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9일 금요일

영국언론 선정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 50, 손흥민 “독일서 많은 인종차별 당해…월드컵 때 복수했다” 영국 언론 선정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1위에 차범근…현역으론 3위 손흥민이 최고 순위,,,

영국언론 선정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 50, 손흥민 “독일서 많은 인종차별 당해…월드컵 때 복수했다” 영국 언론 선정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1위에 차범근…현역으론 3위 손흥민이 최고 순위,,,

영국언론 선정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 50,

영국 포포투 선정 현시점 아시아 축구선수 TOP10,

영국 언론 선정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1위에 차범근…현역으론 3위 손흥민이 최고 순위,,,

‘90min’가 선정한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톱20’

손흥민 “독일서 많은 인종차별 당해…월드컵 때 복수했다”

英 매체 극찬 "SON, 유일한 토트넘 평점 10​​​​​​​​​​​​…필요할 때마다 있었다" 

노리치 골키퍼 흔든 다이어의 입담 "살라흐가 너한테 뭐 해줬어?"

토트넘, 선수단에 파격 투자 예고…대주주 ENIC, 약 2400억 증자,

'유럽 최고 선수 영예' 손흥민, EPL 올해의 선수는 무산,

'우리 케인이 달라졌어요' SON+콘테와 함께 '우승' 꿈꾸나,

영국 언론 역대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 순위,
영국서 유로밀리언 3000억 잭팟… 당첨금 사상 최대,


영국언론 선정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 50,

1등 마라도나
2등 펠레
3등 메시
4등 베켄바워
5등 크루이프
6등 호나우도
7등 호날두
8등 지단
9등 플라티니
10등 바조

11등 디스테파노
12등 가린샤
13등 뮐러
14등 말디니
15등 푸스카스
16등 바레시
17등 지코
18등 베스트
19등 반바스텐
20등 에우제비우

21등 호마리우
22등 코파
23등 메아차
24등 찰튼
25등 굴리트
26등 호나우딩요
27등 마테우스
28등 소크라테스
29등 무어
30등 리벨리노

31등 이니에스타
32등 루메니게
33등 수아레즈
34등 사비
35등 네스켄스
36등 부폰
37등 스토이치코프
38등 키건
39등 코치시
40등 노르달

41등 야신
42등 카카
43등 웨아
44등 브레이트너
45등 로시
46등 시보리
47등 자일징요
48등 레반도프스키
49등 찰스
50등 모드리치

호나우도가 호날두보다 높히 평가 받았네요,

바조도 탑10에 들었고,

부폰이 야신보다 평가가 높고,

현역 선수중에서는 메시 호날두 부폰 레반도프스키 모드리치. 이 5명은 역대급으로 평가 받네요,

최근 선수중에서는 호나우딩요가 26등 이니에스타가 31등 사비가 34등 0607 밀란을 챔스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 받은 카카가 42등 레반도프스키도 슬슬 역대급 반열로 평가받는듯 하네요.

은퇴할때쯤에는 더 평가가 높아질듯요,


영국 포포투 선정 현시점 아시아 축구선수 TOP10,

1위 : 손흥민(대한민국)
2위 : 메흐디 타레미(이란)
3위 :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4위 : 살만 알다우사리(사우디아라비아)
5위 :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6위 : 엔도 와타루(일본)
7위 : 토미야스 타케히로(일본)
8위 :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9위 : 엘도르 쇼무로도프(우즈베키스탄)
10위 : 알리 마브쿠트(UAE)


영국 언론 선정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1위에 차범근…현역으론 3위 손흥민이 최고 순위,,,

현지시각 3일 영국 언론 ‘90min’가 역대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 순위 기사를 실었다.
왕년의 명 선수로부터 현역 플레이어까지 축구 역사에 그 이름을 새긴 아시아인 선수의 ‘톱 20’을 발표했다.
그중 일본 선수가 7명으로 최다였으며, 한국 선수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톱5’ 중 3명, ‘톱10’에는 5명이 포진하면서 양보단 질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언론 90min가 선정한 역대 최고 아시아선수 1위에 오른 차범근 전 감독(오른쪽)과 현역으로 최고인 3위에 오른 손흥민(왼쪽)이 함께한 모습.

현역 선수 중 최고인 3위에 뽑힌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약동하는 한국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었다.
“2019년의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에 랭크인 한 것은 아시아 플레이어로서 역대 최고였다.
또 번리전에서의 멋진 독주골로 2020년 푸슈카시상을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손흥민을 앞선 2위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전 필리핀 국가대표 공격수 파울리뇨 알칸타라. 1910년대부터 20년간 활약하며 스페인대표팀에서도 뛰었던 골잡이는 바르셀로나에서 395경기에 출전해 클럽 사상 7번째로 143골을 넣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톱으로 빛난 것은 ‘한국의 영웅’ 차범근이다.
“대표팀에서 136경기 58골을 기록한 한국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라고 치켜세우며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통산 98골을 터뜨려 양쪽 모두에서 UEFA컵을 제패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4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두개의 심장’ 박지성을 포함해 ‘톱5’에는 한국 선수가 3명을 차지했다.
이어 7위엔 김주성, 8위에는 홍명보가 올랐다.

일본에서는, 5위의 혼다 게이스케(무소속)를 필두로, 6위 나카타 히데토시, 9위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FC), 10위 카가와 신지(PAOK), 16위 가마모토 쿠니시게, 18위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 FC), 20위 오카자키 신지(우에스카) 등 최다인 7명이 선출됐다.

일본인 선수 중 최상위에 오른 혼다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라며 “98경기에 대표로 출전했고, 2010년 월드컵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 6위의 나카타에 관해서는 “역대 가장 재능 있는 일본 선수 중 한 명으로 간주 된다.
2번의 아시아 올해의 선수, 3번의 발롱도르 후보, 4번의 FIFA 월드 플레이어에 오른 그는 플레이 비전, 밸런스, 창조성에 정평이 나 있었다”고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90min’가 선정한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톱20’

1위=차범근 (한국)

2위=파울리뇨 알칸타라 (필리핀)

3위=손흥민 (한국)

4위=박지성 (한국)

5위=혼다 게이스케 (일본)

6위=나카타 히데토시 (일본)

7위=김주성 (한국)

8위=홍명보(한국)

9위=나카무라 슌스케 (일본)

10위=카가와 신지 (일본)

11위=알리 다에이 (이란)

12위=메디 마다비키아(이란)

13위=알 자빌 (사우디아라비아)

14위=자바드 네쿠남(이란)

15위=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

16위=카마모토 구니시게 (일본)

17위=마제드 압둘라(사우디아라비아)

18위=미우라 가즈요시(일본)

19위=사이드 알 오와이란 (사우디아라비아)

20위=오카자키 신지(일본)


손흥민 “독일서 많은 인종차별 당해…월드컵 때 복수했다”

손흥민, 최고의 경기로 독일전 꼽으며 인종차별 경험 고백,
“언젠가는 이걸 꼭 갚아줘야겠다고 생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이 과거 독일에서 많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을 꺾은 경기를 자신의 최고 경기로 꼽았다.

손흥민이 어린 시절 유럽에서 인종차별을 겪은 경험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유튜브 채널 ‘박문성 달수네라이브’ 영상을 보면 손흥민은 전날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커밍데이’ 행사 팬미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직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2-0으로 꺾었고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기록했었다.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도 한국에 패배해 16강 진출이 무산됐고 많은 독일 국민이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독일전 승리를 꼽은 것에 대해 “이유가 많다.

다른 친구들은 우리가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이겨서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이라며 운을 뗐다.

손흥민은 “어릴 때 독일에 가서 상상하지도 못하는 진짜 힘든 생활을 많이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하고 힘든 상황을 겪었다”고 했다.

이때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손흥민은 “하늘도 슬픈가 봐요”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엄청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 언젠가는 이거를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마음속으로”라고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독일을 만났을 때 축구를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나라니까 무섭고 두려웠다.

우리 선수들이 진짜 잘해줘서 이겼다”고 했다.
팬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는 손흥민. 박문성 달수네라이브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사람이 울면 위로해주고 싶고, 가서 한번 안아주고 싶고 그런데, 독일 사람들이 (패배 후) 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걸로 복수해 줄 수 있어서 참…. 그래서 저한테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동북고 1학년이던 2008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해 ‘축구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프로로 데뷔해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2016년까지 뛰었고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다.

손흥민이 독일에서 겪었던 인종차별 문제를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2020년 출간한 자서전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에서 언어 문제와 라이프스타일 등 유럽 축구 적응의 어려움을 털어놨지만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직접적으로 적지는 않았었다.

2020년에는 한국 선수가 독일에서 축구 경기를 뛰다가 심한 인종차별 발언을 듣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독일 축구 3부리그에서 뛰었던 박이영은 2020년 10월 원정 경기 도중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 독일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었다.

당시 박이영은 ‘찢어진 눈’ ‘쌀 먹는 사람’ 등의 폭언을 들었다.

주심이 경기를 일시 중단했고 “인종차별이 계속되면 경기를 중단하겠다”는 방송이 나오기도 했었다.

 

英 매체 극찬 "SON, 유일한 토트넘 평점 10​​​​​​​​​​​​…필요할 때마다 있었다"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손흥민은 거기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잉그랜드) 손흥민(30)이 영국 매체의 시즌 결산에서 유일한 평점 10을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 시각) 각 시즌을 결산하는 선수별 평점을 공개했다.

이적한 선수부터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선수까지 포함된 성적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만점인 평점 10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손흥민은 거기 있었다"면서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골을 따냈고 해리 케인과 합작골 기록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은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23골)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흐가 페널티킥에서 5골을 더한 반면 손흥민은 모두 필드골이다.

팀의 단짝 케인과 합작한 득점도 41골로 끌어올려 첼시 시절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듀오가 기록한 EPL 최다 합작골(36골) 기록도 경신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감이나 컨디션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토트넘에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12월 이후 EPL에서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경기는 단 7경기뿐"이라면서 "놀라운 공헌을 했다"고 총평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9를 받았다.

케인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평점 8.5에 올랐다.



노리치 골키퍼 흔든 다이어의 입담 "살라흐가 너한테 뭐 해줬어?"

팀 동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었을까.
 
손흥민(30)의 동료인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나눈 대화가 화제다.

토트넘의 자체 방송 서비스인 스퍼스TV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SNS에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노리치와 2021-2022 EPL 38라운드 최종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팀이 3 대 0으로 앞서던 후반 22·23호골을 터뜨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23골)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경기 전 손흥민은 21골, 살라흐는 22골을 기록 중이었다.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노리치 골키퍼 팀 크룰에게 말을 거는 모습. 스퍼스TV 캡처,

같은 시간 각각 마지막 경기 나섰고 손흥민은 22호 골을 터뜨려 살라흐와 격차를 없앴다.

이미 토트넘이 4 대 0으로 앞섰지만 노리치 골키퍼 팀 크룰은 끝까지 몸을 날리며 공격을 막는 상황이었다.

영상은 손흥민이 23호골을 터뜨리기 직전 상황을 보여준다.

다이어는 크룰에게 다가가 "살라흐가 너한테 뭐 해줬어?"라며 말을 걸었다.

크롤이 대답이 없자 재차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다이어의 거친 질문에 크롤은 그제야 "살라흐?"라며 되물었다.
 
공교롭게도 다이어와 크롤의 대화 후 손흥민은 후반 30분 23호 골을 터뜨렸고 단독 득점왕으로 올라섰다.

동료들은 기쁨을 만끽하며 손흥민을 축하했다.
 
이후 살라흐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후반 39분 23호 골을 넣었고 손흥민과 살라흐는 최종 리그 공동 득점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토트넘, 선수단에 파격 투자 예고…대주주 ENIC, 약 2400억 증자,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선수단에 파격 투자를 예고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 공지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구단 최대 주주인 ENIC 스포츠 주식회사와 최대 1억5000만 파운드(약 2374억 원) 증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 투입으로 구단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재정적 유연성을 얻었다"며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니얼 레비 회장도 구단의 결정을 반겼다.

레비 회장은 "ENIC의 추가 자본으로 중요한 시기에 클럽에 더 많은 투자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팀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 EPL 4위에 오른 토트넘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2019-2020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또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골)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 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과 선수 영입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

지난해 11월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당시 리그 9위의 토트넘을 맡은 콘테 감독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3년까지 계약이지만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연장하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콘테 감독이 스쿼드 보강을 끊임없이 언급한 만큼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던 토트넘도 다음 시즌을 위해 이적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영입해 리그 막판 순위싸움에 힘을 더했다. 


'유럽 최고 선수 영예' 손흥민, EPL 올해의 선수는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했던 손흥민(30·토트넘)이 수상에 실패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에서는 손흥민을 '유럽 축구 최고의 선수'로 뽑아 대조를 이뤘다.
 
EPL 사무국은 21일(한국 시각)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21-2022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팬들과 리그 20개 구단 주장, 축구 전문가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더브라위너는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손흥민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무함마드 살라흐,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이상 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 주앙 칸셀루(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사우샘프턴) 등도 함께였다.

자격은 충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1골로 살라흐에 1골 차 득점 2위를 달린다.

특히 살라흐는 상대적으로 득점 가능성이 높은 페널티킥 골이 5개나 되는 반면 손흥민은 순수하게 필드골만 넣었다.

하지만 EPL의 선택은 더브라위너였다.

올 시즌 정규 리그 29경기 15골 7도움을 기록한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맨시티(승점90)는 2위 리버풀(승점89)과 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 중이다.

2019-2020시즌에도 이 상을 받은 더브라위너는 티에리 앙리, 네마냐 디비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2회 이상 수상자가 됐다.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맨시티 케빈 드브라위너. EPL 트위터 캡처,

하지만 손흥민은 같은 날 유로스포츠가 선정한 '2021~2022시즌 유럽축구 최고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돼 아쉬움을 달랬다.

유로스포츠는 "메시가 1년간 주춤한 사이 놀라운 일이 생겼고 '누가 최고인가'에 대한 질문에 20~30개의 정답이 생겼다"면서 "우리의 답은 손흥민"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유로스포츠는 "살라흐는 그의 놀라운 재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팀(리버풀)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손흥민은 시즌 전반기에 득점 의지가 없는 듯한 감독(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밑에서 뛰었고, 후반기에는 그보다 훨씬 낫지만 2주마다 사퇴하고 싶어하는 감독(안토니오 콘테)과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빼어난 득점력을 뽐낸 손흥민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 매체는 또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하지도 않았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유로스포츠가 뽑은 'EPL 올해의 팀'에도 왼쪽 윙어로 뽑힌 가운데 스트라이커는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이, 오른쪽 윙어는 살라흐가 배치됐다.


 

'우리 케인이 달라졌어요' SON+콘테와 함께 '우승' 꿈꾸나,

손흥민(30)의 단짝 듀오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9)이 달라졌다.

최근 케인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케인은 지난 16일 이브닝스탠다드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 부임 후 우리는 분명 개선됐다"며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은 작정하고 유니폼을 갈아입을 기세였다.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도움왕을 기록했지만 트로피가 없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에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됐고 케인은 구단 환승을 원했다.
 
이적 행선지로 가장 유력했던 곳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였다.

당시 세르히오 아궤로를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나보낸 맨시티는 간판 골잡이가 필요했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의 반대로 이적은 무산됐고 케인은 이후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리그 초반 부진했던 케인은 중반부터 컨디션이 살아났고 손흥민과 찰떡 콤비를 이어갔다.

첼시 시절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 듀오의 최다골(36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케인과 손흥민은 41골을 합작해 EPL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리그 4위 토트넘(승점68)은 오는 23일 최하위 노리치 시티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약 4위를 수성하면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다.

골득실에서 15골 차로 앞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5위 아스널(승점66)을 따돌리고 4위를 확정할 수 있다.

트로피에 목마른 케인에겐 더할 나위 없는 당근책이다.
 
선택지도 없어졌다. 최근 맨시티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골잡이 엘링 홀란을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도 나오지만 매력이 없다.

이번 시즌 6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는 자칫 잘못하면 7위로 추락해 유로파리그조차 나서지 못할 수 있다.

결국 케인에겐 커리어 하이를 달리는 손흥민과 함께 2022-2023시즌 토트넘에서 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변수는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의 거취.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케인이 콘테 감독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만큼 그의 잔류가 중요하다.

분위기도 좋다.

토트넘이 마지막 경기에서 4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한다면 콘테 감독의 동행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언론 역대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 순위,

현지시각 3일 영국 언론 ‘90min’가 역대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 순위 기사를 실었다.

왕년의 명 선수로부터 현역 플레이어까지 축구 역사에 그 이름을 새긴 아시아인 선수의 ‘톱 20’을 발표했다.

그중 일본 선수가 7명으로 최다였으며, 한국 선수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톱5’ 중 3명, ‘톱10’에는 5명이 포진하면서 양보단 질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역 선수 중 최고인 3위에 뽑힌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약동하는 한국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었다.

“2019년의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에 랭크인 한 것은 아시아 플레이어로서 역대 최고였다.

또 번리전에서의 멋진 독주골로 2020년 푸슈카시상을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손흥민을 앞선 2위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전 필리핀 국가대표 공격수 파울리뇨 알칸타라. 1910년대부터 20년간 활약하며 스페인대표팀에서도 뛰었던 골잡이는 바르셀로나에서 395경기에 출전해 클럽 사상 7번째로 143골을 넣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톱으로 빛난 것은 ‘한국의 영웅’ 차범근이다.

“대표팀에서 136경기 58골을 기록한 한국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라고 치켜세우며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통산 98골을 터뜨려 양쪽 모두에서 UEFA컵을 제패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4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두개의 심장’ 박지성을 포함해 ‘톱5’에는 한국 선수가 3명을 차지했다.

이어 7위엔 김주성, 8위에는 홍명보가 올랐다.

일본에서는, 5위의 혼다 게이스케(무소속)를 필두로, 6위 나카타 히데토시, 9위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FC), 10위 카가와 신지(PAOK), 16위 가마모토 쿠니시게, 18위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 FC), 20위 오카자키 신지(우에스카) 등 최다인 7명이 선출됐다.

일본인 선수 중 최상위에 오른 혼다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라며 “98경기에 대표로 출전했고, 2010년 월드컵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 명성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 6위의 나카타에 관해서는 “역대 가장 재능 있는 일본 선수 중 한 명으로 간주 된다.

2번의 아시아 올해의 선수, 3번의 발롱도르 후보, 4번의 FIFA 월드 플레이어에 오른 그는 플레이 비전, 밸런스, 창조성에 정평이 나 있었다”고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영국서 유로밀리언 3000억 잭팟… 당첨금 사상 최대,

영국에서 3000억원이 넘는 복권 당첨금 주인공이 나왔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복권인 유로밀리언 홈페이지에 따르면 19일 실시된 추첨에서 영국에서 1등 번호인 7개 숫자를 모두 맞춘 당첨자가 나왔다. 

유로밀리언 복권.

당첨금은 2억3000만유로(약 3074억원)다.

이는 영국 내에서는 물론, 유로밀리언이 판매된 이후 사상 최대 액수다.

기존 최대 금액은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나온 2억2000만유로(약 2937억원)이었다.

이번 1등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추후 본인이 동의하면 신원이 공개된다. 

유로밀리언은 프랑스·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는 복권이다.

매주 2회씩 진행되는데, 판매 국가별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본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된다.

이번 당첨금 역시 지난달 17일을 마지막으로 1등이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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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8일 목요일

허준이 교수, 한인 수학자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한국계 수학자 최초' 필즈상, 허준이 교수가 풀어낸 난제 뭐길래?'필즈상' 지도교수가 본 '학생 허준이'는?…"크게 사고 치겠더라"대학때 F학점 수두룩... 허준이 “시작하기에 늦은 건 없어”,,,

허준이 교수, 한인 수학자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한국계 수학자 최초' 필즈상, 허준이 교수가 풀어낸 난제 뭐길래?'필즈상' 지도교수가 본 '학생 허준이'는?…"크게 사고 치겠더라"대학때 F학점 수두룩... 허준이 “시작하기에 늦은 건 없어”,,,

허준이 교수, 한인 수학자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한국계 수학자 최초' 필즈상, 허준이 교수가 풀어낸 난제 뭐길래?

'필즈상' 지도교수가 본 '학생 허준이'는?…"크게 사고 치겠더라"

대학때 F학점 수두룩... 허준이 “시작하기에 늦은 건 없어”

수학 늦었다고 일찌감치 포기,

“수학은 열린 마음으로 봐야”

흔들리지 않고 계속 창의적 연구할 것,

수학자들 두손 든 ‘리드추측’ 45년만에 해결… 난제 11개나 풀어

상이한 수학 통합해 난제 해결,

인터넷, 통신 분야 응용 가능성도,

”한국 수학의 경쟁력 방증”

구글 창업도, 스티브 잡스 재기도, 수학 덕분이었다,

 

허준이 교수, 한인 수학자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허준이 교수 외 우크라이나 국적 마리나 비아조우스카도 공동 수상,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수학자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했다.

대한수학회는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 수학자 최초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수학자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필즈상에는 허 교수 외에도 위고 뒤미닐(프랑스) 코팽 제네바대학 교수와 제임스 메이나드(영국)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교수, 마리나 비아조우스카(우크라이나) 스위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페데랄 드 로잔의 수학연구소 석좌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 수학과 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필즈상은 4년마다 열리는 ICM 에서 4명의 40 세 이하 젊은 수학자들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수학회에 따르면, 노벨상은 매년 시상하며 공동 수상이 많은 반면, 필즈상은 4년마다 최대 4명까지만 시상하고 공동 수상이 불가해 노벨상보다 수상하기가 더 어려운 상이다. (국제수학연맹 2022 년 세계수학자대회 생중계 화면 갈무리) 2022.7.5 /

필즈상(Fields Medal)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만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최고의 상이다.

이 상은 흔히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상은 매년 시상하며 공동 수상이 많지만, 필즈상은 4년마다 최대 4명까지만 시상하고 공동 수상이 불가해 노벨상보다 수상하기가 더 어렵다.

세계수학자대회 126년의 역사에서 한국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허준이 교수는 만 39세로 미국에서 출생한 후 한국으로 건너와 초등학교부터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모두 한국에서 교육받았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및 물리천문학부 복수전공, 서울대학교 수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2 필즈상 수상자 명단. 2022.07.05 /뉴스1, 겹쳐, (국제수학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수학회는 "허준이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하여 조합론 분야에서 다수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필즈상을 수상했다"며 "연구 업적들은 정보통신,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기계학습, 통계물리 등 여러 응용 분야의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일찍이 조합 대수기하학 분야에서 특히 대표적 난제로 알려진 리드 추측 등을 해결했다.

금종해 대한수학회 회장은 "허준이 교수 연구의 많은 부분이 고등과학원에서 이루어졌다"며 "허준이 교수가 수학자 최고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한 것은 올해 국제수학연맹이 한국 수학의 국가등급을 최고등급인 5그룹으로 상향한 것에 이은 한국 수학의 쾌거다.

한국 기초과학이 필즈상을 수상했으니 머지않아 노벨상 수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계 수학자 최초' 필즈상, 허준이 교수가 풀어낸 난제 뭐길래?

조합론·대수기하학 연결해 난제 풀어내…'채색다항식'의 계수 패턴 증명,

'필즈상'을 수상한 한인 수학자 허준이 미국 프리스턴대학교 교수(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는 조합론과 대수기하학을 연결시켜 수학계의 반세기 넘는 난제를 풀어냈다.

5일 국제수학연맹은 2022년 세계수학자 대회에서 허준이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허 교수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리드 추측'과 이를 확장한 '로타 추측'이라는 난제 해결이 있다.

허 교수의 독창성은 '조합론'과 '대수기하학'이라는 서로 다른 두 분야의 경계를 넘어 난제를 풀어낸 것.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2개 분야에서 다 잘해야 하는 연구"라며 "극소수의 수학자만 가능한 연구다.

운도 좋았고 능력도 뛰어나 가능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허 교수의 석사과정 지도 교수다.

조합론은 현행 교육과정에서 '경우의 수'를 세는 기초적인 개념에서 시작해, 꼭짓점과 변으로 구성된 '그래프'의 성질 및 일반화된 개념을 다루는 데까지 나아갔다.

대수기하학은 기하학적 대상을 다항식과 같은 대수적 개념을 활용해 분석하는 데서 출발해서 대수적 개념으로 정의될 수 있는 도형의 특성과 여러 도형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꼭짓점과 변으로 이뤄진 그래프를 채색하는 가짓수를 표현하는 식을 '채색다항식'이라 부른다.

이 채색다항식의 계수가 가진 성질에 대한 난제 중 하나가 '리드 추측'이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제시된 이래 긴 시간 증명되지 못했다.

이를 허 교수가 2012년 박사 과정 중에 풀어냈다.

그는 이어 리드 추측을 확장한 '로타 추측'까지 공동연구를 통해서 풀어냈다.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은 수학의 분야 중 '조합론'에 해당하는데, 허 교수는 이를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풀어낸 탁월한 업적을 이뤄냈다.

김영훈 서울대 교수는 "비유를 하자면 이제 허준이 교수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라인을 완벽하게 갖췄다"며 "허준이 교수가 연구하는 방향이 몇개 있는데 그 주제마다 연구팀이 갖춰졌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들이 막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필즈상' 지도교수가 본 '학생 허준이'는?…"크게 사고 치겠더라"

"차분하고 집중력 강해"…"크게 사고 치겠다 했다"
"허준이 교수는 서울대와 한국시스템을 발판으로 성장한 수학자"


"차분하고 집중력이 강해서 잘하겠구나 싶었다.

굉장히 빠르게 성취를 이루었다.

크게 사고를 치겠구나 생각했다"

5일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의 지도교수인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이같이 회상했다.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김영훈 교수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5 /뉴스1,겹쳐,

허준이 교수는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자이지만, 초등학교에서 대학원 석사에 이르는 교육은 한국에서 받았다. 김영훈 교수는 허 교수의 석사과정 지도교수다.

김영훈 교수는 "미시간대학교 수학과에서 박사학위과정를 마쳤으나 석사학위과정 중에 만나게 된 1970년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교수의 강의를 통해 본인의 연구주제를 설정하였고 이것이 이후 업적으로 이어졌다"며 "허준이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시스템을 발판으로 성장한 수학자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학부 1학년때부터 굉장히 뛰어난 학생이었다.

그런데 1, 2학년 때는 자기 길을 잘 모르다 3학년때 수학에 집중했다"며 "차분하고 집중력이 강해서 잘하겠구나 싶었다.

크게 사고를 치겠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 수학과 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필즈상은 4년마다 열리는 ICM 에서 4명의 40 세 이하 젊은 수학자들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수학회에 따르면, 노벨상은 매년 시상하며 공동 수상이 많은 반면, 필즈상은 4년마다 최대 4명까지만 시상하고 공동 수상이 불가해 노벨상보다 수상하기가 더 어려운 상이다. (국제수학연맹 2022 년 세계수학자대회 생중계 화면 갈무리)  2022.7.5  /뉴스1, 겹쳐,

허준이 교수가 해결한 주요 난제 중 하나인 리드 추측은 '채색다항식'에 관한 것이다.

채색다항식은 꼭짓점과 변으로 이뤄진 그래프를 채색하는 가짓수를 표현하는 식이다.

이 채색다항식의 계수의 패턴에 대한 것이 리드 추측이다.

이 추측은 1968년 제시된 이래 긴 시간 증명되지 못했다.

허 교수는 조합론의 영역에 있는 이 문제를 대수기하학의 관점으로 풀어냈다.

김영훈 교수는 "(조합론과 대수기하학이라는)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2개 분야에서 다 잘해야 하는 연구 성과"라며 "극소수의 수학자만 가능한 연구다.

운도 좋았고 능력도 뛰어나 가능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교수는 "허준이 교수는 말도 잘하고 글도 굉장히 잘 쓴다.
 
강연도 완벽한 보기 드문 수학자다"라며 "이제 비유를 하자면 허 교수는 공장에 생산라인이 갖춰진 상황이다.

허준이 교수가 연구하는 주제별로 연구팀이 갖춰졌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들이 막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때 F학점 수두룩... 허준이 “시작하기에 늦은 건 없어”

수학이 싫던 허준이 세계 최고 수학자로,
중3 때 교사 “수학하기엔 너무 늦어”,
검정고시 거쳐 서울대 물리학과로,
학업에 관심 적어 대학 6년 다녀,

허준이 교수는 필즈상을 받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학자로 인정받았지만 놀랍게도 그는 대학원에서부터 수학을 공부한 늦깎이 수학자다.

어린 시절 수학과 담을 쌓고 시인이 되길 원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수학에 입문한 것이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국제수학연맹(IMU) 필즈상 시상식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뒤 메달과 함께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7.5,

허 교수는 본지 인터뷰에서 “초·중·고나 대학 때는 수학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학·과학 전문 매체인 콴타매거진은 허 교수가 박사 학위를 받기 전에 세계적 수학 난제를 푼 데 대해 “테니스 라켓을 열여덟에 잡았는데 스물에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라고 비유했다.


수학 늦었다고 일찌감치 포기,

허 교수의 부친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미 스탠퍼드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허명회 전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다.

어머니는 서울대 노어노문학 교수를 지낸 이인영 교수다.

아버지는 허 교수가 초등학생 때 수학 문제집을 풀게 한 적이 있지만, 허 교수는 몰래 답안지를 베꼈다고 한다.

아버지가 이를 눈치채고 답안지를 몽땅 잘라 숨기자 동네 서점에 가서 답을 적어왔다.

허 교수는 “그때 일로 혼이 났고 아버지는 더 이상 수학 가르치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중3 때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역시 포기했다.

선생님이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한 것이다.

허 교수는 “그 시절 나는 스스로 수학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어떤 일이라도 시작하기에 늦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시인이 되고 싶어 고교를 중퇴했고, 검정고시와 재수 학원을 거쳐 서울대 물리학과로 진학했다.

학업보다는 다른 곳에 관심이 많아 F 학점이 수두룩했고 그 탓에 대학을 6년이나 다녔다.


“수학은 열린 마음으로 봐야”

허 교수는 나중에 서울대 수학과 대학원을 거쳐 미국 유학길에도 올랐다.

1970년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교수가 추천서를 써줬지만 미국 대학 12곳 중 일리노이대만 합격했다.

대학을 6년이나 다녔고 성적도 나빴으니 당연했다.

박사과정 첫해 수학의 난제인 리드 추측을 해결하자 한 해 전 그를 떨어뜨렸던 미시간대로 옮겨 박사 학위를 마쳤다.

허준이 교수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 어린 시절 수학과 멀어졌었던 듯하다”며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쉽지는 않겠지만, 부담감 없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면 수학의 매력을 야금야금 찾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전 국민이 수학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데 대해 “수학이 문제가 아니라 입시 구조가 문제”라며 “내년부터 입시에 수학을 안 넣겠다고 하면 바로 수학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우스개를 했다.

“미국에서 보니 그렇게 수학 공부를 많이 하고 온 한국 학생들이 뜻밖에 수학에 대한 깊이가 낮았어요.

그런데 수학 스트레스는 한국 학생이 심하죠.

입시 수학의 병폐입니다.”

허 교수는 “사람들이 수학의 가치와 매력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순수 수학은 인류가 지난 수천년간 꾸준히 발전시켜온 놀이 문화”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전 세계의 수많은 수학자들이 오직 즐겁기 때문에 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수학자가 아니더라도 수학의 가치를 이해하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허 교수는 “수학은 답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과 방향이 사람마다 달라도 정답은 하나”라며 “요즘처럼 의견 대립하다가 지치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어물쩍 결론 내리는 세상에선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


흔들리지 않고 계속 창의적 연구할 것,

허준이 교수는 “필즈상 수상으로 앞으로 조용한 삶이 흔들릴까 걱정이 되다가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에 들뜨기도 한다”면서 “그래도 목표는 아름다운 구조를 만들고 발견하는 것,

계속 창의적이고 흥미를 갖는 것,

동료 수학자와 더 큰 사회를 이해하고 이해받는 것”이라고 했다.

허 교수는 필즈상 수상에 대해 무엇보다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허 교수의 아내 김나영씨는 서울대 수학과 대학원 동기다.

그는 아내가 두 아이를 키우느라 공부를 그만둬 늘 미안하다고 했다.

수학 이외의 생활은 그래서 늘 가족에게 집중한다고 했다.


수학자들 두손 든 ‘리드추측’ 45년만에 해결… 난제 11개나 풀어,

전세계를 놀라게 한 허준이 교수의 업적,
수학의 경계를 허물다,
대수기하학부터 조합론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문제풀이 유학,

허준이 교수에게 필즈상을 안긴 논문은 그가 2012년 박사 학위도 받기 전에 수학 최고 권위지인 미국수학학회지에 발표한 단독 논문이다.

허 교수는 이 논문에서 수학 조합론 분야의 45년 난제인 ‘리드 추측’을 증명했다.

다른 수학자와 달리 여러 수학 분야를 통합한 방법론 덕분이다.

리드 추측은 조합론 문제다.

조합론은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경우의 수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쾨니히스베르크의 일곱 다리를 모두 건너는데 어떤 다리도 두 번 건너지 않게 할 수 있는가’ 같은 문제다.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 해답을 찾는다.

필즈 메달 앞면에는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초상과 자신 위로 올라서 세상을 꽉 붙잡아라라는 뜻의 라틴어 문구가 있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영국의 수학자 로널드 리드가 제시했다.

허 교수는 이런 조합론 문제를 도형을 다루는 수학 분야인 대수기하학 방법으로 해결했다.

일종의 융합 연구를 한 셈이다.


상이한 수학 통합해 난제 해결,

허 교수를 수학으로 이끈 사람은 히로나카 헤이스케 하버드대 명예교수다.

히로나카 교수는 1970년 필즈상을 받았는데, 대수기하학에서 그래프가 매끄럽지 않은 특이점을 해소한 것이 업적이었다.

허 교수는 “히로나카 교수에게 배운 대수기하학의 특이점을 조합론인 리드 추측에 적용하니 문제가 풀렸다”며 “당시는 얼마나 큰 문제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답부터 안 셈”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학자보다 입문이 늦었지만 조합론과 대수기하학처럼 서로 다른 수학 영역을 넘나드는 그의 연구는 수학자들에게 경탄의 대상이 됐다.

그는 거침없이 수학 여러 분야를 통합해 무려 11개의 수학 난제를 해결했다.

허 교수와 같이 연구한 에릭 카츠 미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는 “대수기하학의 아이디어로 수학에서 완전히 다른 분야인 조합론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의 로버트 데이크흐라프 소장은 “수학을 여러 나라로 갈라진 대륙으로 보면 허준이 교수는 아무도 그에게 국경을 말해주지 않아 어떤 구별에도 구애받지 않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허준이 교수가 리드 추측을 풀자 강연 요청이 쇄도했다고 한다.

특히 미국 미시간대는 허 교수가 박사과정 유학을 갈 때 원서를 냈지만 거절한 곳 중 하나였다.

2010년 12월 3일 열린 강연에는 그를 탈락시킨 교수를 포함해 수많은 수학자가 운집했다.

당시 강의를 들은 한 연구자는 “30년 뒤 내 손자들에게 허 교수가 유명해지기 전에 그의 강연을 들었다고 자랑할 것”이라고 했다.


인터넷, 통신 분야 응용 가능성도,

허 교수의 연구는 응용 가능성도 크다.

그는 “인터넷 사용자 하나를 꼭지점으로 보고 이들이 연결되는 형태를 수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는 “현대 통신을 포함하는 광대하고 복잡한 네트워크에 일관성이 있음을 밝힌 업적이어서 응용 측면에서도 깊이 있는 고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이런 성과로 ‘블라바트니크 젊은 과학자상’(2017) ‘브레이크스루재단 뉴호라이즌상’(2019)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휩쓸었다.

작년엔 국내 최고 권위상인 호암 과학상도 받았다.

지난해 프린스턴대에 부임하기 전에 6년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장기 연구원과 방문교수로 있었다.

이곳은 아인슈타인 등 세계 최고 지성이 거쳐간 곳이다.

고등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하다가 장기 연구원 제의를 받은 것은 허 교수를 포함해 단 세 명이었다.

이들 셋 모두 필즈상을 받았다.


”한국 수학의 경쟁력 방증”

허 교수는 “우연히 조합론과 대수학, 기하학 중간 어디선가 연구를 진행한 덕분에 새로운 접근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이 세상은 다양한 방식의 통합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 수학계는 허 교수의 필즈상 수상으로 한국 수학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반기고 있다.

박형주 아주대 수학과 석좌교수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교육을 받은 필즈상 수상자가 6명 나왔지만 1990년 이후 맥이 끊겼다”며 “허 교수는 한국에서 대부분 교육을 받아 한국 수학의 경쟁력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계수학연맹은 올 초 한국을 최고 등급인 5등급 국가로 평가했다.

수학연맹의 5등급 국가는 단 12국뿐이다.

근대 수학을 낳은 서유럽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만 5등급을 받았다.


구글 창업도, 스티브 잡스 재기도, 수학 덕분이었다,

미적분·파동·그래프 이론… 물류·통신 등 일상 곳곳서 활용,

허준이 교수가 하는 수학 연구는 실생활에 무슨 도움을 줄까.

허 교수의 석사 과정 지도교수인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인터넷 검색에서 애니매이션, 물류까지 수학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인 구글도 출발점은 수학이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스탠퍼드대 박사 과정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했다.

김영훈 교수는 “조선일보에서 기사를 검색하면 한 페이지에서 다른 페이지로 연결된다”며 “페이지가 꼭짓점, 이들의 연결을 선분으로 생각하면 수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 창업자들은 검색어가 들어간 자료 가운데 다른 자료에서 링크를 얼마나 했는지를 수학 연산 조건으로 일일이 따진 다음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재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Pixar)’가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회사를 나와 픽사를 인수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로 대성공을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다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다.

이전까지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는 같은 그림이라도 크기에 따라 일일이 새로 그려야 했다.

작은 그림을 그냥 확대하면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잡스가 고용한 수학자들은 먼저 기하학을 이용해 작가들이 그린 작은 그림을 수식으로 변환했다.

이후 변화량을 찾는 미분(微分) 공식을 사용해 그림을 확대하더라도 선이 끊어진 부분이 어떻게 이어질지 정확히 예측했다.

덕분에 제작 기간이나 투자비를 훨씬 줄이면서도 생생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동통신에도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복잡한 파동(波動)을 수식으로 표현하는 ‘푸리에 변환’ 공식을 활용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다량의 음성과 데이터를 신속하게 보내면서도 인접한 주파수들이 서로 간섭하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김영훈 교수는 “물류를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도 그래프 이론”이라며 “허 교수가 그래프의 특성을 밝혀내면 반드시 산업적으로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수학자 최초' 필즈상 #허준이 교수가 풀어낸 난제 뭐길래 #'필즈상' 지도교수가 본 '학생 허준이'는? #크게 사고 치겠더라 #대학때 F학점 수두룩 #허준이 “시작하기에 늦은 건 없어 #수학 늦었다고 일찌감치 포기 #수학은 열린 마음으로 봐야 #흔들리지 않고 계속 창의적 연구할 것 #수학자들 두손 든 ‘리드추측’ 45년만에 해결 3난제 11개나 풀어 #상이한 수학 통합해 난제 해결 #인터넷 통신 분야 응용 가능성도 #한국 수학의 경쟁력 방증 #구글 창업도 #스티브 잡스 재기도 #수학 덕분이었다 #허준이 교수 #한인 수학자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허준이 교수 외 우크라이나 국적 마리나 비아조우스카도 공동 수상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 #수학자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했다 #대한수학회는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 수학자 최초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 #수학자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필즈상에는 허 교수 외에도 위고 뒤미닐(프랑스) 코팽 제네바대학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영국)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교수 #마리나 비아조우스카(우크라이나) #스위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페데랄 드 로잔의 수학연구소 석좌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동통신에도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복잡한 파동(波動)을 수식으로 표현하는 #푸리에 변환’ 공식을 활용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다량의 음성과 데이터를 신속하게 보내면서도 #인접한 주파수들이 서로 간섭하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김영훈 교수는 “물류를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도 그래프 이론 #허 교수가 그래프의 특성을 밝혀내면 반드시 산업적으로 응용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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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7일 수요일

알리바바 임원, 봉쇄 도시 상하이 '탈출 특혜' 논란, 대만 인플루언서 “한국 유명 아이돌이 클럽 화장실서 사랑 나누자고 했었다” 폭탄 고백, 中네티즌 "인맥 통해 탈출해 제로 코로나 정책 경멸" 비판,,,

알리바바 임원, 봉쇄 도시 상하이 '탈출 특혜' 논란, 대만 인플루언서 “한국 유명 아이돌이 클럽 화장실서 사랑 나누자고 했었다” 폭탄 고백, 中네티즌 "인맥 통해 탈출해 제로 코로나 정책 경멸" 비판,,,

대만 인플루언서 “한국 유명 아이돌이 클럽 화장실서 사랑 나누자고 했었다” 폭탄 고백,

알리바바 임원, 봉쇄 도시 상하이 '탈출 특혜' 논란,

中네티즌 "인맥 통해 탈출해 제로 코로나 정책 경멸" 비판,

옷 벗겨진 채 기어나와 마주했는데 ‘단순’ 폭행? 경찰 측 “사실과 다른 주장·보도” 반박,

중국 코로나19 사태,그날은 32도…봉인된 트럭서 ‘먹고 자고 싸면서’ 30시간 대기했다,

美, 中 전방위 압박..결국 '당근책'까지 내놨다,

그날은 32도…봉인된 트럭서 ‘먹고 자고 싸면서’ 30시간 대기했다,

6년차 장팅진, 30시간 넘게 차 안에 갇혀,

2년차 홍민 “왜 안 쉬냐고? 못 쉬는 것”


대만 인플루언서 “한국 유명 아이돌이 클럽 화장실서 사랑 나누자고 했었다” 폭탄 고백,

대만의 사업가 겸 유명 인플루언서 샤오샤오가 과거 한국의 인기 보이그룹 멤버와 연인 사이였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대만 예능 '소저부희제'에서 샤오샤오는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거침없이 전했다.

샤오샤오는 "A군이 소속된 그룹이 공연차 대만에 왔을 때 지인의 친구를 통해 만났다.

갑자기 사랑에 빠질 줄 몰랐다.

아이돌 A군과 다른 연인처럼 데이트를 여러 번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기도 했고, 한국에서도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샤오샤오는 "어느 날은 A군이 클럽에 초대해 함께 파티를 즐겼다.

VIP석에서 춤을 추고 있을 때 A군이 사운드 박스 쪽으로 나를 밀어 붙이더니 진하게 키스를 했다.


그의 고백에 현장은 초토화 됐다.

진행자 서희제는 샤오샤오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알려달라며 A군의 정체를 물었고 샤오샤오는 마지못해 대답했다.

A군은 2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이름을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슈퍼스타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서희제는 "절 받으세요"라고 절을 하는 시늉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알리바바 임원, 봉쇄 도시 상하이 '탈출 특혜' 논란,

中네티즌 "인맥 통해 탈출해 제로 코로나 정책 경멸" 비판,

중국 상하이의 한 도로가 14일 봉쇄 여파로 텅 비어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지난달 28일부터 2천400만 명이 거주하는 상하이에서 도시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유행 중인 중국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2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IT 기업 알리바바의 임원이 인맥을 통해 상하이를 떠나 미국행 항공편에 탄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수석 연구원이자 기술부총재인 자양칭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문으로 "지난 18일간 상하이에서 엄격한 격리를 했고 지금은 상하이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 상하이의 한 도로가 14일 봉쇄,

자양칭은 "인맥을 통해서 새벽 4시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면서 "상하이에서 마지막 72시간은 내 인생에 가장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자양칭의 글을 보고 그가 '인맥'을 동원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상하이를 빠져나갔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또 자양칭이 격리 생활을 묘사하면서 사용했던 일부 표현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는 시각이 담겼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양칭이 게시글에서 '엄격한 격리'(strict quarantine), '식량 부족'(food shortage), '소셜미디어 폭동'(social media riot) 등 중국 방역 정책에 비판적인 어휘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자양칭,

자양칭과 관련된 논란은 15일 웨이보에서 조회수가 2억 회를 넘길 만큼 논쟁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그의 중국 방역 정책에 대한 경멸과, 인맥을 이용해 회피할 수 있다는 방역 정책의 허점을 악용한 자화자찬으로 가득찼다"고 비판했다.

자양칭은 논란이 확산하자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하고 중국어로 된 게시물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미국행) 항공권을 살 때 격리가 만료된 후 정상적인 방법으로 진행했고 특별 승인이 필요하지 않았다"면서 "'인맥'이란 표현은 공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부를 때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중국 명문대 칭화대를 졸업한 자양칭은 2016년부터 3년간 페이스북 인공지능(AI) 플랫폼 연구를 이끌었다.

이후 2019년 3월 알리바바에 합류해 기술부총재로 빅데이터 연산 플랫폼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해왔다.


옷 벗겨진 채 기어나와 마주했는데 ‘단순’ 폭행? 경찰 측 “사실과 다른 주장·보도” 반박,

강원 강릉에서 남성이 때리고 성폭행까지 하려다 붙잡혔는데, 경찰은 단순 폭행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뒤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피해자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강릉 시내의 한 옷가게에서 여주인이 친구와 술을 마시다 손님으로 온 남성 A씨가 동석하게 됐다.

2시간 동안 술자리가 이어지던 중 갑자기 돌변한 A씨가 몸을 만지더니 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하기 시작했다는 게 여주인의 전언이다.

가게에 진열된 구두로 얼굴을 때렸다고도 했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여주인은 MBC에 “(A씨가) 빠져나올 수 없게끔 암바라고 하나, 또 주짓수까지 썼다”며 “손목을 꺾고, 일단은 맞다가 한번 정신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가 A씨를 말리다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폭행은 계속됐다.

여주인 측은 사건 당일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차량으로 2분 거리에 경찰 지구대가 있지만, 신고 후 10분이 다 돼서야 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면서 CCTV 영상을 확인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5일이 지나고 나서야 확보했다는 게 여주인 측 전언이다.

여주인 측 변호사는 “(피해자가 옷이 벗겨진 채) 기어 나와서 경찰관을 맞이했다고 하는데, 성범죄 관련 여부를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하는 부분이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MBC는 뒤늦게 성범죄 혐의를 파악한 경찰이 사건 발생 26일이 지나서 강간치상과 특수폭행 혐의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보도 내용과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관계와 다른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먼저 경찰이 ‘단순 폭행’으로 처리했다는 피해자 측 주장과 관련해 “출동 경찰관이 사건 현장에 도착하였을 당시 피의자가 피해자를 여성용 구두로 폭행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바로 피의자를 특수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이지 단순 폭행으로 체포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차량으로 2분 거리에 경찰 지구대가 있었지만, 경찰은 신고한 지 10분이 다 돼서야 도착하여 늦장 출동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당시 오후 11시10분쯤 ‘술 취한 남자 1명이 폭력을 쓴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2분여간)돼 11시12분쯤 강릉경찰서로 지령했고, 지구대 순찰차는 11시17분쯤 현장에 도착했다”며 “출동 경찰관은 지령받고 4분40초 내 현장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늦장 출동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출동한 경찰관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들을 분리했다”며 “피해자들이 만취된 상태이고, 피해자의 머리에 큰 자상을 입은 것을 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바로 후송 조치하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체포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하지 않고 5일이 지나서야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출동 경찰관은 피해자 보호·지원 등 초동조치를 한 다음에 증거자료 등을 적정·적법에 따라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한다”며 “발생 다음날(3월11일) CCTV 영상을 확보하고자 연락을 했으나 피해자는 ‘폭행 피해로 머리도 아프고 어지러워 움직일 수 없어 집에서 못 나간다.

가게 문도 닫혀 있다’ 하였고, 피해자에게 두차례(3월14일, 3월15일) 추가로 연락했지만 아파서 나가지 못한다고 재차 진술하였다”고 CCTV를 즉시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측은 지난달 15일 재차 연락했고, 이에 피해자는 “캡스 직원한테 비밀번호와 시간을 알려주고 확인해 주도록 하겠으니 확인해 봐라”고 하여 직원과 함께 들어가 해당 영상을 적정·적법절차에 의하여 확보하여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단순 폭행 처리와 늦장 수사로 이한 구속영장 신청 지연 보도와 관련해 경찰 측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단순 폭행으로 처리한 사실이 없고 특수폭행으로 검거 보고했다”고 재차 밝히면서 “담당 형사가 CCTV 확인하기까지 피해자는 성범죄 관련해서는 전혀 신고나 진술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오히려 담당 형사가 CCTV 영상으로 피의자가 단순 폭행이 아닌 성폭력(특수강간치상 미수)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다음날부터 4차례(3월11일~18일) 전화했지만, 계속해 피해자들이 “아파서 나가지 못 한다”고 하자 회복 상태를 확인하며 조사 일정을 조율한 뒤 지난달 24일 방문 조사에 이어 28일 2차 피의자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이러한 피해자들의 사유 및 보호 차원에서 수사가 늦어진 것이기 때문에 뒤늦게 성범죄 혐의를 파악하고 사건 발생 26일이 지나서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밖에도 피해자의 심리적·신체적·정신적·사회적 피해 복구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2회 상담, 범죄피해 평가 보고서 첨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게 경찰 측 전언이다.

마지막으로 경찰 측은 현장에 도착했을때 피해자의 상의 단추가 일부 풀어진 채로 있었으나, 발가벗겨진 상태에서 기어 나왔다는 인터뷰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출동 경찰관에게 일관되게 ‘때린 이유는 모르겠다.

저 사람이 술 먹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팼다’고 하며, 성에 관련된 진술은 일체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코로나19 사태,그날은 32도…봉인된 트럭서 ‘먹고 자고 싸면서’ 30시간 대기했다,

美, 中 전방위 압박..결국 '당근책'까지 내놨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총괄하는 달립 싱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의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중국산 자전거나 의류, 속옷 등 품목을 콕 찍어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해 말 대중국 관세를 인하하면 미국의 인플레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싱 부보좌관의 언급은 인플레 해소 차원을 넘어 중국에 대한 당근책의 성격으로도 해석됩니다.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중국에 보상을 해주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미국은 중국의 은행과 기업들이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미 러시아와의 거래에 소극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러시아와 정상적 교역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제재를 우려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대러 관계를 처리함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지원한다는 정보에 대해 '악의적 가짜뉴스'라며 부인해 왔습니다.

러시아와 협력해 미국을 견제한다는 기본 전략은 그대로지만 군사적 협력에는 거리를 두려는 겁니다.

상하이 봉쇄 여파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는 중국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날은 32도…봉인된 트럭서 ‘먹고 자고 싸면서’ 30시간 대기했다,

물류난에도 트럭마저 봉인 ‘중국 두 기사 이야기’

“유리창까지 봉인을 붙여놔서, 창문을 열수도 없어요.

”지난 3월 상하이·지린성·광둥성 등 중국 각지에서 본격화한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으며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중국 물류의 ‘모세혈관’을 책임지는 약 2000만명으로 추산되는 트럭 기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 명의 확진자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방역 정책 탓에 일부 도시에선 외지에서 온 트럭의 문과 창문에 종이 봉인을 붙인다.
중국 허베이성 싱타이시 웨이현에서 지난달 한 방역요역이 트럭에 봉인을 붙이고 있다. 바이두 갈무리,

트럭이 도시에 들어왔다 나갈 때까지 기사가 차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부 트럭 기사는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죄인이냐”고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트럭 기사들이 직접 소셜 미디어 등에 올린 동영상과 <펑파이>, <경제관찰보> 등 중국 매체 보도를 뼈대로 이들의 체험담을 재구성했다.



6년차 장팅진, 30시간 넘게 차 안에 갇혀,

6년 차 트럭기사 장팅진(33)은 강낭콩을 잔뜩 싣고 지난 10일 오전 산시성 타이위안시 외곽에 도착했다.

산시에서 2700㎞ 떨어진 윈난성에서 이틀 밤낮을 달려왔다.

장의 트럭이 시 경계선을 넘기 전, 시 방역 당국은 차 양쪽 문에 긴 종이 봉인을 붙였다.

그리고 장에게 ‘타이위안을 떠날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다.

시는 면허증·차량등록증·운송허가증 등도 가져갔다.

봉인은 유리창에도 붙었다.

화주는 장에게 봉인을 절대 훼손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다.

봉인이 훼손되면, 이유를 소명해야 하고, 기사는 일주일간 격리하며 날마다 핵산(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은 무심결에 창문을 열까 봐, ‘창문을 내리면 안 된다’는 메모를 창문가에 붙여놨다.

물건이 다 팔려 하역을 마치고 타이위안을 떠날 때까지 장은 꼼짝없이 차 안에서 먹고, 자고, 씻고, 싸면서 머물러야 했다.그나마 한쪽 문의 봉인이 헐겁게 붙여져, 창문을 15㎝ 정도 내릴 수 있었다.

장은 그 틈으로 땀이 흐르는 머리를 살짝 내밀 수 있었다.

11일 타이위안의 최고 기온은 32℃였다.
중국의 한 트럭기사가 트럭 봉인이 비인간적이라고 항의하는 영상을 더우인에 올렸다. 더우인 갈무리,

봉인이 붙은 차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다.

음식을 배달받을 수도, 화장실에 갈 수도 없었다.

차에 갇힌 장은 서른 시간이 훌쩍 지난 11일 저녁 8시에야 타이위안을 떠날 수 있었다.

화주와 함께 고속도로 초입으로 갔다.

그제야 방역 요원이 장의 트럭에 붙은 봉인을 뜯었다.

면허증과 운송허가증도 돌려줬다.

장은 지난달 말에도 윈난성에서 저장성 항저우시로 채소를 배달하면서 견디기 힘든 경험을 했다.

고속도로를 달려 항저우 초입에 도착했는데, 방역 검사 때문에 트럭들이 7~8㎞ 넘게 줄 서 있었다.

하루가 지나도 시내로 진입하지 못해, 코로나19 검사증의 유효 기한이 지나 버렸다.

결국 트럭을 돌려 100㎞나 떨어진 다른 도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돌아와야 했다.

장은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맘대로 트럭 기사를 막지 말라’고 했는데, 현실은 이렇다.

이런 상황을 누구한테 얘기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2년차 홍민 “왜 안 쉬냐고? 못 쉬는 것”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분하고, 억울해요.”

3년 차 냉장차 기사 홍민(가명·44)은 지난 9일 간 5200㎞를 달려 6개의 도시에 들렀다.

이 중 3곳에서 차 문에 봉인을 당했다.

코로나 상황이 비교적 심각한 랴오닝성의 안산·단둥·진저우였다.

9일 동안 차에서 내려 제대로 된 식사를 한 적은 딱 한 차례다.

산둥성 르자오시에서 핵산 검사를 받으며 볶음 요리 2개와 만터우 3개를 먹었다.

7일 시금치를 운반한 안산에선 24시간 동안 창문까지 봉인된 채 트럭에 갇혀 있어야 했다.

환기를 할 수 없는 차 안에서 대소변을 염려해 먹고 마시는 것도 줄였다.

화가 난 홍은 자기 경험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200만 회의 조회 수가 나올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위험을 무릅쓰지 말고 쉬면 되지 않느냐’는 댓글도 있었다.
14일 중국 랴오닝성 션양시의 한 농산물 시장에서 상하이로 보낼 농산물을 트럭에 싣고 있다

홍은 가족이 있고, 대출을 받아 차를 샀기에 “쉴 수가 없다”고 답글을 달았다.

물건을 맡긴 화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은 8일 고속도로에서 단둥으로 빠지려다 방역 요원들과 승강이를 벌였다.

단둥에 들어가려면 화주가 직접 와야 하는데, 늦은 게 화근이었다.

홍은 잠시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방역 요원은 허용하지 않고 떠나라고 요구했다.

다행히 그사이 화주가 도착했고, 홍은 차 문에 봉인을 한 채 단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홍은 “그래도 단둥은 나아요.

창문은 봉인을 안 했고, 6시간만 머무르면 된다”며 “기사들보다 더 고생하는 건 물건을 맡기는 화주들”이라고 말했다.

봄 특산물인 딸기철을 맞은 단둥에서는 코로나19 탓에 운송비가 급등했고, 화주가 처리할 일도 많아졌다.

단둥에서 저장성 항저우까지 운송비는 평소 6500 위안(125만원)인데, 최근 8000 위안(154만원)까지 올랐다.

돌아올 때 빈 차로 올 경우 화주가 4000 위안(77만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또 화물차 신청을 하려면 화주가 직접 차량 정보는 물론 코로나 검사 결과 등 기사의 건강정보까지 챙겨 당국에 신청해야 하고, 화주가 직접 방역 담당자를 태워 고속도로 초입에 가서 봉인 절차 등을 진행해야 한다.

중국 당국은 지자체와 기사·화주들의 갈등이 커지자 지난 11일 무분별한 통제를 자제하라는 통지를 내놨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통지에서 “임의로 화물 운송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운송기사 등의 (코로나) 행정카드 앱에 별(*) 표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의 출입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관련 이동 정보가 담긴 행정카드 앱에 별 표시가 뜨면 확진자 발생 지역을 통과했다는 뜻이다.

18일에는 경제 담당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물류 관련 온라인 회의에서 “화물 운송 때 48시간 내 핵산검사 결과를 전국에서 통용하도록 하고, 검사결과 대기를 이유로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조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아직 몇 명의 확진자만 발생해도 지역 혹은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칭링)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전염성이 큰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상하이와 지린성, 광둥성의 일부 도시 등이 한 달 혹은 그 이상 봉쇄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대응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관직을 잃은 지방 관료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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