려 무리하게 인코스로 파고들다 실격당했다.

이튿날 열린 같은 대회 1,0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을 손으로 밀쳐내는 노골적인 반칙을 감행해 페널티를 받았다.

결국 박지원은 황대헌이 반칙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1,000m, 1,500m 모두 메달을 놓쳤다.

대회 직후 황대헌은 "절대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또다시 충돌이 발생하면서 황대헌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국대 탈락시 병역 문제... 밀라노 동계 출전 못할 수도,

문제는 황대헌이 가로막은 게 단순 메달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박지원은 당초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혜택을 받은 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날렸다.

반면 병역 혜택을 받은 황대헌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과 관계없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선발전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들은 남자 8명, 여자 7명이다.

여자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앞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 자동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1차 예선에서 합산 점수가 높은 상위 24명만 오는 11일과 12일 열리는 2차 선발전을 치른다.


황대헌 '팀킬 논란' 조사한 빙상연맹 "고의성 없었다" 결론,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고의 충돌 논란
황대헌의 잇단 반칙에 박지원 넘어져,
연맹 "조사 결과 고의성 전혀 없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500m 결선과 1,000m 결선에서 발생한 황대헌과 박지원의 충돌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맹은 25일 "대회 당시 연이은 충돌과 관련해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했다.

동시에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국가대표 선수 간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

팀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1년 중 가장 권위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받고자 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기록이 아닌 개인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쇼트트랙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다.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에게 반칙을 저지른 황대헌은 조사 과정에서 "고의는 아니지만 본인의 플레이로 인해 박지원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박지원이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는 대로 찾아가 직접 사과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대헌은 “고의적이며 팀 킬이란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연맹도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간 충돌로 쇼트트랙을 사랑하시는 팬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 선수들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지원은 지난 19일 귀국 때 황대헌에 밀려 머리를 고정하기 위한 목 보호대를 차고 왼팔을 붕대에 감고 있었다.

그는 "속이 울렁거리는 현상이 계속돼서 (목을) 고정을 해놨다.

의료진이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며 "목과 머리에 충격이 컸는지, 신경통이 계속된다"고 호소했다.

1,000m 결선 경기 후 황대헌이 직접 사과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흉기 들고 지구대 들어가려던 남성…필로폰 양성 반응,

50대 남성이 경찰서 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약류 간이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지구대로 걸어 들어갑니다.

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경찰은 남성을 재빨리 둘러쌉니다.

남성이 흉기를 내려놓자 곧바로 제압해 연행합니다.

"길거리에 속옷만 입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걷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2일) 오전 8시 40분쯤.

한 시민이 지구대로 향하던 이 남성을 목격하고 신고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신고 출동하려고 이제 나가는 과정에서 흉기 들고 있는 피의자가 저희 하안지구대로 출입문 앞에서 일단 맞닥뜨린 겁니다. 칼을 내려놓으라고 이제 경고를 하고…."]

남성이 횡설수설하자 경찰은 마약류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50대 남성을 우선 응급입원 조치하고,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한 남성이 화물차 문을 열더니 손전등을 비추며 차량 내부를 뒤집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시청 통합관제센터 CCTV에 포착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문이 열린 차를 골라 차량털이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절도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기 광명시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혼자 거주하던 40대 여성 A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 휩쓴 한국산 딸기…아시아 1위 비결은?

우리 딸기가 동남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맛과 향은 물론이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배송 체계로 아시아 시장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태국 방콕의 중심지에서 우리 딸기가 선을 보였습니다.

충남 논산시가 개최한 딸기 박람횝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지자 자연 미소가 번집니다.

동남아에서 한국산 딸기의 인기는 실로 대단합니다.

2022년 6천만 달러 가까이를 수출해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게 우리 딸기의 장점입니다.

딸기는 각종 디저트와 가공식품에 널리 쓰여 더 상품 가치가 높습니다.

다만 딸기는 다른 과일보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워 이를 극복하는 게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딸기를 수출하는 농업단집니다.

하루 5톤 안팎의 딸기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전금옥/진주수곡농협 수출농단 직원 : "크기 별로 맞춰서 빨간 딸기는 빨간 딸기대로 해서 예쁘게 육안으로 볼수 있게 포장을 예쁘게 해서 담고 있습니다."]

수출용으로 각광 받는 금실이란 품종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과육이 치밀하고 단단해 쉽게 물러지지 않는 게 장점인 품종입니다.

[황현태/진주수곡농협 수출농단 회장 : "금실은 경도(단단한 정도) 면에서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맛과 향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우리 순수한 한국 국산 딸깁니다."]

수출 농단 바로 앞엔 5백여 동의 딸기 비닐하우스가 운영 중입니다.

오전에 이곳에서 딴 딸기를 오후에 포장해 다음날 새벽 인천공항에 보냅니다.

수확한 딸기가 소비자 식탁에 가기까지 최대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수출용 딸기는 해외에 도착하기까지 2,3일 정도가 걸립니다.

이런 이송기간을 감안해 수출용 딸기는 완전히 익었을 때가 아닌 70%가량 익었을 때 수확하고 있습니다.

딸기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한 품종개량과 빠른 배송 체계가 아시아 1위의 비결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5년전 생산자와 수출자가 함께 하는 K베리란 딸기 전용 수출 조직을 만들어 체계를 일원화 했습니다.

딸기의 99%는 비행기로 실어나릅니다.

기내에선 딸기의 경도를 유지하는 콜드 체인 시스템으로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맛도 품질도 관리 배송도 뛰어난 우리 딸기 K컬처의 인기까지 더해져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일 만에 1조원 벌었다…“비트코인 안망한다”던 이 사람, 결국 대박,

비트코인 폭등으로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가 사흘만에 약 1조원을 벌었다는 추산치가 나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의 자산은 비트코인 급등세에 힘입어 지난 3일 동안 약 7억 달러(약 9352억원) 증가했다.

세일러 회장은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 신봉자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세운 그는 2020년부터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해 왔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홈페이지, 캡처,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가 2021년 트위터(현 엑스)에 남긴 글. /트위터,

세일러 회장은 2021년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자신의 얼굴에 맥도널드 아르바이트생 모자를 합성한 사진과 함께 “비트코인을 더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지”란 글을 올리기도 했고, 2022년에는 “비트코인이 희망” “세계는 망하지 않는 화폐를 필요로 한다”

“멀리 내다봐라” 등의 글을 올렸다.

비트코인 급등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으로, 앞서 세일러 회장은 회사 부채를 끌어다 비트코인을 매수하기도 했다.

이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3일 연속 10% 이상 폭등했다.

이 회사는 26일 16%, 27일 10% 폭등한 데 이어 28일에도 10% 폭등했다.

29일과 지난 1일까지 10%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결국 5일 만에 50% 넘게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에도 총 1억5500만달러(약 2000억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300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약 19만3000개로, 120억달러(약 16조원)에 이른다.

비트코인은 29일 한때 6만4000달러를 찍었다가 2일(한국시각) 현재 6만2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버리는 빵 넣었더니 1시간 전부터 줄섰다…日서 난리난 자판기,

일본의 한 지하철역에 팔다 남은 빵을 할인 판매하는 자판기가 생겨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일본 현지 매체 가나가와 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간나이역에는 지난달 18일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빵을 판매하는 락커(보관함) 형태의 자판기가 설치됐다.

이 자판기는 요코하마시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미래 도시 추진과가 이 지역 빵집 ‘연도빵’, 락커 회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연도빵은 평일 폐점 시간을 1시간 앞당겨 당일 팔고 남은 빵을 오후 8시까지 역사 내 설치된 락커형 자판기에 채워넣는다.

시민들은 이 자판기에 채워진 식빵이나 소금빵 등을 매장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유통기한은 남았으나 당일 판매되지 않으면 매장에서 폐기되는 빵들이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가 간나이역에 설치한 '남은빵 자판기'/가나가와 신문 캡처,

설치된지 약 한달이 지난 이 자판기는 연일 빵이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새로운 빵이 채워지기 1시간 정도 전부터 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자판기 앞에 줄을 설 정도라고 매체는 전했다.

자판기 빵을 구입했다는 한 50대 직장인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시험 삼아 사봤는데 맛있게 먹었다”고 했고, 또 다른 직장인도 “주로 매장에서 구입하는 빵인데, 할인도 되고 맛도 변함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 자판기 사업이 ‘지속가능한개발목표’에 부합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연간 1.2t의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도빵 측은 버려야 할 빵을 팔 수 있어 기쁜 한편, 폐기빵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 다소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음식물쓰레기는 환경오염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전체 음식물 쓰레기 중에는 먹고 남은 음식물 보다 유통이나 조리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환경부가 2022년 3월 공개한 음식물 쓰레기 실태에 따르면, 음식이나 식재료가 유통·조리과정에서 버려진 경우가 57%로 가장 많았고 먹고 남은 음식물은 30% 내외였다.

이밖에 보관만 하다가 결국 폐기되거나, 하나도 먹지 않은 상태로 버려진 경우도 있었다.


한국은 어쩌다 '그깟 공놀이', 야구에 열광하게 됐나?

고시엔(甲子園).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고교야구의 상징 같은 전국대회다.

고시엔 우승이 곧 고교야구 평정이란 의미로 통한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승승장구 하는 오타니 쇼헤이조차 고시엔 본선 진출이 좌절돼 엉엉 울었다는 일화가 있는 꿈의 무대다.

한국 고교야구 명문인 휘문고가 고시엔 본선 8강에 진출했던 기록이 있다.

무려 100여 년 전인 1923년 일제강점기에, 전원 조선인 선수로만 꾸려진 휘문고보 야구팀이 일군 쾌거다.

당시 일본 언론 <아사히 스포츠>도 "본토 팀을 능가하는 정신을 발휘했다"고 휘문고보의 분투를 보도했다.

그러나 '엄복동의 자전거', '손기정의 금메달'처럼 조선의 긍지만 새겨진 역사는 아니다.

조선을 일본에 융합하려는 '내선융화(內鮮融和)' 정책에 야구가 유용하다고 판단한 조선총독부의 통치 기획과 야구를 매개로 일본이 이룬 근대 문화를 동경하게 된 조선 엘리트들의 야심이 맞물렸던, '그 시대의 배경' 때문이다. 

실제로 휘문고보 창립자이자 친일 인사인 민영휘가 야구 예산과 시설을 뒷받침했다.

그는 일본에서 명성을 떨친 투수 출신 박석윤을 감독으로 데려와 선수 지도를 맡기기도 했다.

박석윤 역시 훗날 친일의 길을 걸었다.

스포츠문화사학자인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가 한국 야구의 기원과 성장의 앞뒷면을 살핀 책을 냈다.

<야구의 나라>(이종성. 틈새책방). 휘문고보가 이룬 고시엔 8강 진출의 이면에는 식민시대 피지배층의 강박적 열패감과 무의식적 선망의식이 동시에 작용했다.

조선인들의 눈에 야구는 신기하면서도 불편한 도련님들의 '귀족 스포츠'였다.

▲ 야구의 나라(이종성 저, 틈새책방) ⓒ틈새책방, 캡처,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료와 직접 들은 증언들을 토대로 엮었음에도 단숨에 읽힌다.

특히 야구가 정계, 경제계, 언론계와 공명하며 '국민 스포츠'로 성장한 과정은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하다.

야구 문외한에게도 낯설지 않은 '레전드' 면면이 국면마다 등장해 굴곡진 근현대사에 휘말렸던 야구의 명암을 조명한다.

반공과 반일을 국시로 내건 이승만이 재일교포 학생 야구단을 경무대로 불러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환대했던 정치적 맥락에는 한국인들로부터 '쪽발이' 수모를 당했던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의 경험담이 겹친다.

동대문야구장에 조명탑을 설치해 처음으로 야간경기 시대를 열었던 박정희의 결단에는 '김응용의 한일전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

일제시대에 뿌리내린 조선 야구가 해방 이후 시대적 흐름과 접맥해 엘리트 스포츠로 만개해 가는 과정도 역사극 같은 전개다.

사회 곳곳에서 파워 엘리트로 자리잡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야구 명문고는 입시 명문고 학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동반성장했다.

잘 나가던 상업고와 은행권 엘리트들의 '야구 커넥션' 역시 70년대 '고교야구 전성시대'를 뒷받침했다. 

지역별 명문고가 중심이 된 고교 야구 흥행이 유력 정치인과 정치세력들이 벌인 지역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런 풍토 탓에 경북고가 4대 전국대회를 휩쓸며 기염을 토한 1971년 대선에서 박정희가 승리한 일이 공교롭게만 다가오지 않는다.

이듬해 '역전의 명수' 돌풍을 일으킨 군산상고, 줄곧 호남 야구를 대표한 광주일고의 활약도 지역 경쟁과 무관하지 않았다. 

고교야구가 불을 지핀 지역 경쟁 구도를 발판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에서 번성한 '대도시 스포츠' 야구는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는 토대가 됐다.

지역별 정치적 맹주인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이 대선에서 맞붙었던 1987년 대선 때 야구장 풍경이 어땠을지는 불문가지다.

광주가 홈구장인 해태 타이거즈의 '5월 18일' 경기가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무조건 원정 경기로 편성됐던 이유도 시대 상황에 미루어 짐작하는대로다.

박정희 정권 시절 재미교포 사업가 홍윤희가 계획했던 프로야구 설계안이 전두환 정권에서야 비로소 실현된 비사도 유불리에 따라 야구를 취하거나 외면했던 정부의 입맛이 작용한 결과다.

축구에 더 큰 흥미를 가졌던 전두환이 프로야구를 창설하는 과정에는 경남고, 마산상고 출신 청와대 고위 인사들과 교류한 학연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정치권 눈치를 보며 사업적 기대효과를 목표로 프로스포츠 투자에 뛰어든 대기업들, 야구 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미디어가 결합했다.

1982년 3억 원으로 출발해 2023년 760억 원에 달하는 규모에 이른 프로야구 연간 중계권료만 봐도 괄목상대한 성장이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가 프로야구 컨텐츠 시장에 뛰어들어 1000억 원 이상의 중계권료가 예상된다. 

우리가 살아온 시대사와 결부해 지난 100년 야구의 역사를 샅샅이 훑은 저자는 이를 '엘리트들의 야구 동맹'이란 키워드로 압축한다.

시즌 개막을 애타게 기다려온 야구 팬들에게 불편할 수 있는 표현이겠지만, 스포츠 기자를 거쳐 스포츠 학자로 야구를 탐구하는 중년 야구광의 애정이 진지하게 전해진다. 

20여 일 후면 다시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된다.

나날이 발전하는 통계적 분석을 총동원해도 감정 효율성이 신통치 않은 '그깟 공놀이'에 기꺼이 시간과 영혼을 할애할 준비가 된 이들에게 권한다.

야구에 빠져든 경로는 제각각이어도, 어쩌다 이 굉장한 스포츠가 우리 모두의 삶 가까이에 자리잡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야구의 나라' 연대기다.


"성관계도 업무 일부"…직원 착취한 '성인용품업체 변태 회장' 구속,

한 성인용품회사 회장이 직원들에게 성적 목적의 서약서를 쓰게 하고,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즐겨왔단 보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결국 회장은 경찰에 구속됐고, 피해를 당했다고 말하는 직원들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라온 경기도의 한 성인용품회사 비서모집 공고입니다.

평범한 사무 업무를 하는 직원을 뽑는다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일했던 직원들의 말은 다릅니다.

[A씨/전 직원 : 그러니까 누구누구 들어가서 (성관계) 하라고. 거부하거나 조금 움츠러들거나 하면 대표님 화낸다고. 빨리하고 끝내자.]

[B씨/전 직원 : 너는 너무 말라서 볼품이 없다.

갑자기 제 가슴을 뒤에서 이렇게 만지면서 얘는 이렇게 큰데 이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

이 회사의 회장 양 모씨가 업무를 핑계로 성적인 착취를 가했다는 겁니다.

양씨는 직원들이 입사하자마자 비밀유지 서약서도 받았습니다.

합의가 있다면 직원 간 성관계도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A씨/전 직원 : 그거를 쓰라고 강요를 했었고 제가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다른 애들 다 썼었다.

그때 당시에는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나 끝났구나, 진짜.]

업무상 꼭 필요한 거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용품 업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부당한 계약"이라는 반응입니다.

[레드컨테이너 관계자 : {업무상 필요로 직원들끼리 성관계를 하게 한다거나} {스킨십을 하게 한다거나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이건 좀 심각한데요.

노예 계약 같은데요.

인간의 인권이 전혀 무시된 상황에서 강압적으로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양씨는 성적 행위를 거부할 수 없다는 업무 공지도 내렸습니다.

따르지 않는 직원은 강제로 퇴사시킬 수 있다고 돼있습니다.

수시로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내려 잘못할 경우 인사고과를 낮게 주고, 급여를 깎는 방식으로 직원들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A씨/전 직원 : 비서 교육할 때 자기가 어떤 식으로 보복할 건지 이런 얘기 하면서 나는 가족도 없고 뭐 잃을 게 없는 사람이다.]

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시킨 뒤 몰래 촬영해 약점을 잡기도 했습니다.

[B씨/전 직원 : 그 대표가 증거를 가지고 협박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너희 가정에 이거를 불겠다…]

직원 일부가 자신을 고소하려 하자 양씨가 직원들에 보낸 문자입니다.

회사가 가진 성적인 영상과 사진을 지인들에게 공개할 수 있다고 공지합니다.

평소 조폭 등과의 인맥을 과시해온 양씨의 지시를 사회초년생이었던 피해자들은 쉽게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약점을 잡혔다고 생각해 가족이나 친구,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C씨/전 직원 : 저는 조금 달랐던 게 (성관계) 영상이 있어가지고. 계속 얘기하는 것도 힘들고…]

[D씨/전 직원 : 자기가 경찰서에 들어가서 조사를 받게 되면 나는 너한테 돈을 절대 줄 수 없다, 이거야.]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한 양씨는 평소 직원들을 데리고 백화점 명품 쇼핑을 다니며 자신의 부를 과시해왔습니다.

[D씨/전 직원 : 온몸이 명품이고 가끔 직원들 데리고 백화점을 갈 때가 있어요.

그러면 명품 매장 직원들이 인사하고. 대표님 오셨냐고.]

하지만 양씨는 사실 기초생활수급자였습니다.

[양씨 : {대표님이 기초수급자라는데 맞나요?} 동사무소에서 그래서 지금 수입이 없다

그러시면 이런 거(수급자)를 해보시는 게 어떤가 {근데 수입 있으시잖아요.} 근데 내가 봤을 때 약국도 가면 500원 나오고 병원비도 막 이렇게 되니까.]

자신의 명품 구입비와 생활비, 주거비 등은 대부분 직원들을 꼬드겨 받은 투자비로 해결했습니다.

직원 등은 양 씨의 말을 믿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돈을 투자했지만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D씨/전 직원 : 너 돈 있으면 자기네 회사에 투자를 해라.

내가 너 마이너스를 되게 해주지는 않겠다, 내가 너 돈 만지게 해주겠다.]

직원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받은 돈을 자신이 탕진하고 남은 돈은 월급으로 줘왔던 셈입니다.

양 씨는 과거에도 사업에 실패하며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아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사업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지만 평소 가명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또, 임금체불로 형사 처벌을 받고 나서는 직원이나 지인을 대표로 내세워 비용과 법적 문제를 모두 떠넘겨 왔습니다.

[A씨/전 직원 : 저를 연대보증인으로 세워놓고 법인 차를 뽑았더라고요. 렌트를 한 거죠.]

양씨는 어떤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양씨 : 동의를 다 얻고 다른 회사와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로 간 거예요.

서로가 합의하에 스킨십이라든지 성관계도 할 수 있냐, 출근할 때부터 그런 것에서부터 문서가 많아요.]

모든 행동은 직원들과 합의 하에 이뤄졌다는 겁니다.

투자금과 직원들 월급 역시 사업이 어려워 주지 못했다며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양씨 : 우리나라가 100명이 기업을 하면 100명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는데도 투자하고 하는 거예요.

하다 보면 월급을 못 주는 상황이 당연히 오죠.]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진희/변호사 : 합의나 동의라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이고 동의서에 사인을 하는 순간 그걸 족쇄 삼아가지고 '다 니 책임이야 나는 책임지지 않아'라고 피해자들에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는 치밀한 범죄로 보여요.]

[임명호/단국대 교수 : 심리적인 이런 모욕감이나 수치심 같은 것들 때문에 피해자들에게는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하기가 많이 어렵고요.]

일부 피해자들은 지난해 양씨를 4억원 가량의 사기와 카메라촬영,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이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지난주 양씨는 구속됐습니다.

이후에도 양씨에게 사기와 성적 피해를 당했다는 직원이 추가로 나와,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생 목에 쇠사슬 채우고 때린 친형…형사처벌 피한 이유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50대 친동생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때린 형이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으로 송치됐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를 가정보호사건 송치했다.

가정보호사건 송치는 가정 내에서 벌어진 사건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형사처벌 대신 교화를 위한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는 가정법원으로 사건을 넘기는 것을 말한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기 의정부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50대 동생 B씨를 쇠사슬로 묶고 빗자루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알코올 중독인 동생이 애써 모아둔 폐지를 팔아 술을 마셔서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법원 로고/그래픽=머니투데이 캡처,

경찰 조사결과 두 형제는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모를 모시고 살았다.

A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동생 대신 홀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월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A씨의 국선변호사는 법정에서 "피고인은 치매 어머니와 동생을 부양하며 매일 잠에서 깨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며 "모든 혐의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앞으로 동생과 계속 살아야 하기 때문에 형사사건으로 진행하기보다 가정보호 재판부에서 상담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태극기 보자 오열한 美 참전용사…"내가 왜 우는지 모를거야"

195만명 울린, 라미 현 작가의 미공군 6·25 참전 용사와의 만남,

전 세계 참전용사 2700명 만나며 사진 찍어주고, 함께 밥 먹으며 기록,

레스 크롬웰 참전용사, 태극기 보며 "내가 얼마나 이 순간을 기대했는지, 이보다 좋을 수 없어"

2021년 5월이었다.

꽃이 만개하는 봄에 라미 현 사진작가(이하 라미 작가)는 미국 40개주를 횡단하고 있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지 71년만이던 2021년. 한국에서 온 한 청년이 펼친 태극기를 보고 오열하던 미공군 참전용사 '라스 크롬웰'.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를 것"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사진 뉴스 캡처,

찾아다니는 이들은 미국에 사는 '참전용사'였다.

주로 20대 젊은이였을 이들. 6·25 전쟁에서 자유를 지키려 총을 들었을 군인들. 1950년에 작고 낯선 한국에 와서, 총탄과 포격에 무수히 피흘리며 죽어가거나 다쳤을, 그저 사람들.
고작 19살이었다.

참전용사이자 미 공군이었던 라스 크롬웰 말이다.

1932년 여름에 태어난 이는, 수원 비행장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전쟁을 치렀다.

북한이 보유한 미그기에 대항하려, F-86 세이버 같은 빠른 비행기를 몰았다.

라미 작가가 그에게 태극기를 건네었다.

얼마나 바랐을까.

자신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단 걸 보여주기를, 폐허가 된 땅이 다시 회복하기를. 울음의 의미가 그런 걸로 느껴졌다,

그때였다.

태극기를 본 크롬웰이 외쳤다.



"오, 세상에…."

이어 그는 오열하기 시작했다.

참을 수 없단듯 왼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몸을 위아래로 들썩이며 한동안 꺽꺽 울었다.

그리고 작가에게 이리 말했다.

"미안해요.

내가 왜 우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야.

내가 얼마나 이순간을 기대했는지.

정말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거야."

크롬웰이 기억했던 전쟁 "고아 15~20명, 겨울에 지낼 곳도 없었다"


작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프로젝트 솔져'에 실린 쇼츠 영상. 조회수가 195만회가 넘었다.

유튜브 채널 '프로젝트 솔져' 작가는 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물었다.

"한 세 시간 정도 대화했거든요.

그렇게 보자마자 흐느끼시는 분은 처음 봐서 당황했어요.

우리가 국기를 보며 오열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을까요.

참전용사들은 감사를 넘어, 자기가 했던 것들을 보상 받는 느낌이었겠지요."

크롬웰 용사가 전해준 이야기들. 그걸 들으니 그 감정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 기지에는 15~20명의 고아가 머무르고 있었어요.

마음이 편치 않았지요.

부모도 없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요.

최소한 우리 군인들은 몸을 뉘일 막사라도 있었지만요.

당시 겨울에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데, 어디서 지내겠어요."

크롬웰과 군인들은 아이들이 지낼 곳을 마련하는 게 큰 걱정거리였다.

힘을 합쳐 배를 채울 수 있게 도와줬다.

나무를 모아 지낼 수 있도록 헛간을 지어주고, 난로도 넣어줬다.

크롬웰이 회상했다.

"어쩌면 버릴 것들로 사람 목숨을 살릴 수 있단 게 놀라웠습니다."

미그기 격추시키고, 탈출하는 적군…죽이지 않고 '경례'

한국전에 참전하던 시절, 크롬웰 용사가 전투기 앞에서 찍은 사진.크롬웰 용사가 들려준 이야기 중,

작가가 믿기 힘들었단 게 있었다.

그가 존 글렌이란 조종사와 K-13 비행기를 몰 때였다.

해군 소속인 글렌은 진정한 조종사이자, 좋은 사람이었다.

크롬웰이 말했다.

"한 번은 미그기를 격추시켰어요.

조종사가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을 했지요.

그때 적을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에요.

그런데 글렌도 저도 죽이길 꺼려했지요.

우리는 비상탈출하는 조종사 옆을 그냥 지나치고, 경례했어요."

죽이지 않고 지나쳤단 이야기.

"진짜 그랬느냐,

말도 안 된다"고 답했다.

처음 듣는 얘기였단다.

크롬웰 용사 얘긴 끝이 아녔다.

그리고 난 뒤 이번엔 적기가, 미군 비행기를 격추시켰다.

적기도 크롬웰이 그랬던 것처럼, 죽이지 않고 경례를 한 채 지나갔다.

크롬웰이 말했다.

"이런 걸 보면 우리가 싸우는 적군 조종사들도 똑같은 인간이었던 거지요.

그런 와중에도 인간적인 면이 존재했어요."

라미 작가 "한 명 찾아갈 때마다, 한 명 더 가봐야겠다 생각"

참전용사로서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사진을 찍어주는 순간.

눈빛부터 달라진다고. 그게 좋아서 한 명만 더, 한 명만 더 찍게 된다고 했다./사진=

크롬웰 용사의 사진을 찍었다.

참전용사가 군복을 입고, 서재에 섰다.

사진을 찍고 고급 액자에 넣어 보여줬다.

크롬웰이 또 울었다.

"이 사진은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내 모든 인생이 다 들어 있어.

자네 정말 대단한 청년이군."

라미 작가가 대답했다.

"용사님의 희생과 헌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뵈러 온 거고요.

저는 앞서 말한 것들이 기억되길 바랄 뿐입니다.

다음 세대에게도요.

자유가 공짜가 아니란 걸 알리기 위해서요."

크롬웰 용사가 태극기를 보며 오열하는 '쇼츠(1분 미만)' 영상은, 조회수만 195만회 나왔다.

참전용사를 만난 이야기를 유튜브 채널 '프로젝트 솔져'에 올리고 있다.

상황은 여의치 않다.

 '버틴다'는 표현을 자주 썼다.

정부나 기업 후원을 받으며 하는 일도 아니다.

기록하고 만난 참전용사는 2700명. 인력은 고작 한 명. 영상 한 편을 만드는데 일주일씩 걸려, 만났음에도 담지 못한 이가 200명이 넘는단다.

사비까지 털어가며 참전용사를 만나고 감사를 전하고 기록하여 알리는 사람. 

한 명을 만나면, 한 명만 더 가보자는 마음으로 버틴다. 

바람이 있다고 했다.

"미국은 참전용사가 옆집에 있을 때 돌봐줍니다.

자주 와서 말동무도 해주고, 밥도 같이 먹고요.

참전용사란 이유만으로요.

그런 게 부럽지요."

크롬웰 용사에게 말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용사님을 잊지 않을 겁니다."

용사가 대답했다.

"나 또한 절대 잊지 않을 걸세. 부탁이 하나 있어.

모든 참전 용사를 기억해주길 바라네.

나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 #참전 용사 #크롬웰 용사 #태극기 #쇼츠 #유튜브 채널 #프로젝트 솔져 #존 글렌이란 조종사 #K-13 비행기 #탄원서 내용 모두 사실#현주엽 감독 '갑질' 폭로자 등장 #아들 팀 코치에 부당 압력 #현주엽 감독 논란 가열 #탄원서 내용 모두 사실 #현주엽 감독 '갑질' 폭로자 등장 #팀킬 논란' 황대헌 이번엔 박노원에도 반칙 #고의 아니라고?" 빈축 #고의 아니다"면서 반복되는 충돌 #황대헌 '팀킬 논란' #조사한 빙상연맹 #고의성 없었다" 결론 #흉기 들고 지구대 들어가려던 남성 #필로폰 양성 반응 #3일 만에 1조원 벌었다 #비트코인 안망한다”던 이 사람 결국 대박 #리는 빵 넣었더니 1시간 전부터 줄섰다 #서 난리난 자판기 #한국은 어쩌다 '그깟 공놀이 #야구에 열광하게 됐나 #성관계도 업무 일부 #직원 착취한 '성인용품업체 변태 회장' 구속 #동생 목에 쇠사슬 채우고 때린 친형 #형사처벌 피한 이유는 #태극기 보자 오열한 美 참전용사 #내가 왜 우는지 모를거야 #현주엽 '학폭 제보' 관여 변호사 #검찰서 무혐의 받았다 #강요미수 혐의 재수사 끝 불기소 #손해배상 청구·고소 등 대응 예고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씨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 폭로에 관여한 변호사를 고소 #검찰이 재수사 끝에 해당 변호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확인 #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준동) #현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고교 후배 A씨의 변호인인 이흥엽 변호사의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4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2021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씨가 학창시절 자신을 포함한 학교 후배들을 폭행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현씨는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현씨가 고교 재학 당시 후배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했다 #의혹을 제기한 이 변호사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혐의로 고소


2024년 5월 7일 화요일

軍 ‘우주전쟁’ 이미 현실화···위성공격무기(ASAT), 적국 위성 파괴·무력화, "김치도 그러더니" 韓 산후조리원 베껴 해외 수출한 중국,일할 사람 없어 망하게 생겼네…7년 뒤 국민 절반이 50살 넘어,,우리나라 진짜 재앙 닥친다…사망자수가 출생아의 5배, 2060년 현실화 전망,위기마다 한국 살린 '75년 우정'…이젠 전략적 동반자로 도약,“우크라 에이태큼스 공격에 러군 116명 사망”…美 제공 신형 무기 위력,,,

軍 ‘우주전쟁’ 이미 현실화···위성공격무기(ASAT), 적국 위성 파괴·무력화, "김치도 그러더니" 韓 산후조리원 베껴 해외 수출한 중국,일할 사람 없어 망하게 생겼네…7년 뒤 국민 절반이 50살 넘어,,우리나라 진짜 재앙 닥친다…사망자수가 출생아의 5배, 2060년 현실화 전망,위기마다 한국 살린 '75년 우정'…이젠 전략적 동반자로 도약,“우크라 에이태큼스 공격에 러군 116명 사망”…美 제공 신형 무기 위력,,,

“우크라 에이태큼스 공격에 러군 116명 사망”…美 제공 신형 무기 위력,

미국 의회서도 “우크라 패배 때 미군 파병” 목소리,

영 "우크라, 러 본토 공격 가능"…북 '펄쩍' "단발마적 발악"

K-방산, 올해 시작도 호조...유럽은 노골적 견제,

軍 ‘우주전쟁’ 이미 현실화···위성공격무기(ASAT), 적국 위성 파괴·무력화,

남북 해군 전력 ‘우리가 한 수 위’

"김치도 그러더니" 韓 산후조리원 베껴 해외 수출한 중국,

일할 사람 없어 망하게 생겼네…7년 뒤 국민 절반이 50살 넘어,,

우리나라 진짜 재앙 닥친다…사망자수가 출생아의 5배, 2060년 현실화 전망,

위기마다 한국 살린 '75년 우정'…이젠 전략적 동반자로 도약,


“우크라 에이태큼스 공격에 러군 116명 사망”…美 제공 신형 무기 위력,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신형 장거리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이 전장에서 큰 위력을 떨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으로 1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들이 한꺼번에 몰살당해, 역대 러시아군 인명피해 중 손에 꼽히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미국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 자료사진과 공격받은 러시아 군사 훈련장 모습,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일 러시아 점령지인 동부 루한스크 최전선에서 80㎞ 떨어진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 미군이 지원한 에이태큼스 미사일 4발을 쏘며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3발이 명중했는데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 측은 당시 공습으로 러시아군 116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또한 외신들이 이에대해 최근 몇 달 내 발생한 러시아군의 인명 피해 중 손에 꼽히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에이태큼스의 공격이 있은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영상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에는 최소 3대의 장갑차와 러시아군이 모여있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3곳의 폭발과 함께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사법률연구센터의 올렉산드르 무시옌코 소장은 “러시아군이 인근 하르키우 지역으로 진군하기 위해 이곳에서 훈련해왔기 때문에 이 공습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미국에게 신형 에이태큼스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는데 그 이유가 이번 공격으로 확인되는 셈.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미 육군의 전술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약 300㎞에 이른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지원을 절실하게 원했지만, 미국은 러시아 깊숙한 곳의 목표물 등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해 왔다.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을 받기 전 러시아군 군사훈련장과 공습을 담은 영상의 일부.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우크라이나에게 불리한 전황이 길어지자 미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비밀리에 제공했다.

이후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전장에 사용되고 있는데 지난 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크림반도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크림반도 대공 방어 시스템이 에이태큼스 미사일 4기를 파괴했다”며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서도 “우크라 패배 때 미군 파병” 목소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막는 전쟁에서 패할 경우 미국의 파병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미국 의회에서도 나왔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지 시각 5일 방송된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이 같은 시나리오를 거론했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단순히 돈이 아니라 군인으로 미국이 그 전쟁에 들어가야 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 의회 일각에서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기류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선을 앞두고 혈세가 들어가는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하는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대다수 서방 국가에서는 미군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지 시각 5일 방송된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연합뉴스캡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서방이 군사적으로 직접 충돌한다는 점은 핵보유국들 사이의 교전이자 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의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지난 2일 또다시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또 공개적으로 거론한 후에 나온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파병론에 대해 “우린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 사람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서방 진영의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두고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인터뷰에서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하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공화당 내 ‘친푸틴파’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공화당에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싶지 않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러시아가 미국의 적이 아니라고 믿는 친 푸틴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추가 원조안에 반대표를 던지고, 지난달 신문 기고문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승리할만한 인력과 군사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한 공화당 소속 J.D 밴스 상원의원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2년 이상 저지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정의하더라도 그것은 전략적인 성공이었다”며 “우크라이나의 노력이 실패했다고 미국 국민을 설득하려는 사람들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선전을 홍보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달 610억 달러(약 83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가결된 대규모 원조입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신인 소비에트연방(소련)을 재건하려 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나토 동맹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이웃 조지아를 침공한 후 멈추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동부 크림반도 점령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지속적인 침략에 직면해 우리가 블라디미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성공하도록 허용하면 그가 우크라이나에서 멈출 것으로 믿어야 하나? 물론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 "우크라, 러 본토 공격 가능"…북 '펄쩍' "단발마적 발악"

"우크라이나는 영국에서 지원한 무기를 러시아 내부 목표물 타격에 쓸 권리가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자국산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영국이 지원한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쓸 권리가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할지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그동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서 당부해온 '러시아 본토 타격 시 사용 금지' 입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영국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에 5억 파운드(약 8천5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는데, 이번 지원에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 여러 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이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지원했던 스톰 섀도는 사거리가 250km 이상으로, 우크라이나의 소련제 전투기에 장착해 발사하면 러시아 본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6일 캐머런 외무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며 국제문제평론가 심민의 '영국은 유럽 대륙을 전쟁의 화난 속에 깊숙이 몰아넣고 있다'는 글을 보도했습니다.

그는 캐머런 장관 발언이 "호전적"이라며 "날로 열악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황을 수습하기 위해 단말마적으로 발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캐머런의 발언을 비판한 러시아의 입장에 동조한 것인데요,

앞서 BBC는 "북한이 제재를 피해 미국·유럽산 부품을 불법 조달하고, 미사일을 만들어 러시아 최전선에 보내고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승자'가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방산, 올해 시작도 호조...유럽은 노골적 견제,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꿈꾸고 있는 우리나라의 방산업체들이 올해 들어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전쟁으로 안보 위협을 느끼는 유럽은 똘똘 뭉쳐 한미 방산을 적극적으로 견제하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폴란드 국방부 차관을 필두로 한국을 방문한 대표단이 시험사격을 참관한 뒤 계약한 수출 규모는 2조 2천억 원.

앞서 자주포 K9을 사 가기로 한 데 더해 다연장 로켓 '천무'의 추가 계약도 순조롭게 이어간 것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최근 호주에 짓고 있는 국내 방산업체를 찾았습니다.

현지에서 사기로 한 장갑차를 만들 곳에서 양국 간 방산협력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앞으로 대한민국은 이번 방산협력을 계기로 호주와의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4대 방산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모두 4조4천억 원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증가했고,

연간 실적으로 비교하면 지난 2022년보다 지난해에는 3조5천억 원 늘었습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각국의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해진 시한 내에 신속히 그리고 우수한 무기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방산 기업들의 능력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위협이 무기 체계에 더 관심을 두게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미국과 한국 무기 대신 유럽 역내에서 단결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특히 몇 년 안에 유럽산 무기 비중을 현재 20%에서 50%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현지시각 지난달 25일) : (무기를) 우리는 더 빨리 구매해야 하고, 더 많이 생산해야 하고, 유럽산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해야 하며, 이것이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산 군수품 구매를 선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를 뛰어넘는 기술과 경쟁력을 얼마나 갖추느냐가 세계 4대 방산강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軍 ‘우주전쟁’ 이미 현실화···위성공격무기(ASAT), 적국 위성 파괴·무력화,

감시 뿐만 아니라 우주서 적국도 공격,
지상·항공기서 미사일 발사가 대표적,
무력 충돌 없이도 위성 운항·기능 마비,
中항공우주기업 연구진, NASA 18배,

지난 2021년 11월 새벽 러시아에서 흔히 ‘우주전쟁’이라 일컫는 ‘국방 우주전’이 현실화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러시아가 위성 요격 미사일(ASAT)을 발사해 가동이 중단된 옛 소련의 첩보인공위성인 ‘코스모스 1408’을 파괴했다.

이때 생긴 다량의 우주 파편 때문에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들이 대피를 준비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마치 영화 배우 샌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나온 2013년 SF 영화 ‘그래비티’가 현실에서 그대로 벌어질 뻔했던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책임 소재를 놓고 격한 공방전을 벌였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 등의 군사 강국들이 수 많은 정찰위성에 공을 들이며 우주로 쏘아 올리고 있다.

위성이 현대전의 핵심 전력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1991년 걸프전부터 위성의 위력을 확인한 이후 정찰위성을 군사・안보적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군 정찰위성만 300여 기 이상 쏘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5년 9월 13일 미 공군 F-15 전투기에서 ‘ASM-135’ ASAT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미 공군 [서울경제] 캡쳐,

이처럼 정찰 위성에 대한 의존도 또한 높아지게 되면서 미국과 군사적 긴장 관계를 가진 나라들, 특히 러시아와 중국 등은 이런 점을 인식하면서 위성공격무기(ASAT) 개발에도 국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주 선진국들은 우주 자산 개발과 동시에 ASAT와 같은 우주 자산을 공격하는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사시 선제 공격을 위함도 있겠지만, 존재 자체로 타국에 위협을 주어 자국 우주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으로는 감시 기능에 그치지 않고 우주에서 지구를 공격할 수 있는 공격용 무기를 장착한 공격위성 등도 잇따라 개발해 쏘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 같은 국방 우주전의 흐름은 우주에서 지상을 공격하는 미사일이 장착된 공격위성이 자국의 상공을 떠다니며 주요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어서 현대전의 개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ASAT는 ‘창’이자 ‘방패’ 개념의 무기체계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ASAT는 ‘창’이자 ‘방패’ 개념 무치체계,

양지원·남지우 한국국방연구원(KIDA) 선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방 우주력의 핵심 전력자산, 위성공격무기’ 보고서에서 따르면 ASAT 운용 방식은 하드 킬(Hard-Kill) 방식과 소프트 킬(Soft-Kill)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하드 킬 방식은 물리적 충돌을 통해 목표 위성을 손상시키거나 파괴하는 방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상이나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요격 미사일이 있다.

전투기에 실려 발사되는 요격 미사일은 저궤도 위성에 치명적으로, 현재까지 위성요격 실험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다.

다음으로 우주궤도에 머물다가 명령이 떨어지면 적국 위성을 공격하는 킬러위성이다.

대표적으로 적 위성을 미행하다 자폭해 파괴하는 자폭위성(우주기뢰)이 있고, 파괴하고자 하는 적 위성에 기생충처럼 근접해 비행하다 유사시에 적 위성을 파괴하는 기생위성이 이에 해당된다.

다만 하드 킬 방식은 해당 위성 파괴로 그치지 않고, 수많은 파편을 발생시켜 다른 위성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위성 파편 등 우주 쓰레기가 자신의 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22년 유럽우주국(ESA19)) 통계에 따르면 지름 1mm 이상 우주쓰레기는 1억 3000만개에 이르고, 이들은 자동소총 총탄보다 8배나 빠른 초속 7.5km로 우주를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나라에서 소프트 킬 방식을 중심으로 ASAT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 킬 방식은 물리적 충돌 없이 지향성 에너지나 해킹을 이용하여 위성의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하거나 일부 기능을 일시적・영구적으로 교란・마비・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우주쓰레기 문제를 야기하는 하 드 킬 방식에 비해 국제 사회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텔스 무기와 같이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위성 형태의 핵 전자기파(EMP)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소유즈2-1b 로켓에 실려 달 탐사선 루나-25가 지난 2023년 8월 11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모습. AFP연합뉴스 캡쳐,

소프트 킬 방식의 대표적인 공격 형태다 전자파다.

전자파를 이용할 경우 태양에서 발생하는 자기폭풍에 영향과 구분하기 어렵고, 한시적으로 피해를 주다가 재밍(jamming) 공격을 멈추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상대에게 발각될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레이저 무기의 경우 공격목표인 인공위성을 직접 태워버릴 수도 있지만, 레이저 빔으로 인공위성을 밀어내 정상적인 지구 공전 궤도에서 이탈시켜 인공위성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방식의 공격은 물리적인 물증이 남지 않고 탐지하기도 힘들어 피해국으로선 자국 위성이 공격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위성이 고장을 일으키거나 다른 우주공간의 자연현상으로 추락한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매우 효과적인 공격이 될 수 있다.

해킹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위성은 지상에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그러므로 지상의 관제소나 위성의 컴퓨터를 해킹한다면 위성을 지구로 떨어트리도록 하는 명령을 내리거나 수백 기 이상의 위성망을 일거에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전자파·레이저 등으로 적 위성 무력화,

주목할 점은 ASAT는 미래전의 무기체계가 아닌 현재 사용 중인 무기체계라는 것이다.

이미 공격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항법위성과 상업용 위성의 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목적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그 결과 전쟁 초기 미국 비아샛(Viasat)의 통신위성 기능이 한때 마비돼 우크라이나와 주변 지역의 위성통신용 모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같은 해 3월에는 우크라이나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한 러시아의 전파방해 시도도 이어졌다.25) 전쟁 발발 전인 2021년 7월에는 ESA의 인공위성 센티넬(Sentinel)-1이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의 로스토프 지역을 지나던 중 전자전 공격으로 추정되는 전파 교란을 당한 적이 있다.

센티넬-1 위성은 일명 합성개구레이더(SAR26))로 지상 영상을 촬영해왔는데 러시아 지역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주파 전자파 공격을 받아서 로스토프 지역 촬영 영상 일부가 훼손돼 알아보기 힘들게 됐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이 러시아가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 세계에 경고하기도 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폭발 시 엄청난 에너지 파동을 일으켜 (우주에서)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위성 형태로 일정 궤도에 올린 핵무기가 폭발하면서 일으키는 전자기파(EMP) 공격을 의미한다.

CNN은 그러면서 러시아가 실제로 핵 EMP 공격에 나설 경우 미국의 핵 지휘·통제 위성은 물론 전 세계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위성항법장치(GPS) 등 위성 기반 체계가 완전히 먹통이 되면서 일상생활이 멈춰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이 중국에 관련 사실을 거론하면서 “중국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사실상 공동 대응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추적용 위성 등을 실은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캡쳐,

세계 최대 정찰위성 보유와 위성 요격능력을 시험한 미국은 우주전력에 있어서 가장 앞선 국가이지만, 이를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당장 우주기술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최대 강점이면서도 약점인 전장 네트워크를 무력화하기 위해 비대칭적인 위성공격 능력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챈스 살츠먼 미 우주군 작전사령관이 지난해 3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서 중국은 적국 위성의 센서를 무력화 혹은 방해할 수 있는 지상 기반 레이저 무기, GPS 및 위성통신을 방해하는 전자파 재밍 시스템, 대위성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고도 3만 5000km가 넘는 지구 정지 궤도에서도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대위성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은 이미 다른 위성을 옮기거나 물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이를 무기화한 궤도 위성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는 중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저궤도 위성 파괴 미사일, 위성 마비용 레이저 등 중국의 위성 공격 기술은 지금 미국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증하듯 중국 국영 항공우주기업의 연구 인력은 30여만 명으로, 미국 NASA의 연구인력 1만 8000명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中, 정지 궤도서 위성 파괴 무기체계 갖춰,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러시아는 우주전력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을 파괴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ASAT로는 페레스벳(Peresvet)이 있다.

페레스벳은 레이저 무기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하며 항공기나 인공위성 공격이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2018년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6개의 전략 무기 중 하나로 같은 해 12월 실전 배치되기도 했다.

이외에 통신위성을 교란하기 위한 티라다(Tirada)-2와 저궤도 위성을 교란하기 위한 크라수카

(Krasukha)-4, 미국의 정찰위성 KH-11의 하나인 USA 245와 궤도를 동기화해 추적하는 코스모스(Kosmos) 254232) 등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북한은 미국이 주목하는 국가다.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34))는 ‘우주 위협 평가 2019’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공위성 체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도장치를 갖추지 않은 조악한 형태의 위성 공격용 미사일을 목표물 인근에서 폭발시키는 것은 가능해 잔해들이 차후 발사될 인공위성의 운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MP, 즉 전자기파 무기와 GPS 신호 교란 능력, 해킹 공격 능력 등 비활동성 요소는 미국의 인공위성 운용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남북 해군 전력 ‘우리가 한 수 위’

미 군사력 평가기관 “한국 해군력 세계 5위”
북, 원자력 추진 잠수함 전력화에 노력 중,

천안함피격사건 이후 북한 해군력이 발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과업 중 하나가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전략 무기 개발이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아직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개발할 정도로 기술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군 당국은 앞서 지난해 7∼8월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포탄 300만 발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약 6700개가 넘어갔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래쪽부터 우리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사진제공=해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캡쳐,

이를 대가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대한 기술도 이전받을 수 있다.

우리 정보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 위원장 지시로 우리 조선업체에 대한 집중적인 해킹 공격이 이뤄지는 정황도 파악했다.

북한이 그동안 다른 무기체계 개발에서 보여준 행보를 고려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엔 전력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해상에서 2함대 함정들이 대함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아래쪽부터 천안함(FFG-Ⅱ), 충북함(FFG-Ⅰ), 대전함(FFG-Ⅱ), 공주함(PCC). (사진제공=해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캡쳐,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해 9월 진수한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 영웅함’을 주목한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군옥 영웅함은 수직 발사관 10문을 탑재하고 있다.

아직 함수 어뢰발사관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소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CM)이 개발된다면 탑재 가능성은 크다.

 

북, 전략 순항미사일 등 해상무기 개발에 총력,

올해 초부터는 북한의 해상무기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1월 5일부터 사흘간 서해 완충구역에 무더기 포사격을 퍼부었다.

같은 달 19일에는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을 시험했다.

이어 24일에는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여러 발 쐈다.

불화살-3-31형은 기존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2형’을 개량한 것이다.

명칭 뒤에 ‘31’이 붙은 것은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은 나흘 만인 28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형을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28일에는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성능까지 검증했다.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 화살-2형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화살-2형을 ‘시험 발사’한 것이 아니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다.

화살-2형이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전 배치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해군력 향상’을 공포한 만큼, 전술핵공격잠수함 전력화 등 수중 도발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기 개발 시간표대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다만, 현재로선 국제 기준에서 보면 북한의 해군력은 강하지 않다.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36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5위다.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우리 해군은 전투함 90여척, 상륙함 10여척, 기뢰전함 10여척, 지원함 20여척, 잠수함 10여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전투함 420여척, 지원함 40여척, 잠수함 70여척, 상륙함 250여척 등을 갖고 있다.

단순히 함정 수만 보면 북한이 앞선다.

하지만 해군력 평가는 전함과 잠수함 등의 규모뿐만 아니라 무기의 품질과 재고, 공격 및 방어 능력, 조선소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등 체급이 높은 함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북한 해군 함정은 대부분 소형함으로 운용 시간과 순항 거리가 짧다. 먼바다 작전 능력은 제한된다는 의미다.

 

무기 품질·조선소 기능 등 남북 해군 기술 차 커,

북한은 지난해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항해 해상 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면서 압록급 호위함(추정 배수량 1500t)에 탑승한 사진을 공개했다.

함정의 외형을 보면 스텔스 형상을 갖추고 있다.

이 함정은 외형상 우리 해군의 인천급 호위함과 유사한데 어느 정도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스텔스 함정이라기보다는 기존 북한 함정보다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려고 외형 설계를 한 것"이라며 스텔스 성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해군의 군함은 강력한 무장을 싣고 있을 뿐 아니라 레이더로 적의 공격을 탐지해 추적·요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북한엔 이런 전력이 없다고 보면 된다"라며 "북한도 직접적으로 우리와 해상에서 전면전을 벌여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도 그러더니" 韓 산후조리원 베껴 해외 수출한 중국,

韓산후조리원 모델 이용한 中기업,
지난해 1300억 투자 받아 싱가포르 진출,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용역 보고서 '산후조리원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시장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에서 한국의 산후조리원 문화를 두고 중국과 '원조(元祖)'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 핵가족화로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지며 한국에서 산후조리원이 생겨났다.

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중국 산모가 1999년 베이징에 '신마마 산후조리원'을 차린 후 사업이 빠르게 확산했고, 현재 중국은 한국보다 많은 산후조리원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캡쳐,

2016년(중국 1640개, 한국 612개)부터 그 격차가 크게 벌어져 지난해 중국 내 산후조리원 수는 5454개로 한국(469개)의 11배가 넘었고, 2021년 중국의 산후조리원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인구(14억2517여명)가 한국(5175만여명)보다 28배 더 많은 것을 고려하면 중국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은 '산후조리원'의 명칭을 '위에즈센터'로 바꾸고 산후조리원 문화를 자국의 고유문화 시설인 것처럼 내세우고 있다.

위에즈센터는 중국에서 산모가 출산 후에 한 달 동안 집에 머무르며 쉬게 하는 전통인 '줘위에즈'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보고서에선 "중국 내 산후조리원 대부분은 중국 업체가 한국의 운영 노하우만 뺏어온 독자적인 문화 시설로 강조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과 원조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10년대 한국의 김치를 두고 중국에서 '파오차이(泡菜)'로 부르며 자국의 고유 음식인 것처럼 조작한다는 논란과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은 '산후조리원'을 중국화 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에 기업화한 산후조리원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의 유명 산후조리원 체인인 세인트벨라 산후조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300억원가량을 투자받아 싱가포르에 호텔형 산후조리원을 운영 중이다.

이 기업에는 중국 자본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에셋투자까지 돈을 댔다.

보고서에선 중국의 산후조리원 기업들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한국도 2010년 만성적인 서비스 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산후조리원을 '10대 유망 중소해외진출'에 포함하고 수출을 독려했지만, 변변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내수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점과 국내 산후조리원 대다수가 기업화되지 않은 점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이 '위에즈센터'를 세계지식재산기구에 등록하기 전에 한국이 '산후조리원'을 등록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점적으로 수출 타깃으로 삼을 국가로는 한류(韓流) 문화에 친숙한 인도네시아·베트남·몽골 등이 지목됐다.

 

일할 사람 없어 망하게 생겼네…7년 뒤 국민 절반이 50살 넘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20년 후에 약 1000만명 줄어든다는 예측이 나왔다.

불과 7년 후에는 중위연령이 50세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6일 '2024년 인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작년 기준 45.5세에서 2031년에 50.3세로 오른다.

국민의 절반이 50세 이상이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세 아동 수는 2023년 약 43만명에서 2033년 약 22만명으로 반토막 난다.

병력 자원도 급감한다.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게시된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캡쳐,

신규 현역 입영대상자인 20세 남성은 2023년 약 26만명에서 2038년 약 19만명으로 줄어 20만명 선이 붕괴된다.

저출생으로 인해 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한다.

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 붕괴를 불러오고, 노인 부양 부담이 커져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구가 대폭 늘어난다.

작년 기준 전체 가구의 9.1%(199만 가구)였던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2049년에 20.2%(465만 가구)로 늘어난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9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2060년 사망자 수는 74만6000명으로 출생아(15만6000명)의 4.8배가 된다.

이에 따라 인구는 59만명이 자연 감소하게 된다.

2023년 전체 인구의 4.4%(229만명)에 불과했던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2061년 전체의 20.3%(849만명)로 늘어난다.

한국 총인구는 작년 기준 5천171만명에서 2065년 3969만명으로 감소해 3000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우리나라 진짜 재앙 닥친다…사망자수가 출생아의 5배, 2060년 현실화 전망,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보고서 발간,
2031년엔 국민 절반 50세 넘어,
2044년 생산가능인구 1천만명 감소,
남성 육아 휴직·휴가 의무화 등 필요,

우리나라 생산가능 인구가 20년후 약 1000만명 감소한다.

생산가능 인구는 경제가 성장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다.

36년 후인 오는 2060년엔 사망자수가 출생아보다 5배 가량 많아질 전망이다.

그야말로 인구 재앙이다.

비어 있는 신생아실 요람 [연합뉴스] 캡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6일 ‘2024년 인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년 후인 2031년 우리나라 중위연령은 50.3세가 된다.

국민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란 얘기다. 지난해 중위연령은 45.5세였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세 아동 수는 2023년 약 43만명에서 2033년 약 22만명으로 반토막 난다.

병력 자원도 급감한다.

신규 현역 입영대상자인 20세 남성은 2023년 약 26만명에서 2038년 약 19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만명 선이 붕괴되는 것이다.

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며 “노인 부양 부담이 커져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인구연표 [한국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제공]
 
오는 2060년엔 사망자 수가 74만6000명에 달해 출생아(15만6000명)의 4.8배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구는 59만명이 자연 감소하게 된다.

김나영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성들의 육아 관련 휴가·휴직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직장·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시점까지는 남성들이 이 제도를 강제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기마다 한국 살린 '75년 우정'…이젠 전략적 동반자로 도약,

'영원한 우방' 한국·필리핀,
아세안 회원국 중 첫 수교국가,
1950년 6·25전쟁 터지자마자,
美·英 이어 3번째 연합군 파병,
로물로 前 필리핀 외무장관,
결정적 순간마다 한국 지지,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맺은 '전통의 우방'이다.

1949년 3월 3일 필리핀이 한국의 주권을 인정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은 단순한 수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바로 이듬해 6·25전쟁이 발발했고 필리핀은 즉각 군인 7420명을 파병했다.

당시 한국을 지키다가 희생된 필리핀 사상자는 400명을 훌쩍 넘었다.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은 당시 소대장으로 참전했고, 베니그노 아키노 3세 전 대통령의 부친인 베니그노 아키노 주니어 전 상원의원은 마닐라 타임스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필리핀이 수교를 맺기 훨씬 전부터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지지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필리핀 외교 명문가 로물로 가문이 대표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등은 올해 필리핀 경제가 약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 선진국은 물론 필리핀이 속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으로, 필리핀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 고층빌딩이 밀집해 있는 마닐라 도심 전경. 

한국 독립을 놓고 미국과 소련이 대립한 시절 필리핀 대표였던 카를로스 P 로물로 전 외무장관(1899~1985)은 한국 편에서 목소리를 냈다.

그의 노력은 1947년 10월 30일 유엔총회 정치위원회가 한국에 유엔감시위원회를 파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49년과 1950년 유엔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로물로는 6·25전쟁 소식이 전해지자 소련의 반대를 무릅쓰고 즉시 총회를 열어 유엔군 참전안을 통과시켰다.

필리핀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파병 결정을 내린 것도 그가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던 덕분이었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로물로 전 장관은 훗날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1950년 한국이 역경을 겪고 있을 때 나는 필리핀군의 한국 파병을 결정하는 데 힘썼다"면서 "또 한국이 유엔에서 승인을 받았을 때 기뻤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로물로 전 장관은 아시아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언론인 출신으로 국제정치 거목으로 활약하면서 종종 미국과 소련을 날카롭게 비판했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비서구권과 약소국의 처지를 대변했다.

탁월한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준 멘토이기도 하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던 한국전쟁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국을 항상 가까운 친구이자 파트너로 생각해왔다"면서 "지금이야말로 75년간 이어온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관계를 격상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요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에 대해 추가 개방을 준비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는 사업 편의성 개선과 투자 인센티브 등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마르코스 대통령이 강조한 인프라를 비롯해 에너지, 녹색기술, 디지털화, 제약바이오, 중요 광물, 창조산업 등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많다.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비준돼 양국 간 무역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일인 지난 3월 3일 양국 정상은 관계 격상을 추진하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5년간 교역·인적교류·개발협력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한층 더 도약하길 희망했다.

이와 관련해 서정인 전 아세안 대사는 "한국과 필리핀 관계는 주요 아세안 국가에 비해 더 발전시킬 여지가 많다"면서 "양국 수교 75주년이라는 모멘텀을 잘 살려 상호 정상 방문 등 창의적 이니셔티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밝혀진 내용상 이라는점, 누구던 전쟁은 장담은 안된다는점,,,


#한국 #필리핀 #한국과 필리핀 관계는 주요 아세안 국가 #소프트 킬 방식은 물리적 충돌 없이 지향성 에너지나 해킹을 이용 #위성의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 #전쟁 #일부 기능을 일시적 #영구적으로 교란 #마비 #파괴시키는 방법 #우주쓰레기 문제를 야기하는 하 드 킬 방식 #국제 사회 비난 #스텔스 무기 #양국 수교 75주년 #모멘텀 #상호 정상 방문 #창의적 이니셔티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 #미국 의회서도 “우크라 패배 때 미군 파병” 목소리 #영 "우크라 러 본토 공격 가능" #북 '펄쩍' "단발마적 발악" #K-방산 올해 시작도 호조 #유럽은 노골적 견제 #軍 ‘우주전쟁’ 이미 현실화 #위성공격무기(ASAT) #적국 위성 파괴·무력화 #남북 해군 전력 ‘우리가 한 수 위 #김치도 그러더니" 韓 산후조리원 베껴 해외 수출한 중국 #일할 사람 없어 망하게 생겼네 #7년 뒤 국민 절반이 50살 넘어 #우리나라 진짜 재앙 닥친다 #사망자수가 출생아의 5배 #2060년 현실화 전망 #위기마다 한국 살린 '75년 우정' #이젠 전략적 동반자로 도약 #우크라 에이태큼스 공격에 러군 116명 사망 #美 제공 신형 무기 위력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신형 장거리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이 전장에서 큰 위력을 떨치고 있는 것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으로 1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들이 한꺼번에 몰살당해 #역대 러시아군 인명피해 중 손에 꼽히는 규모라고 보도

"검찰,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오늘(11일) 수사 착수..'고발 당일' 이례적,쯔양, 5년간 조용한 기부…보육원장 “그간 힘든 내색 전혀 없었다”"두 아들 건다"던 유튜버, 쯔양 협박 비난에 "절대 그냥 못 죽지"쯔양 폭행·협박·갈취하던 前 남자친구, 극단적 선택… 고소 사건 종결,,,

"검찰,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들 오늘(11일) 수사 착수..'고발 당일' 이례적,쯔양, 5년간 조용한 기부…보육원장 “그간 힘든 내색 전혀 없었다”"두 아들 건다"던 유튜버, 쯔양 협박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