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이종격투기 선수로 부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했고, 고1 때 ‘조직’에 스카우트 돼 일찌감치 조폭의 세계에 몸담게 됐다.
학교 밖을 나돌던 중학교 시절에 김범수의 '보고 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 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다.
성악은 중3 때 울산 임마누엘 교회에서 지도를 받았다고 하며 경북예고에 합격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한 번밖에 레슨을 받을 수 없는 자신과 기본적으로 네다섯번의 레슨을 받는 친구들 사이에서 간극을 느끼며 불성실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마음에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형(선배)들의 유혹에 넘어가 잠깐 어른들이 시키는 심부름을 하게 되어 퇴학 위기까지 처하게 된다.
하지만 2008년 친할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며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유언에 마음을 다잡고, 때마침 만난 김천예고의 서수용 선생님의 헌신 아래에서 조직 생활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성악에만 매진하게 된다.
김호중/논란 및 사건사고에 조직 폭력배 출신에 대한 김호중과 교사의 인터뷰와 자서전의 내용이 나온다.
위의 문단의 내용들이 상당히 부딪치는데, 2010년 초반 기사나 인터뷰 내용과 영화 파파로티의 이야기, 2020년 이후 인터뷰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파파로티는 극적 재미를 위해 가공했다 하더라도, 본인이 진술한 내용 또한 달라진다.
예를 들어 위에서 인용한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키운 서수용 교사" 2013년 인터뷰에서는 김호중 본인과 주변인 모두 김호중이 조직에 있었음을 인정하지만, 2020년의 자서전에서는 우두머리 형이 자신을 돌보아 주었을 뿐이며 그 사람은 세상을 떠났다고 서술하였다.
2008년 세종 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하고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하였다.
서수용 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네순 도르마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예능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김호중이 중국에 공연을 하러 가게 되었는데, 쇼핑을 하려고 면세점에 들어가니 면세점 직원이 김호중을 보고 '아들이 너무 좋아해요' 하며 싸인을 요청했다고 한다.
당시 김호중은 "내가 파파로티에 출연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날 알지? 파파로티가 그렇게 대박이 났나?" 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싸인을 마치고 하단에 '김호중 드림'을 작성하자 직원은 김호중에게 "김 씨에요? 류 씨 아니에요?" 라고 반문하면서 김호중을 류현진이라고 착각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였다.
김호중은 면세점 직원에게 5분 동안 SBS에서 나온 스타킹을 보여주며 자신을 '고딩 파바로티'라고 소개 한 후 네순 도르마 유튜브 영상까지 보여줬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닮은 꼴로는 김호중은 팬들 사이에서 귀여운 곰돌이를 닮았다는 말이 있다.
그중에서 만화 캐릭터인 위 베어 베어스 中 아이스 베어 라는 북극곰이 있는데 단순히 덩치가 커서 곰돌이 이미지를 갖게 된 건 아니다. 아이스 베어는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말보단 행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편이다.
또 인내심이 많고 타인의 말과 행동을 존중하는 면이 있는데 김호중의 성격도 비슷하다고 하여 인간 하리보, 곰돌이가 있을 정도로 곰 형상화된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2020년 6월 20일에 방송될 전지적 참견 시점 예고편에서 북극곰이랑 비교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외에도 정찬우 김준현 다이어트로 성공하기 전 안재홍 2005년 때의 전현무 그리고 본인 피셜(?)로 말하는 다이어트 성공하면 진구, 안재모 닮았다고 하는 생각보다 많은 느낌만 닮은 꼴 부자다.
캐릭터,
성격,
첫인상은 무뚝뚝하고 과묵해 보이는 남자이지만 겉모습과 다르게 귀엽다고 한다.
사근사근한 첫 마디로 첫인상에 대한 선입견을 해제해버리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친한 형들에게서 '애교가 많다'는 평을 듣는 편인데, 트롯티비 김호중 편에서 영기가 인터뷰 중 언급하고 영탁도 '졸귀탱'이라고 표현했다.
'사람이 좋다' 제작진도 처음에는 무뚝뚝하게 보였으나 촬영을 하며 친해지니 장난기 가득한 남동생이 되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하는 등, 다가가기 힘든 첫인상과 달리 장난기 많고 귀여운 구석이 많고 순수하다는 평도 많다.
사석에서 만나면 상남자다운 모습도 있다고 한다.
전형적인 외강내유형 성격이다.
외동으로 자라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황도 아니었고 혼자 있는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 표현을 잘 안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면 감동을 잘 받고 눈물이 좀 있는 편이다.
심성이 착하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유일한 매력이라고 꼽기도 하고, 관련된 미담도 존재한다.
8살때 같은반이였던 뇌성마비친구가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같이 짝꿍을 할 사람은 손을 들라고 했다 한다.
그때 김호중이 손을 들어 짝꿍을 했었고, 짝으로서 많이 살펴주었다고 한다.
그 친구가 물감통을 쏟았을 때에도 어린나이에 잘 대처해주었다는 등의 이야기를 그 친구의 동생이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오글거리는 상황과 행동에 쑥스러워 한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말하기를 성악할 때는 할 수 있는 제스처가 많이 없었지만 미스터트롯에서 경연을 할 때 제스처가 많아 조금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막상 시키면 특유의 센스로 잘 대처한다.
하면 된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유년시절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꿈이 좌절되고 다른 진로를 정해 목표가 생겨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마다 각종 상을 수상하였기 때문에 "아 인생은 무엇이든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다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도전과 모험을 좋아해서 기회가 생기면 바로 실행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경연에 나가더라도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 성격상 맞는다고 한다.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이는 행동파로 보인다.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
어릴 때는 자신이 생각했을 때 부끄럽거나 자기 선에서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깔끔하게 포기했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시절에 콩쿨 예선에서 떨어지자 며칠 동안 집과 학교를 안 가기도 했고, 중학생 때는 격투 대회에서 승리를 장담했던 동생에게 KO패 당하자 바로 격투를 그만둬버리기도 했다. 경상도 부심도 섞여 있는 거 같다.
낯가림이 있는 편이지만 대인관계는 좋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해서 초등학생 때 축구부에 든 이유 중에 하나도 친구들과 지낼 수 있어서였다고 한다. 김천예고에 전학을 갔을 때도 친구를 사귀기 전 3개월간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다가, 서 선생님의 주선으로 친구를 사귄 후로는 굉장히 넉살 좋고 밝은 학생이 되었고, 친구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전혀 없다고 한다.
낯가림으로 먼저 잘 다가가진 않지만 친해지고 싶으면 거침없이 다가가는 스타일인 듯하다.
한 예로 가수 진시몬과는 고등학생일 때 처음 만났는데 진시몬의 사인과 함께 전화번호까지 물어봐서 진시몬을 당황하게 했다.
진시몬에 의하면 이별의 세레나데라는 듀엣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팬 사랑이 지극하다. 팬들 얘기만 나와도 울컥할 정도이고, 핸드폰과 SNS를 익숙하게 다루는 편은 아니지만, 팬들을 위해서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자주 업데이트 한다.
출퇴근길 영상을 보면 자신을 보러 와 준 팬들이 말하는 것을 귀담아 듣는 등 팬서비스를 잘해준다.
자신을 보러 차에 밀착하는 팬에게 발조심하시라, 밤 퇴근길을 따라 걷는 팬에게 어두우니 조심하라 말해주는 스윗함이 있다.
특기,
김호중은 댄스 말고 몸으로 움직이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
힘이 좋아서 스타킹 시절 강호동을 목마 태우기도 하고, 복면가왕에서는 패널인 김구라도 목마를 태웠다.
전공인 성악을 베이스로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한다. 풀어 말하자면 김호중만의 가지고 있는 탄탄한 성악의 발성과 호흡을 기본으로 입 모양과 성대를 사용해 여러가지 기교를 쓴다.
그래서 여타 장르간에 쓰이지 않았던 테크닉적인 크로스오버가 이뤄지고 김호중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나오게 되어 김호중 만의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다.
자신만의 장르 성악, 오페라 아리아부터 발라드, 트로트, '님의 등불', '칠갑산' 과 같은 국악필의 장르까지 배우면서 구사할 수 있는 테크닉이 굉장히 다양해졌다보니 사랑의 콜센타를 보면 장르 구별없이 부르는 노래마다 적절한 테크닉을 구사하며 김호중의 스타일로 소화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김호중의 데뷔곡인 '나의 사람아' 에서는 1절은 감미로운 발라드의 발성과 느낌으로 불렀는데 2절부터는 성악의 발성으로 음역대의 층을 쌓는 듯한 풍성한 느낌을 주었으며, 나보다 더 사랑해요에서는 클래식발라드의 노래로 부르다가 클라이막스일 때는 성악느낌으로 불러주는 사이다 같은 크로스 오버의 실력을 보여준다.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 탑7 중 유난히 발성 분석 영상이 많다.
온 몸으로 쏟아내듯이 노래를 하며 소리만이 아니라 영상을 보아야 노래가 더 와닿는다는 평이 많다.
이건 김호중 본인이 노래를 부를 때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깊이 몰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메시지 전달에 대한 얘기는 인터뷰에서 언급되었고 김호중의 감정선에 대해서는 데스매치 때 조영수도 감탄했던 바가 있다.
미스터트롯에서 부른 '천상재회'와 사랑의 콜센타에서 부른 '초혼'에서는 가사에 깊이 공감하며 눈물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결승 인생곡이었던 '고맙소'는 듣는 사람도 고마움을 느낄 정도의 감정이 전달되었다는 평이다.
"가요만 하다가 성악을 처음 배웠을 때도 힘들었고, 성악을 하다가 트로트 창법으로 바꾸는 과정도 쉽지 않았어요.
온 몸에 문신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왼쪽 팔뚝 쪽에 흉터 커버용으로 그린 귀여운 용 한 마리가 있다고 한다.
모교인 김천예고 학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전설이 몇 가지 있다고 한다.
제일 대표적인 것이 일명 '연화지 전설'인데 김호중이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연화지에 반지를 던졌는데, 그 반지를 찾으면 대학을 잘 간다는 내용이다.
서수용 선생님의 매일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학생 때부터 소리에 끼가 많은 학생이었고 김범수 흉내를 굉장히 잘 냈다고 한다.
경상도 할머니 흉내를 잘 낸다.
유학 후 다양한 음악,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내일은 미스트롯을 보게 되었고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남자편을 하면 무조건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서 미스터트롯 오디션 공고가 뜨자마자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로 지원한 게 10번째 안이었다고... 미스터트롯에 나간다고 했을 때 은사 서수용 선생님께서는 처음엔 속상한 마음에 한숨을 쉬셨지만 선생님으로서 그런 마음이면 안 되지 하시고 미스터트롯에서 김호중이 부른 노래마다의 느낌과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시기도 하시며 응원해주셨다 한다.
유학 시절 2년 동안 혼자서 유럽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사진이 많이 없는 이유는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병역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그 무렵 사랑의 콜센터에서 하차한 후 재검을 받아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유년과 청소년, 청년시절,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부터, ‘미스터트롯’ 출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 등 다이내믹한 인생역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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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던 범제 수사처가 왜 이래,,,?! "꼬여버린 '공소장 유출' 공수처 수사...! '위법·표적' 논란 커져,,,!? '이성윤 측근' 등장한 공소장 유출…공수처, 감찰자료 확보는 언제,,,???
대검 감찰부, 수원지검에 정식 공문 보내,
"의심자 명단에 전 수원지검 수사팀 없어", 공수처, 자료 확보·수사 방향 변경 불가피,
'이성윤 측근' 등장한 공소장 유출…공수처, 감찰자료 확보는 언제,
공수처, 대검 감찰부 자료 확보 못해, 대검 감찰부 등 압수수색 아직 없어, 압수수색 피한다는 지적 제기되기도,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대검 감찰부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은 유출자 의심 인물 명단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꼬여가는 모양새다. 대검 감찰부 통보대로라면 수사대상 자체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감찰부는 지난 14일 저녁 수원지검에 공문을 보내 감찰 과정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된 20여명 중에는 당시 수사팀 관계자가 없고, 이를 법무부에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문에는 감찰 밀행성 등을 이유로 진상조사 결과를 공수처에 전달할 계획이 없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 등 적법한 절차에 따르면 협조할 의사가 있다는 여지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지난 9일 대검 감찰부에 이 고검장 공소장 유출 감찰 및 진상조사 내용을 공개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번 공문은 이에 대한 회신 성격으로, 이 고검장의 공소장을 유출하지 않았다는 전 수원지검 수사팀 측의 주장을 재차 뒷받침해준 셈이다.
공수처는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한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이 지난 5월12일 수사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 고검장을 불구속 기소한 뒤 공소장 편집본을 언론 등에 유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박범계 법무부장관 지시로 즉각 진상조사에 돌입한 대검 감찰부는 당시 킥스를 열람한 20여명의 명단을 파악해 PC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은 없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감찰부는 이 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측근이였던 A검사장과 휘하에 있던 B검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부는 A검사장의 PC에서 킥스 열람시 자동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임시(tmp) 파일을 발견했으나 공소장 편집본 등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감찰 상황과 달리 공수처는 전 수원지검 수사팀 7명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하고 지난달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당시 수사팀 검사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표적 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한 시민단체는 "허위 문서로 법원을 기망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이라며 김진욱 공수처장과 공수처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감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보도는 수 개월 전부터 계속 있어왔으나 이번에는 대검 감찰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면서 공수처에게는 더욱 난감한 상황이 됐다.
전 수원지검 수사팀으로만 한정해 진행 중이던 수사의 대상을 확대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공수처가 만약 감찰자료를 확보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면 추후 공수처 수사와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가 모두 종료됐을 때 그 내용에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는 필요시 언제든지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대검 감찰부나 A검사장 등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윤 측근' 등장한 공소장 유출…공수처, 감찰자료 확보는 언제,
공수처, 대검 감찰부 자료 확보 못해,
대검 감찰부 등 압수수색 아직 없어,
압수수색 피한다는 지적 제기되기도,
이른바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대검 감찰부 진상조사에서 유출 의혹이 있는 인물 중 이 고검장 측근 등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공수처는 아직 감찰부의 진상조사 보고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절차에 나서지 않는 이유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지난달 26일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대검 감찰자료를 확보했느냐'는 전 수원지검 수사팀의 질문에 '대검 감찰부에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수사팀이 압수수색으로 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공수처는 '수사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공수처에서 대검 감찰부나 공소장 편집본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검찰 고위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는 수원지검이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월12일 이 고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긴 뒤, 일부 검찰 관계자가 공소사실 편집본을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의심한다.
관련 의혹이 불거질 당시 대검 감찰부는 박범계 법무부장관 지시로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검 감찰부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검색자 20여명의 명단을 추려 살펴본 결과, 전 수원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당시 이 고검장과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검찰 고위관계자 등의 PC에 공소장 편집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대검 감찰부는 이에 대해 7개월째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공수처는 해당 자료를 확보하지 않은 채 입건 6개월 만인 지난달 말 전 수원지검 수사팀 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에 수사팀은 크게 반발하며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대검 감찰자료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9일 정보공개청구에 나선 상태다.
공수처 측은 대검 감찰부가 아직 진상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료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전 수원지검 수사팀 측에선 공수처가 요청을 거부당하고도 이를 다시 법무부 감찰관실에 요청하거나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하지 않는 것을 두고 불만이 터져나오는 모양새다.
앞서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검사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면서 대검에 감찰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7월 말께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또 지난달에는 '고발사주 의혹'과 '장모 대응문건 작성 의혹' 관련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 관련 진상조사 보고서 및 대검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수사하려다 보니 다른 수사대상을 염두로 한 강제수사를 피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기도 한다.
앞서 수사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영장을 받아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는데 새로운 의심 인물이 나오면 이후 법원에서 수사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측은 필요하면 언젠가는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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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박차고 나온 50대 ‘1000억원’ 잭팟…현대 정의선 홀린 ‘이 사람’ “사람같은 인공지능이 세상의 난제 해결 노력”,,,
“MS·애플 거쳐 네이버 임원까지 올랐지만…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현대차도 홀렸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간담회,
초거대 AI 모델 ‘코지피티·민달리’ 스스로 맥락 이해해 그림도 그려, “인공지능으로 세상 변화시킬 것”
올해 스타트업 업계의 새 역사를 쓴 사람이 있다.
바로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을 창립한 송창현 대표(55·사진)다.
지난달 10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스타트업 역사상 최다 시리즈A 라운드(첫번째 기관 투자) 유치 금액을 기록했다.
창립 2년 만에 기업 가치만 5000억원에 달한다는 평가도 있다.
송 대표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IT기업을 거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올랐다.
그야말로 ‘혁신 기술 전문가’다.
하지만 2018년 돌연 퇴직 의사를 밝히고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곧바로 세운 회사가 ‘포티투닷’이다.
그 잠재력을 알아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러브콜을 받아, 현대차 Taas 본부장 자리를 겸직하고 있다.
1967년생인 송창현 대표는 20년 이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근무한, 그야말로 ‘뼛속까지’ 개발자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전산학 학사, 퍼듀대학교에서 전산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8년까지 미국 DEC, HP,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그가 네이버에 합류하며 인생의 제2막을 연 건 NHN 시절부터다.
이후 성능고도화랩장, 기술혁신센터장, 리서치연구센터장, 네이버랩스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2013년 네이버 CTO를 역임했다.
2017년부터는 네이버랩스 대표도 겸임했다.
그는 네이버를 한단계 도약시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CTO 자리에 오른 후 검색·포털 중심이던 네이버가 AI 등 첨단 기술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 했다는 것이다.
송 대표를 오랜 기간 지켜본 IT업계 관계자는 “송 대표가 CTO로서 네이버랩스 등을 키우는 과정에서 네이버가 차세대 테크 기업으로 발전하게 됐다”
“그의 사임 후 아직까지 네이버 CTO 자리가 공석이란 점을 보면 얼마나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2018년 그가 돌연 퇴직 의사를 밝혔을 당시 IT업계 및 내부의 관심이 집중됐다.
네이버랩스 직원들에게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회사를 나간다”고 밝혔다는 일화 때문이다.
당시 네이버 관계자도 송 대표가 스타트업을 창업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렇게 설립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포티투닷’이다.
2019년 창립 후 2년만에 누적 투자유치액 153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투자받은 10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가 컸다.
현대차가 ‘찜’한 스타트업…자율주행 상용화 선도
포티투닷은 설립 초기부터 현대차가 점 찍은 스타트업으로 입소문을 탔다.
창업 직후 현대차로부터 20억원, 기아차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송 대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올 4월엔 현대차그룹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담당하는 TaaS본부장(사장)으로 선임, 포티투닷 대표와 겸직하고 있다.
현대차가 주목한 건 바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운송 플랫폼이다.
진정한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앞서 송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은 궁극적으로 사용자 중심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김없이 연속적으로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셔틀 호출 통합 앱 ‘탭(TAP!)’을 통한 호출, 배차, 탑승 실증을 완료한 상황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율주행 셔틀호출은 회당 3000원 이하의 요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업계는 포티투닷이 차세대 모빌리티 선도주자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예비 유니콘으로 거듭나게 됐단 평가가 나온다.
2023년부터 완성차 업체와 모빌리티 기업에 자체 자율주행 솔루션 ‘에이키트’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같은 인공지능이 세상의 난제 해결하도록 노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간담회
초거대 AI 모델 ‘코지피티·민달리’ 스스로 맥락 이해해 그림도 그려 “인공지능으로 세상 변화시킬 것”
“사람같은 인공지능이 세상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카카오브레인이 사람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초거대 AI 모델 ‘KoGPT(코지피티)’와 ‘minDALL-E(민달리)’가 핵심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초거대 AI 로드맵과 내년 핵심 기술 연구 계획, 방향성 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차별화된 연구 요소 기술을 선도해 가면서 인식과 수많은 경로에서 탐색을 넘어서 사람 같은 인공지능을 향해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세상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서 이 기술들이 쓰여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이 내세운건 초거대 AI 모델이다.
최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초거대 AI 멀티 모달 ‘minDALL-E’(민달리)를 공개했다.
‘민달리’는 이용자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1400만장의 텍스트와 이미지 세트를 사전 학습하고 13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 학습 데이터 저장소)를 가지고 있다.
질문을 던졌을 때, ‘민달리’는 스스로 명령을 이해하고 직접 이미지를 그린다.
검색을 통해 결과값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바로 이미지로 도출한다.
앞서 카카오브레인은 미니 오픈 컨퍼런스에서 ‘민달리’를 활용해 명령을 내리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실제로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달 공개한 AI 언어모델 ‘KoGPT’(코지피티) 모델의 성능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글에서 개발한 텐서 처리 장치인 ‘구글 TPU’를 활용해 1엑사 플롭스(컴퓨터의 연산 속도 단위·초당 100경 연산처리)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딥러닝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도입했다.
아울러 매개변수(파라미터)를 60억개에서 300억개의 사이즈까지 5배 늘려 이전보다 더 정확하게 명령을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져 세상을 변화시켜보자며 초거대 AI 모델이 우리 삶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기반으로 난제성 이슈들을 많이 해결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들과 연구 기관이 세상을 바꿀 고민들을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지피티’와 ‘민달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초거대 AI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사람 같은 인공지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이를 일부 공개해 AI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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